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맏형’ 박찬호(34)가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 참가하는 야구대표팀의 첫 연습경기에서 노련한 투구를 보여줬다. 박찬호는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2진 격인 상비군과 연습경기에서 대표팀이 5대4로 앞선 5회 초 이승학(두산), 송진우(한화)에 이어 팀의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안타 한개를 내주면서 무실점으로 막았다. 직구 위주의 투구로 모두 19개의 공을 던졌고 전광판에 최고 시속 145㎞까지 찍혔다. 박찬호는 첫 타자 채상병(두산)을 깊숙한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다음 타자 강민호(롯데)를 3루수 실책, 박석민(삼성)을 우전안타로 각각 내보냈고 우익수 이택근(현대)의 수비실책까지 겹쳐 1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태완(한화)을 3루 땅볼로 처리했고 김주형(KIA)을 맞아 초구에 145㎞짜리 빠른 공을 앞세워 포수 내야플라이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고 6회 윤성환(삼성)으로 교체됐다./연합뉴스
고양 삼송초와 안양 연현초가 제4회 성남시장기 경기도 초등학교야구대회에서 나란히 4강에 진출, 우승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삼송초는 24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8강전에서 김주로(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에 힘입어 지원근(2타수 1안타 2타점)이 분전한 성남 수진초를 9대3으로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다. 또 연현초는 시흥 소래초를 12대3, 4회 콜드게임으로 누르고 4강에 올라 오는 2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성남 매송중이 제37회 전국소년체전 야구 경기도대표 1차 평가전 중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매송중은 22일 안양 석수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중등부 결승전에서 홍창기(4타수 2안타 2타점), 문대건(3타수 2안타 1타점) 등 타선의 집중력과 상대 실책에 편승, 성대한(3타수 1안타 2타점), 신유원(4타수 2안타 1타점)이 분전한 안양 평촌중을 9대6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1회와 2회 1점씩을 주고 받은 매송중은 3회초 2점을 뽑아 4대2로 앞선 뒤 5회초 6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대검 5점을 뽑아내 승세를 굳혔다. 매송중은 선두 타자 이영준이 투수앞 강습안타로 진루한 뒤 박승우, 최항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좌전 안타를 때린 것이 야수 실책으로 런닝 홈런으로 기록되며 4점을 추가 한뒤 이어 상대 포수 실책으로 다시 1점을 보태 9대2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평촌중은 6회 1점, 7회 3점을 추가하며 추격전을 폈으나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2007년 프로야구가 한가위 연휴 마지막날인 26일 11년만에 시즌 4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LG-SK의 잠실 경기에 1만2천851명이 입장하고, 한화-삼성(대전)전에 6천714명, KIA-두산의 광주 경기에 2천23명이 경기장을 찾아 올 시즌 479경기 만에 401만1천421명(평균 8천375명)의 관중이 경기를 관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6년 449만8천82명을 동원한 이후 11년만의 관중 400만명 돌파로 지난 해 동기(288만3천3명) 대비, 112만8천418명이 늘어나 프로야구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음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 2000년 창단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눈앞에 두고 있는 SK 와이번스는 인천지역 연고 구단으로는 최초로 평균 관중 1만명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98% 증가한 64만6천576명의 관중을 동원, 팀 성적과 함께 최고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편 LG, 롯데, 두산 등 3만명 이상의 수용 규모를 갖춘 구단들도 평균 관중 1만명 돌파에 성공하며 시즌 400만 관중 동원에 힘을 보탰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생활체육 테니스와 야구 동호인의 축제인 제7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테니스대회와 제6회 야구대회가 내달 1일부터 이틀간 구리시에서 열린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구리시생활체육협의회와 도테니스연합회, 도야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31개 시·군 540여명의 테니스 동호인과 29개 시·군 557명의 야구 동호인이 참여한 가운데 시·군 대항전을 벌인다. 테니스는 구리시민스포츠센터 테니스장 이외에 5개 코트에서 분산 개최되며, 야구는 인창고야구장과 종합운동장야구장, 삼패리야구장, 미사리야구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한편 테니스 개회식은 1일 오전 10시 구리시스포츠센터내 자원회수시설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리며, 야구는 별도의 개회식 없이 경기를 진행한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인천고는 17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선발투수 강지광의 완투(1실점)를 앞세워 휘문고를 3대1로 따돌리고 16강에 안착했다. 인천고는 0대1로 뒤진 4회 김재환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7회 이홍민의 땅볼과 9회 서보민의 적시타로 1점씩을 보태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 강지광은 9회말 투구수가 130개에 육박하면서 구위가 떨어져 1사 만루 위기를 초래했지만 휘문고 송일출을 병살타로 처리해 짜릿한 완투승을 거뒀다. 강지광은 9이닝 동안 안타와 사사구 4개씩만 내주고 삼진 8개를 솎아내며 1실점했다. 한편 인천고는 19일 중앙고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경기도야구협회(회장 이태성)는 오는 17일부터 5일간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리는 초등학교 한·일 친선야구대회에 도야구대표 선수단을 파견한다. 도야구 선발팀은 류상호 협회 전무를 단장으로 김인기 감독(부천북초)과 박주영 감독(안산 관산초)을 도대표 A·B팀 감독으로 한 임원 6명과 도내 8개교에서 선발된 선수 26명으로 구성됐다. A·B팀으로 구성된 도야구선발팀은 가고시마현 선발팀과 경기를 가질 예정이며, 20일 후쿠오카 돔구장에서 벌어지는 세이부 라이온즈와 소프트 뱅크와의 일본 프로야구 경기를 관전할 계획이다. 류상호 단장은 “도내 유소년 선수들이 일본 야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친선 경기에 참가하게 됐다”며 “이번 일본 방문에서는 기본기에 충실한 일본 유소년 야구의 시스템을 확인하는 등 도내 유소년 야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수원 유신고가 제59회 화랑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유신고는 26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8강전에서 2m 장신의 선발 투수 김주가 산발 3안타만을 내주며 9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고, 4번 타자 서상우가 투런포를 기록하며 개성고를 5대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안착했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맞서던 유신고는 5회 선두 타자 장철희가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된 뒤 이지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주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선취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찬스에서 유신고는 대타로 타석에 나선 서인경이 데드볼로 출루한 뒤 신정윤의 2루 땅볼때 주자들이 진루해 1사 2·3루의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았고, 이진욱이 좌전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 들여 3대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승기를 잡은 유신고는 6회 선두 타자 권남진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찬스를 만든 뒤 이어진 타석에서 정수빈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돼 기회를 놓치는 듯 했으나 타석에 들어선 서상우가 개성고 구원 투수 임준섭의 5구째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훌쩍 넘겨 2점을 달아나며 5대0으로 리드했다. 한편 유신고 서상우는 이번 대회 2호 홈런을 기록하며 이동현(대구고)과 함께 홈런 선두로 나섰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삼성전에서 4회초 2사 후 1루주자 SK 조동화가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남 매송중과 구리 인창중이 제1회 구리시장기 경기도 중학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매송중은 29일 구리 한강둔치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부천중을 4대1로 누르고 3전승을 기록, 수원북중(2승1패)과 부천중(1승2패)을 따돌리고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수원북중에 8대1 콜드게임 승을 거둔 매송중은 2차전에서 성남 성일중 마저 8대1로 눌러 막강 타력을 과시했다. 또 인창중은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안산중앙중을 7대0으로 완파하고 2전승을 거둬 안양 평촌중(1승1패)과 안산중앙중(2패)을 제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한편 매송중-인창중의 결승전은 30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