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소방서는 17일 하남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세대점검 표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세대점검 표어 공모전은 현재 시행 중인 공동주택 세대점검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공모전 참여를 통한 자발적 소방시설 점검을 유도를 위해 시행됐다. 이번 공모전은 하남시 관내 아파트 등 세대점검 시행 대상자를 상대로 진행됐으며, 15개의 출품작 중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로 총 3개(최우수 1, 우수 2)의 우수작품이 선정됐다. 시상 당사자들에게는 하남소방서장 표창과 더불어 소정의 상품을 전달했으며, 최우수 당선자에게는 소방차 동승체험의 특전이 부여됐다. 조천묵 서장은 “2022년도에 개정된 공동주택 아파트 세대 내 소방시설 점검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 하남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참여형 예방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경찰서 교통경찰관들이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하던 미성년 운전자에 대해 재치 있는 순간 대응으로 자칫 대형 사고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교통 경찰관 지주환 경감과 이진우 경사다. 지 경감 등은 16일 오전 이른 출근시간, 한 운전자가 하남 시내 도로위에서 위험 운전을 하고 있다는 하남경찰서 112신고를 타전 받고 주요 지점에 급파됐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지 경감 등은 도로 위에서 타이어가 파손된 채 불안정하게 주행 중인 해당 차량을 발견했다. 이들은 즉시 순찰차를 활용, 반복적인 정차 명령을 내리며 차량이 안전하게 멈추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운전자는 경찰의 명령 요구에도 아랑곳 하지 않은 채 계속 주행한 위험한 상황이 지속됐다. 이같은 다급한 상황에서 두 경찰관은 침착하게 현장 상황을 판단한 뒤 순찰차로 도주 차량의 앞을 막아(순찰차량 뒤 범퍼 파손)세웠다. 해당 차량을 안전하게 정차시키는 데 성공했다. 해당 차량 운전자는 무면허 미성년자로 조사됐다. 자칫 출근시간대 많은 차량이 오가는 도심 도로 현장에서 발행할 수 있는 대형사고를 신속하고 재치있는 기지로 예방하는 현장이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 시민은 “위험을 무릅쓰고 검거에 성공한 경찰관들의 헌신적인 대응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 지역을 이렇게 지켜주는 경찰이 있다는 사실이 든든하다”며 고마워 했다. 박성갑 서장은 “이번 사건은 경찰관의 사명감, 용기, 전문성이 빛난 대표적인 사례다”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하남경찰서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지역 최초의 종합병원 규모를 갖춘 가칭 ‘연세하남병원’이 들어선다. 시는 최근 건축허가를 신청한 연세하남병원에 대해 승인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병원은 10월 착공에 나서 2027년 하반기 준공 후 개관할 예정이다. 시와 병원 측에 따르면 연세하남병원은 207개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 규모로 건립되며 소아과, 내과, 부인과, 응급시설 등 종합병원을 위한 필수 전문과가 들어선다. 의료진은 유명 대학병원 출신을 중심으로 진영을 갖출 예정이며 세련되고 아름다운 외부 디자인, 이용이 편리한 내부 공간을 확보해 주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해당 병원의 연착륙을 위해 행정처리 절차를 2주로 줄인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적용했다. 이는 비슷한 행정서비스 적용으로 조기에 인허가 처리를 완료해 하남 유치를 이끌어낸 성원애드피아, ㈜로저나인에 이어 세 번째 기업유치 성공 사례다. 이현재 시장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중앙부처 출신 고위 공직자 출신을 중심으로 ‘투자유치단’을 구성·운영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일대일 기업 프로젝트 매니저제도(PM) 도입과 하남시 기업 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유치센터를 신설, 적극적으로 기업유치 활동을 펼쳐온 점도 한몫했다. 그 결과 서희건설 본점(미사)을 비롯해 성원애드피아(풍산), 유명 골프용품브랜드 PXG의 생산 판매사인 ㈜로저나인 R&D센터(감일) 등 권역별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자족도시로 발판을 마련해 왔다. 지난 3년간 기업 투자액은 8천179억원으로 추정되고 공개를 하지 않은 기업까지 감안한 투자금액은 무려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른 일자리만도 2천개를 넘어설 것으로 시는 자체 추산하고 있다. 이 같은 기업유치 성과로 최근 한국지역경제학회 주관 ‘2024년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에서 기업지원 부문 시단위 분야 대상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유치와 개발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희도 하남시의원(국)이 ‘미사아일랜드 펫존’ 운영 방식 개선과 하남시민 우대 정책 도입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시 공공시설임에도 타 지역민들이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기현상이 발생한데 따른 자구책이다. 