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몸을 나라를 지키는데 투신하겠습니다. 31일 오전 양평군 양평읍 덕평리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20사단) 신병교육대 연병장에선 우렁찬 함성이 메아리쳤다. 지난 5주일 동안 비지땀을 흘린 신병 270명은 부모와 친지, 연인들이 직접 빛나는 이등병 계급을 달아주자 힘차게 구호를 외쳤다. 장병들은 이에 대한 답례로 어머니의 은혜를 합창,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양평군과 20사단이 공동 개최한 이날 수료식에서 장병들은 철없는 젊은이에서 대한민국 국군으로 거듭 태어났다. 이들은 수료식이 끝난 뒤 부모, 친지, 연인 앞에서 늠름하게 거수경례를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교 양평군수, 나상웅 20사단장 등을 비롯해 지역 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면회객 등 2천여명이 참석해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날 양평지방공사는 현장에서 장병들과 면회객들에게 발효뽕잎차, 물맑은 양평쌀 등 친환경농특산물을 전시판매했고 양평군새마을회는 무료로 커피와 생수 등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양평시장번영회는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장병과 면회객 등에게 음식 및 상품 가격을 10% 할인하는 혜택을 부여하고 시장 주차장도 무료 제공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이 제4회 양평 산나물 한우축제 2부 행사로 지난 26~28일 양평 나루께 축제공원에서 개최한 월드 DJ 페스티벌에 모두 5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만여명 보다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매년 5월 서울 한강 난지공원에서 열렸던 월드DJ페스티벌은 지난해 양평으로 무대를 옮긴 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으며, 일렉트릭 음악을 중심으로 록과 힙합, 제3세계 음악 등 장르를 불문한 뮤지션들과 퍼포머, 커뮤니티들이 한바탕 문화 난장을 이뤘다. 특히 지난해 보다 외국인 관람객들이 눈에 띠게 늘었고, 양평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행사에 앞서 주민들과 사전 협의를 통해 소음 최소화에 주력했고, 양평역 인근 양평전통시장 입구에 웰컴 스테이지와 먹자골목에 간이 스테이지 등을 마련하는 한편 대형 플래카드들을 곳곳에 설치해 월드DJ페스티벌 관람객들의 동선을 시장 상가쪽으로 유도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보다 많은 유동 인구가 양평재래시장으로 유입됐고, 양평역 인근 전통시장 입구에서 동아서점으로 이어지는 상권은 활기로 넘쳐났다. 군 관계자는 티켓 판매량을 추산하면 지난해 보다 관람객이 20~30% 늘었다라며 주민들과 상인들의 참여도 한층 성숙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권재진 법무부장관이 양평군 지평면 가루매마을을 방문해 농촌일손돕기에 힘을 보탰다. 30일 법무부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농촌일손돕기 현장을 방문한 권 장관은 2시간여 동안 배 과수원에서 배 적과(열매 솎기) 일손돕기를 펼친 뒤, 농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상담도 진행했다. 권 장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농업이 위기에 처한만큼, 우리 모두 농촌돕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1년 가운데 가장 바쁜 농번기를 맞아 손이 모자르는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농업현장에 사회봉사 대상자 투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김선교 양평군수, 새누리당 정병국 국회의원,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박경춘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정연호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이종식윤양순 군의원, 이재화 지평면장, 권윤주 가루매마을 위원장 등을 비롯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가루매마을은 20여년 전부터 친환경 농업으로 농사를 짓고 있으며 최근 체험마을도 운영, 지난해 방문객이 1만1천553명, 매출액 4억5천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처음에는 많이 쑥스러웠지만, 저희들이 직접 사랑하는 모교를 알릴 수 있어 이제는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 151의1에 위치한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가 학교를 대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담당할 학생들을 뽑아 눈길을 끌고 있다. 계지혁군(23신학과 2학년)을 대표로 최민수군(23기독교교육학과 2학년), 김애지양(23〃 〃), 김예린양(21여선교영어학과 3학년), 천국군(21신학과 2학년), 최벼리양(21여신학과 1학년), 안수민양(21여선교학과 2학년), 최병인군(20신학과 1학년) 등 모두 8명. 이들에겐 대학의 영문이름 약자인 ACTS(Asian Center for Theological Studies and mission)를 따 ACTS 알리미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ACTS 알리미 학생 8명은 최근 흰색 와이셔츠에 검은색 물방울 무늬의 나비 넥타이(남학생)와 스카프(여학생) 차림의 유니폼을 입고 임명식을 가졌다. 계지혁군은 멋진 유니폼을 처음 입고 임명장까지 받으니 대학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는 책임감이 든다고 말했다. 