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헬기가 기상악화로 포천시 영중면 콩밭에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7일 포천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분께 포천시 영중면 농지(콩밭)에 미군 헬기가 비상 착륙했다. 미군 헬기는 기상악화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자 농지에 급히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헬기에는 미군 장병 4명이 탑승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농작물이 헬기 착륙으로 바람에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헬기가 착륙한 지 1시간40분 후 부대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3시11분께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리 책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차량 29대, 진압인력 62명 등을 현장에 보내 3시간여만인 오전 6시25분께 완전 진화했다. 이 불로 창고 건물 1개 동이 완전히 타고, 내부에 보관 중이던 책 5만권이 소실됐다. 주변에 있는 건물 2개 동도 일부 불에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천 국도 43호선 정체를 해소할 시도 16호선 자작~어룡간 우회도로가 개통돼 통행이 시작됐다. 15일 포천시에 따르면 전날 국도 43호선의 출퇴근시간대 상습정체를 해소하고 6군단 뒤쪽 차단됐던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시도 16호선 자작~어룡 우회도로를 확·포장해 개통했다. 이 도로는 길이 2.76㎞에 너비 14m, 2차선 등의 규모로 4년 2개월 동안 총사업비 415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015년 10월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 이후 2018년 3월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9월 도로구역 결정과 함께 협의 보상이 이뤄져 2019년 5월부터 공사가 시작됐으며 시공은 대부건설합자회사와 명성종합건설㈜가 맡았다. 지난 2010년 동교~선단 2㎞ 완공에 이어 2014년 선단~자작 2.5㎞ 연결 등에 이어 이번에 자작~어룡을 준공한 것으로 향후 의정부와 맞닿는 축석고개까지 연결해 국도 43호선 축선과 이웃해 포천 도심의 남북방향 교통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에선 의정부와 양주 등지에서 출·퇴근하는 인구와 물류 증가 등으로 국도 43호선이 극심한 정체와 혼잡을 빚고 있어 우회도로 개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백영현 시장은 “앞으로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개통, 수도권 전철 7호선 등이 들어오면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져 균형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천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10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8분께 포천시 영북면 산정 3교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운전자인 20대 남성 B씨는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천시가 민간보조금을 투명하게 운영키 위한 대책 강구에 나섰다. 8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3~14일 민간보조금 관리실태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정산검사 소홀, 강사료 원천징수 부적정, 중요재산 사후관리 소홀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특정감사는 최근 3년간 집행된 민간보조금을 대상으로 보조금 정산검사 실시, 중요재산 사후관리 여부 등을 확인했다. 다만 중복감사 예방을 위해 지난 6월 시행한 경기도 종합감사에 따른 국·도비 보조금 및 종합감사 대상 기관은 제외했다. 감사 결과 주요 개선요구 사항으로 ▲보조금 실적보고서 외부감사인 검증 미이행 ▲정산검사 소홀 ▲강사료 원천징수 부적정 ▲중요재산 사후관리 소홀 ▲차량유지비 지출 부적정 등이다. 시 관계자는 “특정감사 지적사항에 대해선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증가하는 보조금 예산과 다양화된 보조금 사업 분야에 대해 면밀하게 관리·감독해 투명한 보조금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시가 추진 중인 청성산 종합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청성산 에코(Eco)-컬처파크(Culture Park)’를 개발 콘셉트로 청성산에 포천의 과거와 현대를 연결하는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청성산을 산림휴양지구, 웰컴키즈지구, 상징문화지구, 반월산성지구, 커뮤니티지구 등 5개 지구로 나눠 산림휴양시설, 어린이 자연체험시설, 역사박물관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노약자, 어린이,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약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산책로를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거닐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앞서 시는 최근 백영현 시장을 비롯해 전은우 미래중심도시추진단장, 김남현 문화경제국장 등 사업 관련 국·소·단장 및 담당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성산 종합개발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최종용역보고회를 마쳤다. 