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사회간접자본 확충 가속도…농림부 주관 농촌협약공모 선정

가평 청평생활권 등지의 사회간접자본시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충된다. 군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협약공모에 최종 선정돼서다. 이 사업은 지자체가 스스로 농촌공간에 대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면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가 협약을 맺고 정부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24일 군에 따르면 생활서비스 이용 형태 및 군 상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평생활권(가평읍, 북면)과 청평생활권(청평‧설악‧상면‧조종면) 등으로 나누고 시급성, 파급성, 형평성 등을 고려한 후 청평생활권을 우선생활권으로 선정해 공모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5년 동안 국비 22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21억원을 들여 청평면 중심지활성화사업(160억원), 설악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60억원), 상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60억원), 조종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20억원) 등을 추진한다. 군은 농촌공간전략계획 및 농촌생활권활성화계획에 대한 보완·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사업비가 확정되면 내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해 오는 2029년까지 농촌공간 개발 및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서태원 군수는 “이번 농촌협약 공모 선정으로 청평 등 네 곳의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사업비를 투입해 농촌공간 생활서비스 수급 체계를 구축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자라섬 꽃페스타 13만8천명 방문…작년보다 방문객 15%↑

가평 자라섬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열린 자라섬 꽃 페스타에 13만8천46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 관람객 13만8천46명이 다녀갔으며 지역 농산물은 5억2천200만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봄에 열린 축제에 비해 방문객은 1만8천여명으로 15%, 농산물 등 판매액은 2억500만여원 늘었다. 군 관계자는 “올해 봄에 열린 꽃 페스타 운영 기간이 23일로 지난해보다 일주일 짧았는데도 방문객과 농산물 판매액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며 “꽃 페스타가 해를 거듭하면서 경기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자라섬 꽃 페스타는 경기관광축제에 선정돼 경기도의 후원을 받았으며 군이 주관했다. 축제에는 꽃양귀비, 청유채밭과 미국정원, 호주정원, 수국정원 등 꽃 테마 정원을 조성했으며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과 반려동물 놀이터, 농산물 판매 부스가 운영돼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서태원 군수는 “오는 9월 열리는 가을꽃 페스타는 더욱 꼼꼼하게 준비해 자라섬 꽃 페스타가 경기도를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군 역점 추진 면단위 지역 밀착형 특화사업 발굴 ‘잰 걸음’

가평군이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면단위 지역밀착형 특화사업 발굴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민선 8기를 맞아 중점적으로 가평읍을 제외하고 그동안 발전에서 소외된 면단위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지역별 특화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중이다. 군은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균형발전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종합발전계획 수립 과정에서 새로운 지역밀착형 특화사업도 발굴해 주민 만족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 등으로 새로운 정책 발굴은 물론이고 사업 내실도 더욱 높인다는 구상이다. 군은 지난달 29일 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상면 종합발전계획(작은성장동력) 수립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어 지난달 30일 설악면에서도 설악면 종합발전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종합발전계획 착수보고회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최정용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종합발전계획을 공유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서태원 군수는 “인구감소 위기를 맞은 가평군의 지역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도움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각 지역이 갖춘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그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성장동력에 기폭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 열흘 만에 관람객 6만명 돌파

‘2024 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가 개막 열흘 만에 누적 관람객 6만명을 넘어서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가평군(군수 서태원)에 따르면 자라섬 꽃 페스타 누적 관람객은 3일 기준 6만1찬353명이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마켓 섬 매출액은 2억5천만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축제 동일 기간보다 관람객은 1.7배, 농특산물 매출액은 2.4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가평군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23일 동안 자라섬 남도에서 꽃 페스타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자라섬 남도에는 8만여㎡(약 2만4천평)에 양귀비, 유채, 페튜니아 등 예쁜 봄꽃이 만개해 산악회·동창회 등 단체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또한 관내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체험학습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자라섬 꽃 페스타는 지역 관광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충주시 등 다른 시‧군에서도 자라섬 꽃 페스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는 등 축제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서태원 군수는 “올해로 자라섬 꽃 페스타가 경기관광축제로 2년 연속 선정된 만큼, 수도권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꽃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면서 “특히, 자라섬을 지방정원으로 등록해 건강과 힐링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가평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꽃 축제가 열리는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은 지난 2019년 모래밭에 야생화를 심고 조형물을 설치한 뒤 2020년부터 꽃 축제를 개최하면서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가평군 접경지역 지정 서명운동 한달 만에 4만1천명 돌파

가평군은 접경지역 지정촉구 범군민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한달여 만에 당초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가평군은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접경지역 지정촉구 범군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서명 시작 38일만에 4만1천920명(5월 29일 기준)을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서명 목표인원을 전체 군민의 50%선인 3만1천700명으로 잡고 추진중인데, 전체 기간의 약 절반을 넘긴 시점에서 당초 목표치보다 1만220명을 초과 달성했다”면서 “서명운동 마지막 날까지 이러한 열기가 계속될 경우 전 군민이 서명운동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가평군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등 각종 중첩규제로 지역발전이 정체돼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또한 올해 4월 현재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30%에 달하고, 재정자립도는 18.3%에 불과해 미래가 암울한 실정이다. 군은 이 같은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민선8기 들어 정부에 ‘접경지역 지정’을 줄기차게 요구하며 군민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최대 80%의 국비지원 및 특별교부세 등 재정을 받을 수 있고, 조건 충족시 접경지역 내 개발사업에 대한 각종 혜택이 있다. 또한 수도권이라도 인구감소지역이면서 접경지역에 해당되는 경우 한시적으로 세컨드 홈 1세대 1주택 세제특례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재산세 특례의 세제혜택이 있다. 더불어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한 지방세 및 부담금 감면과 자금지원 등의 혜택도 가능하다. 서태원 군수는 “수도권 인구감소지역으로서 ‘지역소멸 위기’를 ‘지역소생의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 민선8기 전략사업으로 접경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접경지역 지정에 대해 부처간 긴밀하게 협의를 추진중에 있다. 우리 군의 의지를 조기에 관철시키기 위해 끝까지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6월 말까지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군민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7월 중 정부 중앙부처와 유관기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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