NH농협은행 오산시지부(지부장 유승민)와 오산문화재단(대표이사 이수영)이 지난 26일 주거래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은행은 오산문화재단의 주거래은행으로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산시지부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유승민 지부장과 이수영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승민 지부장은 “오산문화재단과의 농협은 지난 2012년부터 거래를 시작해 지속적인 거래를 하고 있는 동반자로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금융지원과 협력을 통해 오산시 문화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영 대표이사는 “NH농협은행과 업무협약 체결을 기회로 삼아 오랜 기간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금관리는 물론 지역 내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홍보 협력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산시 최대 교통 현안이었던 ‘오산↔서울역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 확정돼 교통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오산 세교지구와 서울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돼 하반기부터 본격 운행하기 때문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전날 노선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오산↔서울역 광역버스 노선 신설 계획을 확정했다. 대광위는 지자체가 신청한 50여건을 심의했으며 이 중 오산↔서울역 광역버스를 포함해 10개 노선을 신설·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신설된 오산↔서울역 광역버스는 오산 세교지구 21단지 행복주택을 출발, 세마역을 포함한 세교1·2지구를 경유해 북오산IC를 통해 서울로 직행하는 노선이다. 서울 진입 후에는 순천향대병원(한남동)→남대문세무서(명동입구)→을지로입구역(서울시청)→숭례문→서울역→남대문시장→국군재정관리단(이태원입구)→서울고속버스터미널(반포동)을 거쳐 다시 오산으로 복귀하는 노선이다. 운행은 하루 24회로 배차간격은 30~60분이며 대광위 노선입찰 등 행정절차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 노선이 타 시·군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버스보다 광범위한 접근성을 보이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노선 신설로 세교2지구 2만1천가구(5만여명)를 포함해 세교1지구 주민의 교통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산은 서울 강남·사당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3개 노선이 운행 중이지만 서울역 노선이 없어 이 노선 신설이 해묵은 민원이자 최대 광역교통 현안이었다. 앞서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서울역 노선 신설을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국토교통부와 대광위를 직접 찾아가 노선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수차례 건의했다. 특히 대광위가 2022년 10월 세교2지구를 ‘광역교통개선’ 집중관리지구로 지정하자 이 노선의 신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권재 시장은 “세교신도시는 물론이고 원도심, 운암지구, 동오산 아파트 등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소방서는 사회복지시설의 인·허가를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전용 창구(일사천리 소방민원상담실)를 개설 및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방민원상담실은 고령화사회 진입으로 사회복지시설이 늘어남에 따라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전담하는 민원 전용창구다. 소방서는 고령화사회를 넘어 초고령화사회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사회복지시설의 안전환경 조성과 개선이 중요해 전용 창구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민원상담실에서는 ▲소방 인·허가 전담인력 운용으로 민원처리 일원화 ▲민원처리 소통을 위한 즉시민원처리시스템 운영(카카오톡 채널) ▲소규모 영세사업장 '사후민원관리 서비스' 제공 ▲사회복지시설 대상 화재안전성 강화를 위한 안전환경 개선 ▲사회복지시설 재난대비 역량 강화를 위한 재난안전(화재·생활안전사고) 교육 등이다. 정찬영 오산소방서장은 “오산시 사회복지시설 관계인 간담회 및 안내문 발송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예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시가 고인돌공원에서 개장식을 시작으로 맨발황톳길 운영에 들어갔다. 25일 시에 따르면 원동근린공원에 맨발황톳길을 시범 운영했으며 고인돌공원과 죽미근린공원 등 두 곳에 추가 조성해 총 세 곳을 운영한다. 공원별 테마가 다른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고인돌공원은 광활한 휴식공간에서 경치 즐기기, 원동근린공원은 도심 속 그늘진 공간에서 휴식 나누기, 죽미근린공원은 경사진 산길을 맨발로 걷기 등을 테마로 한다. 