태권도가 특기인 최민수군은 저희 대학 영문 약자가 행동하다는 뜻과 비슷한 ACTS인만큼 최선을 다해 홍보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애지양은 저희 대학이 추구하는 세계화에 맞춰 해외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앞으로 각종 행사 지원을 비롯해 입시 홍보와 각종 사진 촬영 등 대학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게 된다. 대학 측은 이에 앞서 지난달 1차 서류 면접, 2차 일반면접, 3차 특기적성 및 최종 면접 등을 통해 ACTS 알리미 학생들을 선발했으며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기 소개 및 장기자랑 등 끼와 열정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김영욱 총장은 앞으로 각 분야에서 맡은 바 역할에 열정을 쏟고 신학대 최고의 위상을 갖춰나가는데 힘써주길 바란다며 학생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Samulnori is music played on the four basic Korean percussion instruments(사물놀이는 한국의 기본적인 전통 타악기로 연주됩니다). 지난 27일 오후 벽안(碧眼)의 군인 20여명이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양서고등학교 체육관을 찾았다. 서울 용산 소재 미군 헌병참모부와 인접 부대인 14헌병대 등에 근무하는 이들은 이날 카바나 대위의 인솔로 학교를 방문, 어경화 교사(50여)로부터 설명을 듣고 사물놀이 동아리인 소리나래 학생들과 바닥에 앉아 1대1로 장구 등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들의 방문은 이 학교 17회 졸업생으로 카투사로 근무하고 있는 정상근 일병(23)의 소개로 이뤄졌다. 미군들은 처음에는 제대로 박자를 맞추지 못해 어색해 했지만 동생뻘 되는 학생들의 친절한 가르침에 이내 고개를 끄덕거리기 시작했으며, 채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제법 익숙한 손놀림으로 장구를 두드렸다. 이들은 흥에 겨워 어깨춤을 추는가 하면, 어떤 병사는 얼쑤를 외치며 추임새를 넣기도 했다. 특히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출신인 브래드포드 하사가 자신의 네살바기 딸 미야와 함께 진지하게 장구를 배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브래드포드 하사는 처음에는 리듬이 낯설어 어색했는데, 금방 배울 수 있었다며 어린 딸도 아빠가 장구 치는 게 재미있는지 칭얼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카바나 대위도 학교 측의 배려로 한국의 전통악기를 배울 수 있어 행복하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이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최정윤양(17여)은 오빠같은 미군 아저씨들에게 사물놀이를 가르쳐 주다 보니 서툴렀던 영어도 많이 나아진 것 같다며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를 알려줄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권진수 교장은 앞으로도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 학생들의 다양한 방과후활동은 물론 인성교육도 업그레이드된 명문 학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지난 1960년대 독일에 파견돼 탄광과 병원 등지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소중한 달러를 벌어 들였던 광부들과 간호사들의 자립정신을 기리는 독일타운 및 한독 복합 농업물류단지가 한독 수교 130주년, 한독 경제협력 50주년을 맞아 양평군에 조성된다. 양평군은 지난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선교 군수와 백영훈 한국산업개발연구원장, 김태우 한국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총연합회장, 이봉순 한국곡물도소매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평 독일타운 및 한독복합 산업물류단지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동면 삼산리 산 13의 1 일원 60만6천645㎡에 조성되는 독일타운과 독일형 농업 융복합산업물류단지에는 수천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사업은 민간 또는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독일타운에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정착 거주지, 독일 상공인들을 위한 전원주택단지, 파독 광부간호사기념관, 유스호스텔, 독일축제관, 독일쇼핑몰, 독일문화센터, 광물박물관, 독일광학기기 전시관 등이 들어서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또 독일형 농업 융복합산업물류단지에는 농산물종합유통센터, 곡물종합유통센터, 도축장이 없는 축산물공판장 등의 시설들과 양곡과 농축산물 등은 물론 화훼 등과 관련된 독일 중견 기업들과 독일 물류유통 운영 전문 기업들이 유치될 예정이서 관련 산업 생산력 증대는 물론 고용증대 등으로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교 군수는 반세기 전 달러를 벌기 위해 독일로 파견됐던 선배들의 자립정신을 일깨우는 독일타운이 양평에 들어서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번 사업은 양평이 한독교류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살겠습니다. 그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워 웨딩마치를 울리지 못했던 양평지역 다문화가정 부부 4쌍이 사랑의 합동 결혼식을 가졌다. 