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28일 양말공장에 침입해 양말 수백켤레를 훔친 혐의(야간도거침입절도)로 고물상 업주인 조선족 A씨(56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새벽 1시30분께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양말공장에 침입해 양말 744켤레를 훔쳐 손수레에 싣고 달아난 혐의다.A씨는 인근 주택가 골목에 숨어있다가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50여분만에 검거됐다. A씨는 경찰에서 양말을 중국에 내다 팔기 위해 훔쳤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의정부=이상열기자 sylee@kyeonggi.com
경기북서부 중소기업들의 자유무역협정 관련 업무를 지원할 경기북서부 FTA활용지원센터문을 연다.경기도 북부청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내 경기 북서부 FTA활용지원센터(이하 FTA센터)를 25일 개소, 경기북서부 12개 시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FTA관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경기북서부 FTA활용지원센터는 지난 9월 기획재정부 주관 FTA센터 공모에서 경기도 내 FTA활용지원센터 거점지역으로 추가 선정되면서 마련된 것으로, 경기북서부 12개 시군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종 및 지역별 활용 전략 설명회 개최, 기업별 맞춤형 현장컨설팅 및 상담, FTA전문가 양성을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 원산지기준, 수출인증자제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이와 함께 섬유와 전기, 전자 등 지역특화산업과 KINTEX 전시 기업을 대상으로 전시와 FTA활용무역을 연계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이에 따라 FTA센터 운영을 주관하는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는 세관과 무역협회, 지역상의 등 경제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경기 북서부 FTA활용 협의회를 구성해 교육, 컨설팅, 통상 등에 대한 지원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특히 한-EU, 한-미 FTA에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한국산 지위를 인정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개성공단 입주 기업지원도 할 예정이다.경기도 북부청 관계자는 경기 북서부 FTA활용지원센터 개소로 경기 북서부 중소기업들이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25일 열리는 개소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영선 국회의원, 김익주 기획재정부 무역협정국내 대책본부장, 김진형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경기북서부 FTA센터와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FTA활용 실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아토피성 질환의 예방과 치유를 위한 아토피 안심마을, 치유의 숲 조성 등 아토피 없는 경기도 만들기 각종 사업이 종합적으로 추진된다.23일 경기도 북부청사에 따르면 도는 아토피성 질환 예방, 홍보 교육, 아토피 없는 생활환경, 아토피 질환 치유거점 조성 등 3대 사업에 중점을 둔 아토피 없는 경기도 종합계획을 마련,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본격 추진한다.우선 도는 아토피성 질환 예방 및 홍보를 위해 교육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안심학교를 지정하는 한편, 아토피 캠프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또 실내 공기질을 무료로 측정해주고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진드기 등 아토피 발생 해충 방역을 지원해 아토피 없는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특히 치유거점 확보를 위해 내년 2월부터 9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 아토피 안심마을, 아토피 없는 학교를 조성키로했다.도는 이에 따라 내년도에 아토피 캠프 2억원, 아토피 없는 가정 만들기 6천만원, 양평 서종면 명달리 안심마을 조성비 2억원을 확보하고, 수원 광교산과 가평 축령산에 환경성 질환 예방치유 센터를 건립키 위해 실시설계에 나서는 등 총사업비 66억7천만원을 들여 총 10개 사업을 추진키로 햇다.