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3일 처음 나온 이후 43일 만으로 올해 양돈농장에서 11번째로 확인된 감염사례다. 16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양주의 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 중수본은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보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해당 농장에서 기르던 돼지 5천500여 마리를 살처분키로 했다. 중수본은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해 양주시와 양주시 인접 6개 시·군(연천·포천·동두천·의정부·고양·파주) 소재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양주에서 ASF 발생 상황을 보고받고 관계당국에 방역을 차질 없이 추진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에는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집중 소독, 살처분, 일시 이동 중지 등 긴급 행동 지침에 따른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역학 조사를 통해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복권방에서 종업원을 위협해 강도행각을 벌이려다 미수에 그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양주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9시께 양주 삼숭동의 한 복권방에서 20대 여성 종업원 B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했지만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위협을 느낀 B씨는 가게 뒤편으로 몸을 숨긴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가게 내부 서랍장 등을 뒤지다 금품을 찾지 못해 도주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그는 경찰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워 돈이 필요해 범행했다"는 내용으로 진술했다. 경찰은 추가 수사 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양주시 홍보대사인 트로트 가수 마이진의 팬클럽 블루 회원들이 지난 13일 8월에 이어 이웃돕기 성금으로 1천만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블루 회원들이 양주시 시민이자 홍보대사인 마이진의 생일을 맞아 ‘만원의 행복’ 릴레이를 펼쳐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그 의미가 특별하다. 시는 이번 성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장애인과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팬클럽 블루 관계자는 “양주시 홍보대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마이진의 생일을 맞아 회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부하게 됐다”며 “마이진을 사랑해 주시는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현역가왕 출연 후 바쁜 활동 중에도 올해 초 홍보대사 위촉 후 시 홍보를 위해 적극 노력해 주신 것도 감사한데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까지 실천해 주신 마이진 홍보대사와 팬클럽 회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나눔의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받아 연말연시 저소득 장애인과 노인분들을 위한 사업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진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현역가왕에서 2위를 차지한 국가대표 트로트 가수로 올해 2월 양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양주시 왕실 축제, 감악산 축제 등에 출연해 시민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으며 시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활발한 시정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10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우리들의 반짝이는 시간’이란 주제로 개최한 주간 재활 프로그램 성과 발표회에 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회원, 가족, 유관 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강수현 양주시장, 윤창철 시의회 의장, 오상훈 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이 참석해 올해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사는 회원들의 작품 전시, 동료 지원가 수료 후기 영상 상영, 우수 회원 시상, 축하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등록 회원들의 정신재활과 자립의지 증대, 자신감과 긍정적 정서 함양을 목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또한 행사장 한켠에 원예, 미술, 청년 프로그램 등에서 제작한 작품들이 전시됐고, 음악요법 프로그램으로 회원들이 직접 작사한 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주제가가 담긴 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회원들이 활약한 무대에서는 동료 지원가 회원이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낭송한 것을 시작으로 가수로 활동 중인 회원의 노래, 여러 회원으로 구성된 공연단의 ‘over the rainbow’ 톤차임 연주, 캐럴 메들리와 레퍼 ‘아웃사이더’의 축하무대 등이 이어졌다. 오상훈 센터장은 “지역사회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센터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정신질환자들의 재활을 돕고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강수현 시장은 축사에서 “센터 회원, 가족,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실천이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더욱 넓히고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양주시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양주시도 지속해서 노력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동대학교 체육학과 김범 학과장이 지난 7일 용인대에서 열린 한국체육학회 제59회 정기총회에서 우수 연구논문상을 수상했다. 연구논문은 ‘고객 무례 행동이 사설 스포츠센터 종사원의 직무 몰입, 감정 소진, 열의 및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스포츠센터 종사자들이 노력한만큼 자부심이 생겨 업무에 열의를 갖도록 성취 동기 부여와 고객 만족감을 높이는 방안 등을 연구했다. 2018년부터 경동대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범 교수는 그동안 수상 스포츠 안전과 생존수영 연구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2014년 생존수영 개념을 창시하고 생존수영 평영연습기를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교육부, EBS교육방송 등 여러 단체와 기관을 통해 생존수영을 보급했고, 관련 매뉴얼와 콘텐츠 제작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김범 교수는 “국내 체육계 우수 학회지에 논문이 실리고, 한국체육학회로부터 권위있는 상도 받아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후학 양성과 스포츠 발전, 특히 생존수영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 도시재생사업 성과를 보여줄 도시재생 아카이빙 전시회 ‘도시재생 2024(D:)’가 16일부터 5일간 시청 3층 오픈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도시재생사업 성과와 사업지 변화를 시각적 작품으로 표현해 도시재생 가치와 도시재생사업 이해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도시재생사업 현황과 추진 성과, 도시재생 기록(사진), 캐릭터 스토리, 캐릭터 특화상품, 투표 이벤트 등 도시재생사업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특히 올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변화된 덕정, 남면, 산북 등 세 곳의 과거 및 현재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도시재생 캐릭터를 활용한 일러스트, 특화상품 등도 전시해 관람객들이 도시재생 가치를 공유하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예술적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도시재생 캐릭터 특화상품을 나눠준다. 