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백석읍 기산저수지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이는 2단계 관광개발사업을 마무리하고 공영주차장과 공중화장실, 스카이워크 등을 개방하기로 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9년 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기산저수지를 품격 있는 관광지로 가꾸기 시작했다. 2021년 1단계 사업으로 수변 산책로를 조성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마련하고 이번에 2단계 사업을 통해 기산저수지 매력을 한층 더 배가시켰다. 저수지를 내려다 보는 탁 트인 유리 데크를 따라 걸으면 하늘과 호수가 맞닿은 듯한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부드럽게 흐르는 바람과 사방을 둘러싼 수려한 산세는 비할 데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관광객을 위한 공영주차장도 조성했다. 파주와 양주 방면으로 조성된 1·2공영주차장은 각각 차량 44대, 72대 등을 수용할 수 있다. 현재는 무료로 개방되고 있지만 계도기간을 거친 후 다음달 중순부터 ‘주차장 조례에 따라 유료화된다. 함께 개방되는 공중화장실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모두를 배려하는 공간으로 설계돼 장애인과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가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BF) 인증을 받았으며, 이용객 안전을 위해 비상벨을 설치해 범죄 예방과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관광자원을 정성스럽게 가꾸어 누구나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4월1일부터 교외선이 당초 계획대로 하루 왕복 20회 운행체계로 확장하며 정상 운영된다. 교외선은 지난 1월11일 21년 만에 재운행을 시작했지만 초기 안정화 작업의 일환으로 당초 계획보다 축소된 왕복 8회로 운행을 시작했으나 지역 주민들의 운행 확대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교외선 재개 이후 지난 3개월간 수요와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 안정적이고 편리한 철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당초 계획대로 상·하행 10회씩 20회 운행키로 함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 이용객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양주시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이동의 자유를 더욱 넓히기 위해 4천원으로 교외선 전 구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교외하루’ 패스권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와 함께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교외선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정비·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영역 복원 사업과 역사 시설개선을 적극 진행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주요 정비작업을 마무리해 교외선이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관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교외선 운행 확대는 양주 서부권 철도 기반시설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특히 장흥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양주시에 택시 40대가 증차돼 공급될 전망이다. 양주시는 27일 상황실에서 개인·법인택시 사업자 대표, 노조, 시민단체, 교통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택시총량 자율조정협의회를 열고 택시 공급 확대와 운행효율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자율조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제5차 택시총량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장이 자율조정할 수 있는 택시 총량의 10% 범위에서 증차를 추진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현재 양주시에서 운행되는 택시는 모두 392대로 인구 29만명 대비 737명당 1대 수준이다. 이는 전국 평균 312명당 1대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로 시민들이 일상 속 택시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로 심야시간대 배차 지연으로 택시잡기가 어렵고, 서부권 지역은 만성적인 택시 부족현상이 뚜렷해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협의회는 택시 대수 조정뿐만 아니라 심야운행 확대 방안, 서부권 운행 활성화 방안, 사업구역 일부 개편 의견도 함께 논의했다. 시는 이번 협의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한 자율 조정안을 택시공급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며, 향후 국토교통부의 검증 절차를 거쳐 이르면 9월께 신규 면허 공급을 고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증차될 택시 총량은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배분하고 이 가운데 개인·법인택시 사업자에게 어떤 비율로 배정할 것인지는 추후 실제 운행실태를 점검한 뒤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현 대중교통과장은 “택시 문제는 단순히 차량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운행구조와 운영여건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시의회가 지난 17일 발생한 가납리 비행장 무인기 사고와 관련 입장문을 내고 “최근 포천 전투기 오폭사고에 이은 가납리 비행장 무인기 추락사고 등 연이은 군 사고로 양주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깊은 우려와 함께 비행장과 사격장 즉각 폐쇄와 이전계획 수립 