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능내리 다산생태공원에 '정약용 정원' 조성 추진

남양주 다산생태공원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학정신을 담은 정원이 오는 9월까지 조성된다. 21일 시에 따르면 조안면 능내리 다산생태공원에 다산 선생의 철학과 정원관 등을 담은 ‘정약용정원’을 오는 9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다산 선생의 실용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사상을 기반으로 한 정원을 조성해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제황산유인첩, 다산화사, 죽란화목기 등 정약용의 저서 등을 참고해 ▲수국원 ▲죽란원 ▲다원 ▲국화원 ▲약초원 등 다섯 가지 테마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올해 다산 정약용 문화제가 열리는 시기에 사업을 완료해 시민과 관광객이 다산 선생의 철학과 자연미를 느끼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다산생태공원은 팔당호에 소재한 생태,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수변공원으로 다산 선생 유적지와 실학박물관 등과 인접해 있어 사계절 내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는 다산의 생가와 묘소가 있는 선생의 고향으로 이번 사업은 다산 선생이 생전에 거닐던 공간인 다산생태공원을 그의 철학과 자연을 융합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정약용정원 조성을 통해 다산생태공원은 다산 선생 유적지와 연계돼 더욱 풍성한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재가의료급여사업 선도

남양주시는 16일 화성시에서 재가의료급여사업 슈퍼비전 기관 벤치마킹을 위해 시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재가의료급여사업은 의료급여 대상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 재가의료급여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신규 참여 지역에 시범사업 참여 기관의 운영 노하우와 실무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재가의료급여사업 슈퍼비전 기관’을 지정했다. 시는 재가의료급여사업 슈퍼비전 기관으로 지정된 전국 10개 기관 중 경기도 내 유일한 기관으로 선정돼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화성시는 재가의료급여사업을 신규 추진하는 과정에서 남양주시의 구체적인 운영 경험과 실행 방안을 학습하기 위해 이번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이날 방문에서는 대상자 사례관리,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구체적인 사업 자문이 이뤄졌다. 한편 시는 2019년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에 참여한 이후 현재까지 129명의 대상자를 발굴했으며 입원 대비 약 10억원의 진료비 절감 효과를 거두는 등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벤치마킹에 참여한 의료급여관리사는 “남양주시가 기존 자원뿐만 아니라 신규 자원까지 발굴해 대상자를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러한 노하우를 우리 시에서도 적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현모 복지국장은 “의료급여 대상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남양주시의 노력을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학생 안전 위해 통학로 개선 추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총 22학교의 통학로를 개선하여 학생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원청은 매년 지역내 전체 학교(173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통학환경 실태조사 자료와 국민신문고, 담임장학, 지구장학 협의회 등을 통해 발굴된 통학로 위험 요소 등을 바탕으로 자체 현장점검 및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지자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보도 확장 ▲도로 신설 ▲안전펜스 설치▲미끄럼 방지 포장▲가로등 설치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볼라드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하여 통학환경을 개선하였다. 특히, 통학로 폭이 협소했던 장승초, 양오초, 양오중에는 통학로 확장과 안전시설 정비가 이루어졌으며, 안전시설물이 미비하고 비포장 도로였던 어람초, 어람중 통학로는 도로 신설과 가로등, 안전펜스 등이 설치되었다. 또한 유일한 통학로가 학교 앞 건축 공사로 위협받고 있던 오남초 통학로는 보행자 전용도로 지정과 우회도로 건설이 예정되어 있다. 지원청은 자체 예산뿐만 아니라 특별교부금, 학교부지 무상 임대 등을 적극 활용하여 통학로 개선 사업을 추진하며 학교, 학부모,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매개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지원청 서은경 교육장은 “앞으로도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학교 주변 교통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상습 음주운전에 무면허 사고까지…법원, 실형 선고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고 무면허로 추돌사고까지 낸 60대 남성에 대해 실형이 선고됐다. 이 남성은 1년 2개월 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았는데도 또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2단독 최영은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음주·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65)에게 징역 1년 2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남양주 내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B씨(53)의 차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는 허리를 다치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5%였다.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훨씬 넘었다. A씨는 면허 없이 이 상태로 약 10㎞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지난 2023년 5월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적발돼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는 등 이전에도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동종전과가 5회 이상이고 처벌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같은 범죄를 또 저질렀다"며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높고 음주운전을 한 거리도 길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가 경상에 그치고 합의해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경기동부상공회의소, 2025년 신년인사회 개최

경기동부상공회의소는 지난 9일 남양주시에 소재한 웨딩라포엠에서 2025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신년인사회에는 이홍균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주광덕 남양주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김수섭 남양주세무서장, 이종구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장, 회원사 대표 등 각 기관장 및 경제 단체장과 기업CEO 2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동부상공회의소는 지난 2003년 설립돼 남양주시, 구리시, 가평군 등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지역 유일의 법정경제단체로써 회원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및 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1월에는 기관장, 단체장, 기업 대표 등을 초청해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홍균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어려움 속에서도 상공회의소에 베풀어 주신 성원과 후의에 깊이 감사드리며 올해에는 회원사를 찾아가 어려움을 듣고 공감하고 경청하고자 한다며 올해가 모두에게 더 큰 기회와 번영의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신년 덕담을 통해 "경기도는 올해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경기동부 지역의 발전과 경기도민을 위해 올해 예산을 증액했다.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해 기업인분들이 사업을 하심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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