차순범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도시재생 아카이빙은 자칫 딱딱하고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마을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 특색과 이야기들을 도시재생사업과 지역 브랜드에도 활용해 주민의 애향심 고취와 지역가치를 높이는 도시재생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옥정동 e편한세상 옥정메트로포레 아파트가 올해 경기도 공동주택 모범상생단지로 선정돼 11일 양주시 시민 포상의 날 행사에서 경기도지사 표창과 모범상생관리 인증동판을 받았다. e편한세상옥정메트로포레아파트는 도가 지난 8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범관리단지 공모에 신청, 9월 평가단의 현장점검과 심사에서 도내 31개 시·군 공동주택 중 상위 6개 단지에 포함돼 경기도 모범관리단지로 선정됐다. e편한세상 옥정메트로포레 아파트는 매월 클린데이 행사로 단지 내 환경개선에 솔선수범하고 원데이클래스 행사로 입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노력을 했다. 또한 꿈마루 작은 도서관 행사로 희망찬 미래와 독서활동을 장려하고 층간소음 줄이기 포스터 공모전, 워터파크 행사 등 다양한 행사와 탄소중립 생활 실천, 계단 오르기 캠페인 실시로 공동전기료 절감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우병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수상 소감으로 “이번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입주민, 관리사무소, 양주시와 협력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시가 추진하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을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 국민의힘과 양주시가 민주당 측이 대체부지를 제시할 경우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장사시설 사업부지가 변경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양주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양주시는 올해 경기 동북부 6개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는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 최종 부지로 백석읍 광백저수지 일대로 확정하고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 측은 화장장을 반대하진 않지만 현재의 위치와 규모가 매우 부적합하다며 반대입장을 확고히 하면서 2026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면 전면 백지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를 저지하기 위해 시민 1만명 청원운동을 천명하고 나섰다. 이에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난 1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종합장사시설 시민설명회와 시의회 시정연설 등을 통해 백석읍 종합장사시설을 끝까지 추진하겠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2일에는 양주시의회에서 6개시 공동투자협약 체결 동의안이 가결되고 종합장사시설 특별회계 조례안은 부결되자 관련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제기하는 부동산가격 하락 우려에 대해서도 이를 일축하고 수원시 연화장 등 화장장과 가까운 거리의 아파트들이 화장시설과 관련 없는 가격 흐름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윤창철 의장은 민주당 측에 주민들이 반대하지 않는 대체부지 등을 선정해 대안을 제시할 경우 부지변경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제시할 계획이며, 양주시에도 재검토 필요성을 설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수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현재 국민의힘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이같은 제안을 받지 않은 상태”라며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이 부족한 상태에서 많은 분담금이 들어가는 이 사업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며, 현 종합화장장 건설이나 부지 문제 등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양주 최초로 협동조합 형태의 민간임대아파트를 추진(경기일보 3일자 10면) 중인 시행사가 무허가로 조합원을 모집한다는 지적과 관련해 조합원이 아니라 발기인을 모집 중이다. 11일 양주시와 지역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현행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은 민간건설 임대주택을 포함해 30가구 이상 주택을 공급하는 협동조합기본법을 토대로 협동조합 또는 사회적 협동조합, 민간임대 협동조합 등은 발기인 형태의 협동조합원을 모집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A시행사는 이에 따른 조합 설립을 진행하기 전 조합원 모집이 아닌 발기인을 모집 중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법률은 발기인 모집과 가입비 납부 금지 등을 규제하는 조항이 없고 시가 용암지구 민간임대주택 창립준비위원회에 관련 법 준수를 요구함에 따라 지난달 22일 의견서를 제출했으며 사업과 관련된 각종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발기인 모집을 위해 홍보관과 사업의 기본적 정보가 될 수 있는 민간임대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와 향후 조합원 전환에 따른 재산세, 양도세, 종부세 등 세금 안내와 사업부지와 관련된 교통망 안내 등을 홍보하는 행위는 위법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특히 창립준비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시를 방문, 강수현 시장에게 사업 추진 배경과 발기인 모집 취지를 설명하고 신도시 생활권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양주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강수현 시장은 관련법을 준수해 합법적인 사업 추진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민간임대주택 회원에 가입하기 전 사실관계를 꼼꼼히 따지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민간임대주택 회원 모집은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자나 출자자를 모집하는 행위이지만 이를 임차인 모집이나 분양인 것처럼 거짓으로 광고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보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지역위원회가 양주시를 화장장 및 납골당 이미지 도시로 만드는 공동장사시설을 저지하겠다며 1만인 청원운동을 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지역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내고 당원과 함께 화장장 철회를 위한 1만인 청원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위원회는 이와 함께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양주 시민의 요구를 직접 전달할 뜻도 밝혔다. 이어 “양주 시민들은 화장장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현재의 위치가 부적합하다는 것”이라며 “대다수 시민의 반대에도 강수현 시장이 시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화장장을 추진하는 현 상황에 대해 시민들의 합리적인 요구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위원회는 이를 위해 화장장 저지투쟁에 함께 하겠다며 시민들과 각 지역 시민대표들은 국민의힘과 강수현 시장의 오만, 불통의 화장장 밀어붙이기에 반대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각 단체 대표들과 논의해 계획을 수립하고, 시민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역위원회는 “국민의힘과 강수현 시장이 불곡산, 도락산 등 양주시 중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광역장사시설은 ‘양주? 하면 화장장!, 납골당!’ 등 도시 이미지를 전락시킬 것”이라며 “불곡산, 도락산은 양주시의 중앙공원으로 조성돼야 하고 광백저수지는 판교의 율동호수공원, 광교의 광교저수지공원처럼 시민 모두의 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