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간 보는 사이… 그들이 움직인다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도지사와 교육감 출마를 놓고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감 자리를 노리는 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과거 선거와는 달리 군소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일찌감치 이뤄지면서 벌써 6~7명의 후보군이 형성, 이번 선거가 유난히 혼잡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준영 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은 27일 오전 11시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선언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고시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정책홍보관리실 실장을 지낸 뒤 지난 2007년부터 시흥에 위치한 한국산기대를 이끌어 온 최 전 총장은 대학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초ㆍ중등 교육의 중요성을 느껴 지난 20일 퇴임식 후 출마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인천시교육감과 경기도교육감 자리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던 권진수 전 양서고 교장도 오는 3월3일 경기도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으며, 이틀 후인 5일에는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권 전 교장은 양서고에서 인성과 학력을 모두 높인 놀라운 개혁을 이룬 경험을 토대로 고향인 경기도에서 교육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경기도로 출마 결정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최창의 교육의원은 지난 24일 모든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학생 중심, 행복한 창의 교육 시대를 열겠다는 소신으로 출마를 선언했으며, 박용우 송탄제일중학교 교사는 지난달 27일 도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의 첫번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이재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도 27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에서 도교육감 출마기자회견을 한다. 이후 오후 5시에는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 행보에 나선다.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송하성 경기대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장 역시 출마설이 점차 불거지고 있다. 이처럼 선거가 3개월여 이상을 앞둔 상황에서 벌써부터 6~7명의 후보들이 출마선언에 나서면서 역대 교육감 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했던 보수 대 진보 구도가 다시 재현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이같은 다자 구도가 본 선거전에까지 이어질지, 아니면 과거 선거에서처럼 단일후보 과정에서의 갈등과 분열이 재현될지 등의 여부도 이번 선거의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박수철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카스SNS’ 구축… 여야, ‘미디어 홍보전’ 시동

새누리, 카카오스토리 개설 대국민 서비스 시작 민주, 공약ㆍ정책 홍보 앱 개발 특별 홈피 제작 착수 새정치, 100자로 말해요 홈피 코너 열어 소통 돌입 새누리당과 민주당, 새정치연합(가칭)이 26일 6ㆍ4 지방선거를 98일 앞두고 SNS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 본격적인 미디어 홍보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이들은 지방선거 승리를 겨냥한 듯 각기 개성을 살린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유권자의 정치 참여를 유도하며 표심 잡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새누리당은 지난 24일 지방선거 100일 전을 맞아 국민과 교감하기 위한 취지로 모바일 매체 카카오스토리 계정을 개설,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했다. 새누리당은 이를 통해 각종 현안 및 당 소식을 콘텐츠로 제작해 홍보함으로써 당과 유권자의 소통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새누리당은 계정 개설 기념으로 첫 페이지에 게시될 배경 이미지를 공모 중이다. 박덕제 홍보국 디지털 팀장은 당의 정책을 유권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는 등 진정성 있는 소통에 나설 것이라며 해당 계정은 지방선거 이후까지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소식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앱 개발과 특별 홈페이지 제작을 기획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 민주당 역시 조속한 시일 내 미디어 홍보전에 가세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앱을 통해 당 정책을 다각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정책에 대한 단순한 나열보다는 후보자의 공약을 지역 및 주제별(일자리ㆍ주택ㆍ육아 등)로 구체화함으로써 지역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국민 여론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기존의 앱들이 당의 소식을 전하는 데 그쳤다면 현재 민주당이 기획 중인 앱은 소비자의 관점에서 유권자가 궁금해하는 사항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도 지난 25일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실현의 일환으로 새 홈페이지를 개발해 스킨십 확대에 나섰다. 