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8만명을 넘긴 남양주시 진접읍의 읍장 직급이 4급으로 상향된다.현행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는 인구가 7만 이상인 읍동의 경우 읍장동장을 4급 일반직지방공무원으로 임명할 수 있다. 시는 진접읍장의 직급을 지금의 5급(지방사무관)에서 국장급인 4급(지방서기관)으로 조정하는 지방공무원정원 조례 개정안 등을 지난 10일 입법예고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cjyoo@ekgib.com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신흥 자원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세계적 수준의 IT(정보기술)정책 노하우를 전수한다.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투르크메니스탄 외교부 등 정부기관 직원 10명이 산기대를 방문해 IT정책 수립 및 실행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이들은 오는 27일까지 IT 육성 정책수립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기술, 실행 방안 등을 배우게 된다.정부의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연수프로그램에는 투르크메니스탄 공무원과 국영통신사, 방송센터, 대학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한국산업기술대학교 김용재 교수(e-비즈니스학과)는 이를 계기로 양국 간 IT분야 경제협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군포시민들의 공공도서관 이용횟수가 경기도 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시에 따르면 도가 3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올들어 9월까지 인구대비 도서관 이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군포시민 1인 당 도서관 이용횟수는 10.15회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도민 1인 당 평균 이용횟수(4.48회)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이며, 이용횟수가 가장 적은 광주(1.34회)에 비하면 10배 가량 차이가 난다.이를 환산하면 이 기간 군포시민 285만2천여명이 공공도서관 5곳을 찾은 꼴이며 그 다음으로 과천(9.35회), 양평(8.4회), 성남(7.95회), 구리(6.39회) 순이다.또 1인당 도서대출 건수는 과천(4.74권)에 이어 군포(4.26권)가 2위였으며 고양(3.44권), 오산(2.97권), 동두천(2.96권) 순이다.1인당 자료보유수(2.24권)도 도 평균(1.39권)을 훨씬 상회하고 있지만 도내 지자체 중 8위를 차지, 모두 63만여권을 보유 중이다.이밖에 1인당 도서구입비는 양평(5천300원), 과천(3천700원), 안성(3천100원), 오산(2천800원) 등에 이어 군포(2천575원)가 7번째로 나타났다.특히 군포는 민선5기 들어 책 읽는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가운데 도서관 이용률과 대출률, 자료보유율 등이 도전체 평균을 웃돌았다.한편 공공도서관 보유 수는 수원(13곳)이 가장 많고 고양(12곳), 용인(9곳), 안산남양주파주(7곳) 순으로 조사됐다. 군포=이정탁기자 jtlee@ekgib.com
분당신도시에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62의 1 일대에 지하 4층, 지상 30층 규모의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전용면적 기준 76.65㎡ 24실, 84.87㎡ 79실, 144.93㎡ 1실, 152.82㎡ 1실 등 모두 105실이다.분양가는 3.3㎡ 당 1천200만원대이며, 지난 달 29일 전철 분당선 정자역 인근에 견본주택을 마련했다.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중도금 50% 이자후불제 혜택이 제공된다. 입주예정일은 2013년 4월이다.푸르지오 시티는 인근에 NHN, SK C&C 등 우리나라 대표 IT, 벤처기업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판교, 광교와 연결되는 신흥 비즈니스벨트가 구축될 업무환경을 갖추고 있다.7년만에 대우건설 푸르지오 시티 분양 2013년 입주강남역고속도로 접근 쉽고, 인근엔 IT벤처기업들 위치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이 있고 기존의 분당선과 함께 2011년에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강남역까지 접근성이 용이해 진다.또 판교 IC를 이용해 경부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활용은 물론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수서 간, 분당~내곡 간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한 이동도 용이하다.이밖에 주변엔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이 가깝고 대형종합병원, 분당중앙공원 등이 들어서 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자동 푸르지오 시티는 가구마다 첨단 보안시스템을 비롯해 물과 공기를 걸러주는 청정시스템,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 친환경설비도 도입된다면서 입주민들이 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 등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분양문의는 031-716-6060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양주시가 추진해 온 광역급행버스(고읍옥정~서울 잠실)가 사실상 무산됐다.11일 시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시는 고읍지구와 옥정신도시 건설로 인한 대규모 인구 유입을 예상해 서울로 통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이 시급한 실정이다.시와 국토부는 지난 6월 경기지역 동북부권역 광역급행버스노선 사업자를 공모했지만 지역 내 사업장을 둔 버스업체들이 외면해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에 차질을 빚어 왔다.