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용인경전철 엔진 시동… 내년 4월 개통 ‘꼼꼼한 점검’

용인시가 경전철 에버라인의 내년 4월 개통을 위해 시운전 등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인시와 사업시행자인 용인경전철㈜는 13일 처인구 삼가동 경전철 에버라인 용인경전철 차량기지에서 현장보고회를 열고 작업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보고에는 김학규 용인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의원, 이우현 용인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경전철 재가동 작업 진척상황과 차량 시승 등이 진행됐다. 현재 용인경전철㈜은 차량시스템의 가동을 위해 운영인력 150명을 신규 선발해 교육 중이며, 경전철시스템 공급사인 봄바디어의 기술지원을 받아 전반적인 시스템을 복구하고 재가동을 위한 시운전을 수행하는 등 재가동 업무가 추진 중이다. 시와 용인경전철㈜은 앞서 지난 4월 경전철 재가동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로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점검 결과에 따른 조치계획 수립 등을 완료했으며, 일부 시설물에 대한 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객관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용인경전철을 정상 운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이사 "포은아트홀 개관, 꿈과 비전 심고파"

일요일 만큼은 집에 가려고 했는데 아직까지 두번밖에 못 갔어요 오는 10월 용인시 최대 공연장 포은아트홀이 개관을 앞둔 가운데 기러기 아빠인 김혁수 상임이사는 개관 프로그램 준비로 눈코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3년간 용인문화재단의 1기 사령탑으로서 멋지게 일해보겠다며 서울시 창동에 가족들을 버려두고 용인으로 떠나온 지도 어느새 반년이 지났다. 아내와 딸 민주양(16), 아들 주현군(13), 주상군(12)의 눈을 보며 금요일에는 꼭 집에 와서 주말을 함께 보내겠다고 했던 약속은 이미 잊혀진 지 오래다. 지난 3월 출범한 용인문화재단 전체가 소리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는 10월4일 포은아트홀 개관식을 시작으로 뮤지컬 레미제라블, 이문세 콘서트 등 10월부터 올 연말까지 잡힌 공연스케줄만 14개다. 찾아가는 문화사업, 거리아티스트 공연 등 당장에 벌여놓은 사업도 새털같이 많다. 지난 6월 준공된 포은아트홀 개관에 소요될 시운전 기간만 6개월인데 올해는 내년도 사업준비나 하는게 어떠냐고 말한다. 김학규 용인시장조차도 너무 조급히 생각마라고 조언한다. 그도 그럴 것이 당초 용인문화재단이 지난 5월 3회 추경에서 시에 요청한 예산은 45억원이었지만, 시의 재정난으로 실제 교부된 예산은 3분의1 수준인 15억원에 불과했다. 10억원에 달하는 시설 투자비를 빼고 나면 실제 문화사업에 쓸 수 있는 돈은 5억원 뿐이라 사실상 손발이 묶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 상임이사는 사업준비만 하다 해를 넘길 순 없다며 일하는 재단, 깨어있는 조직이 되자고 직원들을 채근해 왔는데 올해를 그냥 보내면 내년에는 시범사업으로 흘러가고,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간은 1년에 불과하다고 발길을 재촉했다. 이에 그는 당초 출범 100일에 계획했던 비전선포식은 생략하고, 포은아트홀 개관 일정부터 3개월 앞당겼다. 또 예산 중 시설비 일부를 아껴 문화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예산도 7억원까지 확보해서 10월부터 본격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역내 기업들과 수시로 접촉해 농협신협, 아모레퍼시픽, 에너지관리공단 등 30여개 기업으로부터 재단 사업 동참 의사를 끌어내기도 했다. 재정이 어렵다지만 김 상임이사는 벌이고 싶은 문화사업이 많다. 향후 문예회관과 여성회관, 마루홀 등 5개 공연장에 대한 시설정비 및 이미지 개선과 함께, 용인시 문화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순회공연 기획 등이 그것이다. 그는 용인시립예술단 운영도 전문예술인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포은아트홀 정기공연을 통해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데 치중하는 한편, 지역예술 단체 지원도 보다 체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 동백 U-파크 센터 조성

