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행안부 기준인건비 95억 확보…작년 대비 40억원↑

오산시가 2년에 걸쳐 행안부 기준 인건비 95억원을 확보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건비 55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기준 인건비로 40억원을 확보했다. 금액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상위권에 속하는 수치다. 기준 인건비는 매년 행안부가 지자체의 인건비 지출의 상한을 인구, 면적 등 행정수요에 맞게 배정한다. 정부는 지자체가 행안부가 정한 기준 인건비를 초과 집행하면 2년 후 보통교부세 산정 시 기준 인건비 초과 집행액만큼 보통교부세를 삭감하는 페널티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이권재 시장은 지난 2022년 11월 행안부를 방문해 기준 인건비 증액을 건의했고, 2023년 5월 행안부 제1차관, 제2차관 등과 9월 행안부 장관을 직접 만나 기준 인건비 상향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이 시장은 행안부 장·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오산과 비슷한 규모 시·군과 기준 인건비, 기준인력 규모 등의 형평성을 맞출 수 있도록 상향해 달라”고 요청해왔다. 실제 경기도 31개 시·군 중 인구 규모가 비슷한 이천, 양주, 군포, 광명 등에 비해 오산은 200억~400억원 적게 배정됐다. 시는 이번 기준 인건비 증액으로 신규 공무원 채용이 늘어 인구와 행정수요 증가은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권재 시장은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에 행안부 기준 인건비를 매년 상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산 경부철도 횡단도로 ‘첫삽’…1천339억원 들여 2029년 준공 예정

오산시 원동(국도 1호선)과 누읍동(세교2지구)을 잇는 1.54㎞(4~6차선) 도로건설사업이 착공식을 열고 본격 추진된다. 오산시는 지난 26일 오후 이권재 시장, 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유관 기관장 및 단체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옛 계성제지 부지에서 ‘경부선 철도횡단도로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식전행사, 경과보고, 영상시청, 오산시-LH 사업비 분담협약식, 안전시공 결의, 시삽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권재 시장은 축사에서 “경부선 철도횡단도로는 경부선 철도로 갈라진 원도심과 세교지구를 동서로 연결하는 오산 도로망의 대들보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도로와 연계한 교통망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LH도 노력했지만 이 시장과 오산시 관계자 여러분의 적극성이 사업 재추진의 원동력이 됐다” 말했다. 경부선 철도 위에 고가도로를 건설해 ‘경부선 철도횡단도로’로 불리는 이 도로는 철도와 오산천으로 단절된 오산시 동-서를 연결한다. 총 사업비는 1천339억원으로 오산시가 695억원, LH가 538억원 등을 각각 분담하며 오는 2029년 준공 예정이다. 시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경부고속도로 오산 IC와 세교2지구가 연결돼 오산시 동-서 간 차량 흐름은 물론 시가지 교통체증 완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세교 2‧3지구 도시개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시와 LH 간의 분담금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지난 2022년 이권재 시장 취임 이후 LH가 300억원을 추가 부담키로 하면서 본격화됐다.

오산시, 조직운영 우수 자치단체 선정

오산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도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 조직운영 우수 부문에 선정돼 행정혁신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26일 시에 따르면 오산시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단 14곳 만이 선정되는 조직 운영 부문 평가에서 올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초 행안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또 한 번 행정혁신의 성과를 인정받게 된 것이다. 시는 대내외적으로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며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시는 공공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조직 구조를 재설계하고, 조직 내 중복된 기능을 제거하는 등 혁신적 시도를 추진해왔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행정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이고, 다각적인 개선책과 지속적인 조직혁신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공직자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투명한 조직 운영을 기반으로 시정을 운영해 시민 신뢰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오색시장상인회장 “오색시장, 오산시민과 함께 상생”

“‘야맥축제’를 계기로 문화관광시장으로 발전하는 오색시장이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며 훈훈한 세밑 분위기를 조성하는 ㈔오산 오색시장 상인회 김주현 회장(47). 오색시장 상인회는 지난 10일 다문화가족 및 중도입국 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는 ㈔나눔과 비움에 2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오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성호초등학교에도 연내 후원금과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사회와 상생한다는 취지로 후원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오색시장 상인회는 500여명의 회원이 316개 점포와 200여개 노점에서 영업하고 있으며 2012년 회장 직선제 도입 이후 투명한 운영으로 시장 발전을 이끌고 있다. 상인회는 매년 야맥축제를 비롯해 어린이와 함께하는 김장체험 행사, 구매영수증 인증 이벤트 및 문화공연, 화재예방 캠페인, 시장 아케이드 금연구역 홍보 등 연간 10여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취임한 김 회장은 30대부터 상인회 활동을 하며 야맥축제로 대변하는 시장 발전에 참여하고 지켜본 산증인이다. 그는 2013년 5월 전국 최초로 상인회 의용소방대를 조직하고 부대장으로 활동해 그해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2013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오색시장이 대통령상을 받는 데 일조했다. 또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출범한 상인기획단의 단장을 맡아 기반시설 확충, 상인 자생력 강화, 온·오프라인 통합마케팅 등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2023년 야맥축제 추진위원장으로 제8회 야맥축제 기획부터 직접 참여해 전국에서 12만명이 방문하는 축제로 성장시켜 ‘2024년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 회장은 “야맥축제의 준비 과정부터 주진 상황, 효과 등을 분석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지역 내 다양한 자원을 연계한 특화사업 등 우리 시장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내년에 추진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사업(노후전선 정비사업, 시장 매니저 지원)에 응모해 시장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오산 토박이로 2대째 천안상회를 운영하는 김 회장은 “야맥축제를 전국 최고의 수제 맥주 축제로 발전시키고 주민과 오산시 발전에 기여하는 오색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김포공항 리무진버스 재개통…오산역 환승센터 출발 1일 3회

