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첫 공급된 구리지역 분양시장이 부동산 침체국면에도 역주행하고 있다.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가 1순위 청약서 8대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여서다. 26일 한국부동산원과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진행된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일반공급 1순위 청약 결과 37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천963건이 접수돼 평균 7.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C로 50가구 모집에 523건이 접수돼 10.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전용 59㎡A(10.29대 1)와 전용 46㎡(10.27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청약률이 다소 저조한 전용 82㎡B 타입은 2순위 청약까지 진행해 1순위 116가구(지역)와 84가수(기타)에 이어 2순위 273가구가 추가 청약하면서 마감됐다. 앞서 공급된 323가구 특별공급에선 933명이 신청해 평균 2.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기대밖 성적을 보인데는 서울 인접이란 지리적 특성에다 내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전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개통 등 인프라 때문으로 분석됐다. 빠르면 다음달 예정된 251실 규모의 오피스텔 공급에도 청약 여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역 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계약을 지켜봐야 겠지만, 일단 청약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예정된 수택e지구 분양시장도 관심을 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수십여 동안 구리지역에서 민주당원으로 활동한 임승순 전 더불어민주당 구리지역위원회 상무위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해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임 상무위원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수십여년 동안 몸담았고 정들었던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국민의힘에 입당하게 됐다”면서 “첫 정당으로 오로지 민주당 한곳에서만 지금까지 몸담고 보다 좋은 세상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지방선거때 기초의원 후보 경선방식 논의과정에서 분열 등 민주당의 고질적 병폐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 항의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크게 실망했고 지방선거에 참여치 않고 외면해 왔다”면서 “이후 많은 기간 동안 고민 끝에 민주당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새로운 변화를 찾아 국민의힘에 입당,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 시정에 도움이 되고자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 상무위원은 현재 구리지역 최대 규모의 정비사업 현장인 구리수택e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으로 활동 중이다.
구리시가 사회복지사 등 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을 위한 논의에 들어간다. 23일 구리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역 내 사회복지사와 특수교사 등 복지시설 종사자는 2천500여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시는 다음달 중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처우개선위원회를 꾸린다. 시는 처우개선위원회 구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 개정을 완료한데 이어 공개모집 또는 관계기관 추천을 통해 위원장을 포함한 사회복지 및 노동관련 분야에 학식이 풍부한 전문가, 사회복지분야 종사자 및 기관장, 복지관련 담당 공무원 등 15인 이내로 구성할 계획이다. 해당 위원회는 구리시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의 처우 및 근무환경 개선사업,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지원사업 등 사기진작과 복지증진을 위한 관련 사항을 심의하고 정책 제안 업무를 다룰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위원회 구성 후 상반기 복지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심의해 하반기에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향후 해당 위원회가 사회복지 종사자 의견수렴 통합창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봉수 구리시의장이 22일 의회 멀티룸에서 의정 브리핑을 주관하고 구리시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시 현안 사항을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저소득 생활안정 조례안의 경우, 저소득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저소득층 학생 스마트 기기 지원을 신설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주거환경 사업계획에 대한 보고의 필요성 있다”면서 “스마트 기기 지원은 대면수업으로 전환된 현재 지원 실효성에 대한 의문 제기와 평등한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상충하고 있어 추후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리시 입학준비금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초·중·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사항으로 구리시 재정을 고려, 제도 도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만약 지원이 이뤄지다면 절차상 재정지원 시점이 3월 이후에 가능하므로 내년 3월에 맞춰 지원할 수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 강동구와 마찰을 빚고 있는 세종~포천선(구리~안성) 한강횡단 대교 명칭과 관련, “구리시의회는 지난 2020년 11월 임시회를 통해 건의문을 의결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송부, 구리시와 관련된 다리 이름으로 부를 것을 요구했다”면서 “또 지난해 12월 중 정례회에서 ‘구리대교’ 명명 서명운동의 시급성을 강조한 바 있어 앞으로도 집행부와 연계, ‘구리대교’로 명명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리시가 자원회수시설 운영관리 위탁업체 선정 과정서 참여 업체가 제출한 제안 서류에 일부 허위 사실로 의심되는 정황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구리시와 관련 업체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23일 총 위탁비용 184억7천132만원7천원 규모로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소각장 소각시설과 재활용선별장 운영 관리를 위탁하는 내용의 긴급 입찰공고문(최종 수정)을 냈다. 그 결과 S사와 H사(대표사) 등 3곳이 공동 도급으로 참여한 B컨소시엄 등 2곳으로부터 각각 같은 해 12월14일 입찰제안서를 접수하고 같은 달 23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B컨소시엄이 제출한 입찰제안서 내용 중 일부 허위 사실이 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하고 지난달 뒤늦게 입찰을 중단한 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논란의 핵심은 시가 입찰공고문을 통해 공고일 기준으로 공동도급사에 대한 입찰 참가자격 기준을 제시하면서 구성원 모두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제5조4호 기준을 준수토록 했으나 이를 어겼다는 주장이다. 