새정치연합은 특히 내가 생각하는 새정치를 주제로 홈페이지 첫 화면에 100자로 말해요라는 코너를 개설, 국민소통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향후 서비스 과정에 대중이 참여토록 하는 크라우드소싱 개념을 도입해 국민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박인복 공보1팀장은 국민의 소통 공간을 만들어 새정치를 갈망하는 많은 이들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상철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지지층의 적극적인 참여가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최근의 홍보전은 과거의 보여주기 방식과는 많이 달라졌다며 다만 단순히 SNS 계정 등을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유권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재민ㆍ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

송영길 넉달만에 또 출판기념회… “부담주는 행위” 곱지 않은 시선

○송영길 인천시장이 4개월 만에 64 지방선거 출마를 겨냥한 두 번째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하자 민폐(?)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쇄도. 송 시장 측은 다음 달 1일 오후 3시에 인천선학체육관에서 경제수도 인천 미래보고서 발간과 함께 두 번째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 앞서 송 시장은 지난해 11월1일 저서 룰을 지배하라를 발간하고 장진 영화감독을 초청, 북 콘서트 형식으로 출판기념회를 개최. 송 시장의 새 저서 경제수도 인천 미래보고서에는 재정위기의 인천을 경제수도로 만들고자 노력한 지난 3년 8개월 동안의 시정활동과 미래전략 등이 포함. 특히 당선 직후 취임도 하기 전에 쿠웨이트로 날아가 OCA 알사바 의장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규모를 조정한 뒷이야기와 삼성바이오로직스, LG전자 전기자동차, 앰코테크놀로지, 하나금융, BMW, 보 잉 등 기업을 유치한 성과, 유엔 녹색기후기금(GCF)과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 유치에 성공해 국제도시로 발돋움한 자랑거리를 게재. 송 시장의 두 번째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지도부, 황우석 박사, 밥퍼 최일도 목사 등 저명인사, 시장과 인연이 있는 인천시민 등이 자리를 채울 예정. 송 시장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다며 인천시민이 경제수도 인천의 꿈을 함께 꾸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 하지만 일각에서는 룰을 지배하라에 이어 두 번째 출판기념회를 하는 송 시장에 대해 두 번이나 출판기념회를 하는 것은 지인들에게 상담한 부담을 주는 행위라는 불평이 곳곳에서 제기. 출판기념회로 인해 개인적으로 축의금 수준의 후원금을 내야하는 만큼 시민들에게 부담을 주는 행위라는 지적 때문. 이에 대해 송 시장측은 선거를 앞두고 그동안의 인천시정을 호도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선거에 악용하는 경우가 생겨 두 번째 책을 펴내기로 한 것이라며 책을 통해 인천시민과 지지자에게 정확하게 인천시정의 진실을 알려주려는 것이라고 설명.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안병원-조윤숙 내달 1일 출판기념회·의정보고회 개최

안병원-조윤숙 내달 1일 출판기념회ㆍ의정보고회 개최 ○새누리당 김포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안병원 경기도의원과 조윤숙 김포시의원이 다음달 1일 나란히 의정보고회와 출판기념회를 개최키로 해 눈길. 조윤숙 시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민선4ㆍ5기 8년동안 의정활동의 주요 성과를 중심으로 지역구 주민들에게 보고할 예정. 조 시의원은 희망을 주는 도시, 살고 싶은 김포를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지난 8년동안 꿈과 열정으로 뛰어온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새로운 다짐을 하기 위해 의정보고회를 마련했다고 설명. 한편 안병원 도의원도 이날 오후 4시 김포아트홀에서 자신의 12년간의 의정활동을 담은 책 계십시요, 제가 가겠습니다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왔는지 과정을 소개할 예정. 안 도의원은 지난 12년의 의정활동에서 가장 역점을 뒀던 것은 시민의 민원 현장을 직접 뛰는 것이었다며 지역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왔는지 후배들에게 참고가 되는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조병환, 안철수와 사진합성 의혹 ○남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조병환 남양주시 노인복지시설 연합회장이 안철수 의원과의 사진합성 의혹이 제기되면서 곤혹(?)스런 표정이 역력. 조 회장은 금곡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 건물 외벽에 안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만든 선거 광고 현수막을 게재. 이 사진은 안 의원이 조 회장을 지그시 바라보며 미소를 띄고 있는 컨셉으로 제작됐으나 눈과 몸의 위치, 각도 등 어색함을 자아내며 합성 의혹이 제기. 하지만 남양주시 선관위는 지난 25일 해당 사진을 바탕으로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결론. 