오산시와 김포국제공항을 오가는 리무진 버스인 8848번 공항버스가 지난 20일 오전 11시 오산역 환승센터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해당 버스는 오산역 환승센터에서 김포공항까지 운행하며 평일 오산역 환승센터 기준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하루 3번 왕복한다. 오산역 환승센터를 출발해 오산대역 후문, 죽미마을 입구 등 오산지역 3곳과 병점 중심상가, 예당마을 롯데캐슬 등 화성지역 2곳을 포함해 총 5곳을 경유한다. 기·종점 기준 소요시간은 90분으로 예상된다. 재개통에 맞춰 KD운송그룹은 리무진 버스를 신차로 투입했다. 해당 노선은 지난해 8월 코로나19에 따른 승객 감소로 중단됐다. 이에 시민들은 김포공항을 향하는 방법으로 동탄이나 수원으로 이동하거나 자가용을 이용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시민들로부터 부활 요구도 꾸준히 제기됐다. 이권재 시장은 지난 7월 KD운송그룹 본사를 직접 방문해 해당 버스노선 재개를 요청하고 협의를 진행한데 이어 11월 오산↔김포공항 시외버스 재정협약(MOU) 체결, 이날 개통의 결실을 맺었다. 오산은 평균 연령이 40.9세의 젊은 도시로 꼽힌다. 이에 공항 리무진 버스 재개통은 여행과 출장이 잦은 시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 대중교통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개통 당일 오후 오산역 환승센터에서 개통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KD운송그룹 관계자, 시민 등 40명이 참석해 새로운 교통편의 시작을 축하했다. 이권재 시장은 “이번 김포공항행 리무진 버스 개통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대중교통의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과정 중 하나”라며“이번 김포공항행 노선은 향후 이용수요를 면밀히 모니터링 한 후 증차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시, 내년도 예산안 8천883억원 확정

오산시 내년도 예산이 8천883억2천만원으로 확정됐다. 19일 예산안이 오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하면서다. 시에 따르면 2025년도 예산은 전년(7천624억836만원) 대비 1천259억1천218만원(16.52%)이 증액된 것으로 일반회계 7천530억600만원, 특별회계 1천353억1천400만원이다. 시는 정부 건전재정 기조에 발맞춰 24만 시민의 삶과 직결된 각종 예산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도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민선8기 후반 중점 추진하고 있는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의 선제적 기반조성 ▲오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복지 향상 ▲행정편의 및 시민안전·복지 향상 ▲시민문화·힐링 공간 조성 등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시개발분야에서 내년 초 공식 출범하는 오산도시공사 운영지원을 위한 경상전출금으로 175억여원이 반영됐다. 경부선 철도횡단도로 개설공사로 272억원이 편성했다. 경부선 철도횡단도로 개설사업은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로, 사업비 분담 문제로 10년간 답보한 사업이었으나 이권재 시장의 적극행정으로 재부활해 오는 26일 착공식을 앞두고 있다.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사업비(175억여원),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비(53억원), 대원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결정 수행 용역비(5천500만원), 부산동 생활문화센터 건립사업비(30억5천만원) 등도 포함됐다. 종합운동장을 이전하기 위한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비, 드라마세트장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내삼미동 공유부지 기본구상 타당성 용역비도 각각 2천200만원씩 반영됐다. 교육 분야에서는 원어민 화상 영어교육 및 영어캠프(3억 원), AI코딩교육(2억8천만원), 학생 진로진학 지원(1억4천만원) 등이 포함됐다. 복지분야에서는 여성청소년용품 보편지원(7억8천여만원), 둘째아 출산장려금 증액(5억500만원), 화장 장려금 지원(3억9천여만원), 각종 시설 냉난방기 교체사업(4억8천만원), 요양보호사 처우개선비(5억5천여만원), 장애인활동지원사 처우개선비(1억3천700여만원), 어린이집원장 자매결연도시 교류 및 역량강화 연수비(3천6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문화 분야에서는 관내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시민들에게 연간 최대 30만 원의 평생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1억9천500만원)과 시민건강걷기 활성화 사업 운영(1억2천만원)을 위한 예산도 반영됐다. 이권재 시장은 “예산 심의과정에서 의원 여러분께서 제시해주신 제언과 고견을 유념하겠다”며 “우리 시민 한 분 한 분이 행복한 삶을 위해 예산을 꼭 필요하고, 절실한 곳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성 목적과 취지에 맞춰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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