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건물로 재테크? 임대수익 기대해 볼 만

부동산 경기의 장기침체로 인해 중소기업들의 대출이 크게 늘면서 부도나 파산으로 인한 경매물건들이 많이 나온다.수도권의 경우 공장 총량제에 묶여 신축이 어렵다. 인허가 과정이 복잡하고 기간이(1~2년) 소요되기 때문에 실수요 입장에서도 기존의 공장건물을 매입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한달이면 전국적으로 수백 건의 공장들이 경매에 부쳐진다. 일반인들도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새로운 투자처로 인기가 높다.통상, 2회 정도 유찰된 금액으로 입찰에 참여하게 되는데 가장 중요한 건 현장답사이며 주변시세 및 공과금, 세금체납, 임차관계 등을 확인하고 도로지분이 명확한지도 체크해야 한다.낙찰받아 명도 후에 리모델링을 거쳐 임대를 놓으면 되는데 용도변경이 가능한 지역은 물류창고로도 사용할 수 있고 입지조건이 좋은 곳은 수요가 많은 편이다. 홍희정 수원법률경매정보㈜ 대표 용인 마평삼거리 인근 인쇄소 감정가 33% 입찰▲소재지: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636 ▲감정가: 39억9천만원 ▲최저가: 13억700만원(33%) ▲토지면적: 1천254㎡(380평) ▲건물면적: 1천94.92㎡ (330평) ▲제시외면적: 90.1㎡(27평) ▲보존등기일: 1996년 ▲입찰일:12월2일 ▲이용상태: 1층은 인쇄공장(작업장), 2층은 공장(사무실)/ 마평삼거리 서측 인근에 위치/ 주위는 도로변 상가 및 주택 혼용지대/ 도보 약 1분 거리에 버스정류장 소재, 대중교통사정 무난, 42번 국도접함/ 북측에 약 25m 이상 포장도로와 서측에 약 8m 포장도로에 접함/ 토지가격에도 못미치는 가격대의 물건을 살 수 있는 기회.용인 농촌마을 3층 전원주택 텃밭 가꿀 수 있어 ▲소재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 ▲감정가: 11억8천100만원 ▲최저가: 6억500만원(51%) ▲토지면적: 2천962㎡ (896평) ▲건물면적: 144㎡(43평) ▲입찰일: 12월1일 ▲제시외면적: 216㎡(65평) ▲이용상태: 원삼파출소 서측 학일마을 내에 위치/ 주위는 농가주택 및 농경지, 소규모 점포, 음식점 등이 혼재/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약 3m 정도의 콘크리트 포장도로, 동측, 노폭 약 15m 정도의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각각 접함/ 다락방까지 딸려 있는 3층 주택이며 1997년도 보존등기된 건물/ 상태양호, 텃밭 가꿀 수 있어 노후에 전원생활로 적합. 충남 천안 준주거지역내 상가 감정가 24% 입찰▲소재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860 백석신영프라자 7/7층 ▲감정가: 4억9천만원 ▲최저가: 1억1천700만원(24%) ▲대지권: 84㎡(25평) ▲전용면적: 287㎡(87평) ▲입찰일: 11월29일 ▲보존등기일: 2004년 ▲이용상태: 천안우편집중국 북측 인근에 위치/ 주위는 준주거지역 내 각종 근린생활시설 및 주상용복합건물, 아파트단지, 일반음식점, 편의시설 등이 형성/ 북측, 동서대로 및 백석로 간선도로변 시내버스정류장이 위치, 교통편의는 무난/ 북서측, 왕복 4차선 아스콘 포장도로에 접함/ 실내골프연습장 운영했던 물건으로 리모델링 후 임대수익기대/ 대출 80%.제주 한림항 인근 토지최저가 1억6천700만원 ▲소재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감정가: 4억8천700만원 ▲최저가: 1억6천700만원(34%) ▲토지면적: 2천278㎡(690평) ▲평당가: 평당 24만원 ▲입찰일: 12월6일 ▲토지이용계획: 2종일반주거지역 ▲이용상태: 수원초교 남서측 근거리 위치/ 주위는 주택 및 전 등이 소재/ 차량출입 용이, 교통상황 무난/ 인접도로 등고 평탄한 부정형 토지/ 서측, 폭 약 15m 정도의 아스콘 포장도로 접함/ 한림항 인근 감정가 대비 34%로 저렴.자료제공: 수원법률경매정보㈜, 문의(031) 212-3007

전세난에 노후아파트도 ‘인기’

