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낙상 예방 프로그램 ‘건강한 노후생활’ 만족도↑

성남시 분당구보건소는 낙상을 예방하는 통합적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 생활에 대한 노인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노인낙상예방 프로그램은 각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은 60세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5~6개 각 팀별 25명씩 상하반기에 각각 16회 운영한다. 대학교수와 생활체육지도자 등이 강사로 나와 참여자의 낙상관련 신체기능을 평가하고, 낙상예방을 위한 생활지침, 스트레칭, 맨손체조, 밴드운동, 볼운동, 근력운동, 쿨다운체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프로그램 시작 전후 골밀도 및 체성분 측정, 균형감각 평가, 유연성, 보행능력 등의 신체기능 평가와 검사를 무료로 해 주고, 월1회 대사증후군 영양교육을 한다. 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참가 어르신들에게 보다 나은 맞춤형 운동체험과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러한 낙상예방프로그램은 노인들에게 낙상 골절로 인한 신체적 고통과 합병증, 의료비 등을 감소시키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하도록 돕는다. 분당구보건소는 올 상반기 동안(4월 5일~6월 30일) 총 150명 노인을 대상으로 구미동 무지개 대림아파트 등 8개소에서 낙상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데 이어 현재 총 120명 노인을 대상로한 하반기 프로그램(9월7일~11월 30일)을 백현동 주민센터 등 4개소에서 진행하고 있다.

“남한산성 쇠파이프 둘레길 안돼”

경기도가 도립공원인 남한산성에 인공구조물을 설치해 둘레길을 조성하자 환경단체가 공사중단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부터 성남광주하남시에 걸쳐 있는 남한산성 성곽 주변 등산로 9.5㎞ 구간에 철제와 나무 데크를 설치하는 둘레길 조성공사를 벌이고 있다. 둘레길 조성 공사는 성벽 옆을 지나는 등산객들에 의해 성벽 아래 부분의 토사가 유출되는 것을 막고 흙길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22억원이 투입돼 내년 1월 완료될 예정이다.이에 성남환경운동연합(대표 주혜)은 전국적으로 유행처럼 만드는 둘레길 중 남한산성 처럼 성곽 전 구간을 인공적으로 조성하는 곳은 없다며 도심에서 흙을 밟을 기회가 없어 산을 찾는데 쇠파이프 난간과 딱딱한 나무 데크로 만든 인공 둘레길은 친환경적이지 않고 관리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다고 지적했다.성남환경운동연합은 또 인공 데크길이 성벽 밑 토사 유출을 막는다고 하지만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행위인지, 인공적으로 꾸미려는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며 문화적이고 자연적인 특성을 살리지 못한 현대식 데크길에서 1천500년 역사를 떠올릴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성남환경운동연합은 남한산성을 둘러보면 옛 시절에도 있었을까 싶은, 새로운 시설물들이 많이 들어섰다며 인공 둘레길 조성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남한산성은 역사성과 함께 다양한 성격의 문화유산의 가치가 새삼 부각되면서, 지난 2월 문화재청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 등재 우선 추진 대상으로 선정됐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저소득층엔 70만원… 공무원은 197만원?

성남시가 저소득층 장례지원비의 2배가 넘는 돈을 소속 공무원들에게 지원해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부터 계약직을 포함한 공무원, 무기계약근로자, 시의원 등 3천여명에게 본인과 배우자, 그 부모와 자녀 사망 시 1인당 197만원의 장례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와 계약한 상조회사가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면 나중에 장례비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시는 연간 120명 정도가 친족상을 당할 것으로 예상해 내년 예산안에 2억4천만원을 편성했다. 이와 비교해 정부와 시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게 지급하는 장례비는 70만원이다. 그나마 50만원은 정부가 관련법에 따라 보조하고 있으며, 시는 운구차 대여비 명목으로 20만원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운구차 대여비는 그동안 각 동 주민자치센터가 해결하던 것을 시의회가 지난달 조례를 발의해 제정한 것으로 올 연말이나 내년부터 지원될 예정이다. 이처럼 법률과 조례를 근거로 지원되는 저소득층 장례운구비 지원과 달리, 공무원 장례비 지원은 조례도 없이 지원되고 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장례를 치르는 직원들의 심리적인 불안과 경제적인 부담 해소하고자 후생복지 차원에서 도입했다고 말했다.한편 용인시도 내년부터 공무원 장례비 지원제도를 도입하려다가 최근 경전철 개통 문제로 재정이 악화되면서 시행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이재명 성남시장 대낮에 피습

이재명 성남시장이대낮에 시청광장에서 피습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이 시장은 12일 오후 3시10분께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광장에서 열린 '어린이 경제벼룩시장 착한장터' 행사에 참가했다가 (가칭)판교철거민대책추진위원회 회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이 시장에 대한 피습은 착한장터 참가자들과 대화하며 격려하는 도중, 같은 행사에 참가했던 철거민대책위 황모, 이모씨 등 4명의 갑작스런 폭행으로 발생했다.시 관계자는 황모씨 등 4명은 주위 사람들의 만류에도 이 시장의 멱살을 잡고 고성과 함께 욕설을 하며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이 과정에서 이 시장의 수행원인 백모 비서도 폭행을 당했다. 판교철거민대책위는 판교택지개발지구 내 무허가 주택을 소유했던 황모씨 등 2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그동안 판교택지개발을 시행한 LH에 아파트 입주 보상권을 요구하며, LH를 상대로 법적소송을 제기하는 등 지속적으로 집회를 열고 있다.특히 이들은 LH가 판교택지개발지구 보상 근거로 제시한 1988년 무허가 건물 촬영 항공사진이 조작됐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2007년 1심 판결을 시작으로 고등법원에서도 패소했다.이와 함께 2008년 대법원에서 항소를 기각해 패소하자, 최근에는 성남시에 항의서한문을 발송한데 이어 24일까지 집회신고를 내고 확성기 등을 동원해 연일 집회를 열고 있다.시는 이 시장을 폭행한 황모씨 등 판교철거민대책위원회를 업무방해 및 폭력혐의로 경찰 고발할 예정이다.

성남아트센터 수험생 전시무료관람

성남아트센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전시 무료 관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수능 다음날인 11일부터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한국화의 재발견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것.한국화의 재발견전은 1950년대부터 이어진 현대 한국화를 중심으로 원로작가부터 현재 활동 중인 젊은 작가까지 24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전시이다.특히 화선지에 먹으로 그리는 전형적인 한국화의 틀을 깬 다양한 소재와 재료, 입체와 미디어 등 현대미술과의 접목 등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들로, 현대 한국화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성남아트센터는 수험생 무료 관람 이벤트를 통해 수험생들이 시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모처럼 문화예술을 즐기고, 더불어 교과서에서 보던 전형적인 한국화의 틀을 벗어난 현대 한국화의 매력을 만끽하면서 미술에 대한 관심도 높이기를 기대하고 있다.한편 한국화의 재발견전은 12월18일까지 이어진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월요일은 휴관이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