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대 하남소방서장에 조천묵 이천소방서장이 취임했다. 조 서장은 지난 1991년 임용돼 부천소방서 재난안전과장, 소방재난본부 보건안전복지팀장,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대응과장, 이천소방서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다양한 실무 경험과 업무력을 고루 갖춘 조 서장은 조직의 화합과 소통력이 뛰어나 직원들로부터 신뢰가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서장은 “안전한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오는 9일부터 2주 동안 주요 정책에 대해 주민 의견을 듣고 답을 구하는 ‘2025년 주민과의 대화’ 릴레이 소통 행보에 나선다. 주민과의 대화는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자리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9일 초이동을 시작으로 14개 동을 순회 방문하며 열리는 주민과의 대화는 지역별 참여 대상의 연령층과 직업군이 다양해 평일 낮 시간대는 물론이고 저녁시간, 주말에도 열어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불필요한 의전 등을 간소화하고 하남시청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지난해 주민과의 대화 때에도 유튜브 다시보기의 누적 시청자 수가 1만여명에 이르는 성과를 달성하는 등 주민 참여 방안 개선 효과를 거뒀다. 한편 시는 동별 주민과의 대화에 유관단체원 외에도 시정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참여자를 모집해 소통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신청은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하거나 전화(자치행정과 031-790-5669)로 할 수 있다.
하남시가 민원 행정 우수 공직자와 부서를 포상하는 방법으로 지난 한해 시정을 마감하면서 을사년 맞이 질 높은 대시민 행정서비스 실천을 다짐하고 나섰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2월31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2024년 종무식를 갖고 우수한 민원처리로 시민이 만족하는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한 부서와 직원들을 포상하고 격려했다고 1일 밝혔다. 평가 결과, 우수직원에는 김경준(도로관리과)·서유정(주택과) 주무관을 비롯 정근헌(일자리경제과)·김소현(여성아동과)·윤명관(차량등록과)·신민구(차량등록과)·오세린(신장2동) 주무관 등이 뽑혔다. 또 우수부서에는 식품위생농업과, 여성아동과, 환경정책과, 광역교통과, 건설과, 건축과 등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부서에는 30만원~100만원, 우수직원에게는 30만원의 시상금과 상장이 수여되고 우수직원에게는 내년 근무평정시 인사가점이 부여된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받고 있으며, 올해는 국민행복민원실 최초 인증이라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시민이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는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민원 처리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 23일부터 ‘실시간 대기 현황 조회와 대기 번호표 온라인 발권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시민의 행정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하남시의회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명복과 안전한 사회 건설을 다짐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시의회는 지난달 31일 시의회 의정홀에서 개최된 종무식에 앞서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묵념으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금광연 의장은 “불의의 여객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179명의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큰 슬픔에 빠져 있을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하루빨리 이번 사고가 수습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가 황톳길 여덟 곳을 조성해 수도권 최적의 맨발걷기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캐노피와 전기히터 등이 설치된 겨울철 맨발걷기 길 조성으로 사계절 맨발 건강욕을 한층 북돋우고 있다. 시는 감일문화공원과 위례순라공원 황톳길을 개장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내 황톳길은 기존 여섯 곳에서 여덟 곳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감일·위례지구는 맨발걷기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해 시민들로부터 황톳길을 조성해 달라는 의견이 많았던 곳으로 이곳에 황톳길을 추가 조성했다. 겨울을 맞아 감일문화공원 황톳길 220m 중 80m 구간에 사계절 시설을 조성했고 위례순라공원 황톳길은 160m 전체 구간에 사계절 시설을 설치했다. 사계절 시설은 캐노피가 설치돼 있어 눈과 비를 막아주고 전기히터로 내부 온도를 높여주며 세족장에는 온수기를 설치해 언 발을 따듯하게 녹여주는 방법으로 설계됐다. 야외활동이 제한적인 겨울철에도 시민들이 맨발걷기 운동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이다. 