특히 국토부는 지난 2일부터 이달 말까지 2차로 사업자를 재공모했으나 지역 내 버스업체들이 채산성이 없다는 이유로 아무도 공모치 않고 있어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계획이 무산됐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옥정신도시 개발사업이 지연돼 광역급행버스 사업에 참여할 지역 내 버스업체가 없다며 국토부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국토부 대중교통과 담당자도 이번 재공모에도 응하는 버스업체가 없다면 광역급행버스 신설은 어려울 것이라며 사업이 무산되면 대중교통노선의 필요성을 판가름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시민 윤철원씨(47고읍동)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어려움 때문에 광역급행버스를 기대했는데 신청한 버스업체가 한 곳도 없어 실망했다며 시의 행정력이 뒷받침 되질 않아 발생된 일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한편 양주시는 지난해 9월 고읍택지개발 준공으로 8천690가구, 2만5천명의 입주민과 2013년 말 옥정신도시 준공으로 3만6천500가구, 10만2천명의 인구유입을 예상하고 광역교통대책방안을 수립해 왔다.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평택여성회관 하모니카반은 12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연주회를 갖는다.이번 연주회는 G-20 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한 전통문화행사인 TEA-ART 대전에 초청돼 외국 수행원과 각국 기자단 및 내외국인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하모니카 선율을 뽐낸다.하모니카반 강사(장만수)와 황라윤 등 수강생 대표 7명이 오수잔나, 클레멘타인, 아 목동 등 각국의 민요 40여곡을 배경음악으로 1시간여 동안 연주한다. 평택=최해영기자hychoi@ekgib.com
시공사 부도로 한동안 공사가 중단됐던 333번 지방도로 여주~가남 간 확포장공사가 활기를 띄고 있다.11일 여주군과 경기도건설본부 등에 따르면 여주읍 창리와 가남면 태평리를 연결하는 333번 지방도로 확포장 공사가 지난 3월 시공사인 남진건설의 부도로 중단됐다 최근 동일건설로 교체되면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여주~가남 간 지방도로 확포장 공사는 1천490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 2월 개통될 예정이다.이번 도로공사의 사업구간은 13.94㎞(총구간 14.48㎞)로 폭 20~25m의 왕복 4차로로 건설되며 교량 RPF빔교 3곳(185m), 라멘교 7곳(72m), 하천이설 1곳(464m), 암거 1곳(918m), 평면교차로 26곳이 각각 설치된다.특히 1단계 보상구간(여주읍 창리~연라리)과 2단계 보상구간(가남면 본두리태평리(종점))에 대한 용지 및 지장물 보상률이 현재 70%를 넘어섰다.도로가 완공되면 여주와 가남을 잇는 시간이 현재 30분에서 15분 정도 단축돼 만성적인 지정체 해소는 물론 교통사고 감소, 물류비용 절감,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 촉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안양시는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각종 위원회를 올 연말까지 정비하기로 했다.11일 시에 따르면 산하에 현재 법령과 조례를 근거로 한 위원회 74개, 지침과 규정에 따른 4개 위원회 등 모두 78개 위원회가 설립돼 있다.시는 이들 위원회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위원회 설립 목적을 달성했거나 기능이 감소된 위원회를 폐지 또는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또 순수 자문성격의 공무원들로만 구성된 위원회는 회의로 대체하고, 신설이 필요할 경우 유사위원회와 통합시키거나 별도 분과위원회를 설치할 방침이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 참여하는 열린행정시장실 2층으로 이전 시민들 제안사항 청취■ 지역경제 활성화전통시장 상품권 발행 시설환경 개선 추진■ 보편적인 나눔복지지역아동센터 47곳노인종합복지관 4곳 운영■ 꿈을 여는 평등교육저소득층에 무상교복 지원 매년 장학금 지급■ 감동있는 문화예술시립교향악단국악단합창단 음악 향기 전달이재명 성남시장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위기와 혼돈을 넘어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날 채비를 마쳤다고 밝혔다.이는 모라토리엄 선언 등 그동안의 굵직한 사안들에 대해 높은 의식을 가진 시민들의 이해와 격려로 짧은 기간 안에 위기극복의 단초를 마련하고 희망의 길을 다시 찾았음을 뜻한다.성남시는 시청사 시민환원, 시장실 개방, 시민접촉 확대, 현장행정 강화 등 시민의 소리를 직접 듣고 시민중심 정책을 펼치는 이 시장의 선공후사 시책으로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과감히 고치고, 시민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시민이 행복한 성남, 시민이 주인인 성남이라는 시정목표 아래 일대 변혁기를 맞고 있다.■ 참여하는 열린행정시는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9층에 있는 시장실을 2층으로 옮겼다. 9층 시장실은 시청하늘북카페라는 이름으로 시민에게 내줘 여름철에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독서의 계절인 요즈음에는 주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시는 시홈페이지 시민의 소리 코너를 통해 시민들의 제안사항이나 각종 신고를 접수하는 한편 이 시장도 개인 메일(ljm631000@nate.com)을 통해 시 발전을 위한 의견을 받아 해결해 나가고 있다.