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영화 문화관광지구’, 국토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 선정

수원특례시 ‘영화 문화관광지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4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영화 문화관광지구는 수원화성 주변의 난개발을 막고, 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계획한 부지다. 면적은 2만460㎡에 이른다. 시는 그동안 두 차례 민간투자사업에 공모하며 민간개발사업을 추진했지만 좌절됐고, 지난 2013년부터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6월 후보지 공모를 신청한 데 이어 7월에는 경기관광공사, 수원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문화관광 진흥사업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낙후된 도심에 경제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개발사업으로 산업·상업·주거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만드는 것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250억원, 도비 50억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융자 등 지원을 받으며 건축규제가 완화된다. 수원시는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으로 ‘경기관광기업지원센터’를 유치해 관광산업을 육성·지원하고, ‘세계문화유산센터’를 조성해 수원화성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상업·숙박시설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등 영화 문화관광지구를 성곽 안팎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 선정으로 영화 문화관광지구 개발사업이 첫걸음을 뗄 수 있게 됐다”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수원 관광문화의 관문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 운동, 민간단체로 확산

시민단체와 공공기관이 함께 하는 전국 최초의 기부운동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 나눔문화프로젝트에 수원 지역 민간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기부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1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는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수원경실련)과 수원FC,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함께 하는 기부 운동이다. 영통발전연대는 지난달 30일 영통구청장실에서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수원경실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영종 영통발전연대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십시일반으로 기부금 300만원을 모은 것이다. 권선사랑연합회도 지난달 29일 수원시자원봉사센터 1층 착한공터에서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 기부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사통팔달협의회와 장안사랑발전협의회도 기부금 400만원과 300만원을 각각 김상연 수원경실련 공동대표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화홍라이온스클럽은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 1만원 기부운동에 직접 나서서 회원들과 헤라건강학교총동문회를 대상으로 릴레이 전파 중이다. 김상연 수원경실련 공동대표는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 기부운동에 민간단체들이 적극 나서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기부에 함께 해주셔서 수원이 진정한 나눔의 도시가 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광교 호수공원서 제1회 초록극장 개최…영화보고 생태 가치 일깨워

광교생태체험교육관(관장 송순옥)의 초록극장을 통해 영화를 관람한 시민들이 생명의 가치를 일깨우는 시간을 만끽했다. 지난 30일 오후 7시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린 초록극장 상영회 행사는 현장을 찾은 100여명의 가족 단위 시민들로 성황을 이뤘다. 광교생태체험교육관은 제1회 초록극장을 통해 공원의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배경으로 영화를 상영해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함양하는 데 기여했다. 이날 상영된 영화 ‘언더독’은 버려진 동물들의 모험과 연대를 다뤘다. 자유를 찾는 삶을 통해 현실 속 관객들이 만들어가야 할 공동체에 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는 작품이다. 초록극장의 스크린은 재활용의 가치를 담고 있다. 버려진 실내골프장의 폐스크린 6장을 모아 재활용 공예 전문사의 손을 거쳐 극장용 스크린으로 재탄생한 것으로 교육관의 야외 벽면을 활용해 이곳을 오고가는 시민들과 공유하는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이날 행사에선 영화 상영뿐 아니라 재활용 스크린을 통해 자원 순환의 방법을 제시하고 우리 삶 속에서 버려지는 물건들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송순옥 관장은 “광교새태환경체험교육관의 초록극장이 시민 모두에게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원범피, 스토킹 사건 등 범죄피해자에게 2천230만원 지원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순국·이하 수원범피)가 범죄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나섰다. 수원범피는 29일 ‘2024년 제6차 범죄피해자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스토킹 사건 등 범죄피해자에 대한 2천230만원의 재정 심의를 했다고 밝혔다. 수원범피는 전 연인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협박 및 스토킹, 주거 침입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피해자에게 일대일 방문심리치료를 연계해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했다. 형사재판 과정에 대한 안내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재판 모니터링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말대꾸를 한다는 이유로 바닥에 넘어져 중상해를 입은 피해자에겐 병원비와 생계비, 간병비를 지원했다. 이 외에도 지난 6월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추가 피해자를 발굴해 130만원의 긴급생계비를 지원했다. 이날 재정 심의와 함께 수원범피는 추석을 앞두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65개 가정을 대상으로 1천300만원 상당의 NH농협 기프트 카드를 전달했다.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인 이순국 이사장은 “1차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사례 관리를 통해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물품 지원으로 풍요로운 명절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수원남부서, 광교중 학교폭력예방 안전활동 나서