그동안 도는 아토피 없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아토피 정책포럼을 구성해 아토피 예방과 치유를 위한 정책개발에 나서는 한편 아토피 캠프장조성, 보육시설 친환경 마감재 지원, 아토피. 천식 예방교육 정보센터 등을 운영해왔다.경기도 북부청 관계자는 정부의 아토피 관련사업이 부처별로 분산 추진돼 있어 종합성을 가지지 못해왔다며 경기도가 종합계획을 마련함으로써 과학적체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장 신규 채용을 놓고 특정인 사전 내정설이 나돌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22일 의정부시와 의정부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 자원봉사센터는 다음달 초 현 센터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28일 센터장 채용공고를 내고 지난 9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했다.센터장 직에는 현 센터장인 J씨와 국회의원 사무국장 출신 K씨, S대학 강사 H씨 등 3명이 지원했으며, 3명 모두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면접을 거쳐 29일 최종합격자 발표를 앞둔 상태다.그러나 최근 국회의원 사무국장 출신인 K씨가 사전 내정됐다는 소문이 지역정가와 공직사회에 나돌면서 채용과정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대해 K시의원은 채용 공고에 앞서 지난 7월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 이사회가 60세로 정해져 있는 센터장 연령 상한선을 없앤 것도 고령인 K씨를 채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K의원은 K씨는 모 시민단체에서 5년간 총무로 일했던 것을 자원봉사 관련 시민단체 근무 경력으로 제출했다며 이는 자격에 미달된다고 지적했다.센터장에 응시하려면 자원봉사단체, 자원봉사센터, 사회복지기관, 시설, 학교, 기업에서 자원봉사 관리업무에 5년 이상 종사하거나 자원봉사 관련 시민사회단체에서 임원으로 10년 이상 활동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이와 관련, 시의 한 공무원은 현 센터장은 모 정당에서 추천한 인물로 2년 임기를 연임해 4년이나 재직했다며 지자체장이 바뀌면 새로운 인물로 교체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의정부시 측은 현재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다른 이야기는 할 수 없다며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한편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997년에 설치돼 시 직속기관으로 운용돼오다, 지난 2007년 행안부 지침에 따라 사단법인화됐다. 상근직원은 센터장을 비롯해 8명으로, 시로부터 연간 3~4억원 정도의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의정부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도심미관과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대전차 방호벽이 철거되고, 대신 자연친화적인 제방과 생태하천이 조성된다.시는 호원1동 중랑천 합류부에서 호원 2동 미도아파트 회룡2교 사이 610m 구간에 설치된 대전차 방호벽을 철거하고 생태하천으로 정비하는 회룡천 생태하천사업을 22일 착공한다고 21일 밝혔다.회룡천변 대전차 방호벽은 지난 1970년대 전차 침투를 막기 위해 농경지 560m에 3~8m높이로 설치됐으나, 도심화가 진행되면서 도심미관을 해치는 흉물로 전락했다.이에 주민들은 대전차 방호벽이 사실상 기능을 상실한 만큼 철거해야 한다며 지난 2월부터 국방부와 관할 부대 등을 상대로 민원을 제기해 왔다.결국 군 당국은 지난 5월 회룡천변 대전차 방호벽을 철거키로 결정하고, 최근 이 같은 철거계획을 최종 승인했다.시는 철거작업이 완료되는대로 이 구간에 생태하천과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되돌려 준다는 계획이다. 사업비 90억원은 회룡천 생태하천사업이 국토해양부의 생태하천 조성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전액 국도비로 지원된다.시 관계자는 군 방어벽의 철거와 생태하천 조성사업으로 회룡천 주변이 쾌적하고 친숙한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회룡천변 대전차 방호벽 철거와 함께 장암동 우성아파트 인근 대전차 방호벽도 연말까지 철거될 예정이어서 의정부시내에 있는 대전차 방호벽은 녹양동 양주시계와 뒷골 부락 등 2곳만 남게 됐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제1회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이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창의적 협력이라는 주제로 과학, 생활, 문화, 예술 등으로 분야를 나눠 20일까지 개최됐다.