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산업안전지킴이 발대식 개최…'안전한 화성특례시' 조성

화성특례시의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체계 조성에 나섰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화성시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제1회 화성 산업안전지킴이 발대식’을 열었다. 발대식에는 정명근 시장과 배정수 시의회 의장, 전병선 화성산업진흥원장,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송석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안전지킴이는 시 산업재해 예방 조례 제4조 8호에 근거한 안전 컨설팅 사업으로, 안전관리자가 의무화되지 않은 사업장을 중점으로 안전 점검 등을 담당한다. 산업안전지킴이는 화재, 전기, 유해물질 담당 3인 1조, 총 10개 조로 편성돼 연간 5천130회를 목표로 산업현장을 방문해 유형별 점검 및 개선 방안을 지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화재 분야(가연물 관리, 인화성 위험물 및 점화원 관리 등) ▲유해물질 분야(화학 설비 건축물 구조, 덮개 등 접합부, 안전벨브 설치 여부 등) ▲전기 및 물리적 작업환경 분야(전기안전관리자 선임 등)이다. 시는 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 점검 효과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산업안전지킴이는 ‘안전한 화성특례시’를 위한 강력한 의지이자 동력”이라며 “안전 문화 정착이 산업현장의 최우선 가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산업안전지킴이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수 호박넝쿨가족봉사단 고문 "삶의 일부분인 봉사, 초심 잃지 않고 이어갈 것"

“서로의 삶에 기쁨을 주고받는 것이 봉사입니다.” 30여년간 화성시 봉사꾼으로 소문이 자자한 김은수 호박넝쿨가족봉사단 고문(65)이 생각하는 봉사정신이다. 김 고문의 삶은 항상 봉사와 맞닿아 있다. 유년시절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나눔의 소중함을 느낀 그는 학창시절부터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왔으며 1990년대 당시 초등학생이던 아이들을 위한 인솔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봉사의 길에 들어섰다. 2004년 가족단위 봉사단체 ‘멘토봉사단’을 창단한 김 고문은 소망의동산, 성녀루이제의집, 브니엘복지원 등 지역 내 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정화활동과 급식봉사 등을 실천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웃 사랑에 눈을 뜬 김 고문은 2007년 가족단위 민간봉사단체 ‘호방넝쿨’을 창단하며 봉사 영역을 넓혔다. 호박넝쿨가족봉사단은 사랑나눔팀, 환경정화팀 등으로 구성돼 농작물 나눔부터 화성지역 내 행사에 대한 환경정화, 간식봉사, 요양원 말벗봉사 등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화성지역 어디든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는 양로원을 대상으로 한 봉사를 새롭게 시작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정과 새터민의 한국 생활 정착을 돕는 한국어 강의 등을 병행하는 한편 필리핀과 미얀마 등 해외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도 진행하고 있다. 김 고문은 이 같은 다양한 봉사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화성시장상, 경기도지사상, 화성시자원봉사대상 등 여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고문은 “봉사를 한 지 30년이 넘다 보니 이제는 봉사가 삶의 일부분이 된 것 같다”며 “봉사는 저를 포함해 활동을 함께한 아이들이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꼭 가져야 할 부분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봉사에 대한 꿈을 키우는 많은 분들이 봉사에 함께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끝까지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화성특례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박차…돌봄지원센터 설치 등

화성특례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 출생아 수 7천200명, 합계출산율 1.01을 기록하는 등 대표적인 아동친화도시 중 하나다. 시는 이에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단독 아이돌봄지원센터를 설치한다. 병점 유앤아이센터 지하 1층 본센터와 향남읍 가족만세센터 내 부센터 등 2곳으로 조성되며, 내년 1월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아이돌봄 서비스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해 설치되는 센터는 아이돌보미 활동가 양성을 비롯해 서비스 수요자와 아이돌보미 활동가 매칭 등 관련 업무를 전담한다. 또한 시는 지난 21일 모두누림센터 세미나실에서 화성형 어린이집을 선정, 보육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노력에도 집중한다. 화성형 어린이집은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의 공공성과 책무성, 전문성을 강화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주요 지원 사항은 ▲교사 인건비 지원을 통한 교사 1인당 아동 비율 감소 ▲영유아 대상 양질의 급식 및 다양한 체험 기회 제공 ▲어린이집 환경개선 및 실내공기질 측정을 통한 놀이하기 편한 환경 조성 등이다. 올해 선정된 어린이집은 동그레(남양읍), 봄이랑(반월동) 등 신규 지정 어린이집 5곳과 르바피스(동탄9동), 양지샤론(봉담읍) 등 재지정 어린이집 15곳 등 20곳이다. 시는 전문성 향상을 위한 보육교사 등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 멘토링을 제공해 보호자가 신뢰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과 양육 지원의 새로운 모델을 화성이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25회 화성특례시민의 날 기념식 개최…"특별한 시민과 세계적 도시 도약"

화성특례시가 특례시 출범을 기념하는 ‘제25회 화성특례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시는 21일 오전 10시 수원과학대학교 신텍스에서 화성특례시민의 날 기념식을 열고 시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차관,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최경식 남원시장, 옌옌 중국 옌청시 정부 부비서장, 시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립경찰교향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헌장 낭독, 특례시 출범 기념영상, 기념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는 시 발전에 기여한 우호태 제1·2대 화성시장, 박신원 전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시민을 대상으로 선행경기도민상, 화성시 문화상 등을 수여했다. 또한 시민들과 ‘빛나는 별빛 화성’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진행, 시민과 함께 특례시의 밝은 미래 조성을 약속했다. 정 시장은 “오늘은 시민의 자긍심과 화합을 다지는 날이자 시의 주인이 시민임을 다시 확인하고 더 나은 화성의 미래를 다짐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단독] '흉기 휘둘렀는데 체포 후 석방, 재체포'

흉기를 휘두른 강력사건 피의자를 현행범체포하고 풀어준 뒤 뒤늦게 또다시 체포한 경찰의 초동 대처가 도마 위에 올랐다. 21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50분께 화성의 한 주거지에서 5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가 싸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장인과 사위 관계로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난 B씨가 A씨를 때렸고, A씨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B씨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였다. 상황을 파악하던 경찰은 가족들로부터 “A씨가 흉기를 들고 있었다”는 진술을 듣고 오후 8시5분께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현행범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안면부에 부상을 입은 것을 확인, 병원으로 데려가던 중 A씨가 호흡곤란을 호소하자 같은 날 오후 9시34분께 병원에서 A씨를 석방했다. 파출소로 복귀한 경찰은 이후 병원으로부터 B씨의 등에 흉기로 인한 상처가 있다는 것을 듣게 됐고, A씨를 석방한 지 1시간여가 지난 이날 오후 10시49분께 또 다시 병원으로 출동해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문제는 경찰이 출동했을 때부터 A씨가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석방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A씨를 체포했을 당시 B씨가 병원으로 이송된 것을 알고 있었지만 B씨가 흉기로 인해 부상을 입은 것인지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 A씨가 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경찰은 A씨를 병원에 데려다주고 파출소로 복귀했고, 병원에서 B씨가 흉기로 인한 상처가 있다고 하자 뒤늦게 동일한 피의자를 같은 혐의로 또다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B씨가 병원으로 이송이 된 상황이었고 A씨도 부상을 입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피해 내용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없었다”며 “가족 사이에서 발생한 사건이어서 A씨의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풀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구속송치했으며 B씨는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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