용인시는 기흥구 동백동 동백호수공원에 U-헬스케어센터와 감지영상센터 등 5개 시설을 갖춘 U-파크센터 조성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동백 U파크 센터는 IT기술이 접목된 주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 2009년 수립된 용인 U-시티 프로젝트 실행전략에 따라 지난 5월 구축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에 조성된 U-헬스케어센터는 체성분기, 혈압기, 심폐지구력 측정기 등이 설치돼 혈압, 체지방, 근력측정 등이 가능하며, 운동처방사로부터 맞춤형 운동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피실험자의 운동량이 데이터베이스화 돼 인터넷상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감지영상센터는 감지영상기술을 활용, 이용자 움직임을 동작감지센서로 인식해 노인, 청소년, 어린이 등 이용자별 다양한 건강관리 콘텐츠를 제공한다. U-미디어보드와 U-환경은 시정 홍보, 환경 정보 등 공원 이용 시민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무선인터넷 WiFi 존 2개소와 8종의 운동기구, 유산소운동 자동감지장치 등이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동백U-파크센터는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공원에 IT 기술을 적용한 첨단문화시설로 공원 기능을 확대하고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9일 오후 4시30분부터 동백호수공원에서 동백U-파크센터 개소식과 시연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공무원, ‘디딤씨앗통장’ 통해 저소득층 아동 1대1 결연 후원

용인시 공무원 100여명이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디딤씨앗통장을 통한 일대일 결연 후원에 나섰다. 디딤씨앗통장사업은 저소득 아동의 빈곤 탈출을 위해 아동이 매월 일정액을 저축하면 정부 지원으로 같은 금액을 적립해 아동이 만18세가 된 후 학자금, 주거마련, 의료비 등으로 사용되도록 자산을 형성해주는 사업이다. 아동의 희망과 꿈을 실현하는데 디딤이 되는 종자돈이 된다는 의미로 디딤씨앗통장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그러나 시내 한 양육시설에서 생활 중인 A군의 경우 매월 시설에서 주는 용돈을 모아 조금씩 적립해 왔지만 지난달에는 용돈이 적어 단돈 만원조차 입금하지 못하는 등 대다수의 저소득층 아동들이 디딤통장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이에 시 가족여성과 공무원들은 A군의 실정을 내부행정망에 알려 동참할 직원을 모집했고, 김학규 용인시장과 홍승표 부시장 등 100여명의 공무원들이 적극 동참해 매월 111만5천원의 후원금이 일대일 결연 아동의 디딤씨앗통장에 입금될 수 있도록 키다리아저씨 역할을 자처하기로 했다. 후원에 참여한 한 직원은 적은 금액이지만 아동의 새 희망과 꿈을 실현하는 디딤돌로 작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았다며 후원아동들이 용인시의 발전에 기여하는 청소년으로 씩씩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 공직자 100여명, 디딤씨앗통장 후원자로 나서

용인시 공무원 100여명이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디딤씨앗통장을 통한 일대일 결연 후원에 나섰다. 디딤씨앗통장사업은 저소득 아동의 빈곤 탈출을 위해 아동이 매월 일정액을 저축하면 정부 지원으로 같은 금액을 적립해 아동이 만18세가 된 후 학자금, 주거마련, 의료비 등으로 사용되도록 자산을 형성해주는 사업이다. 아동의 희망과 꿈을 실현하는데 디딤이 되는 종자돈이 된다는 의미로 디딤씨앗통장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그러나 시내 한 양육시설에서 생활 중인 A군의 경우 매월 시설에서 주는 용돈을 모아 조금씩 적립해 왔지만 지난달에는 용돈이 적어 단돈 만원조차 입금하지 못하는 등 대다수의 저소득층 아동들이 디딤통장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이에 시 가족여성과 공무원들은 A군의 실정을 내부행정망에 알려 동참할 직원을 모집했고, 김학규 용인시장과 홍승표 부시장 등 100여명의 공무원들이 적극 동참해 매월 111만5천원의 후원금이 일대일 결연 아동의 디딤씨앗통장에 입금될 수 있도록 키다리아저씨 역할을 자처하기로 했다. 후원에 참여한 한 직원은 적은 금액이지만 아동의 새 희망과 꿈을 실현하는 디딤돌로 작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았다며 후원아동들이 용인시의 발전에 기여하는 청소년으로 씩씩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국도 43호선 용인 죽전2교 ‘누더기 노면’ 운전자 위협 일반아스콘 ‘땜질보수’