시의회는 임 의원이 제340회 하남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5분 자유발언으로 반려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고 16일 밝혔다. 미사아일랜드 펫존은 하남시 최초 도심형 반려견 놀이터다. 민선 8기 이현재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로 조성된 공공시설로 2천300㎡ 규모에 이르며 대형견과 중·소형견을 위한 별도 공간, 보호자 휴식공간, 어질리티 등 우수한 인프라 구축으로 반려인들 사이 인기가 높다. 하지만 해당 시설이 지역민보다는 타지역민들에게 점유되는 사례가 늘면서 그동안 논란이 돼 왔다. 임 의원은 “무료 운영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관외 이용자가 대거 몰리면서 정작, 하남시민이 이용하는데 있어 불편한 상황들이 발생되고 있다”면서 “공공시설의 형평성이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결 방안까제 제시했다. ▲관내자 우선 예약제 도입 또는 시간대별 차등 운영 ▲관외 이용자에 대한 유료화 검토를 통한 수요 분산 및 유지비 충당 ▲주소지 확인 시스템 도입으로 관내자 우대 실효성 확보 등 3가지다. 임 의원은 “펫존은 시민의 세금으로 조성돼 운영되는 공간인 만큼, 시민에게 우선권이 부여되는 것이 마땅하다. 이는 특정인을 배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공공시설의 지속 가능성과 운영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합당한 조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펫존은 하남시민의 자산이자 품격을 나타내는 공간으로 시민들의 자발적 책임 의식과 이용 문화 정착, 그리고 집행부의 적극적인 제도 개선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남시 감일초등학교(교장 정미자)가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 프로그램 ‘책과 함께하는 마음이야기’ 수업을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감일초에 따르면 학교는 매주 1회씩 4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독서 프로그램은 하남시나룰도서관에서 추진하는 ‘2025년 찾아가는 도서관’ 사업 일환이다. 지난 13일 시작으로 현재까지 감일초 도서관 ‘지혜의 숲’과 4학년 교실에서 총 5회차 운영되고 있으며 인성독서프로그램 전문강사와 해당 프로그램 운영 전체를 하남시나룰도서관이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인성교육과 관련한 체험활동과 토론을 통해 독서 습관을 되돌아보고 건전한 독서 습관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자는 목적이다. 아울러, 독서를 매개로 다양한 가치와 감정을 경험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의 내면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도적인 성장을 설계하고 이끌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매주 선정된 도서를 읽고, 토론과 글쓰기, 체험 활동 등을 통해 자신만의 생각을 나누며 ‘너, 나, 우리’의 관계 속에서의 성장을 탐색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4학년 교사들은 “책을 통해 감정을 나누고 생각을 키우는 이 시간이 아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성찰의 기회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광복 80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 일원에서 주말 동안 특별한 경험의 만남이 이뤄졌다. 독립운동과 전쟁의 역사를 ‘음식’이란 매개로 조명하는 문화축제 ‘2025 코리아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국가보훈부가 주최하고 하남시가 후원한 2025 코리아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가 지난 13일부터 3일 동안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진행됐다. 푸드페스타는 유명 셰프가 독립운동가들이 즐겨 찾은 요리 등을 시연하면서 관람객과 함께하는 음식을 주제로 한 특별한 문화축제로 구성됐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현재 하남시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3일 행사 첫날 개막식을 전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개됐다. 이날 김미령·조광효 셰프가 ‘광복 레시피’를 주제로 요리 대결을 펼치는 식전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았다. 두 셰프는 각각 잣을 곁들인 버섯두부전골, 감자만두와 옥수수 소스를 선보이며 현장에서 호응을 얻었다. 최현석 셰프는 일제강점기 프랑스에서 외교활동을 전개한 서영해 선생이 현지에서 즐긴 해산물 스튜와 밀빵 요리를 재해석하고 정호영 셰프는 독립유공자 오건해 선생이 직접 기른 콩으로 만든 두부를 활용해 만들었다는 납작두부볶음을 즉석에서 요리하는 ‘라이브 쿠킹쇼’를 선보였다. 