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지난 2년간 지방세 체납자 소유자 차량 1천543대의 번호판을 영치해 지방세 12억원을 징수했다. 4일시에 따르면 번호판 영치는 자동차세를 2건 이상 체납하거나 차량 관련 과태료를 30만원 이상 체납한 경우 해당 차량 번호판을 탈거해 체납액을 납부할 때까지 보관하는 처분이다. 시는 번호판 인식 및 체납조회 시스템을 탑재한 전용 차량을 운영해 지속적인 영치 단속을 시행 중이다. 관외에 직장을 둔 체납자 및 주거지가 일정하지 않은 외국인 체납자 등을 대상으로는 공휴일·야간 영치를 실시하고, 고질·상습 체납자 집중조사를 통한 표적영치도 수행하고 있다. 시의 자동차 번호판 영치실적은 매년 증가세로 연말까지 예상 징수액은 약 9억원에 달한다. 해당 금액은 올해 자동차세 체납총액의 33%이며, 지방세 체납 총액의 7%에 상당한다. 신동진 징수과장은 “번호판 영치는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는 시민과의 조세형평을 위한 조치다. 앞으로 고질 체납자들에 대한 체납처분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2024년 상반기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해 오산천 재난경보시스템 설치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8일 집중호우로 오산천 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인근 주민에게 긴급대피명령이 발령된 것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시는 이번에 교부받은 교부세와 이미 확보한 사업비 등 13억7천여만원을 투입해 오산천 호우 관련 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가 계획한 사업은 ▲오산종합운동장 부근 재난안내전광판 교체(4억원) ▲오산천 진입로 자동차단 시설(4억5천만원) ▲탑동대교·남촌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3억2천500만원) ▲오산천 자동음성경보시스템 설치(2억원) 등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집중호우에 신속히 대처해 주민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이번에 교부받은 특별교부세 3억원으로 노후 상수관로 교체사업도 진행한다. 내삼미동과 은계동 노후 상수도 개선사업은 상수도관 훼손 시 단수 등으로 주민 불편이 예상돼 신속한 대처가 요구됐었다. 한편, 시는 이번에 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교부받음에 따라 7월말 현재까지 총 32억원의 행안부 특교세 및 신속행정 관련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권재 시장은 취임 이후 매년 개최한 동순회 설명회에서 청취한 민원 해결을 위해 선제적 대처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물론 행안부 제1차관, 재난안전본부장(제2차관)을 직접 만나 주민 건의사업의 필요성과 예산지원을 건의해왔다. 그 결과 ▲오색시장 및 궐동공영주차장 시설개선공사(4억원) ▲오색체육문화센터 대체육관 시설정비(2억원) ▲삼미초교 앞 육교 캐노피 설치(2억원) ▲어린이보호구역 방호울타리 설치(1억2천500만원) ▲지능형 생활방범용 CCTV 설치(5억원) 등을 위한 사업비를 확보해 사업을 추진했다. 이권재 시장은 “지난 2년간의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시민생활환경 개선과 재난안전 확보를 위한 사업비가 다수 확보됐다”며 “앞으로도 할 일이 많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도비 등 정부예산 확보가 중요한 만큼 세일즈시장으로서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오산지구위원회(회장 황선명)가 오산시립 지역아동센터와 업무협약을 하고 어린이 지킴 운동에 적극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6일 오산시청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아동들을 각종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어린이 수호천사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위원회는 아동센터 아동 40여명에게 각종 간식을 후원하고 학업 장려를 위한 장학금 및 선물을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이 끝난 후 위원들과 수호천사 대상 아이들은 천안상록리조트로 여름 물놀이 문화체험활동을 떠나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다. 황선명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8대 오산시 아동의회가 최근 소리울도서관 아트리움에서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의회 운영을 시작했다. 29일 오산시에 따르면 새롭게 구성된 제8대 아동의회는 공개모집, 학교장 추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발된 19세 미만의 아동 54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모집 인원을 확대해 다양한 연령대 아동의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다.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오산시 아동의회는 시를 대표하는 아동 시정 참여 기구로 ▲아동정책 제안활동 ▲아동주도의 축제 기획 ▲아동권리옹호 캠페인 실시 등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업 전반에 대해 아동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기획홍보 ▲복지교육 ▲문화체육 ▲안전환경 등 4개의 상임위원회로 나눠 소모임 및 본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며 아동권리 실현을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발대식을 마친 아동의원과 아동위원협의회는 아동학대 인식개선 및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오산시 아동보호팀 및 오산시 아동위원협의회원들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인식개선 홍보, 신고요령 등을 안내했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동권리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아동의회 