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민토론회

광명시의회 의원이 주관하는 사회복지정책 시민토론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문영희 의원(민)은 지난 25일 오후 광명시민회관소강당에서 광명시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지원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란 주제로 시민토론회를 가졌다.토론회는 양기대 시장을 비롯해 이준희 시의장, 백재현 국회의원(민광명갑)과 지방의원, 시민 1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이날 토론회는 지우석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원의 광명시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지원시스템구축의 필요성 주제발표에 이어 유해숙 안산1대학 교수의 진행으로 김병화 경기일보 지역사회부 차장, 고웅규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 장애학부모 김지순씨가 토론자로 나섰다.지우석 연구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교통약자 이동편의 보행환경의 문제점으로 ▲보도내 주차 ▲어린이보호구역 단속 및 관리 미흡 ▲실효성 없는 보도내 불법주차 단속 ▲횡단보도 인근 주차 ▲횡단보도 미설치 등의 순으로 꼽았다.지 연구원은 교통약자 보호로 보행우선구역 지정과 저상버스 도입을 강조했다.문 의원은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지원시스템 광명희망카를 구축, 대중교통수단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교통약자들에게 이동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반을 만들어 가는 첫 단초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교통약자들에 대한 차별없는 사회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용역과제심의委 설치는 ‘옥상옥?’

김포시의회가 의원발의로 제정한 용역과제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이하 용역조례)가 또 다른 규제를 유발하는 옥상옥으로 실효성이 없어 폐지나 개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27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시의회가 무분별한 용역발주와 예산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연구 및 설계 등 용역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사전 심의하는 것을 골자로 용역조례를 제정, 시행하고 있다.이 조례에 따라 설치된 용역과제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2차례 위원회를 열어 시가 예산에 편성하기 위해 계획한 31개 용역안에 대해 심의를 열어 단 한건도 부결시키지 못한 채 8건을 시기와 예산규모 등을 이유로 보류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일부 용역안이 보류됨에 따라 업무가 지연되고 있다. 더욱이 도시계획 및 도로설계 등 대부분 법적 절차에 따라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것까지 위원회가 심의하게 되면서 의회에서 예산심의 때 또 다시 심의를 받는 등 시간과 행정낭비를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더욱이 보류된 용역안 중 상당수가 업무추진상 내년에는 용역을 실시해야 할 형편이어서 다시 올해 심의안건으로 제출된 실정이다.올해와 내년도 예산에 편성하기 위해 김포시수도정비기본계획 용역(20억원) 등 20건에 140억원 규모의 용역안이 제출돼 위원회가 심의에 나설 예정이지만 대부분이 법적 절차인 용역들로 가결시킬 수밖에 없어 시간만 낭비할 것이라는 지적을 낳고 있다.이에 따라 위원회의 성과를 분석, 조례 자체를 폐지하거나 법적 절차의 용역을 제외한 학술 및 자체조사가 가능한 용역에 한 해 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것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시 관계자는 법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용역들이 대부분인 현실에서 모든 용역안을 위원회에서 심의하는 것은 의회에서 또 다시 심의를 받게 돼 문제가 있다며 공무원들이 자체적으로 처리가 가능한 용역에 대해서만 심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中企 수출·투자유치 활동 점검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위원장 김기선)가 중국 상해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방문, 중소기업 수출 및 투자유치활동 사항에 대한 현지 점검을 벌였다.경투위 소속 도의원들은 27일 강성덕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기획팀장으로부터 GBC의 지사화사업, 통상촉진단 운영, 해외 G-Fair, 바이어 발굴 및 유치, 인큐베이팅, 투자 유치 등의 주요기능과 운영 우수사례 및 내년도 운영계획 등에 대해 차례로 보고 받았다.업무보고가 끝난 뒤 의원들은 ▲중국내 GBC 추가설치에 대한 로드맵 ▲GBC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네트워크 활용 지원 필요성과 투자 유치 및 의전 전담 확충 ▲현지 전문 전시회 참가 ▲현지 센터에서 관리 지원 중소기업 업체 설문조사를 통한 애로사항 파악 및 사례별 지원체계 강화 등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이들은 또 경기개발연구원에 중국 중소기업 진출 시장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 용역 의뢰 필요성과 중국내 중소기업 진출 성공 및 실패 사례 홍보 등을 추진할 것으로 요구했다.특히 김기선 위원장은 현지에 이미 진출한 경기지역 출신 기업에 대한 운영 자문과 시장 개척인재 교육 등의 지원, 신규 투자 희망 업체에 대한 법률 관리, 대 중국 원자재 구매무역 업무 지원,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해외 GBC별 매뉴얼 작성 등을 추가로 주문했다.김 위원장은 세계 생산기지에서 세계시장으로 변하고 있는 중국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추가 사무소의 설치와 국내 G-Fair처럼 중국에서도 대규모 G-Fair를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다.김규태기자 kkt@ekgib.com