이날 오후 늦게 미사경정공원에서는 가수 경서·전유진의 개막 축하 무대와 함께 1천여대의 드론이 그려낸 ‘기억의 장면’이 펼쳐졌다. 드론쇼는 김구,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들이 요리사로 변신해 음식을 만들고 시식하는 모습을 형상화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감동적으로 전했다. 이어 14일에는 안유성 셰프가 ‘평양냉면’과 ‘5·18민주화운동 주먹밥’을, 정지선 셰프는 김구 선생과 지복영 지사가 즐겨 먹은 것으로 알려진 ‘쭝쯔’(찹쌀과 쌀가루를 댓잎이나 연잎으로 감싸 찌는 음식)와 ‘총유병’(밀가루 반죽 안에 참기름과 쪽파를 넣고 구운 파전)을 공개했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이원일 셰프가 김구 선생 어머니인 곽낙원 여사의 사연을 바탕으로 한 ‘우거지 장터국밥’을 현장에서 직접 요리해 참석자들로부터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 기간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 22개국의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연대의 식탁’ 부스를 비롯해 하남시 특산물인 부추를 활용한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음식, 국민참여단이 준비한 요리 등 총 140여종의 다채로운 음식이 공개됐다. 이현재 시장은 개회사에서 “하남은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버스킹 공연, 뮤직 인 더 하남, 이성산성 문화제 등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왔다”며 “케이팝 공연장과 세계적 스튜디오를 조성하는 K-스타월드로 하남이 세계 속의 K-컬처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지역 소아경증 환자들이 심야시간과 공휴일에도 원활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 등 보건안전망 확대가 한층 강화됐다. 하남지역에는 심야어린이병원 3개소와 공공심야약국 2개소가 지정·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의회는 제340회 하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를 통해 박선미 의원(국)이 대표 발의한 ‘하남시 심야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안’ 등 12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정례회를 폐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정례회 동안 시의회는 5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을 비롯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을 채택했다. 또 제2차 본회의에서는 2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적극 피력하고 각종 시정 현안에 대해 공론화에 나섰다. 임희도 의원은 지난해 7월 당정근린공원 내에 개장한 하남시 최초 도심형 반려견 놀이터인 ‘미사 아일랜드 펫존’ 운영 관련, 관내자 우선 예약제 도입 또는 이용 시간대 차등 운영 및 관외 이용자 유료화 방안 검토 등을 통해 관내 이용자 우대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정혜영 의원은 제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하남시가 게시한 투표 참여 독려 현수막 디자인과 배치의 부적절성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온 점을 지적하고 내부심사 강화 등을 통한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했다. 박선미 예결위원장은 결산검사 심사보고를 통해 “하남시 재정이 법령과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집행되었는지, 예산 낭비 요인은 없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 보았다”면서 “전반적으로 하남시 재정이 건전하게 운영되고자 노력한 점은 인정되나, 세입금 환금액 최소화, 지방세 및 세외수입, 각종 과태료 징수율 제고, 명시이월 및 사고이월액 최소화와 불용액 관리 철저 등 개선 사항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금광연 의장은 폐회사에서 “지난 12일간의 회기 동안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과정을 통해 하남시의 재정 운영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집행부는 이번 결산 심사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과 미비점에 유념해 더욱 신뢰받는 재정운영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남시는 오는 21일부터 지역 내 어린이물놀이장 일곱 곳을 개장한다. 대상은 미사호수공원, 하남유니온파크, 미사한강공원4호, 신평어린이공원, 위례순라공원, 풍산근린공원3호, 감일근린공원3호 등 일곱 곳의 어린이물놀이장이다. 올해 감일근린공원3호 물놀이장이 새롭게 개장하고 미사호수공원 물놀이장에는 쿨링포그(냉방 증발장치)가 설치돼 더욱 시원한 물놀이 환경이 조성됐다 운영 기간은 8월31일까지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단, 6월은 주말(토·일요일)만 개장한다. 