의원으로 위촉된 아동 및 보호자에게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발대식에 참석한 이권재 시장은 “어린이의 목소리가 여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아동의회 의원들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 활동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오산시 시정 전반에 기여할 수 있는 참여 활동과 리더십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시가 국내 최초로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사물주소판 설치를 추진한다. NFC는 휴대폰 근거리 무선통신기술로 휴대폰에서 10㎝ 거리에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사물주소판은 긴급상황 발생 시 경찰(112), 소방(119) 등에 현 위치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시민이 다수 이용하는 공간에 번호 또는 도로명 주소를 기재해 놓은 안내판이다. 시는 무더위 쉼터(57곳), 우체통(29곳), 전동휠체어 충전기(14곳), 자전거 거치대(두 곳), 비상소화장치(아홉 곳) 등 모두 111곳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하고 시범 운용하기로 했다. 시가 이번에 설치하는 건 기존 사물주소판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무선 와이파이(wifi) 없이 NFC 터치만으로 본인의 위치를 경찰서 및 소방서에 전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5월 서울의 한 시장에서 오토바이 음주사고 발생 당시 경찰이 신고를 접수했으나 신고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늦어져 신고 시스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스마트 자율형 사물주소판은 신고자의 위치를 문자메시지로 자동 발송할 수 있어 서울에서 발생한 해당 문제를 사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시가 도입한 스마트 자율형 사물주소판은 기존의 파란색 바탕의 표준형 사물주소판과 달리 흰색의 고휘도 반사판을 도입해 시인성과 식별성을 높였다. 또 시각장애인 및 노약자의 사물주소판 이용을 제고하기 위해 투명 점자판과 객체 이미지를 탑재해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접근성도 강화했다. 시는 오산경찰서, 오산소방서 등 유관기관 및 오색시장 상인회 등과 협력해 내년에는 국가지점번호 및 오색시장 내 건물번호판과 상세주소판에 순차적으로 스마트 자율형 주소정보체계를 변경·도입할 예정이다. 이권재 시장은 “스마트 자율형 사물주소판은 응급 상황 대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속적으로 홍보하며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강현도 오산시 부시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지난 2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강 부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신규사업 참여기회를 부여한다는 것 자체가 허위로 보이고 피고인이 이러한 사정을 인식하지 않았다고 보인다"며 "대가관계가 없거나 의례적 수준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물수수죄는 미수범 처벌규정이 없어 결과 발생을 전제로 하는 뇌물수수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앞서 강 부시장은 경기도 경제실 투자진흥과장으로 근무하던 2014년 12월~2015년 7월 한 게임개발업체 대표 김모씨에게 경기도가 추진하는 모바일게임 사업에 참여하는 대가로 7회에 걸쳐 7천18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산시가 여름철 어린이 놀이공간 확장을 위해 추진해온 어린이 물놀이장을 여섯 곳으로 확대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아래뜰공원 물놀이장(수청동 623-1번지)이 완공돼 개장식을 열었다. 1천㎡ 규모인 아래뜰공원 물놀이장은 수심 30㎝인 어린이 물놀이장과 워터슬라이드, 분수터널, 워터버켓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췄다. 간이 샤워실과 화장실, 바닥분수 등 수경시설과 휴게쉼터도 들어서 편의를 도모하고 어린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특징이다. 이날 개장한 물놀이장은 이권재 시장이 직접 나서 경기도 및 국민의힘 도의회 의원들과 협업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를 확보해 추진한 사업이다. 두 차례에 걸쳐 교부된 도비 25억원은 지난 6월 개장한 오산천 오색물놀이장(오산동 822번지)과 함께 이날 개장한 아래뜰공원 물놀이장에 투입됐다. 물놀이장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다음 달 18일까지 휴장일인 월요일 등을 제외하고 평일·주말 모두 운영하며 자격증을 소지한 안전요원을 배치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오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물놀이장을 검색하면 운영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개장식에는 이 시장과 이상복 시의회 의장, 송진영 시의원 등을 비롯해 물놀이장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직접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권재 시장은 “아래뜰공원 물놀이장은 오산대역을 비롯한 세교지구 아파트단지들과도 연결돼 접근성이 좋다”며 “올해 물놀이장 세 곳을 도비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기부채납 형식으로 신규 개설했는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국·도비 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내 물놀이장 현황은 ▲오산시청 물놀이장(성호대로 141번지) ▲맑음터공원 물놀이장(오산동 775번지) ▲죽미체육공원 물놀이장(세교동 627번지) ▲오산천 오색 물놀이장 ▲마중숲공원 물놀이장(청학동 273번지) ▲아래뜰공원 물놀이장 등 여섯 곳이다.