시 선관위 관계자는 최근 법규 운영기준이 바뀌어 사진이 합성사진이라도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라면 선거법 위반과 무방하다면서 하지만 악수 및 청소하는 모습 등 활동하는 사진의 합성을 하는 경우 허위사실유포죄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고 설명. 이에 대해 조 회장은 해당 사진은 실제 안 의원과 함께 찍은 것이며, 선거법 관련 숙지사항은 이미 통달했다며 억울함을 호소.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김기선 용인시 도약하는데 큰 힘 ○김기선 경기도의원(새ㆍ용인3)이 26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 김 도의원은 출마 선언을 통해 경전철 문제와 역북지구, 종합체육시설, 덕성산단의 기업유치 등의 문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대책미흡, 고교 평준화 등 수많은 문제점을 하나하나 바로잡아 시민이 원하는 올바른 시정을 펼치고자 출마했다고 배경을 설명. 또 김 도의원은 구성농협 3선 조합장과 재선 경기도의원, 각종 단체 생활에서 몸에 밴 전문경영인 즉 기업가 정신으로 시정을 새롭게 반듯하게 돌려놓겠다고 강조. 특히 김 도의원은 도의원을 하면서 배운 경험을 토대로 시민을 섬기고 용인시가 위기를 넘어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되겠다고 지지를 당부.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박연하 이천시 전시행정 근절 ○새누리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연하 이천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인구 35만 프레임에 빠진 이천시의 선심성 전시행정을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며 이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 이날 박 예비후보는 이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 선언문을 통해 지금 기업들은 이천을 떠나고 사람들도 떠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이천 지방정부는 8년간 인구 35만의 환영에 빠져 민생경제에 써야 할 돈을 선심성 전시행정 개발에 뿌리고 있다고 일갈. 또 박 예비후보는 이에 이천 지방정부의 바닥난 빈곳을 다시 채우고 돈이 돌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이천을 만들어 여성이 살기 좋은 이천, 사회 취약계층도 더불어 잘사는 복지도시 이천을 만들기 위해 시장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강조.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재삼 사람 중심의 정책 소신 피력 ○이재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이 27일 오후 5시 경기도의회 1층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 교육! 이제 사람이다라는 제목의 이번 책에는 이 교육의원이 지난 시간 걸어 온 교육자로서의 길과 의정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수록. 그는 초임 시절 아이들과 만든 학급문집을 뒤적이고 의정활동 자료를 정리하면서 깨달은 건 사람이었다며 교육부의 교육개혁이든, 경기도교육청의 혁신교육이든 사람을 중심에 두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소신을 피력하며 출판의 이유를 설명. 이 교육위원장은 초청장을 통해 교육자로 아이들과 함께 했던 삶과 지난 4년간 교육자치 분야에서 의정활동을 한 내용들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며 어려운 시기, 교육자치를 열어가는 길을 함께 해달라고 강조. 이런 가운데 이 교육위원장은 이번 출판기념회 이후 교육감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집중.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김필례, 내일 희망이 밥 출판기념회 ○김필례 전 고양시의회 의장이 오는 28일 오후 7시 킨텍스 제1전시장 3층 그랜드볼륨실에서 희망이 밥이다라는 내용의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 김 전 의장은 삶의 배고픔보다 희망이 없는 배고픔이 우리를 더 슬프게 한다는 내용의 책이라며 평범한 네 남매의 엄마에서 우리 사회의 낮은 곳에서 봉사와 헌신으로 가장 높은 희망으로 살아가는 산소 아줌마, 김필례 희망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담아냈다고 설명. 김 전의장은 이번에도 3선의 시의원에 도전해 살기 어렵고 힘든 서민들의 입장에서 민원을 해결하고 대변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김진표 “실패는 성공 위한 과정… 청년들, 두려워 말고 도전을”

정병국,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 제시 ○새누리당 경기지사 주자인 정병국 의원(4선, 여주양평가평)은 26일 차별화된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 세 가지를 제시.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년 실업자가 38만명을 넘고 있는데 이는 일자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젊은이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라며 평생일자리 마련을 위한 방안으로 △제대로 된 창업환경 조성 △대기업 본사와 R&D 센터 유치 △규제받지 않는 산업 육성 등 세 가지를 밝혀. 그는 창업환경 조성과 관련, 경기 남부권을 소프트웨어, 컨텐츠 산업 위주의 창업 중심지로 만들어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피력. 대기업 본사 및 R&D 센터 유치에 대해서는 삼성이 강북에서 강남으로 왔고 결국 경기도로 올 것이며 세계적 기업 바스프가 성균관대 수원 캠퍼스에 R&D센터를 설립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정 의원은 규제 받지 않는 산업과 관련, 경기 서북부는 한류와 DMZ 평화축제를 통해 전 세계인이 평화를 노래하는 곳으로 만들고, 경기 동북부는 기초예술미술연극교육을 좋은 자연환경과 접목해 전 국민이 힐링하는 곳으로 만들어 문화관광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 의정부 신한대 초청 도전 강연 ○준비된 경제도지사를 표방하는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정)은 26일 의정부 신한대학교에서 열린 2014 신입생 대상 동기유발프로그램에서 도전을 주제로 청년의 꿈과 비전, 희망에 대해 강연. 