이 시장은 주민자치는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국민주권의 원리에 입각해 주민의 정치참여, 자기결정, 자기책임을 실현할 수 있어야 하며, 시민들은 스스로 참여하고 결정하고 결과를 책임지는 시정의 주인임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성남에는 모란민속5일장을 비롯해 중앙시장, 현대시장 등 13개의 전통시장이 있으나 주차공간 부족 등 구조적인 문제와 기업형 대형 슈퍼마켓의 입점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중소상인의 생계터전인 전통시장을 살기기 위해 성남사랑 상품권 발행을 통한 지역상권 회복에 노력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경영선진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자립형 지역상권을 육성하기 위해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시설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시는 시청사 2층에 성남일자리센터를 설치해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찾아주고 있는데 취업 성공률이 가장 높아 2010 경기도 상반기 일자리센터 평가 결과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성남일자리센터의 취업지원을 위한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창구 단일화, One-stop 서비스 제공하는 종합성, 노인 등 취약층 접근성 강화 및 온라인 통합운영을 통한 접근성, 상담에서 취업까지 전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실효성, 복지와 일자리의 융합, Total Care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계성 등을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다.중점전략 산업 육성을 위해 시스템반도체(IT-SoC), 차세대이동통신(Mobile), 의료바이오(Medi-Bio)를 전략산업으로, 디지털콘텐츠(게임), 고령친화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중점산업으로 선정했다.이를 추진하기 위해 중소기업청과 경기도로부터 야탑역에서 오리역까지 이어지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와 서현역에서 정자역까지 이어지는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난 2월 지정받아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다.또 전략중점산업의 기반조성을 위한 대표적인 산업지원 공간으로 하이테크밸리와 야탑밸리 및 동원동 산업단지, 위례지구 메디-바이오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 보편적인 나눔복지시는 지역사회 아동 보호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 제공, 보호자와 지역사회 연계 등 아동의 건전 육성을 위한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 47곳을 운영하고 있다. 아동센터에서는 학년별 학습지도숙제지도예체능 교육 등을 실시하는 학습지원프로그램, 문화체험견학캠프특기적성 프로그램 지원과 관련된 특별활동프로그램, 지역사회 내 방임아동보호건강생활지도급식제공 등 생활지원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2010년 65세 이상 인구는 8만2천여명으로 전체인구의 약 8.4%를 차지하고 있는 시는 노인들이 품위 있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인종합복지관 4곳을 운영 중이다.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상담사업과 사회교육사업, 자원봉사자 육성사업, 후원개발사업, 노인우울 및 자살예방사업, 취업알선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복리후생사업, 물리치료사업, 간호보건사업, 재가복지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호화 논란 빚은 시장실, 시민 위한 북카페로 변신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전략 산업 활성화일자리 창출전통시장 현대화 지역경제 살리기 올인특히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통해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각 복지관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있다. 몸이 불편한 노인들은 정기적으로 물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재가복지사업으로 받는 서비스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시는 저소득층으로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이 사업을 통해 진료, 투약은 물론 검사와 물리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의탁 노인환자에게는 자원봉사자의 각종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밖에 등록된 노인정에 한해 치매예방체조 및 치료레크리에이션, 만성병관리 사업을 벌이고 있다. ■ 꿈을 여는 평등교육시는 학부모들의 교복값(평균 32만6천000원) 부담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자녀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했다.시는 재정 여건에 맞춰 수혜학생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또 장학사업을 통해 지난 해 1천34명의 학생에게 8억7천96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초등학생에게는 과학 영재 양성 지원 및 선행효행 학생에 대한 지원, 중학생은 학교운영지원비를 납부하기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며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은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장학금 지원사업은 시의 단기적 재정문제 해결 상황에 따라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고 향후 장학생 선발인원은 1만명 이상, 장학금은 1천2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는 사회적 통합을 증진하고 개인의 자아실현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모든 교육자원기관과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성남시평생학습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감동있는 문화예술2003년 5월, 성남시립교향악단 47명의 전문 연주자들은 초대 상임지휘자 주익성 박사와 함께 인구 100만 도시로 성장한 시에 새롭게 예술적 특성을 부여하는 작업을 시작한다.