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평화통일 페스티벌', 13일 자유로ㆍ킨텍스 등서 팡파르

고양시는 오는 13일 자유로와 킨텍스 일원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2012 고양 평화통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분단을 뛰어넘는 평화의 울림이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통일 마라톤과 자전거 퍼레이드, 국민평화 걷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이념을 초월한 한민족 화합의 축제로 진행된다. 평화통일 마라톤대회는 10㎞와 5㎞ 코스로 진행되며, 킨텍스에서 자유로~ 호수공원~ 제2자유로를 거치는 코스다. 자전거 퍼레이드는 북한으로 이어지는 한강변에서 통일의 관문도로인 자유로를 달릴 수 있는 킨텍스~자유로~임진각코스로, 전체구간중 절반이상인 50Km구간이 자유로를 통과한다. 자전거 퍼레이드 사상 최장구간의 대회이기도 한다. 국민평화 걷기축제는 고양 글로벌 문화대축제와 함께하는 대국민 걷기축제로, 다문화 외국인, 북한이탈 주민 등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남북 화해협력의 선도적 역할도시, 범국민 참여의 문화교류도시, 글로벌 평화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의 의지를 알리고, 평화를 지향하는 도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이번 페스티벌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민선 5기 출범이후 통일한국의 실질적인 중심도시로서의 위상강화를 위해 2020 고양 평화통일특별시의 비전과 추진전략을 선언하고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구속 피의자 인권보호 상담제 도입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지청장 이건태)은 구속피의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검찰조사를 받기 전 변호사 등으로부터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는 구속 피의자 인권보호 상담제도를 도입, 시행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고양지청은 경찰에서 구속된 피의자가 검찰에 송치된 뒤 변호사 등과 상담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피의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적절한 법률적 자문을 제공함으로써 검찰수사의 인권보호 기능과 공정성,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인권보호 상담제도 도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찰에 구속된 피의자는 검찰조사에서 앞서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 고양지부 소속 자원봉사 변호사, 대한법률구조공단 의정부지부 고양출장소 소속 자원봉사 변호사 및 공익법무관 등 15명의 상담 변호사들로부터 경찰관이나 검찰직원 배석없이 상담과 법률적 자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변호사를 선임한 피의자는 상담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15명으로 구성된 상담변호사는 상담 중 가혹행위 등 인권침해 또는 제도 개선사항이 발견될 경우 인권보호관(차장검사)을 방문해 개선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고양지청은 제도 시행에 앞서 지난 5일 청사 내에 구속 피의자 인권보호 상담실을 열고 담당직원을 배치, 상담 희망자를 파악하고 상담대장을 관리토록 했다. 이건태 고양지청장은 앞으로 상담 변호사들과 긴밀히 협조해 수사과정에서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피의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시, 금정굴 역사평화공원 조성 조례 발의

최성 고양시장이 8일 오전 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양 금정굴 사건의 역사적 해결을 위해 고양시 한국전쟁 희생자를 위한 고양 역사평화공원 조성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이하 고양 역사평화공원 조성 조례)를 시 집행부 발의로 제정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 조례는 고양시의회가 지난해 4월부터 4차례에 걸쳐 관련 조례를 발의했으나 계류와 부결을 거듭하는 등의 논란 끝에 현재는 계류 중으로 희생자 유족과 시민사회의 요청에 따라 고양시가 발의하게 됐다. 이 조례에는 평화와 인권, 민족화해를 위한 역사교육 등 희생자 추모와 위령사업을 명시하고, 사업 진행 과정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과거 범시민 추진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내용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 시장은 경기도의회가 가결한 관련 조례안에 대해 재의를 요구한 경기도에 대해서도 재의 철회와 함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키로 했다. 한편 고양 금정굴 사건은 지난 1952년 한국전쟁 당시 국군이 서울을 탈환한 후 부역혐의자 또는 그 가족이라는 이유로 153명의 민간인을 일산 서구 탄현동 금정굴에서 집단 총살당한 뒤 매장한 사건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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