풍산근린3호공원과 미사숲공원 황톳길 개장에 이어 사계절 황톳길을 추가 확보, 지역에서 겨울에도 이용할 수 있는 황톳길은 모두 네 곳으로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기존 황톳길 여섯 곳에 이어 감일지구와 위례지구 등에도 황톳길이 조성돼 더욱 많은 시민이 운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원 등 시민들과 함께 황톳길 체험에 나섰다. 또 맨발걷기 활성화에 대한 공로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기도 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025년 을사년(乙巳年) 한해를 도약의 해로 설정하고 ‘마부위침(磨斧爲針)’을 시정 운영 지표로 정했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음을 의미하는 사자성어다. 금광연 하남시의장은 소통과 화합을 통한 ‘대동(大同)’을 의정모토로 의정력을 모아 나갈 방침이다. 이는 ‘온 세상이 평화롭게 함께 번영함’을 뜻한다. 이현재 하남시장과 금광연 시의장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신년사를 발표하고 함께 소통하고 도약하는 하남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올해 시정 운영 사자성어를 마부위침(磨斧爲針)으로 정했다. 매우 어려운 과제가 많지만 지난 2년간 하남시가 발휘한 경쟁력을 발판 삼아 2025년을 ‘도약하는 하남’의 결실을 맺는 해로 만들겠다”면서 “행정혁신을 통해 다져진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하남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편리한 교통 체계 구축 ▲기업하기 좋은 하남시를 통한 지역경제발전 구현 ▲풍성한 문화․예술로 시민의 풍족한 삶 실현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최적의 환경 마련 ▲권역별 균형있는 생활인프라 확충 등을 약속했다. 금광연 하남시의장은 5대5 여야 동수라는 협치의 시험대를 넘어 하남 시민들께 실질적인 결실과 성과로 보답하는 값진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동(大同)’을 의정 지표로 정한 뒤 3가지 길을 걷겠다고 강조했다. 3가지 길은 ▲소통으로 행복한 길 ▲완전한 지방의회법 제정 을 통한 독립의 길 ▲오로지 시민이 주인인 주인의 길 등이다. 금광연 의장은 “생각이 다른 사람, 반대편에 선 사람들에게도 마음을 열고 손을 내밀겠다”면서 “지방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적이 아니라 건전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시정을 이끄는 동반자로 시의회는 동반자와 걷는 동안 소이(小異)는 버리고 대동(大同)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의회가 동물복지 구현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남시의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나섰다. 정혜영 시의원은 시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하남시 식품위생농업과장, 위례파출소장, 재단법인 안스 대표, 반려견순찰대 및 동물활동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복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는 2027년부터 시행되는 개식용종식법 관련 전·폐업 지원 사무를 비롯해 ▲무분별한 번식 방지를 위한 실외 사육견 중성화 지원 ▲최근 늘어나고 있는 펫샵과 동물병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 방안 ▲지난 11월 종료된 반려견순찰대 활동 성과 등이 논의됐다. 재단법인 안스측과 동물활동가 등은 “광견병 예방접종 시 관내 동물병원마다 할당량이 한정돼 있어 시민들이 병원마다 전화를 돌리며 잔량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관내 길고양이를 둘러싼 여러 가지 주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TNR(중성화 사업)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홍보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반려견순찰대 사업과 관련, 위례파출소장은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지자체 차원의 예산 지원으로 해당 사업이 지속돼 하남시 전역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대해 정혜영 의원은 “시와 의회 등과 충분히 논의해 해당 사업이 공백없이 지속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집 앞이나 마을 거리에 쌓인 눈은 제가 치워야지요.” 하남지역에서 최근 본격적인 추위로 눈 내리는 날이 이어지면서 시민은 물론 각급 단체 등을 중심으로 자율적인 눈치우기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지역 적설량은 2.3㎝를 기록했다. 시는 이날 주요 도로 순찰을 강화하면서 1~2차에 걸쳐 모든 구간 제설제 살포(330t) 및 삽날 작업 등을 진행했다. 특히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총 113명의 인력을 투입해 제설 트럭 20대와 1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배치된 1t 트럭 14대를 활용해 밤샘 제설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치워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내리면서 눈이 다시 쌓여 가는 반복적인 현상이 되풀이됐다. 