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학교 연기예술학과 24·25학번 저학년 학생들이 제작한 연극 ‘우리 읍내’가 제20회 거창세계대학연극제 본선에 진출했다. 대진대 연기예술학과는 지난해 열린 제19회 거창세계대학연극제에서 ‘햄릿: 더 라이브’로 단체상 대상과 연출상,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제20회 연극제에는 저학년들이 도전해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이번 작품은 화려한 장치 없이도 깊이 있는 연극적 감동을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배우들의 진실된 몸짓과 언어, 라이브 음악 연주, 그리고 그림자 연출 등을 활용해 관객과 진심 어린 소통을 하고, 연극이 지닌 생생한 현장성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가 잊기 쉬운 ‘삶’과 ‘시간’의 의미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연출을 맡은 유서윤 학생(24학번)은 연출 의도에 대해 “무대 위 인물들이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걸고, 무대감독이 등장하는 등 연극이 연극임을 인지하게 하는 장치를 중심에 두었다. 이를 통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무대 위 현실과 허구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삶의 태도에 대해 성찰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황연희 지도교수는 “교육과정에서 다룰 수 없는 외부 대회 경험을 통해 학생 성장을 독려하면서 현장 실습을 통한 산학연계와 경험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설계해 자신의 예술세계를 추구해 나가는데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시보건소는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 포천중학교에서 청소년 대상 건강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의 흡연 예방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학생회와 교직원, 학부모회, 포천경찰서, 국민건강보험공단 포천지사, 포천시교육지원청 등 유관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등교 시간에 맞춰 학생들에게 금연 홍보물과 간편한 아침 식사(빵, 음료)를 나눠주며, 흡연의 위험성과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함께 알렸다. 박은숙 보건소장은 “이번 캠페인은 여러 기관이 청소년 건강을 위해 협력한 뜻깊은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흡연 예방과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는 오는 24일 센터에서 ‘청소년 오케스트라 및 청소년 뮤지컬’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음악과 무대 예술에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예술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오케스트라 분야에서는 음악감독이 직접 나서 ▲입문부터 합주까지 단계별 교육 과정 ▲악기별 전문 강사진 지도방향 ▲정기 연주회 운영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뮤지컬 분야는 예술감독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연기·보컬·안무 등 통합 교육 내용 ▲창작 뮤지컬 프로젝트 구성 등의 교육과정을 소개한다. 설명회는 지역 아동·청소년 및 학부모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포천시청소년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가능하다. 청소년 오케스트라 및 뮤지컬스쿨 신입 단원 모집은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가 예술에 꿈을 품은 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교육과 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고액 체납자에 대해 가택수색에 나서 명품가방과 귀금속, 고급 양주 등 총 34점을 압류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협조해 의정부에 거주 중인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상대로 가택수색을 실시했다. 해당 체납자는 서류상 배우자와 이혼하고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동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앞서 체납자의 재산과 가족관계를 조사하던 중 이들이 함께 해외여행을 다니고 자산을 은닉한 정황을 포착하고 법적 절차를 거쳐 배우자의 주거지에 대한 수색을 단행했다. 압수수색은 시 징수과 기동징수팀이 체납자의 동거지를 방문해 체납자 소유 물품을 확인하고 가택수색 사실을 고지 후, 동산 압류 방식으로 진행됐다. 압류된 물품은 명품가방과 귀금속, 고급 양주 등 총 34점이며, 이외에도 골드바, 현금, 외화 다발 등이 포함됐다. 시는 향후 전문기관을 통해 진품 여부와 감정가를 확인한 뒤 공매절차를 거쳐 체납액에 충당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납세의무를 회피하는 체납자에 대해선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며 “위장 이혼 등이 확인될 경우 형사고발과 민사소송 등 강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격장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할 때 사격장 면적과 운영 강도 등을 등급화하고 이를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같은 주장은 포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군사격장 피해자치단체 보통교부세 확보전략 추진연구회(연제창 대표의원, 김현규 의원)가 지난 19일 의원회의실에서 개최한 연구활동 최종보고회에서 나왔다. 연구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국가에서 자치단체에 지원하는 보통교부세제도 중 국가안보 관련 수요 항목에는 지원 기준이 군사시설보호구역이나 접경지역 중심으로만 설정돼 있어 실제 피해가 큰 군 사격장 주변 지역은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포천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군 사격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군 사격장 운영으로 인한 피해보 상에 있어서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추진연구회는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사격장의 면적과 운영 강도 등에 따라 등급화해 반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제창 대표의원은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 온 지역에 정당한 보상과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이번 연구가 제도 개선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종훈 의장은 “이번 연구활동이 단순한 결과 발표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전환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집행부와 힘을 모아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의회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한 보통교부세 반영을 위한 의견서를 경기도에 제출할 예정이며 6월 말 연구용역 최종 성과보고서에서 구체적인 개선안과 정책 제언을 정리해 제도에 반영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천사데이 이웃돕기 기탁식’과 ‘천사가게 인증 현판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에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천사가게 인증현판’은 올해 처음 도입된 포천시의 특수시책으로, 최근 3년간 100만원 이상 성금을 기부한 관내 가게, 식당, 사업장을 대상으로 인증현판을 수여하는 제도다. 현판은 관내 중증장애인의 그림을 바탕으로, 정당한 저작권료를 지급해 제작됐다. 이는 장애인의 자립을 도모하는 한편, 기부자에 대한 감사의 의미도 담고 있어 전국 최초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기탁식에는 포천석재협동조합(이사장 김인섭), (사)포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이상원 과장, 해님어린이집(원장 최윤정), 농업회사법인 ㈜육성에그리(대표 강상원), 포천지역건축사회(회장 하은국), 포천라이온스클럽(회장 김주영) 등 지역사회단체와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이경아 본부장이 참석했다. 