오산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으로 40대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40분께 오산의 한 사거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SUV 차량을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경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차량이 사고 충격으로 밀려나면서 뒤에 있던 오토바이와 승용차도 차례로 파손됐다. A씨는 사고 수습을 하지 않은 채 300m가량 도주하다 또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도 받는다. 다행히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음주사고를 내고 도주한 점을 고려, 구속영장 신청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맹 활성화를 통해 오산시 위상을 높이고 시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등산을 생활스포츠 종목으로 발전시키고 등산인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시도와 역할을 하고 있는 고흥달 오산시산악연맹회장(67). 젊었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던 고 회장은 등산, 자전거, 수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수준급 실력을 갖춘 만능 스포츠맨이다.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노르웨이 트레킹에 나설 만큼 건강과 열정을 가진 고 회장은 오산시 산악연맹회장으로서 전문적이고 폭넓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오산시산악연맹은 15개 산악회, 1천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부회장을 비롯해 30여명의 이사진이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등 고 회장과 함께 연맹을 이끌고 있다. 오산산악연맹은 오산시장배 등산대회를 비롯해 전국생활체육축전 등산대회, 경기도지사기 종합등반대회, 스포츠클라이밍대회 등 연간 10여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오산산악연맹은 지난해 개최된 경기도지사기 대회 우승,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1위에 이어 지난 4월 개최된 전국생활체육축전 남자 일반부에서 3위를 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스포츠로서의 등산 종목은 회원의 단합은 물론이고 장비, 복장, 등산상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스포츠라고 고 회장은 설명했다. 고 회장은 “코로나19로 각종 대회가 열리지 못해 등산 종목이 다소 침체됐다”며 “회원과 함께 시장기와 협회장기 대회 등을 통해 꾸준한 연습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산악연맹이 올 12월에 계획한 ‘실버원정대’는 고 회장의 의중이 잘 반영된 사업이다. 60세 이상 참가자 10명으로 원정대를 구성해 킬리만자로를 등정하는 이 사업을 통해 등산인의 저변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산시 곳곳에 조성된 둘레길을 활용해 회원은 물론이고 시민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사업도 구상 중이다. 고 회장은 “오산은 마등산, 필봉산, 독산성, 오산천을 활용한 둘레길이 잘 조성돼 있어 걷기와 등산, 자전거 운동에 안성맞춤”이라며 “오산의 여건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등산대회를 통해 올바른 등산문화를 조성하면서 오산시 위상을 높이고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여러 사업을 구상할 계획이다.
오산시는 올해 3분기 청년상인 창업 체험 점포(꿈틀가게) ‘초월베이커리’가 최근 문을 열고 본격 사업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꿈틀가게는 아이템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해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에게 창업과 아이템 성공 가능성을 테스트할 기회를 제공하는 오산시 특색사업이다. 시는 창업한 청년이 지역상권에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난 분기까지 떡케이크 및 쌀 디저트를 주로 판매했던 겸미당이 영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 꿈틀가게 입주자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조규제씨(32)는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식품 및 베이커리 관련 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조 대표는 꿈틀가게의 대표상품으로 막걸리 효모를 이용해 빵을 만들어 소화가 잘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인 막걸리빵, 통밀빵, 쌀식빵을 출시할 계획이다. 시는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업체 홍보 및 창업 전문 컨설팅 업체의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조씨는 “창업 준비 중 꿈틀가게 입주자 공모를 보고 신청해 좋은 기회를 얻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맛과 건강 둘 다 잡는 막걸리 효모빵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고 저의 재능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혜경 오산시 지역경제과장은 “청년 창업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일로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한다. 청년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오산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