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난해 지방세 세무조사를 통해 188억원의 탈루 세원을 발굴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 100곳을 대상으로 지방세 세무조사를 실시해 취득세 등 174억원, 산업단지 감면자 직접 사용 여부 조사 등 기획 세무조사를 통해 14억원을 찾았다. 이는 2023년 136억원에 비해 38% 증가한 수치다. 주요 사례로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A법인이 토지 조성 관련 부담금 및 원가충당부채 등 취득세를 과소 신고해 111억원을 추징했다. 제조업을 운영하는 B법인은 가스관, 저장탱크 등 시설물에 대한 취득세를 미신고해 취득세 등 12억원을 부과했다. 제조업을 운영하는 C법인은 산업단지 내 토지를 취득하고 취득세 등을 감면받았으나 유예기간 내 토지를 해당 용도로 직접 사용하지 않아 취득세 등 10억원을 추징했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제 성장률 둔화와 부동산 PF(부동산 개발 관련 대규모 대출)의 부실화 등 침체된 경제 여건을 고려했다”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성실 납세하는 기업 등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유예하고 정기조사 법인을 대상으로는 세무조사 기간을 분기별로 선택할 수 있는 세무조사 기간 선택제 시행을 통해 법인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세무조사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법인 4천400여곳 중 100곳을 지방세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6일 오전 8시27분께 평택 청북면 고잔리 병아리 부화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부화장은 전체면적 1천700여㎡ 규모의 1층짜리 철골조 건물로 이뤄져 있다. 화재로 많은 연기가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에는 2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3대와 소방관 등 인원 83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나자 내부에 있던 직원 9명은 대피했으며 이 중 2명이 목 부위 등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고대부두에서 선원A씨가 승선하던 중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평택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0분께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고대부두에서 선원 A씨(68)가 승선하던 중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 A씨는 부두에 계류된 예인선으로 승선하던 중 발을 헛디디면서 부두와 선박 사이 틈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평택해경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 평택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가 평택 브레인시티 내 중흥S클래스 신축공사 현장 점검에 나섰다. 5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등에 따르면 전날 중흥토건㈜이 시공하는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일터 조성의 날 행사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이경환 지청장과 중흥토건 본사 임원, 현장소장 및 안전관리자 등이 참석해 안전활동 사례, 주요 사망사고 사례, 3대 사고 유형·8대 위험 요인 등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현장 점검 중 추락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비계, 고소작업대 등을 위험 요인으로 선정했다. 이경환 지청장은 “겨울철은 한파, 미세먼지 등 기후적 요인에 의한 위험뿐 아니라 해빙기에 따른 토사 및 구조물 붕괴 등 근로자에게 특히 위험하므로 겨울철 근로자 건강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3대 사고 유형, 8대 위험 요인은 모든 근로자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기본수칙인 만큼 지속적인 안내를 통해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지역 송탄청년회의소(회장 장명현)가 4일 지역사회 어린이를 위해 어린이용 마스크 60박스(총 2만장)를 평택시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겨울철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 지역사회 아동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기부된 마스크는 평택시 행복나눔본부를 통해 평택지역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장 회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작은 나눔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송탄청년회의소의 따뜻한 나눔이 지역 내 어린이의 건강 보호에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며 “지역사회와 청년들의 성장 및 발전을 이끄는 단체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송탄청년회의소는 1973년 설립된 이래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 단체다.
3일 오전 10시47분께 평택 고덕동 평택아트센터 신축현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5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이동식 고소작업대에서 건물 천장에 철골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천장에 설치돼있던 철골이 떨어지면서 A씨도 5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당 공사의 시행자는 평택시이고, A씨는 하도급 업체 소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동료 등 현장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평택시의 교통문화지수가 경기·인천·서울의 66개 시·군·구 중에서 가장 높게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 평택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시의 교통문화지수는 90.17점으로 A등급을 받았다. 경기·인천·서울에 위치한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고,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2위로 조사됐다. 지난 2023년 같은 조사에서 시는 70점으로 E등급을 받았으나 지난해는 운전행태, 보행행태, 지자체 노력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년도보다 4등급 상승한 A등급으로 상향됐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에는 개인용 차량은 물론 각종 건설 현장과 산업단지를 오가는 차량이 많음에도 교통문화지수가 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며 “이는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운전행태 ▲보행행태 ▲지자체 노력도 ▲교통사고 사상자 수 등을 분석해 교통문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평택 안중역에서 KTX를 타고 환승없이 서울역까지 30분 만에 진입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30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주요 사업으로 추진해 온 ‘서해선 KTX 연결’ 사업이 경제성(B/C) 1.07로 최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서해선 KTX 연결’ 사업은 평택의 서해선에서 화성 향남 경부고속선까지 상·하행 7.35㎞를 연결하며 사업비 7299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돼 시작됐다. 단계는 ▲기본계획 수립·고시 ▲기본 및 실시설계 ▲공사 착수의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 서부지역에서 서울까지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으로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시발전을 위해 철도망 구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의 철도 인프라 구축 노력으로 이번 서해선 KTX 직결 사업 이외에도 GTX-A‧C 노선의 평택 연장이 결정된 바 있고, 수원발 KTX도 2026년에는 평택지제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내년 말 개원을 목표로 안중읍 송담리에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업비는 도비 21억원과 시비 69억원 등 모두 90억원이 투입된다. 공공산후조리원은 기존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연면적 1천500㎡,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산모실 10개, 신생아실, 프로그램실, 상담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다음 달 중 건물 매입을 완료한 뒤 설계와 위탁 운영자 선정 절차를 거쳐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개원 후 연간 약 5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용료는 민간 조리원의 40~50% 수준인 2주당 25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취약계층과 국가유공자 등은 이용료의 50%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산후조리원은 평택시민 우선 이용을 원칙으로 하되, 경기도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평택시는 당초 지난해 말 개원을 계획했으나 적합한 건물 매입이 지연되며 일정이 미뤄졌다. 시 관계자는 “평택 서부지역에는 공공산후조리원이 없고 민간 조리원도 동부에 몰려 있다”며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하면 산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간 균형 잡힌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0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이 취임했다고 23일 밝혔다. 도경식 신임 수산청장은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88년에 해운항만청을 시작으로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과 물류담당, 혁신행정담당관실조직담당, 기획재정담당관실 총괄담당 등을 역임하면서 전문 역량을 키워 왔다. 도경식 청장은 “항만물류 서비스 제고 등을 통하여 수도권 물류중심 역할을 강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한 평택당진항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