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구제역 방역 활동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보상하는 상해보험(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시가 가입한 보험은 방역활동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 할 경우 사고 1건 당 최고 1억원 한도로 보상이 되며, 지난 14일 0시부터 2개월 간 유지된다. 시는 14일 현재 시 전역에서 36개소의 구제역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천
구제역 방역작업이 장기화되면서 공무원들의 심신이 지쳐가자 여주와 이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앞다퉈 방역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12일 이천시와 여주군에 따르면 이천시 7개 구제역 방역초소에 하루 78명의 자원봉사자가 공무원들과 함께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자원봉사자는 라이온스클럽협의회, 로터리클럽협의회, 하나로 봉사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농업경영인협의회 등 이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사회단체 회원들이다.이들은 호법면 유산리, 이천나들목, 대월면 군량리와 대대리 등 7개 방역초소에서 2인 1조로 하루 8시간씩 도로에 생석회를 뿌리거나 이동차량을 소독하는 일을 하고 있다.구제역이 발생한 여주군 가남면에서도 8개 농민사회단체가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나섰다.가남면 이장협의회, 농민회,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 각 단체회원들은 지난 6일부터 심석리 이동초소를 전담하며 24시간 순번을 정해 방역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이들은 구제역 방역업무에 투입된 의무경찰 숙소를 찾아가 위문품을 전달하고 주민들에게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지침을 알려주고 있다.이천시에 있는 ㈜그린바이오가 이천시청을 찾아와 구제역 방역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500만원 상당의 홍삼액을 전달하는 등 직접 방역자원봉사를 못 하는 지역 기업체들도 물품을 기탁하고 있다.이천시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살처분과 방역초소 근무로 공무원들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가중돼 걱정이 많았는데,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도와줘 구제역 차단에 큰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천여주=임병권류진동기자limbk1229@egkib.com
이천패션물류단지 내에 교외형 프리미엄 롯데아울렛이 건립된다.롯데백화점은 이천 패션물류단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패션유통물류와 지난해 말 아울렛 부지 7만7천㎡를 600억여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아울렛은 오는 2013년까지 1천500억여원을 들여 연면적 8만2천700㎡, 영업면적 3만3천㎡ 규모로 건립된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gkib.com
이천시는 구제역 감염 가축을 살처분한 축산농가에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검진을 위한 사건충격척도 자가검진표를 나눠줬다고 11일 밝혔다.자가검진표는 그때의 일이 생각났고 느낌도 되살아났다, 밤에 잠을 설쳤다,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그 일이 생각났다, 그 일을 생각하면 식은땀이 나거나 호흡장애, 현기증, 또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등 신체적으로 반응했다 등 22개 문항으로 돼 있다.시는 이 같은 문항에 전혀 아니다에서 매우 자주 있다까지 5단계의 증상 정도를 표시하는 답변을 하도록 하고 문항별 총점이 24점을 넘으면 전문의와 심층 상담하도록 권했다. 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나타난 농가가 구제역 관련 통제로 이동이 어려울 경우 방문 상담을 하도록 했다.자가검진표는 살처분이 시행된 대월, 설성, 부발 등 3개 면 축산농가 350가구에 정신건강 관리 대처요령 안내문과 함께 발송됐다.시는 또 살처분에 투입된 공무원들의 충격 후유증을 검진하기 위해 같은 자가검진표 500부를 공무원들에게 배부해 자가 측정하도록 했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gkib.com
구제역 살처분 현장에 동원됐던 공무원들이 정신보건센터에서 스트레스를 상담하는 등 정신적 후유증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이천시 정신보건센터는 살처분 작업 이후 공무원, 시민 등 5명이 정신적 후유증을 상담했다고 10일 밝혔다.상담자들은 공무원 3명과 공무원 가족 1명, 농업인 1명 등으로 살처분 당시의 충격적 경험이 자꾸 떠오른다, 가축의 비명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불안하고 잠을 편히 못잔다 등의 현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상담자는 만성피로, 손발 저림 등 과로로 인한 신체증상과 무기력감, 우울감 등을 호소하기도 했다.이천시 정신보건센터는 살처분이 시작되던 지난해 12월30일 공무원과 축산농가 등을 대상으로 정신적 고통이 있을 경우 상담하도록 일찌감치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관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정신보건센터는 우선 전화를 통한 자가검진으로 상태를 점검하고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적응하도록 유도했다. 또 일부 상담자는 센터를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하도록 조치했다. 