김진표 의원은 이날 도전은 성공을 위한 시작이고 실패는 성공을 위한 과정이라며 청년들이여, 실패를 두려워 말고 도전하라고 격려. 그는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와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를 인용하면서 인류가 맞이할 향후 경제의 돌파구는 하나의 기술이나 서비스가 아닌 컨버전스(융합) 분야라며 적응을 넘어 급변하는 사회를 선도하려면 끊임없는 도전과 자기계발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 특히 그는 소리를 디자인하여 훈민정음을 만든 세종대왕과 컴퓨터를 손안에 넣어 스마트폰을 개발한 스티브 잡스는 남다른 창의성과 열정으로 시대를 앞서간 혁신가이자 개척자라며 100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1위가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수 있는 도전정신을 가진 인재라고 강조. 그는 또한 사회적 책무성 등 민주시민의 소양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인재형을 소개하면서 선택의 순간에 당장 유불리 보다는 옳고 그름을 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올바른 판단이라고 강의. 원혜영 朴, 특검 도입 빠른 결단을 ○민주당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은 26일 같은 당 이학영(군포)ㆍ남윤인순 의원이 국가기관 대선개입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 노숙 단식농성에 돌입한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며 지원 사격에 나서. 원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단식농성은 목숨을 담보로 주장하는 것이니 참으로 심각한 상황임에도 박 대통령은 묵묵부답이라고 지적하면서 1주년 담화는 그저 자화자찬으로 일관해 불통령이라 불리는 세간의 별칭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취임 1주년을 스스로 격하시켰다며 직격탄을 날려. 그는 특히 박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에 정부기관이 불법 개입한 헌정 초유의 국가문란에 대해 1년이 지나도록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외면하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검 도입을 요구. 원 의원은 이어 민주당 국회의원 두 분의 단식농성을 외면한다면 더는 박근혜 정권에 어떠한 미래도 보장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 그는 그러면서 특검이 수용됨으로써 헌신짝처럼 파기한 약속이 복원되고 박 대통령이 국민 앞에 명백히 책임질 때까지 저 원혜영 역시 이학영ㆍ남윤인순 의원과 함께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 강해인ㆍ김재민기자 hikang@kyeonggi.com

‘새정치연합 도당’ 발기인 대회 지방선거 ‘태풍의 눈’ 급부상

26일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발기인대회를 기점으로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새정치연합 경기도당의 다음달 창당이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6ㆍ4 지방선거의 최대변수로 자리잡게 됐다. 특히 지난 24일 새정치연합이 기초선거에 대해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음에도 이탈분위기가 크게 조성되지 않으면서 경기지역 선거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실제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성남시장 출마를 선언한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이 참석했으며 새정치연합 입당 후 안산시장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박주원 전 시장도 공천여부에 관계없이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도당을 창당한 지역이라는 점과 비교적 강세지역인 수도권에 속한다는 점, 현역 국회의원인 송호창 의원(의왕 과천)의 지역구라는 특성 등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호남 지역과 더불어 경기도에서 이른바 안풍(安風)이 거세게 일 것이라는 예측이 일고 있다. 이날 경기도당 발기인대회에 경기도내 28개 지역에서 549명의 발기인이 참여한 것 또한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여기에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불이행을 놓고 새정치연합 측이 기존 정당을 강하게 압박하는 것 역시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큰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안 의원은 이날 발기인대회에서 (기초공천 폐지)약속을 파기하고 국민을 기만한 새누리당은 국민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날선 공세를 취했다. 그는 또 민주당에 대해서도 민주당의 정치개혁과 의도를 믿어보겠다면서도 민주당이 대의를 저버리고 실리를 선택한다면 민주당은 더 이상 개혁을 말하지 말고 새누리당을 따라가는 정당이라는 비판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27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만나 기초공천 폐지에 대한 입장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새누리 경기지사 주자 3인, ‘이구동성’ 김상곤 행보 비판

