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을 따라 의정부 다락원에서 양주 우이령까지 연결되는 26㎞의 둘레길이 조성된다.12일 경기도 북부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서울 34㎞, 경기도 구간 26㎞ 등 우이령길을 포함해 모두 70㎞의 북한산 둘레길 조성사업이 오는 5월27일 일차적으로 마무리된다.서울, 의정부, 양주 구간으로 공사를 진행해 연결된다.1차 사업은 기존 길을 정비해 연결하고 표지판, 목재 데크 등 기본시설을 갖춰 오는 6월께 개통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경기도 구간은 의정부 호원동 다락원에서 시작돼 원도봉산~원각사~앞말~회룡사 입구~시청IC~직동공원~안골~불노약수터~사패산 7부 능선~양주 원각사 입구~송추계곡~송추IC~양주시 장흥면 우이령 입구로 연결된다.북한산 둘레길이 조성되면 월 5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경기도 북부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는 27일 북한산 둘레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는 행정적 지원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조성과 편의시설 설치 등을 각각 담당한다.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20여 년간 도시계획시설로 묶어놓고 사용치 않아 토지주의 반발을 사왔던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의 일정 면적이 내년에 해제된다. 1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2억여 원을 들여 지난달 31일 도시계획시설(여객자동차 정류장)로 지정된 금오동 360의4 일대 2만 3천㎡ 중 터미널로 사용 중인 2천589㎡를 제외한 나머지 토지에 대한 도시계획 변경결정을 위한 용역에 나섰다.시는 이와 함께 장래교통수요에 대비하고 경전철 환승 시스템을 갖추는 등 시설보강을 포함한 터미널 재개발 방안도 검토한다.시는 재개발, 시설보강을 할 때 민간자본유치나 토지소유자 등이 참여하는 방안 중 어느 것이 효율적인가 따져 전체 도시계획시설의 해제 범위를 정할 방침이다.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도에 도시계획심의 요구를 하고 도시계획이 변경되는 내년에는 나머지 토지를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하기로 했다.그러나 시는 현 터미널을 이전할 것인지, 현 부지서 재개발확장해 사용할 것인지를 검토한 결과, 현 부지서 확장 재개발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현 터미널 일대 2만3천㎡(토지주 33명)는 지난 1987년 4월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으나 이 중 10% 정도인 2천589㎡만 터미널 시설이 들어서고 나머지는 방치되면서 토지주들이 반발해왔다. 국민고충처리위는 지난 2006년 7월 터미널로 사용하지 않는 잔여토지를 지난 2010년 7월까지 매수보상하거나 도시계획시설서 해제할 것을 의정부시 측에 권고했었다.한편, 현 시외버스터미널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천11㎡의 대합실, 승강장시설 등을 갖추고 총 18개 노선 1일 735대의 버스가 운행되나 낡고 협소해 이용객의 불만을 사왔다.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53520@ekgib.com
의정부~고양시 능곡 간 교외선 전철화 사업이 낮은 경제성으로 추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10일 경기도청에 따르면 의정부~고양 능곡 간 29.9km 교외선 전철화 사업은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오는 5월 초 최종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중간보고결과 B/C(비용편익분석) 0.5로 경제성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미뤄 최종 결과도 1 이하로 나올 것이 예상되고 있다.국책사업은 B/C가 1 이상이어야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 때문에 정부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사업이고 철도사업은 올해부터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편익이 확대 적용되도록 평가방침이 변경된 만큼 새롭게 예비타당성을 조사,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의정부~고양시 능곡 간 교외선 사업은 최근 발표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반철도 5개 신규사업에 포함돼 오는 2016년에 착수하게 돼 있다.고양~의정부간 교외선은 1961년과 1963년 1, 2차로 나뉘어 능곡대곡대정원릉삼릉벽제일영장흥온릉송추의정부역 구간을 개통했었다. 그러다 적자를 이유로 2000년 5월 관광용 증기 기관차 운행을 먼저 중단한 데 이어 2004년 4월 여객 열차 운행까지 모두 중단한 채 지금껏 내버려두고 있다. 