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구, 동수원새마을금고와 ‘제2회 희망드림 장학금’ 전달식

수원특례시 영통구가 동수원새마을금고와 ‘제2회 희망드림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영통구는 동수원새마을금고(이사장 최덕헌)가 지난 12일 지역내 초‧중‧고등학생 56명에게 전달할 장학금 2천만원을 영통구에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제2회를 맞은 ‘희망드림 장학금’은 지난해 영통구와 동수원새마을금고의 상호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초등학생 18명, 중학생 22명에게 각각 30만원, 고등학생 16명에게 각 5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특히 이번 장학금은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난해 수혜 학생 56명 중 30명에게 연속으로 지원해 의미를 더 했다. 최덕헌 이사장은 “장학금 후원이 지역의 우수 학생들이 소중한 꿈을 향해 전진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학사업을 추진해 학생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응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사승 구청장은 “영통구를 위한 따뜻한 나눔으로 지역에 모범이 되는 동수원새마을금고 이사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후원해주신 장학금은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든든한 미래인재로 성장하는데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빛수원] 수원특례시, 시민 중심 자원 재활용 선순환…‘지구 살리기’ 동참

가을로 접어든다는 것을 알려주는 절기 ‘입추(立秋)’가 지났는데도 더위의 기세가 매섭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내일로 미뤄도 될 걱정이 아닌 오늘 해결해야 할 과제임이 명확해졌다. 당장 해야 하고, 바로 실천 가능한 것은 자원 순환 노력이다. 유용한 자원은 잘 모으고,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로 자원 재활용의 선순환을 확대하는데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 자원 순환형 친환경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 수원특례시의 자원재활용 활성화 노력과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 주민 참여로 자원 순환 실천하는 ‘지구로운 수원’ 지난 8일 오후 수원시 평동 행정복지센터 강당에 50명의 통장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회의 책상 위에는 분리배출과 유용 폐자원 교환,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 등의 친환경 실천 방법을 알려주는 홍보물이 놓여 있었다. 곧바로 탄소중립과 자원 순환을 주제로 한 강의가 시작됐다. 강의에 나선 탄소중립 전문 강사는 “이대로라면 100년 뒤 인천공항이 잠길 수 있다”거나 “사과 산지로 옛날에는 대구가, 지금은 충주가 유명하지만 앞으로는 더 북쪽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기후변화를 피부에 와닿게 설명했다. 이어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수원시의 정책과 주민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수원시는 올해 44개 동에서 ‘찾아가는 자원순환정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자치회나 통장협의회 등 단체원을 대상으로 자원 순환의 필요성과 주민의 참여가 절실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 지난해 90회의 설명회가 진행돼 2천600여명이 재활용 활성화 사업과 올바른 폐기물 배출법 등을 상기하는 기회를 가졌다. 올해는 구별 한 동씩 전문강사의 강의와 동별 자율 설명회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자원 순환을 적극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자원 순환을 위한 노력은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자원순환역’도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세류2동 한 연립주택 옆에 설치된 자원순환역이 대표적인 곳이다. 세류2동 자원순환역에는 종량제 봉투와 음식물 쓰레기는 물론 병, 캔, 투명페트병, 일반플라스틱, 비닐, 스티로폼, 종이, 옷 등 폐기물을 버릴 수 있는 곳이 명확하게 구분돼 있다. 폐기물을 어떻게 버려야 할지 잘 모를 때는 현장에 배치된 자원순환역 관리인력이 정확히 알려주기도 한다. 2~3층 규모 주택가 골목 끝에 위치한 자원순환역은 여느 공동주택 단지 내 배출 장소보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원래 이 장소는 쓰레기 불법투기 때문에 몸살을 앓던 곳이었다. 조그마한 자투리 공간에 무분별하게 투기된 쓰레기들이 쌓여 인근 주민들은 오랜 세월 창문을 닫고 살았다고 한다. 오랜 고통 끝에 2년여 전, 자원순환역이 설치되면서 마을의 변화가 시작됐다. 폐기물을 버릴 곳이 정해지고, 정확하게 분류해 버리는 습관이 쌓이면서 마을이 전체적으로 깨끗해졌다. 주민들은 자원순환역 앞에 삼삼오오 모여 정담을 나누기도 한다. 