이들은 양평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화자) 주관으로 24일 오후 양평문화원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김선교 군수를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가족, 친지 등 200여명의 축하를 받으며 행복한 가정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전통혼례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식전행사인 한국국악지부(회장 허인숙) 회원들의 길놀이가락 및 김정환 선생의 태평소 공연과 함께 이동해 가수의 축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다문화 동거부부 4쌍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그 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한 가정을 꾸려온 가정들이기에 오늘 이 자리가 더욱 가슴에 와닿고, 비록 만인 앞에 혼인서약은 늦었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신혼의 마음으로 돌아가 더욱 사랑과 행복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이들 부부들에게 결혼축하 기념 선물로 이불, 주방기구 등을 전달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경찰서는 24일 오전 강당에서 남현우 서장과 직원, 교사,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평초등학교 6학년 변민기군 등 60명에 대한 명예경찰 소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양평=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국내 최고의 음악축제인 월드 DJ 페스티벌이 26일부터 29일까지 양평군 강상면 양평나루께축제공원에서 세계적인 DJ팀인 ATB, Dash Berlin, Aly&Fila, Angerfist 등 9개 팀이 출연한 가운데 진행된다. 지난 2007년 시작된 월드 DJ 페스티벌은 매년 5월 한강 난지지구에서 개최해오다 지난해부터 양평으로 무대를 옮겼다. 제4회 양평 산나물 한우축제 2부행사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Oriental Electronic Paradise(동양적 축제 파라다이스)를 컨셉으로 일렉트로닉 음악장르에 동양적인 데코레이션을 가미, 독특한 분위기로 연출된다. 특히 디제잉 무대는 물론 무선 헤드셋을 쓰고 원하는 음악이 송출되는 채널에 맞춰 춤추는 사일런트 디스코, 참여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어우러져 함께 꾸미는 축제 마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축제에 참가한 DJ팀들은 세계적 권위의 음악잡지인 DJ Mag이 선정한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로, 국적도 이집트,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스웨덴, 네덜란드 등 다양하다. 국내 DJ팀은 2012 울트라 마이애미 페스티벌에 출연했던 Shut Da Mouth, 제5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한 하우스룰즈(HouseRulz), 2E Love, DJ YUP, 수리(Soolee), 킹맥(Kingmck), 백승(Baekseung), Double Strike, J-Path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DJ팀인 비트버거와 트랙스 김정모가 독특하게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치고, 이상은과 내귀에 도청장치, 옐로우 몬스터즈, 가리온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 140팀도 참여한다. 공연장은 공개 무대 2곳과 돔 무대 3곳, 야외 무대 2곳, 양평역 웰컴스테이지, 양평시장 스테이지 등 9곳이 마련됐으며, 양평시장 입구에 스테이지가 마련돼 유료행사장 밖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페스티벌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월디페 공식홈페이지(www.worlddjfe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시 승격을 위해 다양한 인구 증가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양평군이 동생을 낳아달라는 소박한 소원을 담은 노래를 부르는 동요제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양평군 보건소는 아이낳기 좋은세상 양평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 양평읍 양근리 양평군민회관에서 제1회 양평동요제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교 군수와 김승남 군의회의장 등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하며, 양평어린이집 등 14개 팀이 출전한다. 어린이들은 동생이 생겼어요(김태진 작사작곡), 내 동생이 너무 좋아요(이재성 〃), 동생이 있어 행복해요(조혜진 〃), 동생을 초대해요(한다희 작사작곡), 내 짝궁 내 동생(정수은 작사손정아 작곡) 등 동생을 주제로 한 동요들을 들려준다. 주최 측은 김휘림 아세아연합신학대 교수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대상 1개팀, 우수상 2개 팀, 장려상 9개 팀, 인기사 1개 팀 등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대상을 차지한 팀은 다음달 양평군 월례조회에 참석해 공연을 하게 된다. 진난숙 양평군 보건소장은 지난해 지역에서의 출생아수가 지난 2010년에 비해 13.5%를 기록하는 등 매년 출산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출산 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통해 저출산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시 승격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