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문화원(원장 이동수)은 ‘마을을 기록하다 의왕 어반스케치’ 전시회를 오는 27일까지 개최한다. 어반스케치 전시회는 지난 5월부터 진행했던 어반스케치 수업을 통해 실력을 쌓은 시민작가 10명이 의왕시의 사라져가는 마을을 대상으로 그린 40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의왕시 곳곳의 사라져가는 정겨운 골목길과 건물 등을 그린 그림들로 개발로 인해 사라져가는 마을을 그림으로 기록하고 보존해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시민 아카이브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구성원이 함께 동네 야외스케치를 하며 완성됐다. 이동수 의왕문화원장은 “지역주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의왕은 어떠한지와 사라지고 있는 마을을 위해 남겨진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고민을 어반스케치 활동을 통해 풀어 나가려 한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의왕의 모습을 지역의 눈으로 바라보고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철근 누락 아파트가 추가로 확인된 의왕시가 초평동 의왕초평 A3블록 아파트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김성제 시장은 24일 현장을 방문해 오수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의왕과천사업본부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보강공사 추진계획 등을 살피고 관련 대책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입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점검 결과 및 진행 상황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조속히 보강 공사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오수호 본부장은 “이번주 중 주민설명회를 열고 보강설계부터 보강공사 검증까지 최대한 안전조치를 이행해 입주민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하고 보상을 원하는 입주민에게 본사와 상의해 계약해제를 허용하는 등 입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왕시 청계동 청계맑은숲먹거리마을에 7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5년 말까지 이색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23일 의왕시에 따르면 청계동 922번지 일원 옥박골사거리~청계산공영주차장 2.5㎞구간에 한식과 커피숍 등 점포 30여곳이 소재한 저밀도 상권인 청계맑은숲먹거리마을이 조성돼 있다. 이곳은 아름다운 산세와 맑은 계곡, 자전거도로가 개설돼 라이딩족의 꾸준한 증가로 월 2천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주변에 아파트와 빌라, 주택에 3천여가구 8천여명이 거주하고 있어 산책 및 보행자도 월 1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서울 양재동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이 개통되면서 의왕지역으로의 등산객 수가 감소하면서 청계맑은숲먹거리마을 상권 활성화에서 소외되고 있다. 청계맑은숲먹거리마을 내 빌라 난립으로 상권 쇠퇴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와 청계맑은물먹거리상인회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특성 살리기 공모 결과 맞춤형 골목경제 활성화 분야에 선정돼 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파란곰 계곡(Blue Bear Valley) 조성사업’으로 이름 지어진 맞춤형 골목경제 활성화사업은 우선 청계산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청계맑은숲공원을 연계해 청계맑은숲먹거리마을에 가로등 아트 조형물을 비롯해 이색 특화거리, 인터랙티브 보행공간, 상권 랜드마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가로등 아트 조형물은 상권 입구부터 3㎞ 구간에 가로등 아트 80개를 개발된 디자인을 적용한 아트 가로등으로 조성해 이색적인 특화거리로 만든디. 또 야간에 더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해 낮에 방문한 고객을 야간에도 찾을 수 있게 유도하며 특화상권으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캘리그래피를 활용한 고보라이트 50개, 구간별 센서라이트 블록 100개, 파란곰 80개 등을 만들어 포토존을 설치해 걷고 싶은 이색 특화거리로 조성한다. 의왕~과천 고속도로 굴다리 보행 100m 구간에 인터랙티브 조명을 설치하고 굴다리 입구에 프러포즈 공간으로 전도체 조형물을 설치하는 인터랙티브 보행공간을 조성해 어두웠던 굴다리 보행공간을 누구나 가보고 싶어하는 반전의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상권 입구에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아치 조형물 또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대형아치 구조물 조성과 상인회 브랜드를 접목한 개별점포 입구 표지판 설치 등 상권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텀블러, 돗자리, 인형, 아크릴키링, 그립톡 등 디자인을 활용한 홍보상품(굿즈)도 개발해 홍보하기로 했다. 전완근 청계맑은숲먹거리마을상인회장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청계산을 찾는 관광객 및 등산객에게 청계맑은숲먹거리마을을 인식시키고 기존에 개발된 로컬디자인을 활용해 상권에 대한 고객인식 강화, 명확한 청계맑은숲먹거리마을에 대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성제 시장은 “소비 위축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에 큰 힘이 되고 청계맑은숲먹거리마을이 청계동 대표상권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계맑은숲먹거리마을의 고유 특성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부곡동에는 의왕시 유일의 전통시장인 부곡도깨비시장이 자리 잡고 있다. 의왕역 앞 삼거리에서 이어지는 부곡시장길을 중심으로 자생적으로 형성돼 30년 이상 된 부곡도깨비시장은 100개가 넘는 점포가 입점해 있으며 지난 2014년 11월12일 전통시장으로 지정됐다. 109개 점포 상인들로 구성된 도깨비시장상인회는 지난 2018년 3월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된 데 이어 2021년 제3대 회장에 연임된 박용술 회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침체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회장은 2대 회장으로 선출되자마자 시설 개선부터 시작했다. 상인들과 함께 도깨비시장에 장을 보러 나온 고객들을 위해 더위와 눈비를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을 설치했고 지난 2019년 107면의 주차장을 완공했다. 특히 시장을 찾는 고객들과 차량이 뒤엉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위험을 없애기 위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걱정 없이 장을 보도록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최근에는 시장 한 편에 국화꽃으로 만든 포토존을 만들어 고객들이 장도 보고 사진도 찍는 추억을 제공하고 있다. 또 부모를 따라오는 잠재적 고객인 만 6세부터 9세까지의 어린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시장에서 구입한 파프리카와 오이, 브로콜리를 얹어 화분케이크를 만들고 인절미로 바람떡을 만드는 ‘키즈 마켓데이’를 무료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매년 어려운 이웃과 다문화가정에 연말과 명절에 상인들이 판매하는 참기름과 깨소금, 고기 등을 꾸러미로 만들어 사랑의 이웃돕기를 실시하는 사회환원사업도 펼치고 있으며 상인들의 단합을 위해 봄·가을로 야유회 및 송년회, 전국시장박람회 견학 등 각종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박 회장은 “상인회는 수익사업을 할 수 없는 단체이기 때문에 제약이 많다. 