이른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제설작업이 미처 완료되지 않은 골목길과 이면도로, 비탈길 등이 빙판길로 변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 때 시민은 물론 각 동 주민자치회와 통장단 등 유관 단체 회원들이 쌓인 눈 치우기에 동참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특히 미사1동에서 청결활동을 펼치는 ‘미쓰Z’(미사 쓰레기 Zero), 위례동 환경개선에 앞장 서는 ‘위례드림봉사단’ 등 아파트 주민들과 건물주, 상가 직원 등이 앞다퉈 눈 치우기에 힘을 보탰다. 신장동 등 원도심에선 트랙터로 눈을 치우는 현장도 목격됐다. 이날 지역 내 14개 동에서 시민 300여명이 자발적으로 눈치우기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눈삽, 넉가래, 빗자루 등의 제설 도구를 손에 쥔 채 자신의 집 앞과 점포 앞 눈 치우기에 나섰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인근 초등학교와 버스정류장, 경사로 등 공공장소에 쌓인 눈까지 치워가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현재 시장은 “개인이 직접 트랙터를 몰고 나와 마을 곳곳의 눈을 직접 치우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은 앞으로 시가 이어 나가야 할 하나의 공동체 문화로 생각된다”면서 “시는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적극적인 시정 운영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하남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시는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복+세권 하남’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복+세권 하남’은 역세권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지하철 역을 손쉽게 이용하는 것처럼 위기가구가 복지제도를 쉽게 접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시는 내년 3월까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발굴·지원하는 이번 사업을 진행해 생활고에도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해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위기상황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복+세권 하남’ 주요 사업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를 활용한 행복e음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1인 위기가구 기획 발굴 ▲임대아파트 등 주거취약계층 위기가구 발굴 홍보 ▲관내 경로당 복지사각지대 홍보 ▲기초수급자·차상위 조사가구 ‘한번 더 상담’ ▲노인 일자리 참여자 위기가구 발굴 ▲명예복지사 역량강화 교육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 활성화 등이 담겼다. 시는 보건복지부의 행복e음 시스템을 통해 단전·단가스·건보료 체납 등 위기징후 데이터 46종을 분석해 대상자를 발굴한 후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또 임대아파트와 고시원, 찜질방에 거주하는 위기가구 발굴 활동을 추진하고 기초수급자·차상위 신청가구 중 통합사례관리와 서비스연계가 필요한 가구를 발굴·지원하는 ‘한번 더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명예복지사 200여명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에 나서는 한편, 현수막과 전자게시대 등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를 통해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핫라인)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통해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긴급복지·기초수급자 등 공적자원을 연계하고, 민간자원을 활용한 후원물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고에도 복지서비스 도움을 받지 못해 위기로 내몰리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스한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긴급복지 콜센터, 각 동 행정복지센터, 무한돌봄센터에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중요 시정 현안에 대해 각계 의견을 묻고 구하는 ‘하남시 민관협치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관협치위원 25명을 위촉하고 민관협치위원회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현재 시장이 당연직 위원장으로 참여하는 위원회는 지역별 의견 수렴 및 의제 공론화, 전문가 자문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공동위원장에는 원도심 남경민 위원이 선출됐고 부위원장은 권역별(미사권역 현교태 위원, 감일권역 최용국 위원, 위례권역 박재형 위원)로 3명이 각각 뽑혀 앞으로 남은 이 시장 임기에 맞춰 위원회 활동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간협치위원회는 권역별 주민대표, 전문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정책 수립을 위한 의견 수렴 및 정책 결정, 시행·평가 및 환류, 제도 개선 심의·조정 및 자문 역할 등을 수행한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가 장기적으로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에 대해 중지를 모으기 위해 민간협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