시는 각각의 테마가 다른 만큼 맨발황톳길을 투어하며 지루함을 느끼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민선 8기 중점 추진 사업으로 이권재 시장이 직접 나서 경기도,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의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특별조정교부금(도비) 7억원을 확보해 추진했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 실정에 맞고 오산만이 가질 수 있는 황톳길을 시민에 제공하는 데 목표를 뒀다”며 “맨발황톳길이 많은 시민들에게 기쁨의 장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시가 다음 달 1일부터 지역 내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학원 수강료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로 한정된 지원 범위를 시험준비 수강료까지 확대한 ‘청년일자리 창출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에 따른 조치다. 해당 조례는 시의회 정례회를 통과됐으며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지역 거주 미취업청년(19~39세)은 30만원 범위에서 어학・ 자격시험 응시료와 수강료 등을 시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수강료 지원 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가능하며 해당 내용은 올해 1월1일 이후부터 발생한 수강료부터 적용된다. 올해 편성된 관련 예산은 4천100만원이다. 기존의 응시료 신청과 마찬가지로 경기도 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 지급은 검증 절차를 거쳐 예산 소진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오산시 지역경제과 청년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권재 시장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취업준비청년의 부담이 조금이라도 덜기 바란다”며 “응시료 및 수강료 지원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제고해 청년들이 더욱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H농협 오산시지부(지부장 유승민)와 오산농협(조합장 이기택) 임직원들이 20일 관내 서동거주 돌봄 대상자 어르신 가정의 방충망을 교체하는 취약농업인 지원사업을 펼쳤다. 이날 활동은 생활에 불편을 겪는 돌봄 대상 어르신을 위해 농업인행복콜센터 상담을 통해 이뤄졌으며, 여름철 파리와 모기 등 해충 차단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농업인행복콜센터는 고령·취약·홀몸 농업인을 대상으로 말벗서비스, 생활불편 해소, 긴급출동 연계와 같은 복지서비스로 농·축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유승민 지부장은 “노후된 농촌주택에 여름 해충은 돌봄 어르신들에게는 위험요소 중 하나인데 방충망 교체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기택 조합장은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17일 6·25전쟁 참전 유공자인 고(故) 박지만 상사의 유가족에게 금성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고 19일 밝혔다. 고 박지만 상사는 6·25전쟁 당시 공적으로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음에도 전쟁의 여파로 70여년간 훈장을 전달받지 못했다. 국방부와 육군본부에서 진행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유가족인 박양춘씨(박지만 상사 자녀)에게 금성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하게 됐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여해 많은 전과를 올려 그 공적이 뚜렷한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무공훈장이다. 훈장을 전달받은 박양춘씨는 “아버님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명예를 찾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권재 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 용사께 늦게나마 직접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 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까지 자립생활대학을 운영한다. 자립생활 이해도를 높이고 자립을 조력·지원하며 자립에 필요한 기술 및 자원 활용 등이 목적이다. 1개반 8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자립생활대학은 ▲참정권 강화를 위한 투표권 교육 ▲세시풍속의 이해 ▲증상별 병의원 찾아가기 ▲천연비누 만들기 ▲샴푸바 만들기 ▲레시피북 만들기 ▲식품별 유통기한 확인하기 ▲장 담가보기 ▲정리정돈교육 등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가장 어려워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실제 대학에서 운영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오리엔테이션과 대표 선출하기, 학생증 제작하기, 졸업앨범 제작하기, 졸업식 등을 진행하고 지역사회 내 자립능력을 고취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은숙 센터장은 “자립생활대학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의 어려움을 덜고 함께 어우러져 생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시가 자연생태체험관(버드파크) 건립을 위해 기존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해 손해배상금 등 3억5천만여원을 물어 주게 됐다. 