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소방서, 하트·트라우마·라이프세이버 인증서 수여

김포소방서(서장 유해공)는 재난 현장에서 적극적인 대응 활동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소방공무원에게 하트·트라우마와 라이프 ‘세이버(Saver)’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하트·트라우마 세이버는 각각 심정지 환자와 중증외상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응급처치 실시로 소생률을 높인 대원에게 수여하고 있으며 라이프 세이버는 위급한 재난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한 대원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다. 김포소방서는 하트 세이버 12명, 트라우마 세이버 11명, 라이프 세이버 3명 총 26명의 대원을 세이버 대상자로 선정했다. 수여식에선 ▲하트 세이버 김경일 소방장, 홍선미·박희경 소방교 ▲트라우마 세이버 홍기대 소방경, 정시윤 소방사, 백주승·박수련 소방교 ▲라이프 세이버 우민철·김진혁 소방교, 김현명 소방사가 인증서를 받았다. 특히 엄재형 소방장과 박희경 소방교는 다회 수상자로 다섯 번째 하트 세이버 인증서를 받았다. 박희경 소방교는 “평소 상황별 응급처치법을 연구하고 공부한 것이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위급 상황 속 최일선에 있는 구급대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현장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유해공 서장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우리 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김포시의 안전 울타리로서 최선을 다하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포고·마송고 자율형 공립고 선정…하성고는 11월 결정

김포고와 마송고가 자율형 공립고교로 최종 선정됐다. 하성고는 향후 추가 심의를 거쳐 11월 중 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지난 6월 김포고·마송고·하성고 등 김포지역 고교 3곳과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선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최근 최종 선정돼 교육혁신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 지역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다. 이번 지정으로 김포시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자율형 공립고는 특목고나 자사고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받아 이번 자율형 공립고 지정이 김포지역 공교육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 두 학교는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김포고는 AI·인공지능·로봇과학 분야, 마송고는 디지털·영상 분야에 특화된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김포시는 연세대 AI·SW 운영사업단과 협력해 교육과정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지난달 연세대와 협약을 맺고 AI·SW 교육을 통한 김포시 미래인재양성에 손을 잡았다. 시는 연세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 ▲AI·SW 교육과정 개발‧운영에 대한 자문 ▲학생 진로·진학을 위한 컨설팅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김포한강2주택사업 탄력…중앙도시계획·토지수용委 통과

김포한강2공공주택지구(콤팩트시티)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3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한강2공공주택지구 지구 지정을 위한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지구 지정을 앞두고 있다. 다음 달 중 지구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1월 신도시개발계획 발표 후 1년9개월여 만이다. 이에 따라 지구지정 이후 실질적인 세부 개발계획인 토지이용계획을 담을 지구계획 수립과 환경·교통영향평가 등이 예정돼 있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도시의 자족기능 및 특화방안, 광역교통체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전략을 수립해 지구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개발전략 수립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김포한강2공공주택지구는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원 731만㎡에 계획인구 10만3천5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4만6천가구의 공공택지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스마트시티 요소와 기술을 대폭 도입해 공항(김포∙인천), GTX, 도시철도(5호선 신설), 고속도로 IC, 한강변 등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친수형 테마공원과 자율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시켜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콤팩트 특화도시로 조성된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한강2공공주택지구는 미래를 선도할 신산업 혁신단지와 연계한 스마트 자족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 푸른솔초교 학부모들, 동물캐릭터 손거울 만들기 재능기부

김포 푸른솔초교 학부모들이 최근 5일 동안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동물캐릭터 손거울 만들기 재능기부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학교 학부모회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6학년 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가죽을 사용해 바느질의 기초인 홈질, 시침질 등을 지도하며 가죽으로 동물 캐릭터 손거울 만들기 수업을 진행했다. 각 학급에 학부모회 회원 25명이 참여해 3인 1조 또는 4인 1조로 6학년 학생들과 함께 동물 캐릭터 손거울을 만들었다. 앞서 학부모회는 6~7월 한 달여 동안 여러 차례 회의 진행 후 직접 만들어보고 수업준비를 하며, 학생들에게 알려줄 바느질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수업 활동을 준비했다. 손거울을 만든 학생들은 “바느질 기초를 배우고 거울을 직접 만들어 보니 뿌듯했으며 친구들과 서로 도와가며 재미있게 수업에 참여하면서 6학년 졸업 전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회 재능기부 수업은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개개인의 능력과 소질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재능기부 수업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저희가 직접 준비한 수업을 6학년 전체 학생들이 시간 안에 모두 완성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재능기부 수업을 진행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김포시청, 리모델링한다더니 프랜차이즈가 떡하니... 장애인 청년카페 '날벼락'