수원남부경찰서가 청소년 딥페이크·도박·마약 범죄 및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나섰다. 수원남부경찰서(서장 김소년)는 지난 27일 등교시간대 광교중학교에서 ‘청소년 딥페이크·도박·마약 범죄 및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최근 발생한 딥페이크 및 사이버 도박, 마약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수원남부서 소속 경찰관을 비롯해 학부모폴리스 연합단, 광교중 학생자치회, 교직원 등이 예방 활동에 동참했다. 경찰은 자체 제작한 청소년 딥페이크, 청소년 사이버 도박 및 마약 범죄 사례와 처벌규정이 담겨있는 카드뉴스를 학생들에게 배포했다. 광교중 학생과 학부모 등은 '무심코한 장난 학교폭력 시작된다' 피켓을 활용하며 학생 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예방활동에 동참한 광교중 학생들은 “최근 이슈가 되는 딥페이크, 도박, 마약 관련해 함께 예방 및 근절 활동을 실시해 더욱 뜻깊었고 청소년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소년 서장은 “사회적으로 문제화 되고 있는 청소년 딥페이크·도박·마약 범죄에 대응해 적극적·선제적 예방 활동을 펼쳐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장학재단, 2024년 하반기 장학생 선발…총 장학금 2억2천만원

수원시장학재단이 2024년도 하반기 장학생 397명을 선발한다. 28일 수원시장학재단에 따르면 하반기 장학생 선발 대상은 수원특례시에 2년 이상 주소를 두고 있으며, 수원시에 있는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장학금 총액은 2억2천280만원으로,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은 초등학생 4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70만원이다. 분야별로는 ▲우수(50명) ▲희망(213명) ▲효·선행(13명) ▲특기(10명) ▲과학(8명) ▲행복(50명) ▲사랑(15명) ▲꿈키움(8명) ▲긴급복지(15명) ▲사랑더하기(15명) 장학금 등 10개 분야에서 선발한다. 우수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희망장학금은 저소득층 가정 학생, 효·선행장학금은 효·선행을 실천해 다른 사람의 귀감이 되는 학생이 신청할 수 있다. 특기장학금은 미술·음악·체육·문학 등에 재능이 뛰어난 학생, 과학장학금은 과학 분야에 재능이 뛰어난 학생, 행복장학금은 3자녀 이상 가정의 학생이 신청 대상이다. 꿈키움장학금은 진로를 위한 자격증 취득을 위해 노력하는 저소득층 가정 학생, 긴급복지장학금은 경제적 위기가구·복지사각지대 가정 학생, 사랑더하기장학금은 지역사회 단체가 후원하는 저소득층 가정 학생이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9월6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이며, 수원시장학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4년 하반기 장학생 선발 공고’에서 신청 자격 및 제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재)수원시장학재단은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1만2천835명에게 총 106억8천795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 대전환해 시민이 꿈꾸는 도시 만들 것”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장안구 권역 ‘2024 새빛만남’에서 “수원 대전환으로 시민이 꿈꾸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장안구 권역 새빛만남이 지난 27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2024 새빛만남은 이재준 시장이 권선·영통·장안·팔달구 권역을 찾아가 시민들에게 시정 주요 계획과 각 권역의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시민과 대화하는 자리다. 이날 시민들을 만난 이 시장은 “공간·경제·생활 대전환을 시작한다”며 “규제 혁신으로 수원 대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공간 대전환 정책은 격자형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과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사업이다. 경제 대전환 정책은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수원 경제자유구역(K-실리콘밸리) 조성 등이 있으며, 생활 대전환 정책은 수원새빛돌봄,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 ‘새빛하우스’ 등 사업을 말한다. 이 시장은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규제를 개선하는 데 시민 여러분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민생규제혁신추진단을 중심으로 단계별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진행된 파장·율천·정자1·2·3동 새빛만남에서는 ▲이목지구 도시기반시설 마련 ▲밤길이 안전한 밤밭마을 ▲정자초교사거리 보행환경 개선 ▲대평·초록어린이공원 리모델링 등 주요 사업을 설명했다. 또 영화·송죽·연무·조원1·2동 새빛만남에서는 ▲영화배수분구 하수도 정비 ▲조원공원 조성 ▲송원로 가로수길 환경개선 ▲연무마을 어울림터 조성 등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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