앞서 시는 옛 서울대병원 부지 원소유주에게 환매권을 제때 통지하지 않아 지난해 145여억원의 손해배상금을 물어준 전례가 있어 탁상행정에 따른 예산낭비라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오산시와 건설사 A사 등에 따르면 시는 민선7기인 지난 2017년 12월 A사와 계약(총사업비 9억5천278만원)하고 시청사 민원실 2층 옥상정원에 미니온실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A사는 착공계를 내고 공사를 시작했으나 시가 ‘민간투자 유치’ 등을 이유로 3차례 준공 연기와 공사 중지 등을 요구해 정상적으로 공사할 수 없었다. 시는 계약 체결 2년여 뒤인 2019년 11월 A사에 계약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시가 A사와의 미니온실공사 계약을 해지한 건 이곳에 버드파크를 건립하기 위해서였다. 시는 A사와 계약 체결 1개월 후인 2018년 1월 ㈜경주 버드파크로부터 버드파크 건립 민간사업 제안서를 받았고 A시와 계약해지 2개월 전(2019년 9월) 버드파크 건축허가 발급 등 행정절차를 마쳤다. 시는 계약 해지 8일 뒤인 2019년 12월 A사에 이미 지급한 공사비(선금) 2억3천900만원 반환을 요청했다. 그러나 A사는 일방적인 계약해지로 피해를 봤다며 선금 반환 불가는 물론 공사 진행에 따른 인건비 등 1억5천400여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라며 지난 2020년 1월 수원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1심은 지난해 3월 “시가 버드파크 건립을 위해 A사와의 계약을 해지한 점이 인정된다”며 “시는 A사에 1억5천400여만원을 지급하고 소송비용도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시는 곧바로 수원고등법원에 항소했고 2심 법원은 지난해 10월 조정회부 결정을 하고 2차례 조정을 거쳐 지난달 ‘시가 같은 해 9월30일까지 A사에 9천만원을 지급한다’는 조정결정을 확정했다. 법원의 조정결정을 시와 A사가 수용해 시는 이미 지급한 공사비도 받지 못하고 손해배상금에 소송비용(2천여만원)까지 합쳐 총 3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낭비하게 됐다. 주민 강모씨(45·오산시 중앙동)는 “같은 장소에 사업 2건을 동시에 추진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기존 업체와의 계약을 제때 해지했어도 예산 낭비는 없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권재 시장은 “버드파크 추진과정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이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자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 ㈜경주버드파크와 민간투자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시청사 2층 정원에 연면적 3천999㎡ 규모(약 1천200여평)의 버드파크를 조성해 지난 2021년 개장했다.
오산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오산도시공사’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동안 도시공사 설립의 최대 난관이었던 관련 조례안과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오산시의회는 13일 제252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시가 제출한 오산도시공사 설립 조례안 등 3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한 조례안은 오산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오산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 수정발의안 그리고 오산시 시설관리공단의 조직변경 동의안 등이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시공사 정관 및 제 규정 제정, 공단 해산 및 공사설립 등기, 조직변경 및 결과보고(경기도, 행정안전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연내 공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시가 추진하는 도시공사는 기존 오산시 시설관리공단 조직에 개발사업 기능(개발사업팀)을 추가한 후 명칭을 ‘오산도시공사’로 변경해 공사와 공단의 혼합형 지방공사를 설립하는 것이다. 신설되는 도시공사는 현재 시설관리공단 조직(1본부 7팀)에 1개 팀을 신설해 1본부 8개 팀으로 확대하고, 정원도 160명에서 163명으로 3명이 증원된다. 또 시설관리공단의 재산, 채권·채무, 고용관계 등 제반 권리와 의무를 포괄 승계하고 개발 및 대행사업 기능을 추가하게 된다. 시는 도시공사를 통해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조성, 대행사업을 중장기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운암뜰, 세교1지구 터미널용지, 내삼미동 유보용지(옛 서울대병원 부지), 예비군훈련장 이전부지 개발과 신장2동 청사, 지곶동 도시계획도로 개설대행 사업 등이 도시공사가 추진할 사업으로 예상된다. 시는 도시공사 운영에 필요한 자본금을 현금 및 현물 병행 출자를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금은 지난해 확보한 100억원과 공단 자본금 2억을 포함해 오는 2027년까지 232억원을 확보하고, 현물은 내삼미동 유보용지(150억원), 예비군훈련장 사업부지(250억원) 등을 통해 4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산업단지 조성, 신규택지개발, 역세권 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을 종합적으로 기획, 관리, 실행을 하기 위한 전문 조직이 요구돼 도시공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도시공사를 통해 지역맞춤형 도시개발과 개발이익을 재투자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