장애인 청년들이 김포시청 지하에서 운영하던 카페(달꿈카페) 공간에 돌연 대기업 프랜차이즈 카페가 입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발달장애인지원네트워크 파파스윌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19일 오전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 일자리 빼앗아 대기업 프랜차이즈에게 준 김포시 복지행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과 발달장애인지원네트워크 김포시장애인자립지원센터, 김포시장애인야학,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경기도장애인복지회·경기도장애인정보화협회 김포시지회 등 장애인단체들이 함께했다. 협동조합은 “지난해 말까지 김포시청 지하 공간에서 카페 운영을 통해 장애청년 5명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왔다”며 “이후 김포시가 청사 리모델링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재계약을 하지 않아 청년들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달꿈카페는 장애청년들, 장애가족, 조력자들이 함께 만들어온 소중한 일터다. 장애청년들은 이곳에서 바리스타로 훈련받으며 자부심을 느끼고 사회적응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계약 만료 2개월 전 만족도 조사를 통해 연장이 가능하다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이루어졌다”며 “시청측은 청사 내 사무공간과 휴게공간 확보를 위한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했고, 리모델링 후 카페가 필요하면 재공고를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그러나 6개월 후, 리모델링을 이유로 달꿈카페를 밀어낸 자리에 컴포즈라는 프랜차이즈 카페가 입점한 믿을 수 없는 소식을 접했다”며 “시청 홈페이지 그 어디에도 공간 사용에 대한 공고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협동조합은 “장애청년들의 안정된 일자리와 시청 직원 및 민원인들의 복리후생을 위해 양질의 원두와 숙련된 매니저, 제빵사를 고용해 적자를 감수하며 카페를 운영해왔다. 그 결과, 시청 직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95% 이상의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김병수 시장은 카페를 공개 입찰하지 않은 이유와 어떤 기준과 근거로 프랜차이즈 카페를 선정했는지 과정을 명확히 공개하라”며 “일자리를 잃은 장애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보장하고 장애인과 장애 단체, 사회적 기업에 대한 홀대를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협동조합의 기자회견에 함께한 김계순 시의원은 “시청 지하 카페 입점 업체 선정 관련해서 공고도 없었고 제대로 된 자료를 집행부에서 주지 않았다. 대기업과 수의계약을 맺었는데 어떤 근거로 선정했는지에 대해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서 석연치 않은 점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영혜 시의원은 “김포시는 청사 내 사무공간과 휴게공간 확보를 위한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달꿈카페를 내보내고 그 자리에 대기업 프랜차이즈 카페가 입점했다”며 “장애인고용률이 낮아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애인의 일자리를 주기는커녕 빼앗는 것에 민주당은 분노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는 달꿈카페가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사용허가 기간이 종료돼 변경한 것으로, 해당 공간을 누가 어떻게 사용할 지는 김포시가 판단할 사항이라는 입장이다. 김포시는 최근 신규 입점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사용허가를 내줬다. 이런 가운데, 김포시는 4억여원을 들여 시청 민원동 옆 유휴공간에 90㎡ 규모(지상1층)의 카페동을 추가로 증축할 계획이다. 시는 관련 예산을 다가올 2회 추경예산에 확보할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어 카페동 증축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다.

김포시의회 의장단 구성 파행…김인수 의장 “책임지고 사임”

김포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결국 김인수 의장이 사태 책임을 지고 의장직을 내려놓았다. 17일 시의회에 따르면 김인수 의장은 지난 16일 제23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의장으로서 모든 의전과 이에 따른 지위를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현재까지 후반기 원 구성 차질로 인해 김포시민에게 혼란과 걱정을 끼쳐드리고, 대의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상실하게 된 것에 대해 전반기 의장으로서 책임이 가장 크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될 때까지 평의원로서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만을 위해 백의종군하고자 한다”며 “지난 2년여 동안 의장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의 행복과 김포시 발전을 위해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모든 동료의원의 협조 덕분”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의장은 또 “이번 결단으로 조속한 시일 내 후반기 원구성이 이루어져 새로운 의장단께서 희망이 넘치는 김포, 믿음을 주는 생산적인 의회가 하루빨리 구성되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같은 입장을 밝힌 뒤, 의장실을 비롯해 관용차량, 업무추진비 카드 등을 사무국에 반납했다. 김 의장의 의장직 사임은 본회의 의결이 필요해 원구성이 마무리될 때까지 회의규칙에 의거 임시 의장직은 수행한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시민을 담보로 원구성 요구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고 비판했다. 이들 의원들은 성명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제237회 임시회 본회의를 거부했다. 시민들의 민생현안과 직결된 임시회 조례가 민주당 의원들에게는 그저 대수롭지 않은 사안인 것인지, 원구성 합의가 되면 본회의에 참석하고 그렇지 않으면 본회의를 거부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체 누구를 위한 시의원들인가? 민생현안인 조례를 가지고 어떻게 시민을 볼모로 상임위 구성을 제안한단 말인가”라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상생실천합의서는 이미 그 효력을 상실했다. 이에 민주당은 상임위원장직을 요구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장과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과 상임위 구성은 김포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른다. 교섭이 첫 번째이고 교섭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는 본회의 표결이라는 합리적 제도를 만들어 놨다”며 “그런데 교섭이 안된다고 김포시의회 규칙마저 무시하는 민주당은 대체 어느 나라 시의원들인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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