정신보건센터 최용성 센터장(성안드레아신경정신병원 진료부장)은 보통 사람이 경험하지 못하는 재해를 당하면 정신적 충격을 받는다며 전문가도 아닌 공무원들이 살처분이라는 참혹한 현장을 경험했다면 후유증이 남을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이천시 부발읍 무촌리와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 15.7㎞ 구간을 잇는 지방도 337호선(왕복 4차로)이 3일 완전개통했다.지난 2003년 착공해 총 공사비 987억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이천 시가지를 관통하는 국도 3호선의 우회도로 역할을 해 이천 시내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국도 3호선 대신 지방도 337호선을 이용할 경우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40㎞에서 64㎞로 향상되고, 하루 물류비용도 2천500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임병권limbk1229@ekgib.com
조병돈 이천시장이 살처분 현장에 동원된 직원들의 애로를 위로하는 서한문을 발송한 데 이어 시민들에게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행사 및 참석 자제를 요청했다.조 시장은 신묘년 첫날인 지난 1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타 지역 방문이나 산악회 활동, 각종 행사 및 참석 등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는 협조문을 발표했다. 조 시장은 협조문에서 엄동설한에 불어닥친 사상 초유의 구제역 사태로 인해 전쟁을 치르듯 밤낮 없이 걱정과 시름으로 고생하시는 축산농가에 대한 위로와 격려, 그리고 시민의 넓으신 이해와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또 현재 시민, 공무원, 군인, 경찰, 농협직원 등이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해 감염가축에 대한 살처분과 방역초소 근무를 실시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구제역이 조기에 극복될 수 있도록 축산농가는 물론, 시민들도 구제역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특히 이천지역에만 현재 29곳의 구제역 방역초소가 설치돼 방역활동 중이며 시민들께서는 구제역의 확산방지를 위해 당분간은 타 지역 방문이나 산악회 활동, 각종 행사 참석과 친목모임 등을 자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끝으로 시민 모두가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 엄청난 재난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며 신묘년을 맞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항상 깃들고, 시민 모두 건강한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닭 한 마리 잡아보지 못한 직원들도 있을 텐데 혹독한 살처분 현장으로 내보내야 하는 심정,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아프다.조병돈 이천시장이 지난 30일 구제역 방역과 살처분에 나서고 있는 시청 직원들에게 전자서한을 보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조 시장은 살아 있는 가축을 매장하며 직원들이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것을 잘 안다며 30시간 동안 잠도 자지 못하고 4천200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했다는 보고를 받고 눈시울이 뜨거워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이어 제발 피해 가길 빌었지만 안타깝게도 이천도 구제역의 한파를 벗어나지 못했다며 힘들고 어렵더라도 헌신과 봉사의 정신을 발휘해 구제역을 이기고, 축산농가를 위로하고, 이천시를 구하자고 당부했다.직원들 힘들더라도 봉사정신 발휘, 구제역 극복하고 축산농가 위로시는 지난 26일 대월면 장평리 축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이튿날 밤 11시까지 수의사와 공무원 32명을 투입, 돼지 4천200마리를 매몰한데 이어 28일에는 발생농가 반경 500m 범위의 농가 돼지 2천942마리를 2차 살처분했다.또 30일 오후 5시 발생농가 인근 한우, 돼지 등 2천660마리를 3차 살처분하기 위해 또 다른 살처분조 32명을 투입, 밤새 방역활동을 펼쳤다.시는 현재 이천나들목 등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지방도 등 26곳 방역초소에 공무원, 군인, 수의사 등 연인원 1천73명을 동원해 방역에 나서고 있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gkib.com
이천시는 당초 금년 말로 종료되는 주택 거래 취득세와 등록세 50% 감면혜택이 9억원 이하 1주택 취득자에 한해 오는 2011년 말까지 1년 연장한다.1주택의 기준은 가구가 아닌 납세자 1인 기준이며 이사, 질병의 요양, 근무지 이동 등 불가피한 일시적 2주택 취득자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천
이천시는 21일 매년 농업인들에게 실시해 오던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최근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방지를 위해 구제역방역이 종결되고 이동제한이 해제될 때까지 무기 연기한다고 밝혔다. 시는 해마다 농업인에게 지난해의 영농성과를 평가하고 새로운 핵심기술정보와 생활과학기술을 교육하기 위해 실시해 오던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최근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된 이후 경기북부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구제역 차단방역과 확산 방지를 위해 무기 연기했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gk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