수원시는 세류2동처럼 저층 노후 주택이 밀집한 주거지에 자원순환역 10곳과 에코스테이션 14곳 등 총 24곳의 재활용품 수거거점 배출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 경험 확산한다! 자원 순환을 위한 노력의 기본은 일회용품을 적게 사용하는 것이다. 1인 가구와 배달 소비가 확산하면서 폭발적으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은 탄소중립 실천의 첫걸음이다. 이에 수원시는 공공기관과 함께 일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앞장서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우선 수원시의 축제와 행사, 회의 등을 진행할 때 다회용품 사용을 적극 장려하는 것이 눈에 띈다. 수원시 실무 부서에서 30인 이상 규모의 행사를 추진하는 경우 원칙적으로 다회용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67회의 행사에서 2만4천여개의 다회용컵을 사용했고, 올해는 7월 말까지 62회의 행사에서 7천여개를 사용함으로써 일회용컵 사용을 저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스포츠 경기장과 장례식장 등 일회용품 사용이 일반적이었던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다회용기 사용이 촉진되고 있다. 프로야구 수원 연고 구단의 홈구장인 KT위즈파크 내 8개 매장이 지난해 63경기에서 13만여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했고, 올해는 9개 매장으로 확대돼 상반기에만 11만여개의 다회용기를 활용했다. 장례식장인 수원시연화장에서도 지난 2022년 10월부터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유도해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은 물론 조문객들이 다회용기를 경험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공공청사가 많은 광교동과 인계동 일대에서는 배달음식에도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음식점이 늘고 있다. 지난해 광교동 88곳과 인계동 55곳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광교동 115곳, 인계동 70곳이 다회용기 활용 배달에 동참한다. 소비자가 앱을 이용해 음식을 배달할 때 다회용기 사용을 선택해 주문하면 할인쿠폰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 잘 버리면 돈이 되는 유용한 생활 폐자원 지구를 살리는 자원 순환은 가계에 보탬이 되기도 한다. 폐건전지와 종이팩을 잘 모았다가 생필품으로 교환 받는 것이 그렇다. 폐건전지는 잘 처리하는 것이 중요한 품목 중 하나다. 그냥 매립하면 리튬이나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유출되거나 부식돼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잘 모아서 재활용하면 철이나 아연, 니켈 등 유가성 금속을 활용해 다시 장신구나 철강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유용한 자원이다. 수원시는 44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자원회수시설, 수원체육문화센터에서 20개의 폐건전지를 새 건전지 1세트(2개)로 교환해준다. 폐건전지류를 종량제 봉투로 혼합시 크고 작은 화재의 원인이 되므로 꼭 별도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 펄프를 주원료로 만드는 포장재 종이팩은 화장지로 교환해주는 품목이다.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우유, 주스, 두유, 주류 등이 담긴 종이팩 1㎏을 화장지 1롤로 바꿔준다. 안에 알루미늄 포일이 있는 종이팩도 가능하다. 특히 혼합하기 쉬운 종이류와 종이팩은 분리 배출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종이팩은 고급화장지나 냅킨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고, 종이류는 다시 종이로 활용되기 때문에 혼합 배출하면 재활용이 어렵다. 빈용기 보증금 제도로는 공병을 현금화할 수 있다. 사용된 빈 병을 회수하고 재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품 가격에 미리 보증금을 포함시켰다가 반환 시 돌려주는 제도다.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슈퍼나 대형마트 등 소매점에서 한 병당 100~130원을 쳐준다. 빈용기 정면 또는 측면에 재사용 표시가 있는 경우만 보증금 환불이 가능하며, 유리 분리배출 표시가 있는 경우는 대상이 아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탄소중립의 완성은 시민 참여”라며 “플라스틱을 줄이고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하는 우리의 일상적인 노력이 탄소 배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 민선 8기 7번째 기업·투자 유치…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기업과 협약

