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하는 수원시, 역시 최고!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지난달 28일 과천 정부중앙청사에서 개최된 제3차 녹색성장정책 이행점검회에서 생생도시 최우수 자치단체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생생(生生)도시(EcoRich City)란 생동하는 생태를 뜻하며 기후변화를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에너지와 교통, 산업 등 7개 분야를 1차 서면, 2차 현장, 3차 경연을 통해 선정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 도시모델이다.염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 지구적인 환경위기를 극복하고 기후변화에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환경수도 수원의 비젼과 전략을 바탕으로 ▲에너지 ▲녹색교통 ▲물순환 ▲자원재활용 ▲녹색산업 ▲생태축 ▲녹색시민운동 등에 대해 추진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을 우수사례로 발표했다.시는 이번 평가에서 환경수도 수원을 만들기 위해 시민공동회의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세계의 선진 환경도시들과 비교해 높은 수준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시는 저탄소 녹색도시 기반시설 확충과 녹색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바이모타트램 등을 도입하고, 수원화성 주변을 생태교통 시범지구로 지정해 녹색관광을 추진하고 있다.수원천 복원은 15년 전부터 하천복개공사를 중단하고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복개구간까지 완전히 복원함으로써 도시 생태축을 연결하는 결실을 맺어 우리나라 생태하천관리의 모델이 되고 있다.이와 함께 빗물이용을 통해 재해예방과 물자급률 향상을 통해 물순환체계를 복원하는 레인시티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또한 녹색시민운동의 일환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시민이 주인 되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위해 90개 사업을 공모해 57개 사업을 선정하고 사업비와 전문가의 기술지원을 실시해 녹색생활이 시민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고 있다.박수철안영국기자ang@kyeonggi.com

청소년들의 ‘감수성을 부탁해’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기 문화예술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감수성을 부탁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장안문화의집은 지난 10월 애니메이션 관람을 시작으로 오는 18일 소외계층 청소년들과 함께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뮤지컬을 관람하기로 했다.장안문화의집은 다양한 연말연시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외계층 청소년들과 가족들에게 훈훈함을 전하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또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벼룩시장, 배움마당, 참여마당 등 275번길의 기적이란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으며, 벼룩시장 운영의 수익금 전액은 월드비전 경기지부에 기부하기로 했다.월드비전 경기지부는 성금 전액을 빈곤국 청소년들에게 전달해 또 다른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세계 각국의 이색 크리스마스 축제 소개, 크리스마스 트리 포토존, 크리스마스 양초 만들기도 진행하기로 했다.감수성을 부탁해와 275번길의 기적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프로그램 참가 및 신청은 장안청소년문화의집(☎031-246-7982)으로 문의하면 된다.장안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날씨는 쌀쌀하지만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며 훈훈한 연말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를 다양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오영탁기자 yto@kyeonggi.com

수원화성운영재단 직원들 고용불안…일 손에 안잡혀

수원시가 내년 1월 수원문화재단 출범을 이유로 지역 내 문화시설 위탁단체 고용계약서에 중도탈락 가능의 단서 조항을 삽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본보 18일자 4면)된 가운데, 재단에 업무가 승계되는 수원화성운영재단 직원들도 고용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재단 출범은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지만, 시로부터 고용승계 여부에 대한 단 한마디 언급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29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정책 발굴과 수원 정체성 확립을 위한 수원학 연구조사 등 관내 문화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수원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수원문화재단은 경영지원본부와 문화사업본부, 관광사업본부, 축제기획단, 수원학연구소 등 3본부 1기획단, 1연구소, 총 100여명의 인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하지만 재단이 설립되며 업무가 승계되는 수원화성운영재단 직원 60여명은 출범이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은 현재까지도 시로부터 고용승계 여부를 통보받지 못했다.이 때문에 직원들은 내년 1월 직장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물론, 고용승계 여부를 몰라 다른 일자리를 찾지도 못하고 있다.한 직원은 솔직히 당장 나와 우리 가족의 미래가 불안한데 일이 손에 잡히겠느냐며 속 시원히 얘기라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아무런 얘기가 없으니 직원들 모두 술렁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청 관계자는 고용승계가 불가하다는 것은 이미 결정됐지만, 재단의 원활한 출범을 위해 이러한 사실을 함구하고 있었다며 다음주부터 약 20명의 최소인원에 대해서 채용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시장 사과…시의회 행감 재개

수원시 한 간부 공무원이 시의원에게 욕설 및 폭언을 한 것을 문제삼아 행정사무감사를 중단(본보 29일자 5면)했던 수원시의회가 29일 염태영 수원시장의 사과를 받아들여 감사활동을 정상화했다.시의회에 따르면 염 시장은 이날 오전 9시15분께 시의회 의장실을 방문, 강장봉 의장과 H시의원 등에게 공식 사과했다.염 시장은 이날 공직자의 폭언과 관련한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대책, 해당 공직자에 대한 인사상 조치 등을 의장단에 약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따라 시의회는 지난 28일 오후부터 중단한 행감을 하루만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재개했다.그러나 이번 감사 중단 사태와 관련된 H의원이 소속된 건설개발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40분께까지 행감 일정을 거부하다 5시께야 감사에 다시 돌입했다. 건설위는 애초 요구했던 본회의장에서 공식 사과가 받아들여 지지 않은데 불만을 품고 항의 차원에서 감사를 중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건설위 정준태 위원장은 시장과 같은 당인 민주당 강장봉 의장이 직권으로 '의장단 사과'로 대체 결정했다며 강력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염 시장은 오후 4시40분께 다시 건설개발위원회를 들러 감사 속개를 부탁, 감사가 다시 진행됐다.하지만 건설개발위 감사가 이틀째 지연되면서 해당 상임위 소속 피감 부서 공직자 수십명이 하루 종일 대기하는 등 행정력 낭비로 이어지면서 비판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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