중소형 아파트 공급부족으로 전세대란이 초겨울까지 이어지면서 노후도가 심한 재건축 추진 아파트마저 전셋값이 치솟고 있다.특히 전셋값 상승에 따라 세입자들이 재계약을 포기하고 지은 지 20년이 훌쩍 넘은 아파트에 전세계약을 맺거나 아예 구입하는 사례도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내 부동산중개업소들에 따르면 내년까지 전세대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건축재개발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일반분양을 준비 중인 대부분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지가 지하철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인데다 중소형 평형 위주로 분양될 예정이기 때문이다.이들 사업지는 중대형 평형을 최대한 억제하고 중소형 비중을 높여 분양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실제로 재건축용적률정부청사 이전 악재로 고전하던 과천시의 원문동 주공2단지의 경우 재건축 사업 속도를 내면서 8개월여만에 매매가와 전셋값이 반등했다.주공2단지(52㎡)는 지난주보다 500만~600만원 오른 1억원이며, 매매가는 6억4천만~7억1천만원선으로 500만원 올랐다.광명의 경우 서울권 전세 수요를 끌어들이면서 철산동 푸르지오하늘채(105㎡)는 1천만원 상승해 2억8천만~3억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또 안산시 상록구 사동 삼보아파트(105㎡)는 1억7천만~1억8천만원으로 역시 1천만원 올랐다.안산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재건축을 앞둔 노후 아파트까지 전세가 몰리고 있다며 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재건축에 앞서 전세주택을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보금자리 밀려 도시계획사업 ‘주춤’

정부의 보금자리주택과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로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도시계획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21일 도내 지자체들에 따르면 정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을 수도권에 집중 공급하면서 지자체의 지구단위사업과 같은 도시계획사업 일정이 늦춰지거나 사업자체가 중단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실제로 광주시는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21개지역(300만㎡)에 걸쳐 지구단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광주시 인근의 하남 미사지구(3만5천138가구)와 감일지구(1만2천907가구)에 총 5만여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고, 위례신도시와도 가까워 경쟁력을 잃고 있다.이미 고산2지구, 양벌지구 등은 토지매입을 완료했지만 사업추진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평형대를 낮추거나 분양 시기를 조절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은 보금자리주택이 추진되고 있는 도내 다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다.광명지구와 구리 인창수택지구, 안양 만안지구 등 5개 도시재정비촉진사업의 경우 보금자리주택 여파에다 주민들과 이해관계까지 얽혀 지구지정 취소라는 법정 분쟁도 벌이고 있다.특히 군포시는 오는 2020년까지 재정비촉진지구인 금정지구를 개발하고자 했으나 사업성 찬반논쟁에 휩싸이면서 행정절차를 진행하지 못해 사업자체가 폐지되는 상황에 직면했다.한 지자체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해 지자체의 도시개발 활성화를 위해 100만㎡ 이상의 경우 국토부장관 승인에서 협의사항으로 바꿨지만 실제 보금자리주택이 대규모 조성되면서 사업 타당성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침체된 분양시장 ‘상승세’ 이끈다