올해 안으로 영리를 목적으로 수익사업을 벌일 수 있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대표상품을 판매해 상인회에 재투자하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온정과 낭만이 넘치는 특화된 도깨비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가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시청 내 건강관리실을 설치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시청 내 2층에 설치된 건강관리실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조성된 공간으로 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건강장애 예방활동과 건강상담 등을 통해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왕시청 민원동 2층에 설치된 건강관리실은 안정실과 처치실, 상담실 등으로 구분돼 있으며 전문 보건관리자가 상주해 근로자의 건강상담과 응급처치, 혈압·체성분 측정 등 전반적인 관리를 돕게 된다. 또 상비 의약품이 갖춰져 있어 가벼운 증상에 대해 응급처치와 투약이 가능하고 체지방 분석과 혈압·혈당 측정, 척추·근골격 의료용 진동기 등 측정 장비가 마련돼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직원들이 건강을 지키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강관리실과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대재해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의왕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화합과 소통을 위한 역량강화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6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06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동별 특화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됐다. 박찬덕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위원장은 “한마음으로 지역복지를 위해 애쓴 위원들이 재충전하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지역사회 복지향상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우리시만의 탄탄한 지역사회보장 민·관 울타리의 역할을 해주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시에서도 위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의 이동진료실 운영을 재개한다. 15일 의왕시에 따르면 그동안 코로나19로 멈췄던 보건소 내 한의 진료실 운영을 올해 7월부터 재개한 데 이어 한의 이동진료 운영도 재추진한다. 침 시술과 부항, 한방건강보험용 한약제제 처방 등을 시행하는 한의 이동진료는 65세 이상 시민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청계보건지소를 통해 진행한다. 내년부터는 매주 1회 운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이용을 희망하면 의왕시보건소 한의 진료실로 연락하면 된다. 의왕시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건의료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왕송호수공원에 의왕시 독립유공기념비가 설치됐다. 시는 왕송호수공원에서 일제강점기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의왕시 독립유공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유광준 대한민국광복회 의왕시지회장 및 보훈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기념사, 축사, 제막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지난해 6월 의왕시보훈기념비 제안 공모를 실시, 기념비 디자인을 선정한 데 이어 2023년 4월부터 3개소에 보훈기념탑(비)을 조성하고 있다. 기념비는 광복군 서명 태극기와 안중근 의사의 단지(斷指) 손바닥을 모티브로 구상했으며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 손병희 선생, 윤동주 시인의 어록을 새겨 후손에게 독립운동가의 고귀한 나라 사랑 정신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후손들이 나라 사랑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라며 민족을 위해 몸 바친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희생으로 지금의 우리가 있음을 잊지 않겠다”며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의왕시 반려동물 페스티벌이 오는 14일 왕송호수공원 잔디광장에서 펼친다. 올해 처음 열리는 반려동물 페스티벌은 이날 오전 9시30분 독스포츠 대회를 사전 행사로 축제의 막을 열고 오전 11시부터 본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장 무대에선 강성호 명사의 반려동물 행동교정에 대한 토크콘서트와 반려동물 특기를 보여줄 수 있는 뽐내기 대회가 마련된다. 반려견 교육을 어려워하는 반려인을 위한 문화교실은 ‘행복한 산책이란?’을 주제로 산책교실과 반려견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사회화교실이 6회에 걸쳐 진행되고 수료증도 발급한다. 장애물을 피하며 빠르게 이동하는 건강달리기를 진행하는 펫티켓 운동회도 마련됐다. 반려동물 문화교실과 펫티켓 운동회, 뽐내기 대회 등은 의왕 반려동물 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12일까지 사전 참가 접수를 받으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한다. 축제 현장은 중·소형견용과 대형견용 두 곳의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가 설치돼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뛰어놀 수 있다. 김성제 시장은 “다양한 반려생활 정보와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한 반려동물 페스티벌에 참여해 멋진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시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노인이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험금이 지원된다. 10일 의왕시의회에 따르면 의왕시는 2022년 7월 기준 6천532명의 등록장애인 가운데 지체장애인은 2천947명으로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2년 1만3천672명이었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21년 2만3천644명으로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사회생활 참여에 필수적인 전동스쿠터와 전동휠체어 등 이동기기 지원을 위한 정책 마련의 시급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한채훈 시의원(고천·오전·부곡동)은 최근 열린 의왕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왕시 장애인‧노인 이동기기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통과됐다. 장애인과 노인의 이동권이 크게 개선되는 조례가 통과돼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운행 중 사고를 우려해 온 의왕시 장애인과 노인들의 이동권 개선이 크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채훈 의원은 “의왕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전동이동기기를 운행하는 장애인과 노인을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을 의왕시가 가입하고 사고발생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사유가 발생할 때 당사자가 직접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해 사고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관내 공공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등에 이동기기 충전기 설치 지원과 이동기기의 안전조치를 위해 야간 안전표지판도 설치할 수 있게 조문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전동기기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내용도 규정에 포함시켰다”며 “장애인과 노인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채훈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해 지원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의왕시는 시행계획을 수립한 뒤 관련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