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양지향교(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3호) 정비복원을 위한 기초자료가 확보됨에 따라 복원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용인시는 처인구 양지면에 있는 양지향교의 동재서재 문화재 발굴조사 결과 건물지 3기와 중정지(中庭址) 석축렬 2기, 배수로 1기, 석렬 2기, 구들 2기, 적심군 등을 확인하는 등 기초자료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의 이번 발굴조사는 문헌기록에만 언급된 동재서재를 복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결과 1899년 제작된 양지군지도에서 공사청(供士廳, 유생들이 석전 등 의식을 준비하는 장소)의 존재가 확인됐으며, 현재 3칸으로 복원된 외삼문도 1871년에는 부속실이 포함된 정면 9칸의 건물이었음이 밝혀졌다. 또 명륜당 서쪽에서 확인된 줄기초 건물지가 지도에 표시된 동재 위치와 대략 일치하고 있어 동재의 원래 위치인 것으로 추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경기도와 함께 복원정비계획과 기본설계를 포함한 활용 계획을 마련, 용인 양지향교의 역사성을 회복할 수 있는 복원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 양지향교는 1530년 창건된 이후 1697년(숙종 23년) 대성전이 중수되고 1792년(정조 16년) 명륜당이 중건되는 등 수차례 중수와 복원, 정비가 이뤄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는 기흥구 보정동에 마을버스 90여 대 주차가 가능한 버스공영차고지를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기흥 버스공영차고지는 9천691㎡ 부지에 연면적 932.31㎡ 규모로 관리동을 비롯해 차량정비 공간과 세차시설, 주유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시내 마을버스 운수업체 3개사의 13개 노선 90대 버스가 주차한다. 시는 앞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7년 기흥 공영차고지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며 2009년 실시설계용역 준공, 2010년 토지매입, 지난해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변경인가, 건축협의 등을 거쳐 공사에 본격 착수, 지난 6월 차고지를 준공했다. 시는 이번 버스공영차고지 준공으로 주택가 차고지의 차량 소음과 배출가스, 주차난 등으로 말미암은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운수업체에 안정적인 운행여건을 제공했다. 시 대중교통과 김종억 과장은 대중교통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삼아 시민감동 대중교통 종합행정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는 녹조현상으로 심한 악취가 풍기는 기흥저수지에 대대적인 녹조 제거 작업을 벌인다. 시는 올해 5억원을 들여 기흥저수지에 104t 규모의 녹조를 제거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녹조 제거 인력과 장비를 갖춘 환경전문공사업체에 위탁해 이달 중순부터 오는 10월까지 사업을 완료, 총 167만㎥ 규모의 수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사업방식은 수중에 미세기포를 분사해 오염물질을 응집시켜 떠오르게 하는 가압부상방식과 미생물제 및 일라이트(황토의 일종) 살포 방제 등이 병행된다. 특히 시는 지난해 기흥저수지에서 발생한 녹조 72t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녹조 탈수기 용량이 작아 녹조 제거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으나, 올해에는 녹조 탈수처리 용량을 늘려 녹조 찌꺼기 처리량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기흥저수지 녹조를 단기간 내 제거함으로써 녹조 부패 때문인 악취를 근절하고 시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친수공간 제공 등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중장기 수질정화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흥저수지는 기흥구 하갈동 일원에 수면적 231㏊, 저수량 1천만t 이상의 대형저수지로, 시는 저수지 수질개선을 위해 저수지 수면 녹조 제거와 바닥퇴적층 제거, 저수지 유입수질 개선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단국대학교는 오는 21일 용인 죽전캠퍼스 혜당관 학생극장에서 내년도 입학사정관 전형 준비를 위한 2차 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한다. 공개 모의면접과 면접 대비법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진로진학박람회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공개 모의면접 평가와 면접 대비를 위한 특강이 마련돼 있다. 참석 희망자는 대학 입학사정관제 홈페이지(ao.dankook.ac.kr)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신청자 중 선착순으로 500명을 선별해 박람회에 참석시킬 예정이다. 김현수 단국대 입학처장은 12차에 걸쳐 분야별로 진행하는 진로진학박람회는 수험생들에게 입학사정관전형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면서 이번 행사가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면접 준비에 대한 부담을 많이 덜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는 지역 내 고가도로 하부공간과 하수처리시설 등지에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시는 올 상반기에 60억원을 들여 수지구 성복고가도로 하부와 하수처리시설인 기흥레스피아, 송전레스피아 내에 시민생활체육시설 조성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수지 성복고가 하부에는 6천863㎡ 규모의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이 들어섰으며, 기흥레스피아에는 축구장 1면, 송전레스피아에는 3천456㎡ 규모의 농구장, 족구장, 풋살장 등이 각각 조성됐다. 시는 또 이달 안에 수지 신봉고가도로 하부 3만5천597㎡ 부지에 배드민턴장과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농구장, 족구장 등을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도비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 수지레스피아에 실내 배드민턴장 6면과 신갈동 게이트볼장(실내 1면, 실외 1면) 등의 생활체육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정부로부터 국민체육진흥기금 27억원을 지원받아 내년 7월 수지구 동천동 일원 2천33㎡ 부지에 다목적 체육관과 체력단련실, 다목적실 등이 들어선 연면적 1천㎡ 규모의 용인시국민체육센터를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생활체육시설 확충으로 지역주민의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을 늘리고 노후된 체육시설을 리모델링하는 등 공공체육시설의 활용도 및 이용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처인구선거관리위원회는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특정 입후보예정자 지지를 호소하며 임원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농업협동조합법 위반)로 용인지역 축협 이사 A씨 등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7일 용인시 처인구의 한 식당에서 축협 이사와 감사 12명에게 오는 10일 열리는 조합장선거에서 특정 입후보예정자 지지를 부탁하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함께 고발된 축협 감사직원 B씨에게 당일 식사비 30여만원을 계산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송담대학교가 캄보디아에 학생 등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을 파견한다. 