등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28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양주시에는 가납리 비행장 등 군용비행장 2곳과 포 사격장인 노야산 종합전술훈련장을 비롯한 사격장 10곳이 위치한 군사훈련의 중심지”라며 “국가안보를 위해 군 훈련시설이 필요한 점은 이해하지만 포 사격장, 군용비행장, 탄약고 등은 그 명칭만으로도 주민들에게 심각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지역개발과 시민들의 재산권까지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훈련차량의 소음 등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와 교통혼잡, 토사·분진으로 인한 환경오염에다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훈련장의 오발탄 사고로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며 “특히 2002년 효순이 미선이 사망사고, 2020년 아찔한 박격포탄 오발사고에 이어 급기야 지난 17일에는 가납리 비행장 무인기 사고가 발생하는 등 군 훈련과 관련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이들 사고는 단순한 우발적 사고가 아닌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로 군사시설 인근 주민들은 수십년간 개인의 행복추구권 침해는 물론 생명의 위협까지 겪고 있으나 정작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보호대책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양주시 또한 수도권 규제,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 등 여러 중첩 규제로 지역 발전에 어려움을 겪는등 이제는 더 이상 참기 힘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양주시의회는 시민들의 불안 해소와 유사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4개항을 요구하고 정부 당국이 즉각 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지역개발과 재산권을 침해하는 비행장과 사격장 즉각 폐쇄와 이전계획 수립, 최근 발생된 군 관련 사고의 명확한 원인규명과 조사결과 공개, 민간지역과 인접한 훈련시 엄격한 안전수칙 적용과 주민보호 대책 마련, 수십년간 군사시설로 인한 불편을 감수한 주민에 대한 보상 등 4개항을 제시했다. 윤창철 의장은 “양주시의회는 29만 양주시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며, 모든 조치가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앞으로도 시의회는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포천시는 지난 27일 시정회의실에서 김종훈 부시장을 비롯해 미디어 콘텐츠·디자인 전문가와 사업 대상지를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연천포천권지사, 지역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을 위한 콘텐츠 개발 및 제작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주제 선정, 콘텐츠 개발 계획, 권역별 미디어 아트 연출 계획, 디자인 활용 연계사업 제안, 향후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다.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는 포천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야간관광 콘텐츠 조성 사업으로, 영북면 대회산리 비둘기낭폭포 일대와 관인면 중리 한탄강 생태경관단지를 중심으로, 탐방로, 한탄강 하늘다리, Y형 출렁다리 등 기존 관광 기반과 연계해 조성된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접경지역발전지원사업(동서지질공원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Y형 출렁다리 경관조명 설치 사업이 올해 경기도 관광자원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한탄강 주상절리 미디어 쇼, 대형 오토마타 조형물, 초대형 영상 투영(프로젝션 매핑), 주상절리길 숲속 탐방로를 활용한 포레스트 미디어 사파리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미디어 콘텐츠가 도입된다. 시는 이를 통해 포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포천 한탄강만의 특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경관형 미디어 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6월 영상 콘텐츠 개발 시연회를 개최하는등 올해 하반기 1단계 구간 개장을 목표로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종훈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체류형 야간 관광을 접목한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는 포천 한탄강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한탄강은 포천시 미래 성장을 견인할 최고의 자원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을 이끌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주 장흥면에서 지방도로를 건너던 30대 여성이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20분께 양주시 장흥면의 한 편도 2차로에서 30대 여성 A씨가 마주 오던 트럭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어두운 새벽 시간대에 A씨가 편도 1·2차로 사이 중앙을 걷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인 70대 남성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주 덕정역과 서울 잠실을 잇는 광역버스가 다음 달 7일부터 운행한다. 27일 양주시와 국토부 등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양주 덕정역과 서울 잠실을 연결하는 1306번 광역버스 노선이 다음 달부터 다닌다. 해당 광역버스 개통은 지난 1월 남양주 별내역환승센터를 연결하는 8300번 광역버스 개통 이후 3개월 만에 추가되는 것이다. 