교외선 운행 중단과 시설 방치로 입은 투자 손실만 3조1천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도 관계자는 교외선 전철화 사업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고 해서 무조건 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해서 사업성이 확보돼야 추진할 수 있으나 현재로선 추진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의정부시와 신세계가 SSM 조례에 따라 전통시장과의 상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첫 만남을 앞두고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 7일 시와 신세계 측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1일 공포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SSM 조례)에 따라 대규모 점포와 전통시장 등의 상생방안을 모색할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 오는 20일 첫 회의를 열 계획이다.시는 재래시장 측과 신세계 대표도 위원으로 참여하는 만큼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의 민자역사 등록과 재래시장 간의 상생방안을 논의하고 합의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또 전통시장 상인들의 반대로 이마트 등록이 반려되고 SSM조례가 만들어진 만큼 공식적으로 논의해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그러나 신세계측은 이마트 등록의 경우 시가 신청서류를 반려해 행정행위가 중단된 상태로 상생발전협의회와는 별도로 재래시장과 대화를 통해 상생방안을 찾고 타협의 안될 때는 행정심판을 청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양측간에 설전을 예고하고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신세계 측 주장이나 시 측 입장이나 결국 내용과 결과는 같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신세계 측이 상생발전협의회에 들어와 논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의정부시는 금의, 가능지구 뉴타운사업이 결정고시됨에 따라 지구별로 주민들의 찬반 의사를 확인하는 전수조사를 시행해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7일 밝혔다.이는 시가 찬반 의사를 물어 지구 내 구역별로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종전과 다른 입장이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시는 오는 15일까지 뉴타운사업을 찬성 측과 반대 측의 대표와 전문가 등 20명가량의 뉴타운사업 찬반 주민의견수렴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양측 대표에게 통보, 위원 추천을 의뢰했다. 시는 주민의견 수렴위원회를 통해 전수조사 방법, 회수율, 사업추진 여부를 가름할 찬성, 반대율 등 기준을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해 이에 따라 전수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의견수렴위원회가 사업추진 여부 기준이 될 찬성, 반대율이 합의되면 시의 방침과 다르더라도 이를 따르겠다는 입장이다.시는 그동안 뉴타운 반대대책위가 뉴타운 사업취소를 요구하며 시청 내 농성 등을 벌이자 구역별로 전수조사를 시행해 주민 50% 이상이 반대하면 해당 구역을 사업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혀왔다. 금의, 가능지구 뉴타운 사업계획은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도 지난 1일자로 확정고시됐다.금의지구는 금오동의정부 1동 등 101만 241㎡로 모두 6개 구역이며, 가능지구는 의정부 2동가능 1~3동 지역으로 모두 132만 6천817㎡로 9개 구역으로 돼 있다. 시 관계자는 찬반의사를 물어 구역별로 추진 여부를 결정하면 여러 문제가 야기돼 지구별로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하지만, 의견수렴위원회에서 구역별로 합의를 해오면 따를 계획이다고 밝혔다.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국내 첫 무인 경전철인 부산도시철도 4호선의 안전성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유사한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될 의정부 경전철의 안전성에도 경고등이 켜졌다.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내년 6월부터 운행될 의정부 경전철은 부산 4호선과 같이 100% 무인시스템으로 운행된다. 차량기지 통제소에서 차량의 출발, 주행, 정차는 물론 정류장 정차 때 출입문 개폐, 운행 때 속도조절, 신호보안장치 연계 등 모든 차량운행이 자동으로 이뤄진다.또 열차 탈선방지를 위해 레일 양측에 가이드 레일이 있고 이곳을 통해 전기가 공급돼 운행되는 방식으로 안전성을 높였다.또 레일에 흐르는 750볼트의 전기에 감전되는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전력차단장치 등을 갖췄다. 