○새누리당 경기지사 주자 3인은 26일 김상곤 도교육감의 행보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비판. 원유철 의원(4선평택갑)은 김 교육감이 전날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한 것에 대해 김 교육감은 이제 교육감이 아니라 정치교육감이 됐다고 비난. 그는 이어 도내 185만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진 교육감은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자리라며 교육감 3선에 성공한다고 한들 김 교육감의 교육 순수성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 특히 그는 김 교육감은 당장 교육감직을 사퇴하고 본인의 입장을 정리해 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주장. 정병국 의원(4선여주 양평 가평)도 교육감 3선과 경기지사 출마를 저울질하는 갈지자행보도 문제지만 더 안타까운 것은 김 교육감의 이런 행보에 일희일비하는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이라고 비꼬아. 정 의원은 이어 김 교육감 역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이런 행동을 한다면 교육자로서 적절치 못한 행태라면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은 야권연대를 어떻게 할지라는 정치공학적 셈법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도를 위한 정책비전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지적. 김 예비후보 역시 전날 논평을 내고 경기지사는 정치적 흥정이나 정략적 거래대상이 아니다면서 김 교육감이 보이는 행보는 이당저당, 어느 쪽 떡이 더 큰지 재어 보는 밀거래꾼과 다르지 않다고 비난. 이어 그는 (경기지사) 후보로 나설 마음이 있으면 당당히 선언하고 만약 자신이 없으면 포기하고 맡은 바 임무를 전념하는 것이 도민과 도내 학생들은 물론 각 당 후보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주장.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전현직 지방의원 44명 새정치연합 지지 선언

○새누리당이나 민주당 등에서 활동했던 경기도내 전ㆍ현직 광역ㆍ기초의원 수십여명이 일제히 안철수 신당인 새정치연합 지지를 선언하며 새로운 정치 활동에 대한 각오를 피력. 허재안(성남3)ㆍ김광회(부천3) 도의원 등 44명의 전ㆍ현직 지방의원들은 25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우리 사회가 안철수 신당 현상을 말하고 학계와 정치권이 주목하는 것은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며 지금 불고 있는 안철수 현상은 한국정치체제의 낡은 틀을 바꾸라는 준엄한 시대적인 명령이라고 주장. 또 이들은 건전한 상식이 통하는 격조 있는 사회로 나아가는 정치혁신의 새 이정표를 여는 것이 새정치연합이 해야 할 시대적 요구라고 확신. 특히 새정치연합이 극단주의나 독단론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정치공간으로 소통과 통합의 길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합리적 개혁의 추구를 통해 기존 정치의 병폐를 뿌리 뽑고 국민의 정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 하지만 이들은 이번 지지선언이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와의 의견 교류를 통해 이뤄진 것은 아니다고 설명.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권오진, 청정용인 출판기념회 성황 ○용인시장 출마 행보에 나선 권오진 경기도의원(민ㆍ용인5)은 25일 강남대학교 우원관에서 자신의 저서 청정용인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진표ㆍ 원혜영ㆍ 백군기 민주당 국회의원과 시ㆍ도의원, 각계각층 인사 등 700여명이 참석. 청정용인에는 권 도의원이 대기업(동부그룹)에서 겪은 경험과 도의원으로서 의정활동, 용인의 문제와 발전방향 등의 이야기가 담겨. 권 도의원은 용인의 경영은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고 전문경영 기법이 접목돼야 한다라며 전문경영인의 경험에서 용인의 문제를 경영의 관점에서 보고 원인분석과 대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 용인 출신인 권 도의원은 한국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 미래조직 개발원장과 기흥호수를 사랑하는 사람들 대표, 한국다문화진흥원 이사 등으로 활동한 이력도 강조.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허숭, 안산시장 도전 본격 세몰이 ○김문수 경기지사의 최측근으로 안산시장에 재도전하는 허숭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세몰이를 시동. 2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허 예비후보는 남경필 의원(수원병), 원희룡 전 의원과 대한민국 차세대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토크쇼 형식의 허숭 솔루션 출판기념회를 진행. 허 예비후보는 허숭 솔루션에서 4년전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뒤 ㈔비전안산을 설립, 그동안 쌓아온 문제의식과 고민을 솔직하게 소개. 이 자리에는 김문수 지사를 비롯해 원유철ㆍ정병국 의원, 김영선 전 의원 등 경기지사 주자를 비롯해 이화수 전 의원 등 2천여명이 참석, 성황. 특히 김 지사의 방문으로 김 지사 측근들이 대거 출동, 허 후보에 대한 지지를 비공식적으로 호소. 허 예비후보는 안산에서 그동안 시민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그 이야기들과 나의 활동이 이 책에 고스란히 들어있다며 시민들이 중심이 되는 안산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피력.