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과 안양시가 안양공고 도서관 운영비와 인건비 부담을 놓고 의견 충돌을 빚고 있다. 23일 안양시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양 기관은 안양공고 내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천650㎡ 규모의 도서관 건립을 오는 2012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도서관 건립을 위해 학교측은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안양시는 건축비 45억2천만원 중 절반은 시비로, 나머지 50%는 국도비를 중앙부서에 신청할 계획이다.특히 도서관 운영비용은 양 측이 나눠 분담하고, 인건비는 교육청에서 부담하기로 했다.그러나 최근 도교육청이 입장을 바꿔 운영비와 인건비 모두를 시가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시의 요구대로 운영비와 인건비를 나눠 부담하게 되면 다른 지자체도 같은 요구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재정사정이 좋지 않은 도교육청으로선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는 도서관 운영인력 12명의 인건비 4억원과 운영비 4억원 등 8억원 전액을 부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시 관계자는 시의 재정 사정이 좋지 않아 부담할 형편이 못된다며 지역 내 다른 도서관도 재정부족으로 보류 상태인데 도교육청으로부터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이처럼 양 측이 도서관 운영비와 인건비 부담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내년 도서관 착공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시민축제추진위원회가 시민축제 개최 장소로 공원 2곳을 선정했지만 공원 1곳이 관람객 수용이 협소하고 접근성까지 떨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22일 안양문화예술재단과 시민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시민축제추진위는 지난 3일 회의를 열어 안양시민축제 개최 장소로 동안구 평촌중앙공원과 만안구 삼덕공원 2곳을 선정했다.안양시민축제는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그러나 축제 장소인 삼덕공원은 평촌중앙공원과 달리 수용인원에 한계가 있는데다 접근성도 좋지 않아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있는 안양예술문화재단이 속내를 앓고 있다.삼덕공원의 수용인원은 500여 명 정도로 평촌중앙공원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특히 삼덕공원은 산책을 위주로 한 쌈지공원 형태로 조성돼 축제장소로 적합하지 않은데다 접근성도 좋지 않다는 지적이다.삼덕공원이 축제장소로 결정된 이유는 일부 시의원과 만안구 주민들이 시민축제를 왜 동안구의 중앙공원에서만 하느냐며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축제추진위는 만안구 내 행사 장소를 검토했지만 마땅치 않아 삼덕공원을 최종 축제 개최 장소로 확정하고 개막식은 삼덕공원에서, 폐막식은 중앙공원에서 치르기로 했다.손학재 시민축제추진위원장은 만안구 주민들의 분산 개최 요구가 많아 올해 시민축제는 중앙삼덕공원 등 2곳에서 개최된다며 그러나 삼덕공원이 수요인원과 접근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안양천 일원에서 축제를 치를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효산의료재단 안양 샘병원(이사장 이상택)이 21일 군포시 당동에 16층의 초현대식 인텔리전트 전문 암병원 착공식을 가졌다.이날 착공식은 병원 관계자와 안양, 군포, 의왕 등 인근 기독교 연합회 소속 목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군포 샘병원(가칭)은 15개 전문진료센터와 30개 진료과를 갖춘 4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내년 상반기 개원할 예정이다.특히 국내 최초로 통합치료와 전인치유를 기치로 내걸고 일본, 중국, 유럽, 남미 등 해외 유수의 임상결과가 높은 치료법을 도입할 방침이다.또 의료진도 특별한 시스템을 구축해 종합병원 내 암센터에 특화성을 살리면서 혈액종양내과, 종양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중재적방사선과 등의 전문의 진단을 받을 수 있다.뿐만 아니라 보완대체의학과, 한의학, 전인치유전문가, 영성심리상담가, 자연치유전문가, 영양사, 사회사업가까지 암 치료와 관련된 모든 분야 전문가들로 포진, 폭넓은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유기적인 협진을 선보일 계획이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시보건소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역 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출산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20일 안양시보건소(소장 허범행)에 따르면 다문화가정의 임산부, 가임여성, 영아 등을 대상으로 2차 설명회를 21일 동안구보건소에서 개최한다.보건소는 이날 보건소 견학과 함께 각종 보건사업을 소개하고 가임여성 산전기초 혈액검사, 영유아 혈액형검사, 빈혈체크, 신체계측 등 기초 건강관리와 건강한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홍보할 계획이다.안영지역 내 대부분의 다문화가정은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각종 의료지원사업을 제대로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 기초 건강 확보와 임신출산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이에 따라 보건소는 다문화가족뿐 아니라 시민의 건강과 저 출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문화가족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돼 올해부터 의료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시는 오는 18~19일 이틀 동안 안양체육관에서 제10회 안양사이버과학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제24회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휴먼 디지털, 해피 디지털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디지털 기술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특히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대회 종목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접수를 실시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또 로봇댄스대회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대회, 기능성게임 페스티벌, 제24회 정보문화의 달 수도권 지역행사 등이 열린다.