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미래 비전을 완성해 가는 학교,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학생이 직접 자신의 미래를 그려 가는 꿈꾸는 학교, 수원 청명중학교(교장 고경희)는 행복한 배움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청명한 미래를 완성하는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1997년 문을 연 청명중은 7천74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지난해부터는 특수학급이 신설돼 총 16개 학급에서 학생들이 배움의 꿈을 키워 가는 중이다. 학교가 제시하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행복 교육’이라는 비전(Vision)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감동(Impression)을 자아내고, 학생과 교사의 열정(Passion)으로 ‘청명 V.I.P 교육’을 완성해 가고 있는 청명중학교를 찾았다. ■ ‘덜 가르치고 더 배우기’ 통한 ‘배움·성장·미래’ 인재 양성 청명중은 교사가 주도해 학생들을 학습시키는 형태의 교육에서 벗어나 미래교육의 방향인 ‘덜 가르치고 더 배우기(Teach Less, Learn More)’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학생이 교육의 중심이 돼 새로운 발상과 창의적 도전을 펼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얘기다. 청명중은 이러한 교육과정을 ‘빛깔있는 교육과정’으로 명명하고 지역사회는 물론 진로 체험활동 등 각종 프로그램과 연계한 교육을 하고 있다. 자유학년제 운영을 통해 학생이 주제를 선택하고 활동하면서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흥미와 적성을 반영한 동아리 활동도 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활동에는 교과와 교과, 교과와 비교과를 연계해 진행되는 복합형 미래교육이 적용된다. 체험학습을 떠난 공간에서 그 공간을 이루는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연구하는 시간을 갖거나 문화시설을 방문해 학생들이 직접 해당 시설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 등의 복합교육이 진행되는 형태다. 학생들은 이러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의 삶 속에서 스스로 미래 역량을 길러가는 경험을 하게 되며, 교사들은 이를 돕는 지지자이자 인도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 건강한 신체에서 싹트는 건강한 정서… 건강드림 프로젝트 청명중은 2022~2023 건강드림학교로 선정돼 관련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건강드림학교 추진팀은 생활 속 체력 향상을 위한 체육 교육에 나서는 한편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는 영양·실생활 교육, 자기주도적 건강 관리를 위한 보건·상담 교육 등을 계획했다. 이처럼 건강드림 프로젝트는 체육과 영양, 보건, 상담 등의 통합적 건강지원 체계를 통해 학생들의 신체는 물론 정서 건강까지 회복시켜 가고 있다. 현관과 체육관, 보건실 등에 체질량 측정기와 혈압계를 배치해 교육공동체의 건강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면서 학생자치회가 주관해 건강 계단 디자인 공모전도 했다. 공모전을 통해 뽑힌 건강 계단은 현관에서 학교로 올라가는 길목에 배치돼 계단을 이용할 때 열량 소모 정도와 건강 지식 및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학교급식 안내자료에 영양퀴즈 및 건강메뉴 제안 코너도 신설해 건강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면서 매월 3개의 메뉴를 학생들이 제안한 메뉴로 배치해 학교급식에 대한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총 네차례에 걸쳐 학생들이 건강관리 습관을 체화할 수 있는 단체전 중심의 ‘함께하는 청명올림픽’도 개최한다. 청명중은 이 같은 올림픽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신체를 갖는 것은 물론 서로 협업하고, 격려하며 성장하는 협동의 마음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시설 개선 통한 쾌적한 학교 완성 청명중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는 학생들이 인공지능(AI)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이를 학업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들도 내실있게 준비하고 있다. 2024년까지 열람실 위주였던 학교도서관을 확장·이전해 에듀테크 창작실부터 미디어제작실, 토론실, 독서 카페 등의 융복합 교육문화공간으로 재구조화를 준비하는 것도 이러한 교육의 일부다. 1학생 1스마트기기 보급이라는 경기도교육청의 정책에 발맞추면서 AI 학습 튜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학습공간과 학년별 소통공감실 등의 미래형 교육환경 구축도 구상하고 있다. 특히 획기적인 AI 시스템으로 평가받으면서도 여전히 각종 도덕적 문제를 안고 있는 챗GPT 등의 AI시대를 대비해 논리적 질문 능력과 정보를 선별할 비판적 검증 능력, 확보한 재료를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창출능력 등을 기를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준비 중이며 디지털 윤리교육과 미래형 창직(創職·새로운 일자리 형성) 교육 등을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활동과 연계해 강화할 방침이다. 또 교육부와 도교육청이 혁신적 교육모델로 평가하고 있는 ‘국제바칼로레아(IB)교육’의 확대도 함께 구상하고 있다. 단순히 IB관심학교로 교육당국의 정책을 따라가기보다는 교사들의 능력 향상을 기반으로 청명중만의 IB교육 모델을 완성해 가고자 하는 목표다. 이를 통해 청명중은 한 개의 정답을 찾는 교육에서 천 개의 생각을 만드는 교육으로 전환해 가겠다는 목표도 세워둔 상태다. 