수여식에는 동아석재산업㈜(대표 이영권), ㈜삼우석재(대표 김주산), ㈜신라석건(대표 허건), ㈜일신석재(대표 김학선), 해님어린이집이 직접 참석했다. ㈜삼중석재(대표 변학·윤재규), 태형물산㈜(대표 김태형)에는 별도로 현판이 전달됐다. 수여식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작은 나눔이 이렇게 예쁜 선물로 돌아와 감동”이라며 “가게 인테리어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현판이 아름답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 시장은 “여러분 같은 분들이 있기에 포천시가 따뜻한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사랑이 넘치는 품격도시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매달 1회 ‘천사데이’를 지정해 기탁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후원자들이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나눔의 의미를 확산시키고 있다.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이 인구 감소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을 위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해 지난해 10월부터 전국적으로 진행중인 릴레이형 참여 캠페인이다. 임 의장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인구 문제는 특정 부서나 기관이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인식하고 풀어 나가야 할 공동의 과제임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포천시는 이미 지방소멸 위험지역(2020년), 인구감소 관심지역(2022년)으로 지정됐으며 관내 일부 지역은 출생아 수가 연간 한 자릿수에 불과하고 신입생이 10명 이하인 초등학교도 절반이 넘는다. 임 의장은 “인구 감소 문제는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총체적 과제로 포천시의 인구 감소 속도가 예상을 훨씬 웃도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 청년이 머무는 도시, 고령층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시민의 공감과 참여를 전제로 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과천시의회 하영주 의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사업과 육아 지원정책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JC) 문관백 중앙회장과 의정부시의회 김연균 의장을 지목했다.
포천시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전년도 우승팀 의왕시와 강팀 이천시를 제치고 6년만에 정상을 탈환, 2부 우승(종합1위)을 차지했다. 19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대회에서 총점 2만3천86점을 기록, 2위 의왕시(2만1천322점)를 1천764점 차이로 제치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3위는 2만981점을 따낸 이천시가 차지했다. 포천시는 종목별 성적에서 고른 강세를 보여 역도와 당구 종목에서 1위로 종목 우승을 차지했고, 씨름·골프·보디빌딩·야구 등 4개 종목에서 2위, 소프트테니스·배드민턴·농구에서 각각 3위를 기록하는등 모든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거뒀다. 기타 시상 부문에서 성취상 2위를 수상, 전반적인 기량 향상과 성장세를 보였다. 정종근 포천시체육회장은 “지난해 6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딛고 2026년 우승을 목표로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결과가 결실을 맺었다”며 “특히 바이애슬론 전국대회 우승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이 이번 종합점수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우승은 승패를 떠나 모든 선수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덕분이며, 포천시민 모두가 함께 이룬 값진 결과”라며 “‘체육이 곧 복지다’라는 시정 철학으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앞으로도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포천시가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시립박물관 건립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시립박물관을 조성하기로 하고 중앙부처에 7월 1차 관문인 시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사전 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 달 말까지 시립박물관 건립기원 시민위원회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립박물관 건립기원 서명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서명운동은 온라인은 QR코드 접속을 통해, 오프라인은 1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포천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등 주요 공공시설과 관광지 등지에서 진행된다. 시는 이번 시민들의 자발적인 서명운동을 통해 시립박물관 건립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시립박물관 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널리 알리고 향후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명부는 향후 시립박물관 건립 절차인 사전타당성 평가 때 시민의 요구와 지지를 기반으로 추진된 사업임을 입증하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22일에는 시청 신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박물관콘서트를 겸한 시립박물관 건립 학술토론회(심포지엄)도 개최한다. 학술토론회는 ‘가고 싶은, 머물고 싶은 박물관 그리고 포천’을 주제로 진행될 1부 강연에서 박신 경희대 교수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하는 박물관의 역할과 흐름을 소개하고 2부에선 시립박물관 건립 추진 현황, 지리와 역사로 읽는 포천의 정체성, 전시 콘텐츠 방향 등에 대해 발표한다. 3부 토론에선 백영현 시장과 전문가, 시민 대표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립박물관 건립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되새기고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반영한 시립박물관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천시는 올해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으로 군내면 상성북2리 등 12개 마을을 선정, 추진한다. 시는 14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비업체와 대상 마을 등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과 행정업무 지원 등을 논의했다.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등 에너지 취약지역에 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 설비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전기요금 절감, 마을발전소 수익 창출 등을 통해 에너지 복지와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RE100 이행)를 목표로 추진한다. 이번 협약에는 포천시 기후환경과 RE100지원팀이 전담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참여 기업은 ㈜케이디솔라, ㈜신미래에너지, ㈜그린쏠라에너지, 에스피브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업체 4개 업체, 대상 마을은 군내면 상성북2리 등 12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17억1천100만원이 투입되며 개인주택 260가구에 총 780㎾ 규모의 자가용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마을회관 등 공동시설 12곳에는 총 258㎾ 규모의 마을발전소가 구축된다. 최명식 기후환경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에너지 설비 구축을 넘어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이 목표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취약지역의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