교육환경, 낮은 분양가, 인기 타입 등 경쟁력 3박자로 아파트 분양시장을 돌파하겠습니다. 침체된 분양시장에 대한 바닥론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의 분양재개가 본격화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분양시장 향후 방향계가 될 송도 캐슬&해모로 아파트는 글로벌 교육환경, 낮은 분양가, 중소형 인기타입 구성조건 등을 갖추고 분양에 나섰다.송도 캐슬&해모로■ 글로벌 교육환경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이 공급하는 송도 캐슬&해모로 아파트는 송도국제도시 57공구 송도국제복합단지 내 연세대 국제캠퍼스 바로 옆에 자리를 잡는다.지난 3월 기숙사 등 8개 동이 준공됐고 오는 2012년까지 건물 10개동과 오는 2013년 이후 5개동을 더 지어 국내 학생 3천명과 외국 학생 1천명 등 5천명이 상주하게 된다.인근에는 미국의 사학 명문인 채드윅 송도국제학교가 지난 9월 개교돼 운영되고 있다. 미국 채드윅스쿨은 졸업생들 가운데 11%가 아이비리그, 20%가 미국 10대 명문 대학에 입학할 정도로 높은 교육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아파트 주변에는 지난 3월 인천대가 개교했고, 같은 57공구 내 글로벌 캠퍼스에도 국내 유수 대학들과 뉴욕주립대를 비롯해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등 해외 명문 대학들이 유치된다.송도국제도시에는 인하대, 고려대, 한국외국어대, 홍익대 등 국내 유명 대학들의 연구센터 등도 둥지를 틀 예정이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교육 메카로 부상한다.■ 중소형 인기 타입 구성 송도 캐슬&해모로 아파트는 1천439가구 가운데 70%인 1천8가구가 인기형인 85㎡ 이하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됐다.송도국제도시 분양시장은 최근 4~5년 동안 중대형 중심으로 공급돼 중소형 타입 아파트 품귀 현상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특히 내년까지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할 예정인 9천478가구 가운데 중소형 타입은 13.8%인 1천308가구에 그쳐 중소평형 품귀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건설 본사 이전과 채드윅 국제학교, 연세대 국제캠퍼스 개교 등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중소형 전세를 찾는 실수요자들이 늘면서 전세가격도 한달새 1천만~2천만원 상승세를 타고 있다.앞으로도 연세대와 채드윅 국제학교 학생 및 교직원 가족 증가로 중소형 타입을 찾는 실수요 매수세도 늘어날 전망이다.■ 저렴한 분양가송도 캐슬&해모로 아파트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1천250만원.한진중공업이 올해초 같은 송도국제복합단지에 분양한 송도 해모로 아파트 1차 분양가 1천300만원보다 50만원 저렴한 수준이다.채드윅 이어 해외 명문대학 줄줄이 개교3.3㎡당 평균 분양가 1천250만원대 저렴1천439가구 중 70%가 중소형 타입 공급D건설이 같은 57공구에 분양하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와는 3.3㎡ 당 100만원 안팎의 분양가 차이를 보이고 있다.송도 캐슬&해모로 아파트 주력 타입인 85㎡ 이하의 최고 분양가도 4억2천만원대로 3~4년전 입주한 도로 맞은 편 해모로 아파트와 아이파크 아파트 등의 평균 시세(4억5천~5억원)보다 낮아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사통팔달 교통망, 수준급 커뮤니케이션송도 캐슬&해모로 아파트는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 타운역과 제3경인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인천은 물론 수도권 광역 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대교를 이용한 인천국제공항 접근도 편리하다. 단지에는 2천476㎡ 규모의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실내 골프연습장에는 스크린골프를 비롯해 타석 퍼팅그린 등을 갖추며 대형 피트니스 클럽에는 20여종의 최신 운동기구들도 배치된다.문화공간으로는 서가와 열람실이 분리된 편안한 미니 도서관과 문화강좌나 시민 회원공간으로 사용될 컨퍼런스 룸도 마련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송도 캐슬&해모로 아파트 분양가 1천250만원은 당초 송도국제복합단지 조성계획 상 분양가 1천350만원 보다 100만원 낮춘 수준이라며 이만한 분양가에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교통과 커뮤니케이션 등까지 갖추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경서지구 단독주택·근린생활용지 재공급

인천도시개발공사는 국제 컨트리클럽 부근 경서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용지와 근린생활용지를 재 공급한다. 골프장의 녹지 환경과 접하고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과 인천지하철 2호선, 경인아라뱃길 등을 갖췄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19필지. 필지 당 면적은 227㎡~330㎡, 공급가격은 2억1천534만원~3억4천815만원. 3필지가 공급되는 근린생활시설용지는 필지 당 820㎡이며 예정가격은 14억8천420만원. 단독주택용지는 추첨, 근린생활용지는 입찰 등으로 매각된다. 입찰 신청은 오는 29일 오후 4시까지. 오는 30일 공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보금자리주택 구월지구 사전예약 신청인천도시개발공사는 국토해양부가 추진하고 있는 3차 보금자리주택단지인 구월지구에 대한 사전 예약 신청을 18~26일 접수받는다.사전 예약 신청은 18일 3자녀(70점 이상)신혼부부(1순위)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3자녀(전체)신혼부부(2순위), 22일 생애 최초노부모 부양 특별공급, 23일 일반공급(청약저축 1순위) 등으로 진행된다.구월지구는 남동구 구월수산동 일대 84만1000㎡에 오는 2015년까지 조성되며 임대주택 2천151가구와 공공분양주택 2천163가구 등 전용면적 85㎡ 이하 4천300여가구로 구성된다.이번에 사전 예약을 받는 물량은 특별공급 990가구와 일반공급 491가구 등을 합친 1천481가구(분양 673가구 임대 808가구).추정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86~87% 수준인 3.3㎡ 당 850만~860만원. 최종 분양가는 본 청약시 확정된다.신청 접수는 사전예약시스템(myhome.newplus.go.kr)과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 등을 통해 오전 6시~오후 6시 진행된다.국토부, 청약자격 자가확인 서비스 제공국토해양부는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 예약 신청과 관련, 청약자격 여부를 확인할 수 청약자격 자가확인 서비스를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를 통해 제공한다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 예약과 달리 국가유공자, 철거민, 장애인 기관 추천 등은 제외된다. 주택을 특별공급 받기 위해선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포함)에 6개월 이상 납입해야 한다.특별공급에서 미달된 물량은 일반공급으로 전환된다. 가구가 분리됐어도 1가구 내 세대주 1명만 신청이 가능하다. 사전 예약 당첨의 부적격 처리 방지를 위해선 사전예약시스템(myhome.newplus.go.kr)에 마련된 사전예약연습(모의청약)을 통해 청약방법 및 기준 등을 숙지해야 한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부동산 가격하락, 주택연금 가입자 급증