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새누리, 파주시장 후보 압축 동의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파주시장 후보에 도전하는 출마 예정자 5명이 23명으로 후보를 압축한 뒤 경선을 실시, 후보를 선출하자는데 합의. 25일 새누리당 황진하 국회의원(파주을)은 지난 24일 새누리당 후보로 파주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5명이 후보 압축에 동의한다는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 합의문에 따라 이들은 경선 전에 예비후보를 23명으로 줄인 뒤 당내 경선을 치러 최종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으며 후보 압축의 방법과 시기는 새누리당 파주지역 2개 당협위원장에게 위임. 또 이들은 후보 선정 후 결과에 승복하기로 하면서 선거인단 수, 당원비당원 참여 여부, 여론조사 등 경선에 관한 규정은 새누리당 중앙당의 당헌당규 개정 후 결정한다는 데 동의.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이병길, 출판기념회 1천여명 참석 ○새누리당 여주시장 출마에 나서는 이병길 국회 사무차장이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치에세이집 여강, 그리고 여의도 출판기념회를 개최.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안성), 민주당 김재윤 의원,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여주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뤄. 국회의 주요보직을 거쳐 입법관료 중 최고위직에 오른 이 사무차장은 저서에서 남한강변인 여강에서 태어나 지난 1985년 입법고시 제7기로 여의도 국회에 들어온 뒤 30년을 근무하면서 느끼고 고민했던 국회의 발전방향과 고향 여주의 이야기를 풀어내. 한편 이 사무차장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여주 여성회관에서 북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 강해인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김황식 풍족한 하남 기틀 마련 ○김황식 전 하남시장이 25일 미사리 조정경기장 환수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면서 조정경기장 현장에서 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 김 전 시장은 하남의 현실과 미래란 주제의 회견문에서 앞으로 재정이 낙후된 지방자치단체는 일반 기업처럼 워크아웃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하남시도 지난해 재정자립도 50%를 겨우 넘기는 등 매년 40%대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어 미래 하남을 구상하기엔 어려움이 많다고 주장. 이어 그는 하남시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려고 매년 390억원의 세금을 걷고만 있다면서 자체 수입으로는 11억원 정도 밖에 안 되는 조정경기장을 시가 환수조치해 풍족한 미래도시를 설계하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 또 김 전 시장은 미군부대 반환공여지에 대학유치 재추진과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 개발제한구역 해제 확대, 수도권 교통요충지로의 고속버스터미널 유치, 부자도시 건립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도 약속. 김 전 시장은 하남은 정체된 틀에서 벗어나 다시 새롭게 구상되고 변화의 흐름에 맞춰 나가야 한다며 준비된 도시 하남, 미래도시 하남의 그림을 그리되 반듯한 기틀과 초석을 세우겠다고 강조.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최호열, 포천시장 무소속 ○최호열 전 포천신문사 대표이사가 25일 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경제 살리기 등 9대 중점과제를 제시하며 포천시장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 최 전 대표이사는 이날 낙후된 포천시의 현실을 조목조목 진단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며 포천을 살리기 위한 9대 중점과제를 제시. 그는 또 포천은 시 승격 이후 달려도 시원찮을 판에 후진을 거듭해 인구수가 도리어 감소하는 등 낙후를 면치 못했다며 포천을 위기에 빠트린 책임은 철학도 없고 비전도 없는 무능한 사람들이 포천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라며 기존 지역 정치인들을 비판. 특히 최 전 대표이사는 포천 위기의 원인은 오로지 4년 후 선거만 생각하고 득표를 위한 시정들만 펼쳐왔기 때문이라며 위기를 극복할 강력한 리더십과 참신하고 유능한 일꾼이 절실하다면서 본인의 경쟁력을 강조.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kyeonggi.com 전년성 서구청장 재출마 공식화 ○전년성 인천 서구청장이 다음달 2일 오후 서구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25일 발표, 재출마를 공식화. 전 구청장 측은 그동안 서구의 미래에 대해 틈틈이 기록해 둔 내용과 언론에 보도된 인터뷰 및 기고문 등을 묶어 서구, 내 삶의 전부가 되다라는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 또 전 구청장은 4년 임기 동안 교육 및 복지부분에 아쉬운 점이 남았고 재임에 성공해 정책을 완성하겠다고 강조. 하지만 전 구청장의 공식 출마 선언에 민주당 경선을 준비 중인 전원기구재용 시의원 등은 불편한 심기를 노출. 이들은 전 구청장이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재임에 나서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어기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주장. 이에 대해 전 구청장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재임을 위한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사실은 없었다면서 이들의 주장을 일축.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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