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파문’ 남양주 간부공무원 수년전부터 자택서 도박판 벌여

속보남양주시청 고위 간부들이 도박혐의로 경찰조사(본보 11일자 8면 보도)를 받고 있는 가운데 Y과장의 집에서 수년 동안 상습도박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특히 Y과장은 몇년 전에도 도박을 하다 적발돼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는데도 상습적으로 도박을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14일 시와 경기경찰청 등에 따르면 남양주시 수동면 Y과장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업자들과 거론된 4명의 공무원 이외에 또 다른 공무원 등이 수년 동안 상습적으로 카드도박을 해 왔다.이 같은 사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시청 공무원들 사이에 소문이 나돌았으며 간부 공무원이 자택에서 상습 도박장을 개설한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있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더구나 업자들과 공무원들이 어울려 도박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비리로 해석될 소지가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동료 공무원 이모씨(52)는 최근 토착비리 등 사정바람이 거센 가운데 고위 공무원이 도박장을 개설해 업자들과 상습도박을 한다는 자체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같은 공무원 입장에서 창피해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도박… 뇌물… 남양주시청 ‘요동’

남양주시 고위 간부들이 도박혐의로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가 하면 수억원의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해외로 잠적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10일 시와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개발업자 L씨가 산림법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L씨 통장에서 인출된 100만원짜리 수표 1장이 Y과장의 통장으로 입금된 사실을 밝혀내고 추궁 끝에 카드 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이 과정에서 시청 L국장과 K국장, L과장, Y과장 등 고위 간부들이 한 판에 수백만원씩하는 카드 도박을 수십차례 한 것으로 밝혀졌다.구속된 부동산개발업자 L씨는 조사과정에서 시 간부들에게 접대카드 도박을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공직사회에 파장이 클 전망이다.또 호평동 동양파라곤 아파트 불법조성 과정에서 수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S국장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 중 해외로 잠적했다.이 밖에 지난해 5월부터 지난 6월까지 감사원 등 외부기관의 감사결과, 직원 11명이 중징계 처분을 받는 등 근무기강이 크게 흐트러져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시민 김모씨는 30만명 이상 대도시에서 유일하게 한나라당 시장이 재선에 성공해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데 반해 간부공무원들이 이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한편 이재동 부시장은 이날 오전 국소장 확대간부회의에서 고위간부들의 잇단 물의에 대해 크게 질책하고 근무기강을 확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U-교통 기반신기술 개발’ 남양주-한국교통硏 MOU

남양주시는 한국교통연구원 간 U-교통 기반기술개발 시범도시 유치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오는 12일 갖는다고 8일 밝혔다.국토해양부로부터 위탁받아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수행 중인 U-교통 기반기술개발은 지난 2006년부터 내년까지 4년8개월 동안 총 연구비 269억원을 투자해 미래교통을 위한 신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과제로 테스트베드(시범도시)에 15억2천만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해 U-교통서비스를 구축하게 된다.특히 U-교통서비스 신기술은 이동 중인 차량 간, 차량과 인프라 간 무선통신을 이용한 교통정보 수집 및 제공을 통해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교통시스템이다.또 시간과 공간에 대한 제약 없이 교통정보를 수집제공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구현함으로써 실시간 교통상황 대응이 가능해진다.앞서 시는 이 개발의 시범도시 유치계획서 공모에 참가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시범도시 구축사업은 MOU 체결과 함께 본격화된다. 한편 시는 테스트 구간을 국도 46호선 진관IC~호평IC 6.7㎞와 도농사거리~금곡사거리 5.8㎞ 등 총 13㎞ 구간에 영상검지기(VDS)와 무선통신장치(UIS), 도로전광표지판(VMS) 등을 설치, 램프진입과 Eco-Driving 안내, U-T 기반 교통안전 모니터링, 비신호교차로 통행권 부여 등 모두 9가지 U-교통서비스 테스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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