경기도교육청 제2청사는 창의적 체험학습지원 센터인 에듀모두 체험관을 운영하고 창의와 인성에 대한 우수사례소개와 체험활동 등을 시연했다.경기도 초중고에서 과학과 예술, 문화 동아리 62개와 생활 동아리 22개 등, 모두 84개의 동아리가 참여해 다양한 솜씨와 기량을 선보였다.특히, 경기모바일과학고 모바일 로봇 동아리가 참여해 이색적인 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다.모바일 로봇은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으로 로봇을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지난 2008년 시작한 이 동아리는 송호창(40) 교사의 지도로 현재 18명의 학생이 모바일 로봇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공부하고 있다.현재 모바일 로봇은 교육용과 스포츠 게임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점차 가정과 공장에서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움직일 수 있도록 상용화될 전망이다.송 교사는 스마트폰과 로봇분야를 결합해 전망이 밝은 분야라며 학생들이 차츰 사회에 진출하면 일상과 직장에서 스마트폰을 만능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도 제2교육청 고붕주 부교육감은 학생들의 체험활동 실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학교에서도 알찬 체험활동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정부=이상열기자sylee@ekgib.com
의정부 경전철은 용인, 김해 경전철과 달리 성공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의정부 경전철 최일선 행정을 책임진 나수곤 의정부시 경전철과 과장은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쁜 나날을 지내고 있다.내년 6월 개통을 앞두고 운임수입보장, 활성화 방안, 수도권 통합 환승, 운행안전점검 등 챙겨야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다음은 의정부 경전철에 대한 나 과장과의 일문일답. -개통은 차질이 없나.▲98% 정도 공정이 완료됐다. 역사 외부계단과 내부시설정리 등 마무리 중이다. 연말까지 예비준공검사를 마칠 계획이다.차량 테스트를 연말까지 끝내고 내년 1~4월은 기술 시운전, 5~6월은 상업 시운전을 한다. 철도기술연구원의 검증을 받고 운행에 들어간다. 신호시설 작동, 순간정전에 대비한 비상대비 등 각종 안전시스템도 완벽하게 점검할 계획이다.-경전철 개통의 가장 큰 문제점은.▲의정부 경전철㈜와 맺은 운임수입보장(MRG)이다. 개통 초기 연도의 1일 평균 수요는 7만9천명으로 운임수입보장은 10년이다. 초기 5년은 예상교통수요의 50~80%, 이후 5년간은 50~70%까지 보장해줘야 한다. 단일요금제로 했을 때 초기수요의 71% 정도인 5만6천명 정도로 예측되고 있다. 연간 32억원 정도를 보전해줘야 한다. 또 환승 요금 땐 80% 정도인 6만3천명 정도로 환승 적자 보전액이 60억원 정도다.-이용객을 늘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데.▲경전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 버스노선의 40% 정도를 개편한다. 전철역을 경유시키고 일부 노선은 신설한다. 애초 수요보다 최소 5%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본다. 환승객 편의를 위한 주차장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통합환승요금제는 어떻게 되나.▲도입을 원칙으로 준비 중이다. 개통에 맞춰 내년부터 바로 실시하는 것은 힘들다. 서울, 인천 등 광역지자체와 서울메트로 등 협의해야 할 기관과 대상이 너무 많다. 환승 요금 적자보전도 숙제다. 환승 요금제는 빠르면 2013년이나 실시할 것 같다.-운영시스템과 요금은.▲15대(1대 2차량)가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운행한다.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7~9시까지는 3분22초 간격, 나머지는 6분10초다. 운영은 ㈜인천 메트로가 맡는다. 요금은 최종협상이 남아있다. 1천300원대가 유력하다. 의정부 경전철은 도심구간 통과 등 이용여건이 좋다. 시민들이 애정을 갖고 키운다면 수도권의 명물이 될 것이 틀림없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경기북부지역 사과 재배면적이 오는 2015년까지 현재의 두 배로 늘어나는 등 DMZ 친환경사과가 고소득 작목으로 집중육성된다.17일 경기도 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파주와 연천 등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민통선내에 쌀과 율무, 콩 등 작목을 사과로 전환하고, 재배되고 있는 인삼도 수확한 뒤 사과나무를 심도록 권장해 재배면적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도는 북부지역 사과재배 면적을 200ha에서 올해 260㏊로 늘린 데 이어 내년 320㏊, 2013년 380㏊ 등 2015년까지 500㏊까지 확대키로 했다.