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서부두 악취·먼지 감사원, 업체 불법운영 감사

평택항 일대 주민들이 서부두내에서 불법 운영중인 시멘트 공장과 양곡부두에서 발생하는 악취 및 비산먼지 등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9일자 4면) 감사원이 시멘트공장 등의 불법운영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13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주민들이 제출한 국민감사청구를 받아들여 이날 평택지방해양항만청 2층 중회의실에 감사장을 설치하고 4일간 일정으로 감사에 착수했다.신동준 평택항환경대책위원회 위원장은H시멘트 등 3개 시멘트 회사가 공장등록을 하지않은 채 서부두 일대에서 고로 슬래그 시멘트를 제조판매하고 있는데, 환경관련 대책은 전무한 상태라며이 같이 환경대책이 전무한 것은 당진군과 항만청이 이들 시멘트 회사가 운영하는 공장을 폐기물 재활용 시설로 보고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현재 감사를 시작한 상태에 있어 뚜렷이 밝힌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감사가 마무리되면 결과를 주민들에게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주민들은 지난 9월 H시멘트 등이 공장등록을 하지 않은 채 불법으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나, 항만청과 당진군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를 냈다.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불법 의료면허업자 일당 끈질긴 수사로 꼬리 잡혀

불법시술로 사망한 사건을 은폐하려 위증한 불법 의료면허업자 일당이 검찰의 끈질긴 수사에 꼬리가 잡혔다.8일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따르면 지난 2009년 9월 평택에 거주하는 A씨(51)가 평소 잘 알고 지내던 B씨(52여)의 집에서 링거주사액을 맞은 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해당 링거는 무면허 의료업자 C씨(44)가 제조한 것으로, C씨는 지난 7월 불법 시술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그러나 C씨는 링거를 주사한 구체적 장소와 범행방법 등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형사건은 공소기각 판결을, 무면허 시술행위는 유죄판결을 받았다.이 같은 판결은 A씨가 다른 곳에서 주사를 맞고 왔다는 B씨의 허위 증언이 C씨에게 유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유족들은 A씨의 사망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보험사로부터 보험금도 지급받지 못했다.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평택지청 김영주 검사는 유족들이 주장하는 억울함에 이유가 있다고 판단, 즉시 전면 재조사에 들어갔다.김 검사는 사건 기록에 대한 철저한 검토과 참고인들에 대한 끌질긴 설득 작업 끝에 참고인 중 한명으로부터 사건의 진실을 들을 수 있었고, 결국 지난 1일 B씨를 위증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B씨에게 허위 증언을 부탁한 부인 D씨(45)도 위증교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자칫 묻혀버릴 뻔 했던 A씨의 사인과 A씨 가족의 억울함이 김 검사의 예리한 직감과 노력 덕분에 풀린 것이다.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항만 항운노조원 퇴직금 등 요구하며 반발

평택항 풀제(Pool) 근로자들이 근로자들이 4대 보험은 물론, 퇴직금까지 적용받지 못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1일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이하 항만청)과 노사정 공동인력관리위원회(이하 노사정), 항만근로자 등에 따르면 항만청은 지난 2007년 노사정 위원회를 구성하고 4차례에 걸쳐 총 174명의 풀 인원를 모집, 하역업체가 인력을 요청하면 이들을 공급하고 신규인력 채용시에도 풀 인원을 우선 추천하고 있다.그러나 정규직으로 전환된 87명의 노조원은 물론, 퇴사자 17명과 현재 남아있는 풀 인원 70명 등 174명 전원이 4대보험은 물론 퇴직금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A씨(42)는 1차로 70명을 채용할 때 334명이 몰려 4.7대 1의 경쟁을 뚫고 채용됐는데 4대 보험은 커녕 퇴직금도 없다며 정부가 모집공고를 내서 믿고 들어갔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울분을 토했다.또 퇴직자인 B씨(40)도항만청이 평택고용센터에 의뢰한 구인신청서에는 퇴직금이 있는 것으로 표기돼 있었다며 엄연히 명시돼 있는 사항에 대해서도 퇴직금을 줄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항만청 관계자는노사정 위원회가 채용한 풀 인원은 일용직으로 채용한 것이어서 퇴직금은 지급할 수 없다며채용 당시에도 이러한 사항을 밝힌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 이웃사랑 온정 이어져

평택시 관내 기관 단체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장담그기를 비롯한 연탄배달, 점심제공, 안경나눔 등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주위를 따듯하게 하고 있다.평택시 동삭동 소재 푸른초장교회(목사 김정연)는 지난 28일 교회 주위의 동삭현대이안동광삼익아파트 등 4곳의 노인정에서 주위의 독거노인과 어르신 200여명을 초청해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점심나누기 행사를 열었다.행사에는 김 목사를 비롯해 송종수 평택시의회 의장, 여전도회 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해 외롭게 살아가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따뜻한 점심식사를 제공했다.이날 여전도회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교회에서 고기와 부침개 등 음식을 만들어 직접 배달했으며, 어르신들은 맛있는 점심식사에 미소를 지었다.김 목사는추운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여러 어르신들께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싶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 사랑을 실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평택시 합정종합사회복지관 남부여성자원봉사대도 합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동국)에서 지역의 소외된 독거노인 및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결식아동 등을 대상으로 선한이웃, 사랑의 김장고추장 나눔행사를 가졌다.또 ㈔한국산재장애인복지진흥회 중앙사업부 多感에서는 지난 25일 평택지역의 소외된 이웃 50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안경 나눔 행사를 갖고 각 읍면동에서 추천된 시력이 좋지 않은 노인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경을 제공했다.앞서 평택시 합정종합사회복지관 남부여성자원봉사대도 합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동국)에서 지역의 소외된 독거노인 및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결식아동 등을 대상으로 선한이웃, 사랑의 김장고추장 나눔행사를 가졌다.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건립 주민 반대로 사업 차질

평택시 포승읍에 건립될 예정인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이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에 차질을 빚고있다.28일 시와 석정6리 주민들에 따르면 사회복지법인인 연꽃마을은 포승읍 석정리 일원 3천306㎡ 부지에 17억원을 들여 장애인 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2층 규모의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을 건립키 위해 지난 2월 건축허가를 받고, 현재 착공을 준비 중이다.하지만 이 일대 주민들이 시설 건립에 반대하며 공사차량 진입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나서 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주민들은 연꽃마을 측이 요양시설을 설립하면서 마을주민들과 사전 협의도 거치지 않는 등 지역 주민을 무시했다며 요양시설 건립 자체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마을 주민 김모씨(58)는 증증장애인 요양시설은 혐오시설로 주민 대부분이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 없이 사업을 진행한 것에 대해서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요양시설은 주민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혐오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 건립 공사를 중단할 수 없다며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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