국도 43호선 용인 구간 죽전2교의 노면이 차량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변형되면서 운전자들이 사고 위험에 시달리고 있지만, 관리당국은 계속 땜질식 처방으로 일관하고 있어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시 수지구와 광주시를 잇는 국도 43호선은 지난 2001년 12월 개통된 총 연장 17.66㎞의 도로로, 국토해양부 산하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개설하고 유지보수는 용인시가 맡고 있다. 그동안 수지죽전지역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성남 분당신도시와도 근접해 교통량이 폭증하면서 현재 하루에 3만2천여대의 차량이 오가는 교통요지가 됐지만, 최근 유지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고 위험을 호소하는 운전자가 늘고 있다. 문제의 구간은 탄천 위를 지나는 죽전2교의 수지 방면 도로로, 도로포장에 일반아스콘이 사용되면서 교량 노면에 굴곡과 파임 현상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콘크리트가 타설된 교량에는 소성변형(차량 하중 등으로 노면에 타설된 아스콘이 울퉁불퉁해지는 현상)에 강한 개질아스콘을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소성변형에 취약한 일반아스콘이 보수에 사용됐기 때문이다. 확인 결과 수지구는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2개월간 무려 10여 차례나 해당 구간을 보수했으며, 작업에 사용된 일반아스콘만 640여포에 달한다. 잦은 보수에도 운전자들의 불만이 사그러들지 않자 수지구는 이달 안에 도로개선사업 잔여사업비를 투입해 죽전2교 도로포장에 나설 계획이지만, 또다시 일반아스콘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상황이 재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시민 김익성씨는 지난달에 이곳을 지나다가 차가 심하게 휘청거리면서 범퍼가 노면에 긁혔다며 허구헌 날 보수공사만 하고 있는데 결국 아스콘 땜질로 예산만 버리는 것 아니냐고 힐난했다. 이에 대해 수지구 관계자는 죽전2교는 교통혼잡이 심하고 경사가 있어 도로에 걸리는 하중이 많은 곳으로, 소성변형이 잦은 것은 당연하다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와 대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 에버랜드 “경사났네~” 멸종위기종 ‘홍학’ 5년 연속 번식 성공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이 멸종위기 조류인 홍학을 5년 연속 번식시키는 데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용인 에버랜드는 올해 8월까지 총 13마리의 홍학이 태어나 한해 기준 역대 최다 탄생 기록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홍학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이 정한 희귀 보호동물로, 국내에서는 에버랜드 동물원이 유일하게 번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금까지 인공부화 8마리, 자연부화 41마리 등 총 49마리의 홍학을 번식시켰으며, 이는 동물원이 보유한 전체 홍학(100마리)의 절반에 달한다.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첫번째 홍학 번식에 성공한 시기는 지난 2005년 8월로, 당시 국내 동물원들은 1981년 옛 창경원 동물원에서 홍학이 탄생한 이후 25년간 번식에 줄곧 실패하고 있었다. 에버랜드 동물원이 홍학 번식 기술을 보유하게 된 데는 1976년 개장 후 축적된 동물관리에 대한 전문성과 환경부가 지정한 서식지외 보존기관으로 활동하면서 축적한 동물 번식 노하우가 밑바탕이 됐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홍학 번식을 위해 주변 소음과 외부 환경과 최대한 차단하고 있으며, 둥지 재료로 황토를 공급하고 짝짓기 장소로 활용되는 수조도 청결히 관리하고 있다. 임신이 된 개체에 대해서는 학 전용사료와 함께 보리새우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재료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특히 무정란을 품고 있는 홍학에게 유정란을 바꿔 치기해 품도록 만드는 스위치(Switch) 포유 기술도 사용해 올해만 5마리의 홍학을 부화시켰다. 또 홍학 암수 개체가 알을 품지 못하거나 알이 둥지 밖으로 떨어졌을 경우 시도하는 인공부화 기술과 사육사들이 새끼들을 직접 키우는 인공포유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 구봉산·광교산·문수봉 등지에 ‘용인너울길’ 트래킹 코스 조성

용인시는 광교산과 구봉산, 문수산 등 시내 명산에 트래킹 코스 용인너울길을 조성하고 막바지 시설정비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광교산너울길과 문수봉성지순례너울길, 구봉산너울길 등 총 길이 35㎞ 규모의 3개 코스에 주차장 1개소, 종합 안내판 6개, 데크쉼터 2개소, 야자 매트 260m, 스토리 보드 4개 등을 설치했다. 광교산너울길은 심곡서원~조광조묘역~천년약수터~서봉사지~손골성지 등을 경유하는 10㎞(3시간40분 소요) 코스로 구성됐으며, 구간 내에 2㎞ 길이의 심곡서원 탐방로도 별도 조성됐다. 문수봉ㆍ성지순례너울길은 양지면 송문교~용담조망~문수봉~청정학일마을을 지나는 A코스(13.4㎞)와 양지면 송문교~와우정사~해실마을~망덕고개~장경사~청정학일마을을 지나는 B코스(19.4㎞)로 구성됐다. 용인구봉산너울길은 연미향마을~청소년수련원~둥지박물관~구봉산~MBC드라미아를 지난다. 시는 향후 용인부아산너울길(중앙공원~용인행정타운8.3㎞)과 용인민속촌너울길(어린이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7.7㎞), 용인대지산너울길(포은묘소~죽전공원9.2㎞) 등 3개 코스를 추가 조성키로 하고, 내년도 예산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너울길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용인시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어우르는 명품 도보길을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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