인터뷰 고경희 청명중학교 교장 “입시 위주 교육 벗어나… 협력·존중 가치 집중” “앎이 삶에서 생명력을 발휘하도록 학생주도의 체험 교육을 확대하겠습니다.” 2021년 3월 공모를 통해 청명중에 부임한 고경희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원하는 배움을 선택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삶의 역량을 강화해나갈 수 있는 체험활동을 강조한다. 중학생 시기가 삶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믿음에서다. 부임 당시부터 수원의 역사·문화·생태·사회와 함께하는 배움을 내세웠던 고 교장은 최근 학생들이 원하는 디지털 교육의 실현을 위해 학교 도서관 재구조화 사업에 교장실까지 내놨다. 학교 도서관을 1층으로 옮겨 각종 디지털 교육 관련 시설을 갖추면서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교장실을 토론실이자 학생들의 휴게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더 이상 지식주입형 교육은 경쟁력이 없는 시대를 살고 있고, 이제는 미래 역량 중심의 학습체제 전환을 통한 지식창출형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입시경쟁 위주의 교육이 아닌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연계해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학생들이 협력과 존중의 가치를 배워갈 수 있는 체험활동의 교육 연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복은 강도보다는 빈도가 더 중요하다”며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소소한 행복감과 성취감을 느끼면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 경영을 한 편의 영화 제작과 같다고 표현한 고 교장은 주연배우인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게 교직원은 교육과정이라는 시나리오를 탄탄하게 구상하고, 학부모는 제작의 전 과정을 함께하며 모니터링하고 성원하는, 각자의 역할에서의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공부하는 교사들, 자신감과 자존감을 느끼며 참여하는 교육을 완성하고 있는 학생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삶의 변곡점이 되는 시기인 중학교 시절,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미래역량을 기른 인재를 양성해내겠다”고 덧붙였다.
수원 한봄고등학교(교장 김용무)가 ‘2023년 경기도 기능경기대회’에서 8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일 한봄고에 따르면 경기도 기능경기대회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는 이달 수원컨벤션센터 열린경기장과 특성화고 7개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능경기대회에는 총 51개 직종에서 40개교 학생 445명과 일반인 95명 등 총 53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 한봄고는 스마트제어과에서 ▲3D프린팅 직종 금메달(3학년 홍광호) ▲지능형로봇 직종 금메달(3학년 편시우), 은메달(2학년 양동진), 동메달(3학년 박주형), 장려상(2학년 김휘성)을 수상했다. 빅데이터정보과에서는 ▲클라우드컴퓨팅 직종 은메달(3학년 김하람), 동메달(2학년 임형민), 장려상(2학년 김태인)을 받았다. 한봄고는 2021, 2022년 경기도 기능경기대회에서도 클라우드컴퓨팅 직종과 3D프린팅 직종에서 은메달, 동메달, 장려상을 수상해 올해로 3년 연속 경기도 기능경기대회에서 수상 업적을 세웠다. 한봄고 관계자는 “한봄고는 전문교과 활동 및 전공심화동아리 활동과 연계해 다양한 경진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전공심화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각종 디지털 융복합 교육을 준비 중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AI 활용 맞춤형 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하면서 AI 기반 교육 시스템과 에듀테크 활용 교수·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AI 활용 맞춤형 교육 시범학교란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을 목적으로 교육과정 운영에 AI 기반 교수·학습 코스웨어 및 에듀테크 활용을 통한 교수·학습 설계 및 실행으로 성찰하는 교육을 우선적으로 도입한 학교를 말한다. 시범학교는 총 121개교로 초교 64개교, 중교 33개교, 고교 24개교 등이다. 학교별 예산은 1천200만~1천300만원으로 총 예산만 15억원을 투입했다. 이들 시범학교는 하반기부터 경기도 AI기반 교수·학습 플랫폼도 시범적으로 적용해 운영하게 되는데 초등학교 4학년과 중·고교 1학년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과목에 도입한다. 예를 들어 농촌지역 구도심에 있는 학교에서 코로나19에 따른 학습격차가 심화되면서 기초학력 진단검사에서 부진학생 비율이 증가하는 현안을 지니고 있을 경우 기초교과를 중심으로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이 가능한 AI 코스웨어를 선정·적용해 기초학력 증진 분야에 힘쓴다. 또 공단지역 인근에 학교가 있어 다문화 학생의 재학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학교의 경우 말하기나 듣기 등 언어교과를 중심으로 반복 및 상시학습 체계가 가능한 AI 코스웨어를 적용해 이중언어 학습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AI 활용 맞춤형 교육에 대해 알리기 위해 최근 25개 교육지원청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설명회에서는 학교별 자율과제와 연계한 AI 코스웨어 선택, 교사 주도적 교육과정 설계 및 적용, AI 기반 교수·학습 및 에듀테크 활용 교육 확장 가능성 모색,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의 실천 등 시범학교의 중점 추진과제를 소개했다. 