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신곡초가 제35회 전국소년체전 야구 도대표 1차 평가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곡초는 4일 시화야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초등부 결승전에서 고양 백마초를 접전끝에 연장 7회 3점을 뽑아내며 8대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신곡초는 1회초 백마초에 2루타 1개를 포함 3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며 3실점 했으나 1회말 반격에서 배병현의 2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추격했다. 2회 1점씩을 주고 받은 양팀은 4회 이희준의 솔로포로 1점을 보탠 백마초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우는 듯 했으나 신곡초는 5회 이지원의 적시 2루타와 배병현의 득점타로 2점을 보태 5대5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연장 7회에서 백마초가 이준형의 우중월 2루타로 2점을 선취,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이어진 신곡초 반격에서 연속 3안타와 수비실책 등을 묶어 3점을 올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수원 신곡초가 제35회 전국소년체전 야구 도대표 1차평가전에서 초등부 결승에 진출했다. 신곡초는 3일 시화야구장에서 벌어진 2일째 초등부 준결승에서 올 시즌 전국대회 3관왕인 ‘강호’ 부천 수주초를 접전끝에 5대4로 따돌리고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신곡초는 1회초 공격에서 선두 신현수의 3루타를 시작으로 5번 배병현까지 2루타 2개 등 연속 5안타를 몰아치며 3점을 선취해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수주초는 4회말 반격에서 최병희와 김현호의 2루타 2개로 2점을 뽑아내며 추격했고 신곡초는 5회초 공격에서 배병현의 우중간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보태 6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2점을 추격한 수주초를 1점 차로 따돌렸다. 한편 고양 백마초도 김준모의 2점 홈런 등 7안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10점을 뽑아내는 효과적인 공격으로 성남 희망대초를 10대3으로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파행적으로 운영돼 오던 야구협회를 결속시켜 초·중·고 팀들의 경기력 향상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대의원들과 함께 조속한 시일내에 임원진을 구성, 협회를 정상화 시키겠습니다.” 27일 경기도야구협회 제8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태성(54·아사이전관 대표이사) 회장은 야구인들의 화합을 통한 협회 정상화와 학교팀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임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 -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대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경기도 야구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초·중·고 팀의 경기력 향상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하겠다. -야구협회장을 맡게 된 동기는. ▲중학시절 야구와 인연이 조금 있었고, 직원들의 건의로 지난 해 사회인야구단을 창단하면서 경기도야구발전을 위해 일해보고 싶어 주위의 권유를 받아들였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집행부를 하루 빨리 구성하는 것이 급선무다. 좋은 분들을 추천받아 지역 안배 등을 고려, 대의원들과 협의해 공정하게 협회를 구성하겠다. -임기중 꼭 하고 싶은 사업은. ▲경기도의 협조를 얻어 전용야구장 건립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팀과 사회인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3년 동안 ‘사고단체’로 경기도체육회가 관리 운영해온 경기도야구협회가 27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이태성씨(54·아시아전관㈜대표이사)를 제8대 회장으로 선출, 정상화 수순을 밟게됐다. 경기도체육회는 27일 오전 11시 도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7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야구협회 임시 대의원총회를 개최, 찬성 6명, 반대 1명으로 이태성씨를 도야구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6년간 내홍(內訌)을 겪다가 지난 2002년 8월, 사고단체가 돼 3년동안 도체육회가 운영을 맡아온 도야구협회는 이 회장의 선출로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해 정상 운영되게 됐다. 한편 신임 이 회장은 부인 정향란(53)씨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신흥건설과 미국 LPL테크니컬서비스를 거쳐 현재 (주)아사아전관 대표이사로 재임하고 있다. 또 2004년 1월에는 사회인야구단인 ‘아시아 드래곤스’를 창단, 운영하고 있을만큼 야구에 대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부천시와 하남시가 생활체육 야구동호인들의 큰 잔치인 제4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야구대회에서 나란히 1·2부 정상에 올랐다. 부천시는 11일 하남시 선동둔치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1부 결승전에서 막강 타력을 앞세워 시흥시를 8대3으로 가볍게 누르고 정상에 올랐으며, 의정부시와 남양주시는 공동 3위에 입상했다. 또 2부 결승에서 홈 그라운드의 하남시는 타격전 끝에 광주시를 11대5로 물리쳐 우승했다.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는 8일 수원야구장에서 벌어지는 두산과의 홈경기에 앞서 프로통산 최초로 500도루의 금자탑을 세운 외야수 전준호에 대한 특별 시상식을 갖는다. 1991년 프로에 데뷔한 전준호는 지난 8월 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수원 홈경기에서 프로통산 최초로 개인통산 500도루를 달성했다. 이날 특별 시상식에서 현대구단은 전준호의 기록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여 300만원 상당의 순금 30돈쭝 야구공 모형 트로피를 전달할 예정이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도 베이스 모형 트로피와 순금 30돈쭝 행운의 열쇠를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이날 특별 시상식 시상은 한국야구위원회 황석중 경기운영위원이 맡는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오는 10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홈 경기에 ‘GM대우의 날’ 행사를 갖는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GM대우의 날’ 행사는 향토 기업과 연고 구단의 공동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행사 당일 입장 관중에게 경품 추첨을 통해 레조(REZZO) 차량 1대를 제공한다. 