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개미산떡방·도너츠윤, 연천율무 산업발전 위한 상생협약

연천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별미식품도너츠윤(대표 윤영철), 개미산떡방(대표 이철재)과 함께 ‘연천율무 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너츠윤은 자체 개발한 율무크림을 개미산떡방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개미산떡방은 이를 활용한 떡 신제품을 개발, 시판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건강한 먹거리 제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연천군은 율무 산업의 기반 조성과 민간 활용 확대를 위해 작년 더벤티, 올해 4월 백미당과의 협약에 이어 이번 협약까지 율무의 산업화 기반을 확대하고 소비 촉진을 위한 연결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개미산떡방은 2015년부터 봉사활동을 바탕으로 출발한 마을공동체로, 2024년 마을기업에 선정되며 본격적인 식품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는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바른 먹거리 제품 개발을 핵심 가치로 삼아 전통식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미산떡방은 도너츠윤의 율무크림을 활용한 '율무크림떡' 출시 예정이며, 연천율무를 주재료로 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힘쓸 예정이다. ㈜별미식품도너츠윤은 1997년 동두천 본점을 시작으로 도너츠 반죽을 전국에 공급해온 식품기업이다. 2018년에는 국내 최초로 크림이 들어간 찹쌀도너츠를 선보이며 브랜드를 전국 26개 가맹점으로 확장하였고, 2023년에는 연천 은통산업단지 내 식품 공장을 준공하며 연천과 인연을 맺었다. 도너츠윤은 연천율무를 활용한 ‘율무크림 찹쌀도너츠’를 통해 지역 농산물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왔다. 이번 협약에서는 자체 개발한 율무크림을 개미산떡방에 공급하며, 가공품 간 민간 협력 모델을 구체화했다.

BTS 지민·정국 전역 “기다려줘 고맙습니다…더좋은 모습 보여드릴 터”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박지민)과 정국(전정국)이 1년 6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하면서 팬들 앞에 섰다. 지민과 정국은 11일 오전 연천 제5보병사단 포병여단에서 전역한 뒤 인근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팬들에게 거수경례로 인사했다. 두 사람이 이날 오전 8시께 차량에서 내려 취재진과 팬들이 모여 있는 행사장으로 걸어오자 모여 있던 팬 500여명이 환호와 함성 등을 터트렸다. 지민과 정국은 소속사 관계자들이 건넨 꽃다발을 두 손 가득 안고 밝은 미소로 팬들을 맞이했다. 지민은 “코로나19부터 군대까지 꽤 긴 시간이었는데 기다려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저희가 그려 나가던 그림을 앞으로 계속 그려 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고 더 좋은 모습을 준비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가 처음이었는데 사실 그렇게 쉽지는 않은 곳이었던 것 같다. 지나가다가 군인분들을 보시면 따뜻한 말이라도 해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국은 "카메라 앞이 오랜만이라 화장도 안 해서 민망한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남은 후임과 조금 일찍 전역한 동기들이 저희랑 같이 생활하느라 고생 많으셨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복무했던 부대는 연천군 신서면에 있으며 편도 좁은 길로 이어져 있어 안전문제를 이유로 공식행사는 위병소가 아닌 공설운동장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이날 공설운동장으로 향하는 곳곳에는 지민과 정국을 전역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줄지어 걸렸다. 운동장 주변에는 '보랏빛 귀환 다시 비상할 시간', '이제부터 정국의 시간'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대형 풍선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국내외 팬들은 이른 아침부터 부대 인근과 행사장 주변에 모여 손팻말과 응원봉을 들고 두 사람의 전역을 축하했다. 브라질에서 온 팬은 "정국을 너무 사랑해 어제 한국에 왔고, 오늘 5시부터 이곳에서 기다렸다"며 "사람들이 많이 모였지만 멀리서라도 정국을 볼 수 있다는 것에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 일본 팬은 "어제 RM과 뷔를 보러 강원도에 갔다가 오늘은 연천에 왔다"며 "몸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전역해줘서 너무 기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군에 따르면 지민과 정국은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해 5사단 포병여단에서 각각 포수와 조리병(취사병)으로 복무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민윤기)는 오는 21일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어, BTS는 곧 완전체 복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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