또 실제 시범학교의 운영 사례를 기반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 AI 활용 맞춤형 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조영민 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은 “121개교의 시범학교는 경기교육이 추진하는 AI 활용 맞춤형 교육 활성화에 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교수·학습 혁신으로 모든 학교에서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 호평유치원(원장 송시연)이 유아들의 장애이해 및 인식개선을 위해 체험 행사를 통한 교육을 마련했다. 호평유치원은 최근 유치원 내 강당에서 ‘웃음과 나눔이 있는 장애이해 및 인식개선 교육’을 주제로 인형극 체험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장애 유아와 장애 유아, 교사 등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유아들이 다양성을 존중하는 인식을 지닐 수 있도록 서로의 다름을 인형극을 통해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인형극 감상에 이어 각 학급에서 진행한 공감 토크에서는 담임교사와 특수학급 교사, 유아들이 장애를 가진 친구의 행동을 이해하고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서로가 배려할 수 있는 유아들의 약속도 만들어 공유했다. 교직원들은 장애이해 및 인식개선 교육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진행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송시연 원장은 “유아기 발달 특성상 비장애 유아가 장애 유아의 행동특성을 이해하고 서로가 존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교육공동체가 함께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통해 지원한다면 비장애 유아와 장애 유아가 친밀한 또래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치원을 중심으로 학부모, 지역사회가 연계한 장애이해 및 인식개선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평유치원은 장애이해 및 인식개선 교육으로 인형극 활용 교육 외에도 다양한 주제로 역통합교육을 진행, 교육공동체 모두가 성장하는 ‘웃음, 나눔, 새로움 호평 3UM’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기술직 공무원의 업무 지원을 위한 전자 업무매뉴얼을 제작해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홈페이지 형태로 제작된 업무매뉴얼 ‘학교시설사업 알고 기억해’는 그동안 책자, 파일 등으로 제공하던 업무매뉴얼 대신 기술직 공무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인 프로그램이다. 매뉴얼에는 학교시설사업 유형별·분야별 추진 절차에 따른 관련 설명이 담겨 있고, 해당 업무와 관련된 법령·지침 확인과 각종 자료의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학교시설사업 추진 시 잦은 제도 변경, 법령 제·개정, 신규사업 발생 등으로 업무 추진의 어려움이 생기고 있는 만큼 이번 매뉴얼을 통해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준석)이 학교폭력과 아동학대, 교육활동 침해 등의 예방 및 근절을 위해 대책 마련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최근 지역 내 교감을 대상으로 ‘생활인성워크숍’을 개최하고 학교의 인성교육 활성화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수원시에 있는 초·중·고·특수학교 교감 200여명이 참석했다. 법률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아동학대, 교육활동 침해 등 갈등 사안에 대한 교육적 접근 방안을 강의했다. 이와 함께 수원교육지원청 내 화해중재단 구성 및 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갈등 당사자 간 화해와 중재를 통해 피해자를 보호하고 구성원 간 관계를 회복하는 학교 및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안내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또 인성교육 전문가의 경기인성교육에 대한 소개 및 학교 교육활동과 경기인성교육의 연계방안에 대한 안내도 진행됐다. 경기인성교육은 도덕적 인성과 공동체적 인성뿐 아니라 수행적 인성, 지적 인성의 함양을 위한 교육활동 사례를 함께 제시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춘 인성교육을 하도록 하고 있다. 박준석 교육장은 “학교폭력을 비롯한 학교 내 갈등 사안의 예방 및 교육적 해결을 위해 학교의 역량을 키우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학교 인성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원 연수를 지원하고, 적극적인 화해·중재 활동으로 피해자 보호와 관계 회복을 지원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드는 데 수원교육지원청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산남중학교(교장 곽봉준)가 독서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끌기 위한 ‘세계 책의 날’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 산남중은 지난 19일 학교 내 도서관에서 세계 책의 날 관련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국제연합 전문기구인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는 1995년 국제연합기구 총회를 통해 매년 4월23일을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약칭 세계 책의 날로 정했다. 이날은 독서 증진 및 책 출판 장려, 저작권 제도를 통한 지적소유권 보호 촉진 등을 위한 각종 행사가 치러진다. 