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역세권 개발사업 도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 가시화

여주시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여주역과 능서역 등 2곳의 역세권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5일 여주 도시기본계획 2020을 수립하고 시가지화 예정용지로 계획된 여주와 능서역 역세권 도시개발계획안이 최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철 개통에 맞춰 여주역사와 능서역사 주변에 기존 시가지와 연계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도시개발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승인된 도시개발계획안은 여주역세권 48만㎡, 능서역세권 23만㎡이며 공동주택 등 3천400여 가구와 인구 9천100명을 수용하게 된다. 도 도시계획위 심의를 통과한 개발계획안은 내년 상반기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환경영향평가, 실시계획 등을 거쳐 2015년 말 착공하게 된다. 시는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면 60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74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운호 시 도시과장은 여주 역세권 개발사업은 2015년까지 채비지 매각 등 15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추가로 지방채 발행 등 100억원을 조성해 총 2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조9천904억원을 들여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이매역)에서 여주읍 교리(여주역)까지 57.3㎞를 연결하는 성남여주 복선전철은 총 9개 공구로 나눠 건설 중인 가운데 판교이매1공구는 완공됐고 나머지 공구는 477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여주 송현리 주민 “환경피해 레미콘 공장 건설 반대”

여주시가 산북면 송현리 인근에 레미콘 공장과 파쇄장 설치를 허가하자 마을 주민들이 소음과 분진 등 환경피해가 예상된다며 집단민원을 제기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송현리 마을 주민 60여명은 29일 오전 10시30분께 부터 오후 3시10분께 까지 여주시청 앞에서 레미콘 공장 건립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날 이들은 송현리에 들어설 레미콘 공장 1㎞ 이내에는 장애인수도회와 주민 80%가 살고 있으며 3㎞ 이내에는 산북면 주민들 대부분과 초중학교, 공립도서관,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이 있다며 레미콘 생산에 따른 비산먼지, 파쇄에 따른 소음 피해 등이 심각할 것이며 특히 시멘트 먼지는 금사저수지를 통해 남한강 식수원으로 흘러들어 심각한 수질오염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공사 2공구(합성종합건설) 현장에 설치하려는 레미콘 공장과 파쇄 야적장은 사업체 측이 도로를 건설하면서 환경파괴와 주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시설에 대한 주민 의견도 묻지 않았으며 이를 허가한 시는 허가를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춘석 여주시장은 제2영동고속도로 사업은 국책 사업으로 인허가 문제를 정부와 협의해야 한다. 정부와 협의 후 결과를 주민들에게 알려주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주민들은 이날 죽은 소나무 분재에 레미콘 공장 건설 반대 문구의 리본 수십 개를 걸어 놓은 화분을 김 시장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민족을 위한 100년 세계를 향한 100년 흥사단 전국대회 여주서 개최

민족운동단체 흥사단(이사장 반재철)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26일 1박 이틀 동안 여주 시 점동면 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단우와 회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0차 흥사단대회를 개최했다. 민족을 위한 100년, 세계를 향한 100년!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흥사단은 일제시대 독립운동과 해방 후 시민운동을 통해 국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단체 표창을 받았다. 이번 전국대회는 지난 100년간의 흥사단 활동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활동 비전을 담은 대회선언문도 함께 발표했다. 흥사단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지난 1913년 창립한 민족운동단체로 100년간 독립유공자 114명을 배출했으며, 민주화 운동 및 시민교육, 청소년 육성 등 조국의 독립과 성숙한 시민사회를 형성하는데 이바지했다. 흥사단 창립 100주년을 맞아 2014년 활동 비전을 담은 대회선언문 정의롭고 행복한 공동체 실현을 위하여를 발표했다. 대회 첫날 개회선언과 선언문 낭독, 대통령 표창, 활동 보고, 대회 표창, 투명상 시상(양평어린이 집)을 비롯,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 방식의 단우 토론회, 톡! 톡! 페스티벌, 청소년 프로그램, 정의돈수 등 순서로 진행됐다. 둘째 날 27일에는 옥영수 흥사단 공의회 부의장의 사회로 단우와 회원 소통과 공감의 장이 마련되어 화합을 다졌다. 반재철 이사장은 흥사단 창립 100주년에 맞는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며정의롭고 행복한 공동체 실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흥사단은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민족의 자주독립과 번영을 위해 창립한 민족운동단체로 해방 후 민족과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노력으로 민족통일운동, 투명사회운동, 교육운동 등 3대 시민운동을 전개, 시민교육과 나라 발전에 이바지할 인물을 양성해 왔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지자체 예산 감시해 낭비없이 세금 사용”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 경기도지부가 21일 창립대회 및 임원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2시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개최된 경기도지부 창립대회에서는 김문수 도지사와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안형환 전 국회의원, 서경석 선진화 행동 상임대표, 정구정 한국세무사회 회장 및 중앙회 공동대표를 비롯해 지부지회 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 납세자운동 중앙회 부대표를 맡는 원경희씨(58조은세무법인 대표)가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한헌춘 수원시지회 회장을 비롯한 도내 12개 시군구지회 회장들도 이날 중앙회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김문수 지사는 축사를 통해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이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는 것은 국민들이 이 운동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의미라며 경기도와 지자체들이 사용하고 있는 세금이 낭비되지 않고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경기도지부가 많은 활동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에 원경희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서울보다 더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도가 발전하고 바로서야 대한민국이 미래의 희망을 갖게 된다며 납세자운동을 통해 국민들이 직접 지자체 예산을 감시해 지역발전과 나라발전을 이끌어내도록 하자고 역설했다. 한편,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은 선거과정에서의 선심성 공약을 검증하고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세금 낭비를 집중적으로 감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사건ㆍ사고로 얼룩진 ‘여주도자기축제’ 市, 관리부실 운영미숙 허점

여주시의 대표 축제인 여주도자기축제가 관람객 감소와 연이은 사건ㆍ사고로 얼룩진 채 마무리됐다. 더욱이 118년만에 감격의 시 승격을 이뤄내며 야심차게 이번 축제를 준비한 여주시는 기간 내내 운영미숙과 관리부실의 허점을 드러내면서도 적극적인 대처는 커녕 숨기기에만 급급, 시민과 도예인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20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25회째를 맞은 여자도자기축제(추진위원장 김춘석 시장)에 총 사업비 5억8천500만원을 투입, 신륵사 관광지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시는 축제 3개월여 전부터 각종 매체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벌이는 인근 지자체와 달리 행사 3~4일을 앞두고 제한적인 홍보를 실시하는 등 행사를 졸속으로 준비했다는 지적이다. 급기야 이같은 시의 졸속행정은 지난달 23일 시 승격에 이어 5일만에 열린 이번 축제의 개막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개막일에는 초청인사 및 관계 공무원 등 행사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을 뿐 관광객은 전무했고, 개막 20여일이 지난 최근까지도 주말 관광객을 제외하면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을씨년스러웠다는 게 행사참여 도예인들의 지적이다. 여기에 지난 12일에는 접시 깨기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순위 판정시비에 휘말리며 말다툼을 벌이다 서로간의 폭행은 물론, 상대 차량을 파손시키는 사태를 빚었다. 또 13일에는 한 관람객이 행사장 임시주차장 우수관(지름 30㎝)에 빠져 다리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되는 사고가 발생, 안전 불감증으로 관광객들의 피해도 잇따랐다. 여주도자기축제 관계자는 시 승격 등 여러행사와 겹친데다 뒤늦게 예산배정이 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도출된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행사를 교훈삼아 다음번 행사는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준비하겠다고 해명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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