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발 빠른 대응으로 한파 속에 제초제를 마시고 신음 중인 자살기도자를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지난 25일 밤 10시40분께 광주경찰서 112 상황실로 한통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영하 10도가 넘는 날씨에 자살을 하겠다며 아버지의 유골이 모셔져 있는 남한 산성으로 올라 갔어요연 이은 사업 실패와 생활고를 비관한 40대가 자살을 기도 하고 있다는 것.신고를 접한 남한산성 파출소 소속 양정용 경위와 민병만 경사 등 2명은 자살기도자와 끈질긴 전화통화를 시도한 끝에 중부면 소재 국청사(사찰) 옆 등산로에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현장 도착 당시 자살기도자 문모씨(40)는 제초제를 먹고 구토와 함께 신음을 하며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다급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이에 이들은 응급차가 신속히 도착할 수 없는 산간지역인 남한산성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응급조치를 실시한 후 112 순찰차량을 이용, 성남시로 직접 후송하기로 결정했다.이들은 산길을 내려가 성남소방서 119구급대원에게 문씰르 인계,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해 꺼져가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귀중한 생명을 구한 양 경위와 민 경사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경찰관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 이라며 도움이 손길이 필요하면 언제든 112로 경찰을 찾아 달라고 말했다.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광주시에는 임진년 새해에도 소외계층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향우회 김영철 회장 일행은 26일 오전 조억동 광주시장을 방문, 회원들이 모금한 성금 1백만원을 기탁했다. 조시장은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은 저소득층에게 큰 위안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25일 오전 초월읍 대쌍령리 소재 정충묘에서 정충묘 제향을 거행하고 병자호란에서 희생된 조상들의 넋을 위로했다. 제향에는 조억동 시장을 비롯, 정진섭 국회의원, 이성규 시의회의장, 남재호 광주문화원장, 정충묘 이주석 도유사, 유관기관단체장, 유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초헌관은 조 시장이 맡아 제를 올렸으며, 아헌관에는 이의회의장, 종헌관은 남문화원장이 각각 맡아 제를 올렸다. 정충묘는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 포위된 인조대왕을 구출하고자 출병한 전투에서 전사한 경상좌도 병마절도사 허완 장군을 비롯해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민영 장군, 안동영장 선세강 장군, 죽주산성 성주 이의배 장군 등 네 명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광주시노인종합복지회관(관장 신관철)은 지난 19일, 복지회관에서 4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진년 명절행사 설맞이 어울마당을 개최했다. 해달별예술단의 길놀이로 행사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복지회관 전 직원의 세배와 복지회관 내 배드민턴 동아리의 후원금 전달식 등으로 진행됐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복지회관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광주지구, 우리눈안과, 광주예총이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사업을 추구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맺었다.이와 함께 윷놀이대회, 알까기대회, 동전던지기, 추억의 검정고무신 등의 놀이마당이 열려 어르신들이 다함께 명절의 즐거움을 나누는 한편 탄벌중학교 직원들의 축하공연으로 흥을 더했으며, 소원풍선 날리기 행사도 가졌다. 특히 아나바다 녹색장터에서는 질 좋은 신발, 의류, 식료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해 다가오는 명절을 준비하는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지난 18일 오후 6시께 광주시 시외버스터미널 건물에서 화재경보가 울려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다행히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밝혀졌으나, 건물 내 대형할인마트의 방화셔터가 내려가면서 대형 화재로 오해한 일부 쇼핑객들이 급히 매장을 빠져가가는 등 혼란을 겪었다.이날 일부 이용객들은 경보기가 울린 뒤 대피를 안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안내방송도 알아들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며 항의하기도 했다.시외버스터미널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순간적인 사고였다고 말했다.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광주시는 지난 17일 경안시장일대에서 설명절대비 안전사고 예방 및 물가안정 캠페인을 함께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경안시장 상인회, 광주소방서,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통리장, 부녀회장, 광주시기업인 협회, 관계 공무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은 예방 없이 안전 없고, 안전 없이 행복 없다라는 주제로 따뜻한 설 명절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재래시장 및 광주터미널, 이마트 경안점을 대상으로 홍보전단지 등을 배부했다. 또 물가안정 캠페인은 최근 물가상승 및 고유가로 인해 서민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통시장 이용 홍보, 원산지표시제 준수, 물가안정 동참협조 및 에너지 절약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캠페인 참석자들은 경안시장 곳곳을 돌며 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물가안정 참여 홍보 전단지와 쇼핑용 장바구니를 무료로 배포하며 전통시장과 온누리 상품권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모든 주민들이 즐거운 설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각종 위험 요소에 대한 안전진단 및 물가안정관리와 건전한 소비생활문화 정착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광주시의회(의장 이성규)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소외계층과 함께 따뜻한 온정을 나누었다.이성규 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지난 17일 노인복지시설인 곤지암읍 봉현리소재 안나의 집과 태전동 소재 프란치스꼬의 집을 방문, 백미(20kg,50포), 화장지(30팩) 등 3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어려움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성규 광주시의회 의장은 작은 정성이 모여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이 되는 더불어 살아가는 훈훈한 지역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광주경찰서(서장 이문수)가 민족 대 명절인 설을 맞아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 해 변화하는 치안환경에 부응하고 주민에게 공감받는 감성치안행정을 실현하고 있다.광주경찰서 이문수 서장과 경찰발전위원장 등 8명은 지난 18일 광주시 곤지암읍 소재 장애인 복지 시설인 베다니 동산을 방문하고 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소정의 성금과 쌀, 라면, 화장지 등 생필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베다니동산은 사설 복지시설로, 건물 2개 동에 정신지체 장애우 21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이 서장은 소정의 생필품 이지만 장애우 친구들과 광주경찰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며 금년에도 취약계층에 대한 사랑나눔운동은 계속될 것 이며,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 기부문화 조성에 힘 쓸 것이라 전했다.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