분당에 사는 공모씨(72)는 최근 5억7천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담보로 주택연금에 가입해 매월 153만원을 받아 생활비로 쓰고 있다.은퇴 이후 자식들에게 도움을 받던 공씨는 자식들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것이 자신과 자식들 양쪽에 다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확신, 가족들과 회의를 통해 주택연금 가입을 결심했다. 이처럼 아파트 가격 하락이 지속되는 등 부동산 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주택연금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16일 주택금융공사 경기남부지사에 따르면 노년층을 대상으로 주택을 담보로 매달 일정액이 연금을 지급하는 주택연금 신규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0월 중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199건, 보증공급액은 2천897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신규 가입 90건, 보증공급액 1천396억원)에 비해 가입은 121%, 보증공급액은 108%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공사는 아파트 가격 하락이 장기화 되면서 더 떨어지기 전에 주택연금 가입을 결정한 고령층이 많아진 것이 신규 가입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올해 신규 가입은 상반기(1~6월) 84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35건) 대비 34% 증가한 반면, 하반기(7~10월) 들어 지난해(334건) 보다 129% 증가한 765건이 가입했다.하반기 상승률이 상반기 상승률의 3.8배에 이르고 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하루 평균 가입도 지난해 4.6건에서 올해 7.8건으로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신청도 지난해 6.2건에서 올해 10건으로 증가해 고령층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공사 관계자는 집값 하락이 이어지면서 주택연금 가입자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고령층들의 주택연금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편 주택연금 가입자는 2007년 7월 상품 출시 이후 3년 4개월만에 4천명을 넘어셨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4758가구 사전예약 3.3㎡당 최고 1050만원