또 경기중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사인볼 100개와 티셔츠 20장이 관중들에게 투척되며 구장 밖에서는 신차 젠트라 차량 전시를 포함한 GM대우차 홍보 행사가 진행된다. ‘GM대우의 날’은 SK의 승률이 매우 높아(총 29승4패·올 시즌 7승1패) 이날 입장한 SK팬들로서는 경기도 이기고 다양한 행사도 체험할 수 있는 즐거움 두배의 만족을 기대할 수 있다. 인천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GM대우와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 SK는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천 시민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수원 유신고가 제35회 봉황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전에 안착했다. 유신고는 10일 동대문야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13일째 16강전에서 상대 수비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아 마산 용마고에 4대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유신고는 1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배경수가 상대 중견수 실책으로 진루한 뒤 도루와 희생번트에 이어 유격수 실책으로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올렸으나 3회 용마고 정훈에 적시타를 맞아 1대1 동점을 내줬다. 이어 5회말 용마고 정훈에게 투런홈런을 빼앗겨 역전을 허용한 유신고는 7회초 2사 후 서상우의 2루타를 시작으로 박상원의 우월 2루타, 윤시현의 우중간 3루타가 이어지며 2점을 뽑아 3대3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유신고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중전안타를 치고나간 배장호가 1사 1·3루에서 상대 에이스 변강득의 1루 견제구가 빠지는 사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아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일본 프로야구의 이승엽(29·지바 롯데)이 일본 진출 2년 만에 현지 무대 적응을 완전히 마치고 ‘남벌’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승엽은 20일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시즌 22호 대포 포함, 5타점의 괴력을 발산하며 전반기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했다. 전반기 최종 성적은 타율 0.266(252타수 67안타), 22홈런, 53타점. 67안타 중에는 2루타가 18개, 3루타가 한 방 끼여 있다. 퍼시픽리그 홈런 단독 5위, 타점 11위.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해 순위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장타율(0.607)은 리그 4위권이다. 팀에서 홈런은 그를 따라올 자가 없고 타점은 베니(68개)에는 모자라나 후쿠우라(56개), 프랑코(54개)와는 엇비슷한 성적이다. 지난해 타율 0.240, 15홈런, 50타점의 초라한 성적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실로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전반기 대약진은 그의 피땀흘린 노고의 결과다. 지난 겨울 ‘사부’인 박흥식 삼성 타격코치와 전성기 타격폼을 찾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했다. 또 부족한 파워를 기르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어느 때보다 지독한 훈련 스케줄을 소화했다. 일본으로 가서는 비디오 분석을 통해 일본의 대표적인 좌타자인 마쓰나카 노부히코(소프트뱅크 호크스), 이와무라 아키노리(야쿠르트 스왈로즈), 다카하시 요시노부(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콤팩트 스윙’을 집중적으로 연마, 일본 투수들의 변화무쌍한 포크볼에 대한 대응력을 키웠다. 올 첫 도입된 인터리그에서 홈런 12방을 터뜨리며 인터리그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던 그는 퍼시픽리그전이 재개된 이후에는 전매특허인 홈런포를 결정적인 순간 가동하며 ‘이승엽 홈런=승리’ 방정식을 창출했다. 실제 리그전 재개 후 마린스가 거둔 8승 중 6승이 이승엽의 홈런과 직결돼 있다. 좌투수가 나오면 벤치를 지키는 ‘플래툰시스템’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리그 최고 타자들과 견줘 손색이 없는 성적을 올려 역시 ‘아시아 56발남’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연합
SK 와이번스가 삼성 PAVV 프로야구 2005 페넌트레이스 주말 3연전에서 승리를 싹쓸이 하며 ‘거인군단’을 8연패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SK는 12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주말 3연전 최종전에서 선발 신승현의 6이닝 5안타 2실점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에 힘입어 롯데에 8대2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 24승2무31패로 7위 LG와의 게임 차를 1.5로 벌리며 6위를 고수했다. SK는 1회 2사 뒤 이진영, 이호준의 안타에 이어 김재현이 좌월 2타점 2루타를 날려 기선을 제압했고 4회에는 김재현이 우월 솔로홈런을 뿜어 3대0으로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5회초 박기혁이 1점홈런으로 추격 의지를 보였으나 SK는 공수 교대 뒤 5회말 1사 1,3루에서 김강민의 스퀴즈번트와 이호준의 중전안타가 이어져 5대1로 달아났다. SK가 5대2로 앞선 7회에는 이진영이 롯데 마무리 노장진으로부터 2점홈런을 터뜨린 뒤 8회에도 1점을 보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수원경기에서 현대는 삼성에 3대4로 석패했다. 현대는 2회 정수성의 우중간 3루타로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4회초 내야안타 2개와 야수선택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뒤 밀어내기 볼넷과 김한수의 2타점 2루타로 3대1로 앞섰다. 삼성은 7회에도 1점을 보태 4대1로 달아나며 승부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