도의회 의장, 관광성 해외연수

경기도의회가 상임위별로 벤치마킹을 위한 다양한 연수를 떠나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 의장은 관광일정으로 짜여진 외유를 떠나 빈축을 사고 있다.26일 도의회에 따르면 허재안 의장과 류재구 의원(민부천5), 윤석환 의회운영위원회 전문위원, 의장 비서실장,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원 등 5명은 이날 오후 7시5분 대한항공 KE 121편으로 호주로 출국했다.6박7일간의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로 떠난 허 의장 일행은 의원친선연맹 여비 중 2천만원(1인당 평균 400만원)이 넘는 예산으로 문화탐방이라는 명목으로, 호주에서 오페라 하우스, 하버브릿지, Q1타워와 지상 최고의 낙원으로 불리는 생츄리코브 마을, 마운티쿠사 전망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또 외유 이틀째인 27일 오후에는 쎈넷 디너 크루즈에 탑승해 선상식을 즐기는 귀족 여행 일정을 잡았다.이어 외유 4일째인 29일 뉴질랜드로 이동해 테푸리아 지역지대 마오리민속마을 견학을 시작으로, 폴리네시안 온천욕을 즐긴 뒤 마오리 원주민 전통공연을 감상하며 만찬을 즐길 계획이다.또 아그로돔 농장을 견학하면서 양털깍기쇼와 양몰이쇼 등을 관람하고, 타우포 호수후카폭포 등을 견학한 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촬영지로 유명한 번지점프대를 직접 둘러보기로 하는 등 대부분의 일정을 관광으로 보낼 예정이다.더욱이 이들은 외유 기간동안 하야트 및 헤리티지 호텔 등 최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할 예정이다.반면 허 의장 일행은 이번 외유기간 중에 4가지 공식행사도 NEWINGTON 빌리지 방문과 시드니 총영사관과의 간담회를 겸한 오찬, 퀸즈랜드 한인회와 간담회를 겸한 만찬, 오클랜드 총영사 및 한인회와의 간담회를 겸한 오찬 등 3차례의 식사 자리 뿐이다.특히 의원친선연맹 예산인데도 불구하고 자매도시 및 의회 관계자 면담이나 방문 등이 전혀 없어 예산 목적과도 어긋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에 대해 허 의장은 호주 한인회에서 해마다 초청이 있었고 이번 해외 일정도 초청이 왔는데 거절할 수도 없어서 가게 된 것이라며 상임위별로 전부 해외 연수를 간 만큼 해외 연수 일정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안산시의회 파행으로 얼룩

지방의회 사상 초유의 유사 무상급식 조례(안)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안산시의회가 의원간 의견을 좁히지 못해 민주당 소속 의원들로만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반쪽짜리 의회로 막을 내리게 됐다.특히 시의회는 지난 2005년 1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2인1실로 교체한 의원실을 5년만에 또다시 7억7천만원을 투입, 1인1실로 교체해 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시의회는 집행부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21~27일)를 실시하기 위해 ▲기획행정 ▲경제사회 ▲도시건설 및 공통 부분 등 해당 상임위별로 각종 자료를 요청했다.그러나 지난 9월 경사위 소속 나정숙(민)함영미(국민참여) 의원이 각각 3분 간격으로 유사한 내용의 무상급식 조례(안)을 의회사무국에 접수해 양당간 갈등이 촉발됐다.이에 민주당측은 조례안 상정과정에서 두 의원의 조례안을 채택하지 않고 제 3자인 민주당 김철진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을 채택했다.이로 인해 한나라 및 국민참여당 소속 의원들은 무상급식 조례(안) 선택 방식과 관련해 문제의 조례(안)은 국민참여당 소속 함영미 의원이 발의하기로 했다며 의회 불참을 선언하며 강력 반발했다.한나라, 국민참여당 의원들은 민주당 소속 나정숙 의원이 준비한 듯한 행동으로 전국 기초의회 최초로 불미스러운 쌍둥이 조례(안)이 나왔다며 결국 제3자인 김철진 의원의 조례(안)을 채택, 파행을 불러오고도 이를 바로 잡을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더욱이 한나라국민참여당은 집행부에 대한 예산심의에도 불참할 계획이라는 입장이어서 조례안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김기완 시의장(민)은 26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조례(안)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 원만하게 정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으며 여러 차례 대화를 시도 했으나 견해를 좁히지 못하고 반쪽 의회 운영을 초래했다며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이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수십억 포천체육센터 제 역할 못해”

포천시의회(의장 김종천)가 제 66회 임시회 기간 중 시정질의를 통해 선단동 도시관리계획 결정에 따른 도시기반 확충방안과 포천시 체육진흥센터의 효율적인 시설확충 방안 등 굵직한 현안문제들에 대한 대책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26일 이번 임시회에서 손지영 의원(한43)은 선단동 지역은 지난 1980년대 말부터 소규모 공장의 입주와 대진대학교가 설립되면서 농지에 빌라 등 공동주택이 난립되고 급속한 인구증가로 도농 복합지역이 되고 있다며 지난 2003년 시 승격 이후 선당동이 분동되면서 인구가 오히려 줄고 있는데 그 원인은 기반시설이 열악한 주거환경 때문이 아니냐고 포문을 열었다.더욱이 선단동 지역의 도시관리계획이 지연되는 이유와 도시관리계획결정 이후 각종 기반시설 공사를 위한 국도비 지원 계획은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집중 질의 했다.한광식 의원(한50)은 포천시 체육진흥센터가 포천시의 체육진흥을 위해 총 26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8년 준공했으나 시설의 효율적인 관리 및 복합적인 체력단련 시설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확인 결과 헬스장 수준의 체력단련시설과 협소한 숙소, 그리고 효율적인 체력단련 관리시스템의 미비와 우수한 체육지도코치가 상주하지 않는 등 경기북부지역의 유일한 체육인 육성시설로 변모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무엇이냐고 조목조목 지적했다.또 윤순옥 의원(한62)은 현재 신북면 만세교리에 축구공원이 조성돼 있어 역도, 배드민턴 등 각종 실내종목 선수들이 상시 이용 가능한 전용체육관을 만들어 선수육성은 물론, 향후 각종 대회유치가 가능하도록 종합적인 체육 인프라 구축방안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포천=김주린기자 jo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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