3차 보금자리주택이 부동산시장 침체, 사전예약 물량 조정 등의 진통을 겪은 후 마침내 18일부터 본격적인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에 지정된 지구는 서울, 경기, 인천에서 각 1곳씩, 총 3개 지구에서 4천758가구의 사전예약 물량이 공급되며 각각의 사업 시행자(SH, LH,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지구를 담당하고 있다. 16일 부동산포탈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3차 보금자리주택은 지난 2차와 다르게 특별공급을 받기 위해서는 6개월 이상 납입한 입주자 저축 통장이 있어야 청약할 수 있다. 지역별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을 집중 분석했다. ■ 서울 항동지구 수목원 등 주변환경 쾌적= 항동지구에서는 총 2개 블록(2, 3블록)이 공공분양 사전예약 물량으로 배정 받았다. 2블록 166가구, 3블록 234가구로 총 400가구가 분양된다.2블록은 구로구 항동, 오류동 기존 저층 주택단지와 접해 있고 동쪽으로 항동저수지와 서울푸른수목원이 위치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경인선 전철 역곡역이 차량으로 3~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지구를 가로지르는 남부순환로 부천시계간도로가 2010년 12월 완공 예정인 가운데 이 도로 남쪽에 조성되는 3블록은 총 234가구가 사전예약 물량으로 나왔다. 단지 규모가 크고 근린생활시설 및 초등학교 부지와 가깝다. 공급타입이 전용면적 59, 74㎡ 두 타입으로 배정물량은 74㎡가 더 많은 편이고 2블록보다는 3블록 물량이 더 많다. 다만 과거 보금자리주택 결과를 살펴보면 소형(전용면적 60㎡이하)보다는 중형(전용면적 84㎡)의 인기가 더 높았기 때문에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추정분양가는 60㎡이하가 950만~970만원이고 74㎡는 980만~990만원이다. 현재 주변(항동, 오류동) 시세가 1천131만~1천172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 85%이기 때문에 크게 저렴한 편은 아니다. ■ 하남 감일지구 강남 접근성 탁월물량 풍부= 수도권 동쪽에 위치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서하남인터체인지), 천마산, 캐슬렉스CC에 둘러싸여 있는 보금자리주택지구다.서울 동부권 지역(강동, 송파)과 접경을 이루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 녹지환경(남한산성, 천마산, 캐슬렉스CC)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보장된다.이번에 발표된 공공분양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60㎡이하 타입이 3.3㎡당 990만원, 74㎡는 1천50만원이다.현재 송파구 마천동 일대 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 시세(3.3㎡당 1천279만원)의 77~82% 수준이지만 시범지구였던 하남미사지구 사전예약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60㎡ 930만원, 전용면적 60~85㎡는 970만원이었다. 이때와 비교해 보면 약 6~8%정도 상승한 가격이다.하남 감일지구에서는 총 4개 블록(A4, B3, B4, B7블록)에서 1천264가구가 사전예약을 받는다.A4블록(37가구)의 경우 하남 감일에서도 가장 남쪽에 위치한다. 남서쪽으로 송파 마천지구와 접해 있으며 서울지하철 5호선 마천역까지 차량으로 5~8분 정도 거리밖에 되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하남감일지구 내에서 가장 작은 타입(전용면적 51, 59㎡)만이 분양되기 때문에 자금 부담을 덜고 싶거나 세대원이 적은 청약자가 도전해 볼 만하다.공공분양은 분양가가 다소 높아졌지만 하남 미사지구보다 입지가 좋다는 것과 서울 항동과 달리 지역 청약자가 크게 중복되지 않고 사전예약이 물량이 많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인천 구월지구 걸어서 10분 거리 상업시설 예정= 공공분양 673가구(3개 블록), 10년 공공임대 476가구(1개 블록), 분납 임대 332가구(1개 블록) 총 1천481가구를 분양한다. 공공분양은 A-2블록 248가구, B-1블록 210가구, B-3블록 215가구다. A-2블록은 소형아파트(전용면적 51, 59㎡)로만 이뤄진 반면 지구 북쪽에 위치, 기존 생활권역과 가장 인접해 도로(인주로), 편의시설, 학군(성리초등, 성리중) 접근성이 뛰어나다. 반면 B-1, 3블록은 지구 동쪽에서 각각 중심부와 남쪽에 조성돼 인천시청 주변 상권 이용이 불편하나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74㎡ 타입이 공급된다. 추정분양가는 3.3㎡당 850만~860만원으로 구월동 새아파트 시세가 3.3㎡당 982만~1천만원까지 형성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85~86% 수준. 인천구월지구 상업시설이 지구 서쪽에 건설되는 점을 감안할 때 세 블록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걸어서 대략 10여분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10년 공공임대 주택은 B-2블록 74, 84㎡ 476가구로 지구 중심부에 위치, 지구 내 상업시설, 학군 이용이 편리하다. 또 서쪽으로 공원부지가 계획돼 있어 조망권도 확보되는 장점이 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중기근속자 임대 특별공급 ‘태부족’

하남 감일보금자리 31가구광교신도시 23 가구 등 불과실질적인 혜택 없어 특별공급 물량 최대한 확대해야중소기업 종사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실시되는 중소기업근속자 임대아파트 특별공급 물량이 턱없이 부족,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10일 도내 중소기업종사자와 경기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소기업에서 5년 이상 장기 재직한 근로자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중소기업장기 근속자 주택 우선 공급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중소기업근속자 주택 우선공급 제도에 따라 택지 개발시 공급되는 아파트 일부를 중소기업근속자들이 특별공급 받을 수 있다.중소기업근속자가 특별공급 주택을 분양받으려면 지방중소기업청의 추천서를 받아 청약하면 된다.그러나 특별공급 물량이 적어 아파트 입주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장기근속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실정이다.실제 이날 발표된 3차 보금자리주택 하남 감일지구는 2천877가구가 공급 예정인 가운데 중소기업근속자 대상 특별공급 아파트 물량은 31가구에 불과하다.지난달 29일 분양공고된 수원광교신도시 A19블럭의 경우 2천2879가구 중 중소기업근속자 몫은 23가구에 그쳤으며, 파주운정지구 A-19블럭도 전체 1천564가구 중 16가구만 중소기업근속자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됐다.특히 최근 공급한 성남여수 B-1블럭은 총 1천39가구 중 중소기업 근속자 특별분양은 단 1가구에 불과했으며, 총 1천17가구가 공급된 안양 관양 A-1 지구도 중소기업근속자 특별분양 물량으로 국민임대 20가구가 배정됐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소기업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특별공급 물량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도내 중소기업계 한 관계자는 형식적인 중소기업 지원정책 보다 종사자들에 대한 혜택을 늘리는 등 실질적인 지원대책이 나와야만 고질적인 인력난 등을 풀 수 있는 것이라며 중소기업근속자 대상 아파트 공급 물량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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