캄보디아 해외봉사단은 용인송담대학교가 주최하고 KT&G복지재단이 후원한 봉사단체로, 대학 봉사동아리 아가페 회원 등 교내 학생과 용인송담대, KT&G복지재단, 다일복지재단 관계자 등 총 23명으로 구성돼 있다. 해외봉사단은 오는 9일 캄보디아로 출국해 21일 귀국할 예정이며, 약 2주 간에 걸쳐 캄보디아 현지에서 아동 교육, 환경개선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용인=박성훈 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서부경찰서가 골목폭력 근절을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운영에 나섰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최근 정용환 경찰서장을 팀장으로 각 과장과 지구대파출소장 등 20여명이 팀원으로 참여한 골목조폭 등 5대폭력 척결 T/F팀을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T/F는 폭력 범죄 중 골목 조폭(동네 폭력배) 및 조직폭력주취폭력갈취폭력성폭력학교폭력 등 5대 폭력을 중점 척결 대상으로 정하고 집중적인 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상가, 공원 등지에서 서민들을 상대로 벌어지는 상습적이고 고질적인 금품갈취, 폭력행위, 재물손괴, 업무방해 등 골목 조폭 근절에 올 하반기 경찰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폭력범죄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유관기관단체 등과의 상호 연계하는 등 국민적 관심과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정용환 서장은 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서민에게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는 골목조폭을 척결해 시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며 전 기능이 협조해 골목 조폭 등 5대 폭력을 뿌리 뽑을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어려운 용인시의 현실에 맞서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집행부와 힘을 결집해 현 난국을 헤쳐나가겠습니다. 제6대 용인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이우현 신임 의장(48민주통합당)은 향후 의정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의 여러 난제를 조정하고 협의해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의회의 존재 이유이자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희망을 주고 신뢰받는 의회, 시민의 입장에서 일하는 의회,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의장과의 일문일답. -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소감은. 여러 모로 부족한 제게 91만 시민의 뜻을 받드는 막중한 자리인 제6대 용인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의원들에게 감사한다. 개인적인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됐다. 항상 겸손함을 유지하며 시민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고, 시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며 열망하고 있는지를 찾아내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질 높은 의정활동 보좌와 함께 선진화된 의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사무직원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용인시 재정난 극복 집행부와 지혜 결집 의정활동 전문성 높혀 재원운용 집중과 선택 - 민주통합당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는데. 6대 후반기 의회 원구성은 과거와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당을 초월한 연대를 시도했다. 민주통합당 의장이 아니라 용인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이 되고, 상임위원장 구성도 당 논쟁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과거 무상급식 논쟁 등으로 정당간 갈등이 빚어졌던 것도 사실이지만 시민들이 원하는 의회 구성을 위해서는 초당적인 연합이 필요하다. 이에 공감하는 의원들이 지지를 보내준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용인의 지역실정에 맞는 생활정치를 위해 의장단이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 임기동안 중점 처리할 현안은. 현재 시의 재정난과 함께 부동산 경기와 건설 경기까지 악화되면서 모든 재원 투입에 압박을 받고 있다. 시민들에게 풍족한 재원을 지원해 많은 욕구를 채워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비상시기인 만큼 재원운용에 집중과 선택을 할 시점이 왔다. 하수종말처리장, SOC사업 등 재정이 악화되기 전에 추진돼온 사업들이 많은데, 마무리 단계에 와있는 사업의 경우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선별된 예산투입에 중점을 두겠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작은 민원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의회가 기동반 역할을 하겠다. - 용인경전철 사업에 따른 시 재정상황에 대한 의견은. 경전철 사업추진 당시 사업에 반대했지만, 3선 의원으로서 현 사태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경전철에 따른 손실은 1~2년의 문제가 아니다. 30년 후 용인에서 자랄 후손에게 빚을 넘겨주기 보다는 고통스럽지만 운용손실을 최대한 줄이는 게 중요하다. 당초 수요예측이 부풀려져 막대한 재정낭비가 불가피해졌지만, 일단 현 시장과 집행부가 사태 해결에 방향을 잘 설정하고 있다고 본다. 의회도 조만간 경전철이 운행손실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하루빨리 개통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는 LPG를 사용하는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가스시설을 무료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동부지사와 지원사업에 관한 협약을 맺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LPG 사용가구 251가구를 선정해 올 연말까지 국고 보조금을 포함한 4천900만원을 들여 시설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 달 중 보조금을 교부받아 지원대상가구에 대한 안전점검과 함께 금속배관 교체, 퓨즈콕 등 안전장치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지난달 내년 지원대상을 조사선정해 국고 보조금 지원을 신청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LPG 사용가구에 대한 연중 지원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가스안전공사 통계에 따르면 과거 10년간 발생한 가스사고 중 LPG 사고가 73%에 달해 부실 시설에 대한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