해당 조항은 폐기물시설의 설치·운영을 위탁 받을 수 있는 기준을 정하는 것으로 소각시설의 경우 반드시 하루 50t 이상의 폐기물소각시설에서 천장 크레인을 1년 이상 다룬 운전자 1명 등을 확보토록 정하고 있다. 하지만 B컨소시엄은 구성원 중 K사가 입찰공고일 전까지 천장 크레인 경력자를 확보치 못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제기됐다. 실제 입찰제안서가 제출되기 하루 전에 천장 크레인 운전자에 대한 경력증명서가 발급 돼 당사자 측에 전달되는 등 의심 정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공고문대로 천장 크레인 기사를 입찰공고일 기준으로 제대로 확보됐는지가 관건인 만큼 경찰의 철저한 수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B컨소시엄 K사 측은 “서류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 경찰 조사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향후 절차 진행은 시장 방침과 법조계 자문 등을 받아 판단한 후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앞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100기를 확대 설치한다. 20일 구리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지역 내 설치・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기 수는 공공건물이나 공용주차장 내 충전기 56기를 포함해 총 698기로 집계됐다. 전기차 등록 대수 753대(지낝달 기준)를 감안하면 전기차 대비 충전기 설치율이 93%로 비교적 높은 보급율을 보이고 있다. 시는 그러나 전기차 등록 대수가 매년 늘고 있는데다 충전기가 부족으로 충전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100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백경현 시장은 “접근성이 용이한 생활거점에 충전기를 확대 설치해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 충전소 위치 및 운영정보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또는 구리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고속도로에서 여성이 차량을 몰다 구조물과 부딪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0분께 구리포천고속도로 갈매 동구릉 톨게이트에서 20대 여성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구조물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고 동승자 B씨는 가슴 등을 다쳐 치료 중이다. 경찰은 A씨가 몰던 차량이 당시 폐쇄됐던 톨게이트 쪽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구리시가 중소기업 운영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올인한다.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서다. 16일 구리시에 따르면 갈매지식산업센터 개소 등 기업활동환경 변화로 중소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유도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경영 안정화를 위해 특례보증지원한도를 3억원까지 상향 지원하고 기업역량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사업과 기술닥터사업, 지식재산창출사업, 디자인개발사업 등 기술 지원 을 활발히 추진한다. 국내전시회 참가비는 물론 ▲우수공예품 개발비 지원▲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 지원 등 기업판로 개척과 기업환경 개선 등을 위한 프로젝트들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시는 이밖에 수출기업을 위한 해외시장개척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는 방법으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중소기업은 지역경제 밑바탕으로 맞춤형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교육지원센터가 구리시청사 인근 구리시 여성행복센터에 입주해 구리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16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 다르면 구리시 여성행복센터(301~302호)를 구리교육지원센터 설치공간으로 내부 확정했다. 구리시 여성행복센터는 2021년 7월 준공된 건물로 주변에 시청사, 아차산, 구리아트홀 등이 위치해 접근성과 편리성 등이 우수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구리시는 그동안 교육지원청으로부터 공간제공 협조요청을 받은 후 공간확보를 위해 각 부서 및 유관기관과 전방위 협의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구리교육지원청 분리와 신설에 앞장선 이은주 도의원은 구리교육지원센터의 책임행정 구현과 행정능률 향상 등을 위해 위임규정 정비필요성을 강조하고 체육관을 확보하지 못한 백문초등학교와 장자초등학교 등에 대한 해법찾기를 당부했다.
본점을 비롯한 7개 지점을 두고 있는 구리지역 내 유일의 농업협동조합 선거가 다음달 앞으로 임박하면서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재선을 향한 최점수 현 조합장(59)에 맞서 지난 34년 동안 구리 농협맨으로 잔뼈가 굵은 원종현 전 지점장(60)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2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구리농협 조합원의 경우 1천500여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평균 투표율 80% 내외를 감안할 때, 700여표 확보 시 당선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현재 승리의 700표 획득을 위한 예비후보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각 후보측은 당선을 장담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지역 내 인맥과 조직력을 총동원, 구리농협의 발전과 중장기적 비전을 내세우며 표심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부동표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우선, 최점수 조합장은 지난 4년간의 치적을 앞세워 일찌감치 재선의지를 내비치며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인창초, 동화중·고에 이어 세종대를 종업한 그는 구리농협 동구릉로 지점장 등 지난 30여년 이상 구리농협에서 헌신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업무 추진력이 강점인 최 조합장은 지난 4년 조합장 재임시절 예수금 1조원대 달성, 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에 3천400여평 규모의 본점 이전 부지 및 경제사업장 주차부지 확보 등이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조합원 건강검진 및 농약보조사업, 목욕비 지원 등 조합원 복지사업 실현을 이끌어 낸 것도 강점이다. 최점수 조합장은 “재선에 성공하면 본점 이전은 물론 조합원 복지시설로 요양원 건립사업에 주력하면서 벌여 놓은 사업들을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원종현 전 구리농협 지점장은 지난 1986년에 구리농협에 발을 디딘 후 지난 34년 동안 구리농협 본점 상무를 비롯 담터, 갈매 등 관내 4개 지점장을 두루 역임한 구리농협맨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담터지점과 갈매지점장 재임시절, 적자경영 상태의 점포를 흑자로 돌려놓았다는 것을 큰 자부심으로 여기고 있다. 남양주 진접 출신으로 평소 업무 추진력과 리더쉽이 돋보이며 특히 농가 및 조합원들과 현장 교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수지침 봉사활동은 물론 배 인공수정시 농가 지원활동으로 조합원들과의 친근함도 돈독하게 쌓아온 것이 자랑이다. 원종현 전 지점장은 “조합장으로 당선되면 시대에 발맞춘 시의적절한 사업으로 조합원에 대한 경제적 혜택은 물론 탄탄한 복지 실현에 주어진 역할과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