산남중은 학생들에게 세계 책의 날이 지닌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경험을 통한 독서 동기 유발을 위해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 이번 행사는 ‘행운의 대출자 추첨’, ‘독서 슬로건 쓰기’, ‘DIY 책갈피 만들기’, ‘책표지 파우치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곽봉준 교장은 “‘2023년 세계 책의 날’ 행사를 통해 산남중학교 학생들이 아주 작은 시간이라도 틈틈이 책을 가까이하겠다는 마음을 갖길 바란다”며 “독서를 통해 세상을 읽는 안목과 통찰력을 키움으로써 학생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 파장유치원(원장 문정명)이 2023학년도 유·초 이음교육 시범 유치원에 선정됐다. 유·초 이음교육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의 전환기에 있는 유아들의 성장 발달을 지원하면서 안정적인 초교 적응을 지원하는 교육이다. 파장유치원은 2023학년도 국가 시책사업인 유·초 이음교육 운영 유치원에 선정됨에 따라 파장유치원 유아와 파장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각 기관이 상호 존중·협력해 교육과정을 연계·설계하고 함께 실천하는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초 유·초 교사들이 처음 만나 유·초 연계교육의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수원교육지원청 유아담당 장학사가 참석해 유·초 연계 사례와 효율적 운영 방안에 대한 연수를 했다. 또 유아와 초등학생의 ‘첫 만남의 날’을 기획해 만 4, 5세 유아들과 짝꿍이 된 초 1학년 학생들이 놀이 및 게임 활동을 함께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기도 했다. 파장유치원은 앞으로 각 가정에 유·초 연계교육의 긍정적 효과를 알리고, 유아 및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연수도 계획하고 있다. 문정명 원장은 “유아와 초등학생들이 함께 공동놀이나 주제 별놀이활동을 통해 각 기관의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유치원의 실내 놀이터나 강당, 초등학교의 체육관 및 강당, 교실 등 상호 공간도 교류하며 아이들의 심리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한아람초등학교(교장 이우연) 가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등굣길 음악회’를 통해 감수성 충전의 시간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한아름초는 학교 운동장 구령대에서 학생들이 등교하는 오전 8시40분부터 9시까지 20분간 5가지 다채로운 무대를 펼쳤다. 이번 등굣길 음악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치러지던 음악회의 첫 대면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이 직접 꾸민 무대를 눈앞에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어 더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등굣길 음악회는 칼림바 연주부터 피아노 연주, 줄넘기 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공연을 지켜본 한 학생은 “지금까지 영상으로만 접했던 등굣길 음악회 무대를 직접 보고 들으며 함께 꾸며가는 즐거움을 느꼈다”며 “다음 음악회에는 함께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청소년들의 마약 범죄가 급증하면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마약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신종 마약 범죄가 끊이지 않자 마약 예방교육 등 실질적인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도교육청은 올해 ‘2023학년 학교 마약 예방교육 강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 예방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 교육과정에 마약 예방교육을 필수적으로 반영하고 점검하는 한편 마약 예방교육 전문강사의 학교 방문 지원도 확대한다. 또 교육부 학생건강정보센터와 도교육청 학생중심교육과정 누리집에 실린 학생 성장단계별 교육자료와 콘텐츠도 활용할 방침이다. 5월부터는 법무부(법교육센터) 등 전문기관의 마약예방 전문강사를 활용한 학교 교육을 확대 지원하기 위해 ‘학교 마약 예방교육 전문강사비’를 190개교에 지원하고, 교육부에서 개발해 다음 달부터 중앙교육연수원에 개설 예정인 교원 대상 15시간 연수과정도 적극 활용한다. 이 밖에 유관기관 마약예방 캠페인과 공모전에 학생 참여를 권장하고, 경찰청 등의 마약예방 홍보자료를 이용한 가정 연계 학부모 인식 제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에서 언어 문제로 인해 마약 예방교육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을 우려해 ‘마약류범죄피해주의당부’ 9개국어 번역본을 제작해 보급한다. 다국어 번역본에는 경찰청의 협조로 학생·학부모의 마약류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과 당부 등을 담았다. 도교육청은 지역 내 다문화 학생의 출신 국가 비율을 고려해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몽골어, 필리핀어, 일본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영어 번역본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배부했다. 또 경기다문화교육지원센터 누리집에도 번역본을 탑재해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 누구나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현숙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가 한국어 사용이 원활하지 않아 범죄 예방교육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다문화학생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다문화가정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번역자료를 지속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