또 우량 묘목을 구입해 농가에 보급하고 배, 관수시설, 집하장, 저온저장고 지원을 비롯해 묘목식재요령, 병충해 방제 등 과원관리와 경영개선까지 총체적인 지원을 해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도는 오는 2015년까지 파주, 포천에 산지 유통센터를 건립하고, DMZ 친환경사과 브랜드를 개발한 뒤 농가에 보급해 재배면적의 50% 정도를 생산토록 할 방침이다.도가 이처럼 사과를 고소득 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게 된 배경은 쌀과 콩, 율무, 화훼, 인삼 등 북부지역 소득작목이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고 사과소득이 쌀의 4.7배, 콩의 5배, 율무의 10.5배나 되기 때문이다.기후변화에 따라 한반도 사과재배지역이 북상하고 경기북부지역은 연평균 기온이 약 11도로 사과재배적지 연평균 기온인 8-11도에 부합해 질 좋은 사과를 생산하는데 적합한 점도 작용했다.경기도북부청 관계자는 경기북부지역은 일교차가 커 사과의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와 저장성도 좋다며 북부지역 사과는 고소득 작물로 다른 농작물을 대체 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의정부 민락 2택지지구 한복판에 있던 송양초교가 지구 내 인근에 임시학교를 마련해 14일 이전 개교했다.이에 따라 도로부지로 수용된 학교 숲과 택지개발로 낮아진 학교부지 등의 보상문제로 야기된 의정부교육지원청과 LH간 갈등(본보 6월 8일자 6면, 6월 16일자 9면)도 일단락됐다.의정부교육지원청은 15일 의정부 민락2 보금자리지구 내 공공용지부지에 마련한 송양초 임시학교가 완공돼 14일 개교했다고 밝혔다.임시학교는 지난 7월 LH 서울지역본부, 의정부 민락사업단과 체결한 송양초 재산처리 등에 관한 협약에 따라 LH가 비용을 부담했다.임시학교는 부지 1만 4천 20㎡, 연면적 2천 140㎡ 3개 동 21개 교실로 유치원생을 포함한 85명의 학생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임시학교는 기존 송양초교 부지에 150억원을 투입, 30학급 규모 학교가 신축되는 오는 2013년 9월까지 사용하게 된다.송양초교는 지난 2006년 의정부 민락2 택지개발사업(보금자리사업) 승인 당시 존치가 결정됐으나, 의정부교육지원청이 도로부지로 수용된 학교 숲과 택지개발로 낮아진 부지 보상 등을 요구하면서 존치협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LH와 갈등을 빚어왔다.결국 의정부교육지원청의 요청에 따라 지난 7월 감사원이 중재에 나서 LH에는 송양초교 신축에 따른 철거비용, 임시학교를 마련해주고 의정부교육지원청에게는 보금자리주택공급 차질시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도로공사를 할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권고함에 따라 해결의 실마리가 풀렸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의정부시청 앞 일대 땅의 고도제한이 지방선거 직후 완화되고 1년 사이 아파트 허가까지 이어져 의혹(본보 10일자 5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시가 부지에 포함된 어린이 공원을 이전하면서 주민들이 요구한 사업설명회조차 열지 않고 사업승인을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1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2009년 6월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시 전역 고도지구 변경에 나서 2010년 3월 현 A아파트 부지인 의정부동 527번지 외 16필지 고도를 7층 28m 이하에서 15층 이하로 완화했다. 토지주인 L씨 등 5명은 이곳에 13~15층 아파트 4개동을 짓겠다며 지난해 8월 미관심의를 신청, 시는 건축위원회를 열어 어린이공원 등을 이전하는 조건으로 승인했다. 토지주는 지난 4월 시에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다.이에 따라 시는 지난 5월 주택건설촉진법에 따라 아파트건축부지 9천303㎡에 포함된 도로 1천123㎡와 공원 2천98㎡를 이전하는 것을 의제처리토록 해당 부서에 지시했다.주민들은 어린이공원 이전에 따른 이용불편, 공사소음피해, 조망권침해 등을 들어 시에 사업설명회 개최를 요청했다.이에 따라 시는 지난 5월 6일 주택건설사업 승인 이전에 사업설명회를 열고 어린이공원이전 등을 설명하도록 해당 부서로 지시했다. 그러나 해당 부서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지 않고 설계사무소 직원이 주민 몇 명을 만난 것으로 설명회를 대체한 뒤 지난 6월 29일 아파트건설사업 승인을 내줬다.시 관계자는 사업설명회는 강제사항이 아니고, 설계사무소에서 처리했을 것으로 판단해 부서 간 협의를 마무리한 뒤 승인해줬다고 말했다.의정부=김동일이상열기자 53520@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