수원특례시가 민선 8기 출범 후 7번째 기업·투자를 유치했다.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래피젠이다. 수원시와 ㈜래피젠은 8일 시청 상황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박재구 ㈜래피젠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래피젠은 본사와 연구시설을 수원델타플렉스로 이전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원 지역 산업 발전을 도울 예정이다. ㈜래피젠은 지난 2022년 5월 수원시에 자가검사키트 5만개를 기부하고, 지난해 12월에는 수원시 한부모 가족복지시설 2곳에 5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수원시와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박재구 대표는 “수원에서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준 시장은 “㈜래피젠이 수원에 잘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수원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해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2년 설립된 ㈜래피젠은 체외진단키트·진단 기술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품목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항원 자가검사키트’를 개발했다. 최근 조달청이 지정하는 ‘해외 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말라리아 등을 진단하는 신속진단키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에 뽑히기도 했다.

수원특례시, 인공지능 기반 ‘고립위기 청소년·청년 사전예방 시스템’ 구축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 기반 ‘고립위기 청소년·청년 사전예방 시스템’을 구축한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디지털 사회 현안 해결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9월 중 사업자를 정해 시스템을 구축한 후 2025년 3월부터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2억 원이다. 수원시가 응모한 ‘생성형 AI 기반의 고위험 고립위기 청(소)년 사전예방 시스템 구축’은 고위험 고립 위기 청소년·청년들이 청소년 단계부터 지속해서 도움받을 수 있도록 탈고립·탈은둔을 관리·지원하는 서비스다. 청소년과 청년의 외로움과 단절감을 줄여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해 위기 예방을 지원한다. 사전예방시스템 주요 내용은 ▲생성형 AI 기반 공감대화 상담 서비스 ▲학습 데이터 구축 ▲맞춤형 운동 키오스크 등이다. 생성형 AI 기반 공감대화 상담 서비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위험 고립위기 청(소)년에게 설문조사가 방식이 아닌, 대화와 유사하게 느껴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해당 내용·패턴을 분석하여 사용자 상태를 진단하고, 상담 의도를 분석한다. 상담 결과에 따라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등에서 운영 중인 대면 상담, 온오프라인 활동 프로그램 등을 안내해 고립위기 청(소)년들의 외부 활동을 지원한다. 학습 데이터 구축은 생성형 AI 기반 상담·진단 등을 위한 학습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고, ‘맞춤형 운동 키오스크’는 멀티미디어학습(운동용) 키오스크를 활용해 청(소)년 맞춤형 운동을 안내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의 고립·은둔 생활을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현안으로 보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위해 AI 기술 기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고립 위기 청소년·청년들이 직면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범피, 제1차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사례회의 개최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순국·이하 수원범피)가 범죄피해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마련하기 위해 나섰다. 수원범피는 제1차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사례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원스톱 솔루션 사례회의는 중상해 및 특수상해 사건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사례회의에는 수원지방검찰청 피해자지원담당관과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 수원남부경찰서·수원서부경찰서 피해자전담경찰관, 권선1동 행정복지센터, 수원스마일센터 각 담당자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례회의에서는 전 연인에게 중상해를 입은 피해자와 길거리에서 다수의 남성들에게 둔기로 폭행 당한 피해자에 대한 보호 및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각 기관은 피해자에 대한 사례 관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맞춤형 지원 대책에 대해 나눴다. 박영철 수원범피 사무처장은 “앞으로 주기적인 원스톱 솔루션 사례회의를 통해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극대화하겠다”며 “범죄피해자의 실질적인 피해 회복과 일상 복귀를 위한 지원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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