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주민들 “지방도 387호선 조기착공을”

남양주시 화도읍 및 수동면 지역 주민들이 지방도 387호선 확장공사의 조기착공을 요구하고 나섰다. 남양주시 화도읍 및 수동면 주민들은 최근 이철우 남양주시의원과 지역 주민 등 대표단을 구성해 경기도청 제2청사를 방문, 최승대 부지사에게 주민 1천600여명이 서명한 건의서를 전달했다. 주민들은 건의서에서 기 완공된 387호선 지방도 마석우리~너구내고개 구간은 마석 시가쪽으로 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미 공사구간인 너구내고개~운수4거리 구간은 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해 주민들의 불편이 매우 큰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평(춘천)과 수동면(몽골문화촌) 방면의 통행에 원활을 기하기 위해 도로 확포장이 절실히 요구되며, 교통체증으로 인한 환경오염 등의 제2차적인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며 387호선 지방도 잔여구간의 확포장공사를 조속히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번에 주민들이 건의서를 제출한 지방도 387호선 화도읍 너구내 고개~수동면 운수교차로 구간은 1차선 도로로 매우 협소해 교통 체증 등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격고 있어 지난 2004년부터 확포장 공사를 추진해 왔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화도하수처리장 주변 건축 규제방침 철회를”

남양주시 동부권 주민들이 화도하수처리장 사태에 따른 환경부의 건축행위 규제 계획에 반발, 규제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서와 주민서명부를 관계기관에 제출키로 했다. 남양주시 동부권역 주민생존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조성대)는 남양주 동부권에 대한 개발허가 제한 조치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서와 주민서명부를 다음달 중순께 환경부 등 관계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화도읍과 조안면, 수동면 주민들로 구성된 비대위는 지난 주말부터 규제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서명운동을 벌여왔다. 비대위는 다음달 초까지 주민 3만여명 참여를 목표로 서명운동을 진행, 탄원서와 함께 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 경기도 등에 제출할 방침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환경부가 남양주시의 하수처리시설 용량을 삭감하면서 발생한 일인데도 수십년간 희생한 남양주시가 환경오염의 주범처럼 호도되고 있다며 화도하수처리장 하수처리구역의 배출부하량이 할당량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주변 개발사업을 규제할 경우 화도읍과 수동면, 조안면 일대 주민들의 생존권이 크게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이호진기자 hjlee@kyeonggi.com

남양주, 인구 100만 도시 대비 재정운영 효율화… 일자리 창출ㆍ서민생활 안정 ‘집중’

남양주시가 인구 100만 도시에 대비, 재정 운영 효율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 안정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최근 신도시 개발 등의 요인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세외수입 증대와 비용절감 등 재정 운영 효율화를 위한 보고회를 열고 관련 대책을 수립했다. 우선 시는 기존 세무 시스템을 개선해 데이터베이스 및 통합검색 시스템을 구축하고, 점사용료와 변상금, 과태료 등을 부과할 경우 사전 현지실사를 강화해 세외수입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불필요한 지출을 억제하기 위해 계약심사의 범위를 종전보다 확대하고, 예산편성 단계부터 철저한 검증작업을 거쳐 가용재원을 확보키로 했다. 사무용품 등 물품구입시에도 일괄 단가계약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 나가기로 했다. 이 같은 비용절감을 통해 확보된 재원은 일자리 창출과 서민 생활 안정 사업비 등 시민들을 위한 각종 사업에 재투입된다. 최형근 남양주부시장은 지난 2주간 관련 보고회를 통해 48억원의 세외수입 증대 방안과 91억원 상당의 비용절감 아이디어가 도출됐다며 비용절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가용재원을 증대시키고 안정적인 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호진기자 hjlee@kyeonggi.com

남양주시 '국제슬로푸드대회 아시오 구스토' 유치 확정

남양주시가 내년부터 2년마다 국제슬로푸드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남양주시는 국제슬로푸드본부가 신설한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대회(아시오 구스토Asio Gusto)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남양주시와 슬로푸드문화원은 지난 25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2 세계슬로푸드대회(살로네 델 구스토)에 참가해 국제슬로푸드본부와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해각서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장, 카를로 페트리니(Carlo Petrini) 국제슬로푸드본부 회장, 안종운 슬로푸드문화원 이사장이 서명했다. 각국에서 온 참가자들은 이날 체결식이 진행된 남양주관(부스)에 모여 행사를 지켜보며 아시오 구스토 개최에 큰 관심을 가졌다. 국제슬로푸드본부에는 5개 대륙 153개국의 학자, 전문가, 농축산인, 요리사등 10만여명이 가입돼 활동 중이다. 본 대회인 세계슬로푸드대회는 2004년 처음 개최됐으며 이후 2년에 한번씩 짝수년도에 본부가 있는 이탈리아에서만 열린다. 그러다 슬로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대륙별 개최 요구가 잇따랐고, 본부는 본 대회에 영향을 주지 않는 홀수년도에 대륙별 개최를 허용했다. 유럽국가의 슬로푸드대회인 유로구스토는 2009년 시작돼 2년마다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으며, 아시오 구스토는 두번째 대륙별 대회로 이번 MOU에 따라 2013년부터 2년에 한번씩 홀수년도에 남양주에서 개최하게 된다. 첫 아시오 구스토는 2013년 10월 중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와 남양주체육문화센터 등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전시행사, 교육체험, 국제학술, 비즈니스, 이벤트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첫 대회에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62개 회원국 중 40여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 371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와 1천66억원의 국가경제 파급효과, 2천500억원의 국가사회적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치른 세계유기농대회를 기반으로 생산은 유기농, 식탁은 슬로푸드라는 슬로건으로 아시오 구스토를 치를 것이라며 남양주시가 한국 슬로푸드 운동의 발상지로 식품과 농업분야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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