그리고 2007년 4월에 취임한 2대 상임지휘자 김 봉 교수와 함께 계속해서 시민들과 음악적으로 소통하고, 시민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기르며, 그들과 문화적 삶을 나누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성남시립국악단은 지난 10월8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37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우리고유의 가락을 선보였으며, 시립합창단은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가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음악의 향기를 전달하고 있다. 2005년 개관한 성남아트센터는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비영리기구로 1천804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 전문 클래식 공연장인 콘서트홀, 소규모 공연을 위한 앙상블시어터 등 3개의 극장을 갖추고 있다.지금까지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래머와 나이젤 케네디, 바리톤 사무엘 윤 등 세계적 음악가와 세계4대 뮤직컬인 미스사이공의 초연무대를 갖는 등 공연계에서는 성남아트센터의 약진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성남아트센터의 이러한 성과는 콘텐츠의 힘으로 압축할 수 있다. 우리시대 첨단 문화코드를 녹여낸 화제작을 소개하고, 지역사회 밀착형 콘텐츠 개발, 창의적 문화공헌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새바람을 일으켰다. 마티아스 괴르네와 안네 소피 폰 오터를 비롯해 최정상 아티스트가 한국 최초 내한 무대를 성남에서 펼쳤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둔 향토 역사유적 남한산성이 창작뮤지컬로 태어나 성남은 물론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비상할 채비를 갖췄다.첼로 신동 장한나가 지휘자로 데뷔한 것도 성남이 무대였다. 2008년 로이터통신을 비롯해 국내외 언론의 초점을 성남으로 집중시킨 장한나의 지휘자 데뷔는 성남청소년 음악도들을 세계 각국 청소년 음악도와 연결 짓고, 미래의 음악가를 발굴하고 키우고 지원하는 청소년 음악운동으로 이어지면서 큰 반향을 불러 모으고 있다. 장한나의 청소년 음악 프로젝트는 음악이 사회를 변화시킨다를 모토로, 올해도 오는 8월 14일부터 24일까지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는 장한나가 지휘자로 데뷔한 성남국체청소년관현악페스티벌의 3회째를 맞아, 앱솔루트 클래식을 함께 통합해 역동적 시너지효과를 분출했다. 성남아트센터가 지난해 선보인 창작뮤지컬 남한산성은 지역의 역사 유적인 남한산성을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발굴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만들려는 지역밀착형 기획물로 제작됐다. 빼어난 연출, 모던한 무대와 조명, 일급 배우들이 어우러지면서 국내 최대 티켓판매 사이트 예매율 1위, 객석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며 국내 창작 뮤지컬의 새 지평을 제시했다.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며 지역사회 미술애호가들은 물론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문화집회시설 큐브 플라자의 완공과 함께 새로운 미술전시 공간이 개관했다. 성남아트센터는 미술관 신관에서 지난 8월6일부터 신간개관 기념 영국현대미술전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미술과 한층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직접 참여하고, 느끼고, 즐기는 전시 및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장한나 지휘자 데뷔 등 최정상 예술가 고품격 공연창작뮤지컬 남한산성 지역대표 문화 콘텐츠로 키워장애인 등 소외계층 문화갈증에 단비 문화나눔 활발성남아트센터는 공연전시장의 복합문화공간 사업과 문화정책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문화재단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전국 최초 모델이다. 공연전시사업이 수익활동이라면, 문화정책 연구개발사업은 수익창출과는 비수익 문화공헌사회공헌 활동이다.성남아트센터의 창의적이며 선도적인 문화정책 프로그램은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적 울림을 획득해가고 있다. 사랑방문화클럽 네트워킹은 문화관광부가 전국 지자체로 확산시키는 롤 모델로 채택했으며, 세계적 수준에서 연대의 틀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성남아트센터는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공연장 운영을 평가받아 2009년 전국문예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기관(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으로 선정됐다.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대고객 서비스로는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www.snart.or.kr),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sncf.or.kr), 사랑방문화클럽 홈페이지(www.clubsb.or.kr)의 장애인 웹 접근성 개선작업을 6월11일 완료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월간 아트뷰 및 성남아트센터 발간도서, 홍보물을 음성파일로 제작해 장애인 관련단체와 도서관 등에 제공하는 작업도 시작했다. 시민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성남아트센터 홍보대사인 가수 김현철이 낭독봉사에 참여하고 있다.개관 이후 성남아트센터 공연전시를 찾은 관객수는 올해 8월20일 300만명을 돌파했으며, 성남시민회관과 책테마파크까지 합치면 540만명으로, 100만 성남시민의 4배수 이상이 성남문화재단의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