물놀이장별 휴무일은 요일마다 다르게 지정됐다. 월요일은 미사호수공원과 하남유니온파크, 감일근린공원3호 등 세 곳이다. 화요일은 미사한강공원4호이고 수요일 신평어린이공원, 목요일 위례순라공원, 금요일은 풍산근린공원3호가 각각 휴장한다. 시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시설과 바닥분수, 화장실, 탈의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수질 관리를 위해 매일 염소 잔류량을 자체 점검하고 열흘마다 1회 이상 전문기관의 정기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된다. 이용 방법은 미사호수공원 물놀이장의 경우 인터넷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하남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일 기준 6일 전부터 2일 전까지(오전 10시~오후 4시) 예약할 수 있다. 나머지 여섯 곳은 별도의 예약 없이 당일 현장 방문으로 이용 가능하다.
노후화로 철거됐던 하남시 창우배드민턴장이 새롭게 선보였다. 시는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 시의원, 체육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창우배드민턴장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창우배드민턴장은 2023년 정밀안전진단에서 구조적 안전 문제가 확인돼 운영이 중단된 후 철거됐다. 이후 시는 총 22억 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해 10월부터 재건립 공사에 착수했으며, 7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새롭게 문을 열게 됐다. 새 단장을 마친 창우배드민턴장은 연면적 659㎡ 규모로, 배드민턴 코트 4면과 함께 화장실, 샤워실, 휴게실, 관리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새롭게 태어난 창우배드민턴장에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어 기쁘다”며 “이곳이 건강을 지키고 여가를 즐기며, 시민 간 소통과 화합이 이루어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도시공사가 마루공원 장례지도사 전보인사를 부당인사로 판단한 경기지방노동위 판정에 불복, 상급기관인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앞서 공사는 장례지도사 A씨 등 2명에 대해 체육·주차시설 대관(관리) 근무로 전보 인사하면서 물의(경기일보 2월19·25일자 인터넷)을 자초한 바 있다. 12일 공사와 마루공원 장례지도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장례지도사 A씨 등이 제기한 하남도시공사 부당 전보 구제신청에 대한 심판사건 처리 결과를 통보 받고 숙의 끝에 지난 10일 중앙노동위에 재심을 신청했다. 판정에 이의가 있으면 당사자나 대리인이 판정서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 중노위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는 관련 규정에 따른 조치다. 앞서 경기지방노동위는 부당 전보 구제신청 심판에서 공사의 전보인사를 두고 업무상 필요했는지, 이로 인해 생활상 불이익이 발생했는지, 신의원칙을 준수했는지 등 3가지를 집중 심의했다. 그 결과, 업무상 필요성 및 생활상 불이익 여부 등 2개 사항은 공사 의견에 손을 들어 줬으나 나머지 절차 준수 여부는 객관적 사실 등에 근거, 근로자 주장을 받아 들여 최종 부당 인사로 판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사로 하여금, 근로자의 원직복직과 함께 전보인사를 취소하라고 결정, 통보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중노위 재심이 절차에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당사자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임에 틀림 없다. 만약 중노위에서도 지노위 결정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그에 따른 직간접 비용은 누가 책임질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공사 관계자는 “총 3가지 판단 중 2개 사안에 대해 공사 의견이 받아 들여져 보완을 거친 뒤 중노위 판단을 받아 보자는 내부 의견이 있었다”면서 “이번 재심은 공사 운영에 따른 전반적 인사 문제로 보아 주었으면 좋겠고 중노위 절차가 진행되더라도 다음달 해당 장례지도사들은 원직복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자체적으로 대응, 금전적 비용발생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다음달 7일부터 2주 동안 하남도시공사를 상대로 사전 감사 등을 포함한 정기 종합감사에 나선다. 이번 감사는 지난 2023년부터 이날 현재까지 공사가 추진해 온 사업과 인사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 중 감사원이 진행한 공사 임직원 해외연수 등을 포함한 현안 감사보고서도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장례지도사가 웬 수영장 근무?”…하남도공, 보직 인사 논란 https://kyeonggi.com/article/20250219580211 "정년 앞두고 행정력 향상?"…하남 마루공원 보직 변경 '후폭풍' https://kyeonggi.com/article/20250225580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