사업 용역은 6개월 소요됐고 앞으로 1년 동안 실시설계와 도시계획공원시설 결정, 토지 매입 등을 거쳐 2025년 1단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약 2년간 진행할 1단계 사업으로 산림휴양 웰컴키즈, 상징문화공간 등을 조성하고 이후 역사박물관 건립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400억원가량의 예산을 들여 3단계에 걸쳐 추진하고 1단계 사업비로 200억원, 2단계는 150억원, 이어 3단계로 추진한다. 백영현 시장은 “청성산종합개발 사업은 시민을 위한 최우선 공약사업 중 하나다. 이번 용역을 통해 청성산을 포천의 대표 공원으로 만들어 또 다른 최우선 공약사업인 포천천 블루웨이사업, 역세권개발사업 등과 연계해 포천시 대표 랜드마크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기 북부 최대 허브농원이자 허브식물박물관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는 허브 향기 샤워와 허브를 활용한 전시회가 한창이다. 포천 허브아일랜드는 오는 10월까지 ‘압화로 보는 허브전’ 전시를 선보인다. 이 전시는 생활과 밀접하고 친숙한 허브 식물을 활용해 압화를 만들어 전시하는 것으로 관람객들이 라벤다와 레몬, 페퍼민트 등 다양한 허브향을 느끼도록 한다. 특히 전시회 기간 중에 경기도내 시설아동과 청소년,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비누, 롤온 향수, 목걸이, 베게 등 허브를 재료로 만들기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관람과 더불어 무더위를 식혀 줄 시원한 향기샤워 체험도 선보인다. 향기샤워는 여러 종류의 허브중 유칼립투스, 라벤더, 레몬, 그레이프후르츠, 파인오일을 블랜딩 해 지하 암반수에 넣은 다음 안개 분사 방식으로 온몸에 향기로 샤워를 하는 체험이다. 심재인 허브아일랜드 박물관장은 “허브아일랜드에서는 일년 내내 허브를 비롯한 많은 식물들을 볼 수 있고 각종 체험과 전시를 통해 박물관 관람문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추억을 남기고, 일상 생활에 활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탄강 지오페스티벌 현장에 오셔서 무더위를 식히세요.” 세계지질공원인 포천 한탄강 비둘기낭폭포 일원에서 26~27일 펼쳐지는 ‘2023 한탄강 지오페스티벌’ 1차 출연진이 결정됐다. 3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번 한탄강 지오페스티벌에는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EDM DJ가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1차 라인업(출연진)으로 10㎝, 헤이즈, 다나카, 기리보이, DJ 아스터, DJ 수라, 박명수 등이 출연하고 이어 곧 2차 라인업도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한탄강 지오페스티벌은 지역경제 연계와 활성화를 위해 포천시민과 군인 할인은 물론 축제 기간 중(25일, 26일, 27일 체크인 기준) 지역 숙박업체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도 입장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입장권은 티켓링크,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거점에서 출발하는 유료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광역버스를 타고 포천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산정호수-포천터미널-행사장’, ‘대진대~포천터미널~행사장’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한탄강 지오페스티벌은 공연은 물론 한탄강 리버마켓, 체험교육 프로그램 부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운영한다. 특히 마지막날인 27일에는 드론 라이트쇼로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지오페스티벌이 펼쳐질 한탄강 비둘기낭폭포에 오셔서 더위도 쫓고 뛰어난 풍광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리기사를 부르라”는 말에 격분해 자신의 차량으로 야외테이블을 들이받은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천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6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포천시 가산면의 치킨집에서 술을 마신 후 자신의 차를 운전해 귀가하려 하자 이를 본 다른 손님이 “대리 기사를 부르라”고 말하자 자신의 차량으로 야외 테이블을 들이 받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다행히 손님들이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음주측정을 거부한 A씨를 체포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지난 6일 드론작전사령부 포천 창설 관련 입장문 발표에서 일부 착오가 있었다고 31일 밝혔다. 백 시장은 당시 드론작전사령부 창설과 연계해 ‘드론 등 국방 R&D 첨단산업’ 포천 유치를 설명하며 "국방부의 국방과학기술혁신기본계획에 국방 R&D 첨단산업이 수도권에 배치될 계획이 있다’고 표현했으나, 국방부 확인 결과 현재로서는 국방 R&D 분야 집중육성 계획은 있지만, 세부 추진 계획까지는 확정되지 않아 향후 방위사업청과 협의해 수립해 나갈 예정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포천시는 포천시의회 ‘드론작전사령부 주둔반대 및 6군단 부지반환 특별위원회’가 요청한 상생협의체가 우선 지역대표와 포천시의회, 포천시 관계자 등으로 구성해 의견을 조율하고 국방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