이밖에 스마트폰, 스마트TV, 로봇 등 첨단 정보통신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첨단정보관, 과학동아리의 순수응용과학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과학체험관, 관내 4개 대학의 정보통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대학체험관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5월 말 발표 예정인 안양교도소 이전 후보지 발표가 7월 이후로 연기됐다.안양시는 안양교도소 이전 타당성 조사분석용역이 당초 5월에서 6월 말로 연기됨에 따라 후보지 발표는 용역준공과 정책판단 등을 감안할 때 당초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용역이 당초보다 늦어지는 것은 교도소 이전 후보지 확정에 어려움이 있는데다 법무부와의 협의 일정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시는 지난달 말 교도소 이전 여론조사 결과와 이전 타당성 용역 결과를 함께 발표한 뒤 법무부와 교도소 이전을 위한 협의에 나설 방침이었다. 이를 위해 4월 한달 동안 안양시민을 대상으로 교도소 이전 여론조사를 실시, 응답자 상당수가 교도소 이전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용역 결과가 제시되면 행정안전부의 행정구역 통합지침 발표와 맞물려 교도소 이전을 위한 여론몰이에 나설 예정이다.특히 안양교도소 부지가 안양, 군포, 의왕 등 3개 통합시의 중심지역이기 때문에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하지만 교도소 재건축을 추진중인 법무부가 이런 시의 논리에 수긍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의견 충돌이 불가피한 실정이다.법무부는 1963년 안양시 동안구 호계3동 38만3천㎡ 부지에 건립된 안양교도소가 노후돼 오는 2015년까지 1천295억원을 들여 재건축(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만6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안양시에 건축협의를 신청했으나 지난 1월 시로부터 현 부지는 교정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일반주거지역이 포함된 데다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심하다는 이유로 협의불가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용역결과가 제시되는 7월 이후 시와 법무부 측이 교도소 이전과 재건축 여부를 놓고 충돌이 우려된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조성 중인 버스공영차고지가 오는 30일 준공된다.차고지는 석수3동 557의 7일대 2만3천224㎡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천325㎡로 조성됐으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2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다. 또 차고지 내에는 사무실을 비롯해 식당, 세차장, CNG충전소, 주유소 등도 들어선다.차고지는 8개 버스회사(시내버스 2개 업체, 마을버스 6개 업체)가 공동으로 사용한다.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시 석수동 하수처리장 내 소수력발전소가 미래의 대체에너지 생산시설로 각광받고 있다.7일 시와 석수동 하수처리장에 따르면 하수처리장 방류수(오폐수)를 유입해 15m 높이에서 하부에 설치한 수력발전시설에 낙차시켜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특히 수력발전시설로 생산된 전기는 하수처리장 시설운영 전기로 사용, 예산 및 탄소 배출 절감 효과를 거둬 다른 지자체의 시설견학이 잇따르고 있다.수력발전시설은 방류수의 양에 따라 전기가 생산되는 수차형 소수력발전시설로 시간당 400kw(최대용량 420kw) 이상의 전기를 하루 1200kw 이상 생산해 하수처리장 시설운영 전기로 사용하고 있다.소수력발전시설이 생산한 전기는 2008년 116만5천22kwh, 2009년 105만3천442kwh, 2010년 63만334kwh로 연 평균 94만kwh를 생산했다.또 월 3만kwh의 전기를 하수처리장에 공급해 연간 7천100만원씩 3년 동안 모두 2억원 이상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시가 체납액 조기징수를 위해 고액체납자의 압류부동산에 대한 일괄공매처분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시의 체납액은 4월 말 기준으로 총 450억원이며 이 중 500만원 이상 체납액은 1만3천500여 건에 254억여원에 달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이번 공매처분 대상은 5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935명 중 재산이 있으면서 납부하지 않고 있는 부류다.시는 압류부동산 공매처분 전문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감정을 의뢰해 공매실익을 판단하고, 실익이 있는 부동산 대해 체납자에게 공매예고 통지서를 발송, 기한 내 납부하지 않을 경우 최종적으로 공매처분할 방침이다.시는 지난해 공매처분을 실시해 13개 부동산을 매각하고, 21억3천만원의 체납세를 받아냈다.시는 앞으로도 공매처분 등을 통한 지속적인 체납관리로 장기적 고액체납자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시가 열린 행정 구현을 위해 구성한 시민참여위원회에 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인물을 다수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시는 특히 시민참여위에 공무원들을 회의에 참석시켜 의견을 듣거나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해 또 하나의 권력기구가 만들어졌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시에 따르면 시민참여위원회는 지역경제, 푸른도시, 녹색환경, 열린행정, 가족복지, 문화예술 등 6개 소위원회로 구성돼 지난 4월 출범했다.시민참여위는 시장을 위원장으로 소위원장과 위원 등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소위원회별로 5명씩 전문위원 30명이 참여하고 있다.그러나 소위원회중 A 위원장과 B 위원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때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으며 위원과 전문위원 중에도 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한 인물이 다수 포함돼 있다.또 C 전문위원은 안양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의회 추천위원 4명은 모두 특정정당 출신이다.시민참여위는 지난 25일부터 소위원회별로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안양=한상근 기자 hsg@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