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추석 주‧정차 단속 한시적 유예…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광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귀성객 편의 제공을 위해 주·정차 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유료 공영주차장 10개소에 대한 무료 개방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추석 연휴로 이용객이 많은 경안시장과 곤지암시장 일원의 주·정차 단속을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주·정차 금지구역 323곳의 주·정차 단속을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유예할 예정이다. 다만,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인 소화전 전후방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전후방 5m 이내, 버스 정류소 전후방 10m 이내,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인도(보도) 및 교량 위, 터널 등은 유예에서 제외된다. 또한, 시는 시장 주변 지역의 교통 혼잡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료로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 10곳(경안동, 경안시장, 역동, 상번천, 곤지암배수펌프장, 광주역세권, 송정동 마을, 경안배수펌프장, 양벌동, 호국보훈공원)를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무료로 개방한다. 방세환 시장은 “추석 연휴기간 한시적으로 주‧정차 금지구역 단속 유예 및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을 통해 시민 및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모두가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자발적인 주차 질서 확립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오현주 광주시의원, 세계관악컨퍼런스 구체적 성과평가 요구

경기 광주시의회 오현주 의원이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경기광주’ 성과 평가와 향후 계획 등을 질의했다. 5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오 의원은 최근 열린 광주시의회 제31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세계관악컨퍼런스는 광주시민에게 군악대의 거리행진, 특전사의 고공낙하 시현, 블랙이글스 에어쇼, K-MUSIC 페스티벌 행사 등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어 “방문자가 적었던 전시장, 적극 활용되지 못한 영문 식당 메뉴판, 소수의 시민만이 참석한 메인공연 등은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지적하며 광주시가 밝힌 세계관악컨퍼런스 행사의 성과평가와 관련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요구했다. 오 의원은 ▶ 세계관악컨퍼런스에 5만여 명의 관람객 참여와 122억원의 경제 유발효과가 있다고 분석한 세부 검토결과에 대해 경제적 관점에서의 구체적인 설명 ▶세계관악컨퍼런스 사후 평가에 있어서 시민의 대표인 광주시의원도 참여하는 방안 등이 마련된 자세한 평가 계획 및 방법 ▶다음 연도에 또 다른 관악중심 행사 추진 소문의 사실여부와 시민이 관악중심의 행사를 원한다고 생각하는 지 밝혀 달라고 질의했다. 특히 오 의원은 “광주시가 통상적인 사업 추진 외 추가적인 사업 예산이 부족해 올해 870억원을 빌려 썼다. 내년에도 또 그만큼 빚을 내야 하는 어려운 재정 상황”이라며 “시민이 원하는 도로·교통사업 등에 광주시 재정이 더욱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광주시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광주 신축아파트 시공사 입주차단… 입주예정자 발동동 [현장의 목소리]

“오랫동안 기다려 온 아파트에 들어갈 수 없어 난감합니다.” 4일 오전 11시께 광주시 탄벌동 조합 아파트인 ‘탄벌4지구 1·2단지 아파트’ 입구. 이곳에서 만난 A씨가 손사래를 쳤다. 지난달 31일부터 시공사가 정문 입구를 컨테이너로 막아서다. 이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추가 공사비 문제로 시공사와 조합이 갈등을 빚으면서 시공사가 출입을 차단해 입주 예정자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767가구로 조합원 소유 428가구 , 일반분양 334가구, 보류 5가구 등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최근 공사는 완료했지만 시공사인 ㈜서희건설이 지난달 30일 아파트 정문 입구에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유치권 행사에 나섰다. 컨테이너 앞으로는 차단막을 설치하고 주변으로는 경비업체를 동원해 입주 예정자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해당 아파트 C1블록은 2019년 9월, C2블록은 2019년 12월 사업승인이 났다. ㈜서희건설은 유치권 행사에 앞서 지난달 30일과 입주 당일인 지난 1일 입주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조합이 공사비 증액 요구에 나서지 않아 유치권 행사에 나선다'는 내용의 문자를 통보했다. 이에 조합원과 일반분양자를 포함한 입주 예정자 700여가구가 유치권 행사에 막혀 입주하지 못하고 있다. 시공사인 ㈜서희건설과 조합 등은 추가 공사비 164억여원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시공사 측은 물가 인상분 등을 감안해 추가 공사비를 요구하는 반면 조합 측은 납득할 수 있는 추가 공사비 내역을 제공하지 않는 상황에서 일체의 추가 공사비는 인정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입주 예정자들의 피해 최소화를 논의 중이다. 시공사와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공사와 조합 갈등에 입주 예정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시공사가 유치권 행사 문자를 통보한 지난달 30일부터 광주시의회 ‘의회에바란다’ 게시판 등에는 중재를 요청하는 글 100여건이 올라와 있다. 이들은 이사 예약은 물론이고 각종 가구 및 가전, 입주 청소 등을 마친 상태에서 유치권 행사로 입주하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며 광주시와 시의회에 도움을 촉구하고 있다. 입주 예정자 B씨는 “시공사의 유치권 행사 소식을 들은 은행으로부터 일반 분양자들이 대출신청 완료한 부분에 대해 일제히 취소할 테니 서류를 반환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시행사와 시공사간 분쟁에 왜 우리가 피해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경기 광주시, 주민 참여 예산 온라인투표 개시

광주시는 주민 참여예산 온라인 투표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3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주민 참여예산’은 사업의 제안부터 예산편성까지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로 지난해에는 67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2024년(2025년 편성) 투표 대상 사업은 주민 제안(3~7월) 후 소관부서의 추진 가능 의견을 반영한 공모사업 15건으로 ▲탄벌‧송정 주민자치센터 리모델링 ▲태재고개 육교 야간 경관조명 설치 사업 ▲곤지암 생활체육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남한산성면 하번천리 스마트 멀티보안등 구축 사업 ▲우산1리 마을회관 앞 복개천 재시공 ▲주거복지대상자 이주사업 ▲광주시 복지인프라 실태조사 용역 ▲광주시 복지박람회 개최 ▲목현6통 마을회관 조성 사업 ▲신현3통 자전거 도로포장 ▲오늘도 밝게 빛나는 능평동(로고라이트) ▲직리천 보행자 데크도로 ▲추곡리 마을 치수 사업 ▲남한산성면 노후 버스승강장 개선 사업 ▲시도21호선 버스베이 조성사업 및 중 2건의 선호사업을 투표하면 된다. 온라인 투표 결과 30%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70%를 통해 예산 반영 사업을 선정 후, 12월 중 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당초 주민 참여예산으로 확정된다. 방세환 시장은 “올해도 많은 관심을 주신 주민 참여예산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요구와 필요가 예산에 담겨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주민 참여예산 온라인 투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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