옥정신도시, 고읍지구에서 서울 남부 도심권으로 진입하는 광역교통이 G1300번 노선밖에 없는 한정된 상황에서 이들 지역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던 것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덕정차고지를 기점으로 융보아파트, 옥정25단지, 옥정고 등지를 거쳐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더파크포레태영 아파트 등 옥정 동부권을 경유하고 삼숭동 로제비앙메트로파크, 고읍지구 덕현초교, 유승한내들9단지 정거장 등을 거쳐 잠실역, 잠실대교 남단 정류장까지 운행한다. 편도 51㎞ 거리를 평일 오전 5시 첫차가 출발하고 오후 10시50분 막차까지 30~40분 간격으로 하루 30회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1306번 광역버스 개통으로 G1300번에 집중됐던 광역교통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대중교통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교육지원청이 드론축구 공유학교(초등 기초), 핸드메이드 도예 공유학교를 시작으로 포천의 다양한 지역교육 자원을 활용한 2025 포천꿈 공유학교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신청한 320여명의 학생들은 방과 후 및 주말을 이용해 본인이 선택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채로운 교육을 경험하게 된다. 포천꿈 공유학교는 ‘포롱포롱 천가지 빛깔의 꿈을 펼치다’란 비전으로 7월 초까지 총 7개 분야 25개 상반기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하반기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을 시기별로 모집해 운영하며, 다양한 지역기관과의 연계와 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개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포천시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안정된 기반을 갖추고 있는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과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 지역 기관단체들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대학연계형, 공헌형, 학점인전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소성숙 교육장은 “포천의 지역적 특성과 현황 등을 충분히 고려하고, 포천의 학생들에게 의미 있고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최대한 제공해 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넓은 지역 면적과 학생들의 이동이 극히 어려운 지역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원거리, 소규모 학교와 학생들이 선택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학교로 찾아가는 공유학교의 지속적인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효촌초등학교가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 바칼로레아)로부터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것을 기념해 26일 전교생과 함께 경기도교육청 홍정표 제2부교육감, 강수현 양주시장, 이영주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스쿨 인증기념식을 가졌다. 효촌초교는 2023년 3월 IB 관심학교로 선정된 데 이어 10월 IB 후보학교로 승인받았고, 지난 1월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효촌초교의 IB 월드스쿨 인증을 축하하는 동시에 교육공동체의 IB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기념식은 효촌초등학교가 IB 월드스쿨로 인증 받기까지의 여정을 돌아보며 박경숙 교장, IB 관련 내빈, 학부모, 학생 등이 함께 교육공동체 인증을 선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홍정표 제2부교육감과 임정모 동두천양주교육장의 축사, IB 월드스쿨 인증을 기념하는 커팅식, 기념촬영 순으로 마무리됐다. 효촌초등학교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IB 월드스쿨로서 자부심을 확고히 하고, 국제적인 소양을 갖춘 평생학습자를 육성하는 경기미래학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효촌초교 박경숙 교장은 “IB 월드스쿨 인증은 효촌초등학교가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우리 학교는 ‘스스로 탐구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세상의 빛이 되는 학습자’를 기른다는 사명문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갖추고 학습자 주도성을 토대로 창의적이며 비판적인 사고력을 겸비한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정표 제2부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도교육청은 교육적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업의 본질을 찾기 위해 앞장 서 온 효촌초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위해 공공숙소를 마련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공숙소는 예산 3억2천만원을 들여 광적면 비암리 지상 2층짜리 건물을 리모델링해 설치했으며 237㎡규모로 최대 32명이 함께 거주할 수 있다. 냉난방, 수도, 침대, 세탁시설, 주방 시설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무선 인터넷도 제공한다. 시는 자체적으로 숙소 제공이 어려운 농가에 일하러 온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공공숙소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역에는 2023년 234명, 지난해 474명 등에 이어 올해 53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부터 농가 부담을 줄이고 근로자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산재보험료도 50%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전날 강수현 시장, 윤창철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고용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개소식을 열었다. 강수현 시장은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