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여부 주목 속 행정ㆍ의정 공백 우려 고조 도의원ㆍ산하 기관장ㆍ경찰 간부ㆍ하위직까지 합류
64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경기도내 공직자 출신 수십여명이 출마 행렬에 동참하면서 이들의 당선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현직에서 사퇴한 뒤 출마, 행정 및 의정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6일 경기도내 지자체 등 관가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상 공직자 사퇴 마감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도내에서 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퇴한 출마자는 30여명 안팎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공식적인 통계가 집계되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에서는 최형근 전 기획조정실장이 화성시장, 김억기 전 교통건설국장과 이용희 전 평생교육국장이 각각 양주시장과 평택시장 출마를 위해 사직했다. 박정오 전 안산부시장도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성호 전 양주시 도시건설국장, 백경현 전 구리시 행정지원국장도 각각 몸담았던 지자체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런 가운데 여성으로는 정숙영 전 도 여성국장이 고향인 여주시장 출마를 선언, 눈길을 끌고 있다. 산하공공기관에서도 출마가 잇따랐다. 최승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용인시장 출마에 나섰으며 예창근 전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총장도 사직 후 의왕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성재 과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도 과천시장에 도전한다. 특히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 교육행정 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또 경찰에서는 이강순 전 용인경찰서장이 용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밖에 하위직 공직자들의 출사표도 눈에 띄고 있다. 이정오 전 양평읍사무소부면장이 도의원에 도전하는 한편 부천시에선 김주삼 전 비서팀장과 정재현 전 언론팀장, 임영호 전 무상급식센터 팀장, 최성운 전 부천영화제후원회 사무국장이 사퇴했다. 또 화성시에선 조병수 전 정무비서와 박윤남 전 창의비전팀장이, 안양시의 경우 오기환 전 평생학습과장과 권재학 전 정보통신과장이 출마에 나섰다. 한편 경기도의회 강석오, 정재영, 이강림, 김기선, 최철규 의원이 각각 광주시장, 성남시장, 포천시장, 용인시장, 하남시장 출마를 위해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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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휘모 기자
2014-03-06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