이 같은 시스템은 부산도시철도 4호선 경전철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지난달 30일 개통된 부산도시철도 4호선 무인 경전철은 지난 4일까지 스크린도어, 자동출발 장애, 추진제어장치 및 선로신호 장애 등으로 7분에서 23분가량 모두 4차례나 멈춰섰다.부산교통공사는 국내 처음으로 운행하는 무인 경전철임을 고려, 안전성과 편의성을 우선해 시공하고 시험 운전까지 마쳤다고 강조했으나 막상 운영에 나선 결과 각종 문제점이 빈발하고 있다.경기도 2청사 역 앞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정모씨(45여)는 부산 경전철 사례로 볼 때 의정부 경전철도 결코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솔직히 무인시스템이 불안하다고 말했다.김광한 의정부시 경전철 담당은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지멘스사는 풍부한 운영 및 유지보수 경험이 있어 안전성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포천, 연천, 가평 등 북부지역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2014년까지 250㏊ 규모의 허깨나무 꿀밭수림이 조성돼 양봉산업이 집중적으로 육성된다.5일 경기도 2청에 따르면 포천시 관인면 중리창수면 오가리신읍동과 가평 상면 임초리북면 도대리, 파주 광탄면 기산리마장리 등을 비롯해 연천, 남양주 등지에 50㏊의 허깨나무 꿀밭수림을 만든다. 또 앞으로 해마다 50㏊씩 2014년까지 250㏊에 모두 37만 본의 허깨나무를 심을 예정이다.특히 산림청에서 허깨나무를 생태복원 특색사업 수종으로 선정해 조림사업비의 70%인 ㏊당 400만원을 지원함에 따라 허깨나무 꿀밭수림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허깨나무는 개화기간이 6월 중순에서 7월 초순으로 아카시아 개화기간인 5월 중순에서 6월 초와 차별화되고 긴데다 아카시아 나무보다 꿀이 1.5~2배 정도 더 나오며 약용으로 소득이 높아 농민들이 선호하고 있다. 우리나라 양봉산업은 최근 이상기온, 질병 등으로 토종벌 76% 이상이 폐사하고 주요 꿀밭 수인 아카시아 나무가 병충해 및 태풍으로 급격하게 쇠퇴해 크게 위축된 상태다.경기도 2층 관계자는 허깨나무로 생태를 복원하면서 산림의 경제적 가치도 높이고 위축된 양봉산업도 되살려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경기도 2청은 지난해 파주, 연천 등 인삼밭 등으로 불법훼손된 민통선지역 50㏊에 허깨나무를 심어 생태 복원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3월 한달간 도내 학원과 교습소 운영시간 실태를 점검해 오후 10시 이후에도 교습한 90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도내 학원과 교습소는 3월1일부터 시행된 경기도 학원의 설립 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오후 10시 이후 교습할 수 없다.교습과정별로는 수학, 영어 등 보습학원교습소가 71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피아노, 무용 등 예능학원 17곳이 뒤를 이었다.학교급별로는 고교생 대상 학원교습소가 68곳, 중학생 대상 13곳, 중고교생 대상 7곳, 초교생 대상 2곳으로 나타났다.제2청은 이번에 적발된 학원교습소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2차 적발되면 정지 7일, 3차 적발되면 허가 말소 조치된다.한편 도교육청 제2청은 지역교육청과 함께 111개조 439명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3월 한달간 학원 1만4천238곳을 점검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의정부뉴타운 반대를 주장하며 의정부시청 로비를 점거한 채 밤샘농성을 벌인 반대위원회 측 간부와 주민이 경찰에 강제 연행됐다.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일 오전 7시20분께 시청 로비를 점거하고 3일간 농성을 벌이던 의정부뉴타운 반대주민대책위원회에 경고방송을 한 뒤 뉴타운반대주민대책위 목영대 상임위원장과 주민 4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연행했다.경찰은 이날 연행된 주민 가운데 2명을 단순가담자로 확인해 돌려보내고 목 위원장 등 3명을 퇴거불이행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조사를 마친 뒤 2일 오후 귀가시켰다. 북부취재본부=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2일 오전 9시28분께 의정부시 장암동 의정부환경사업소 내 소각장에서 부품 교체작업 중 기계가 오작동하면서 인부 김모씨(40)가 숨지고 중국교포 김모씨(41)가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가 난 소각장은 의정부시가 H사에 위탁을 줘 운영하는 자원회수시설로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7일까지 정기 보수를 하던 중이었다.이날 사고는 보수업체인 E사에서 직원14명을 투입해 소각로 바닥에 설치돼 위아래로 움직이며 쓰레기를 태우는 역할을 하는 화격자(가로 40㎝, 세로 60㎝)의 교체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화격자가 오작동하면서 발생했다. 북부취재본부=이상열기자 sylee@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