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유현초등학교(교장 강준희) 학생들이 스마트폰 대신 펜을 들고 자신에게 전하는 편지를 썼다. 유현초 위(Wee)클래스는 최근 상담 주간을 맞아 상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랑과 배려가 넘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나에게 주는 위(Wee)로, 느린 우체통’ 행사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은 스마트폰 대신 펜을 들고 1년간 한층 자라 있을 자신을 상상하며 스스로에게 건네는 위로와 격려의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느린 우체통에 모인 편지들은 학년 말 유현초 또래 상담 동아리 학생들을 통해 작성한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나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타인과 모든 생명을 사랑하겠다고 약속하는 ‘자살·자해 예방 캠페인’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Wee 클래스 교실 앞 복도에서 나를 사랑하고 모든 생명을 사랑하겠다는 생명 사랑 서약서를 읽고 생명 사랑 나무에 손도장을 찍으며 약속을 지킬 것을 다짐했다. 상담 주간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편지를 쓰면서 나를 돌아볼 수 있어 좋았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의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작성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함양하고, 자신을 사랑하며, 더불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기르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진행했다”며 “본 행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불안과 긴장을 긍정적인 기대와 따뜻한 용기로 바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준희 교장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SNS 등 빠른 것이 경쟁력인 속도의 시대에 잠시나마 삶의 속도를 줄이고 학생들에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고, 잊혀가는 손 편지의 추억도 되살릴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준석) 위(Wee) 센터가 지역내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최근 위(Wee) 센터 집단상담실에서 ‘슬기로운 부모생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녀의 발달 특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부모-자녀 간 긍정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슬기로운 부모생활’ 프로그램은 감정에 관한 주제를 통해 일상에서 부모 자신의 의사소통 방식을 점검하고 자녀와의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탐색해 부모의 문제 행동과 자녀의 행동 특성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수원교육지원청 위(Wee) 센터 담당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들과 함께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또한 공감하고 지지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부모 양육 효능감 향상, 자녀의 또래관계 및 학교 적응력 향상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 광릉중학교(교장 박몽진)는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2층 학교 안 작은 갤러리 ‘Dream&Art’에서 고성익 작가의 ‘추억여행’ 전시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예술중점학교 운영교인 광릉중이 지역과 연계한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 중 하나다. 광릉중은 2021년부터 학교 안 유휴교실을 갤러리로 조성해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등 학교와 지역을 잇는 예술중점학교의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추억여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고성익 작가는 베이비붐 세대(1950년대 후반기~1960년대 중·후반기 출생 세대)로 자라며 겪어 온 유년기의 기억들을 조각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박몽진 교장은 “앞으로도 학교예술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 다산고등학교(교장 이교상)가 ‘2023 탄소중립중점학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다산고는 ‘과학공방36.5’ 동아리 학생들이 주도하는 ‘지구의 날’ 활동으로 등굣길 캠페인부터 10분 블랙아웃, 국립과천과학관 ‘탄소C그널’ 기획전 체험학습 등을 했다. 등굣길 기후 위기를 맞은 지구와 지구 생명체를 알리는 캠페인을 시작으로 학교의 모든 전기를 차단하는 10분 블랙아웃 체험 때는 깜짝 퀴즈 행사가 마련되기도 했다. 지구의 날 캠페인 메인 포스터를 제작한 2학년 박세형 학생은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것이 모두의 의무가 되고, 청소년들이 먼저 주도할 때 어른들의 실천 속도와 강도도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활동소감을 말했다.
수원 인계초등학교(교장 송호연) 6학년 학생들이 1학년 후배들을 위해 동화구연자로 변신했다. 학생자치회 전교 부회장으로 당선된 이민아 학생의 선거 공약이기도 했던 ‘1학년 동생들을 위한 아침 동화구연 봉사활동’은 아침 동화구연 자원봉사를 신청한 학생들이 중심을 이뤄 진행된다. 봉사자로 나선 6학년생들은 이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전 8시40분 1학년 교실로 방문해 20여분 동안 동화구연을 한다. 6학년 동화구연 학생들은 사전에 동화책 낭송 연습부터 동화의 내용을 잘 전달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했고, 1학년 후배들이 내용을 이해했는지 알아보는 질문을 던지는 등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1학년 담임교사인 윤다래 교사는 “6학년 선배들이 이렇게 스스로 아침 동화구연을 해주는 건 처음 봤다”며 “6학년 선배들이 1학년 후배들을 사랑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아름답다”고 말했다. 인계초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꿈을 키우며 자랄 수 있는 학교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나와 우리의 질문에 답을 찾는 수업과 평가.’ 학생이 자신의 삶과 앎에 대해 열린 질문을 던지고, 선생님은 물론 친구들과 함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탐구 과정. 이를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과 주도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학생의 학습과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 경기도교육청이 2023 교육과정의 주요 방향을 ‘나와 우리의 질문에 답을 찾는 수업과 평가’로 정했다. 학생 스스로 질문을 던지면서 함께 답을 찾아가는 방향과 이에 맞는 과제를 설정했다. 도교육청은 스마트기기 보급에 따라 학습환경이 달라졌고, 디지털 친화적 특성을 갖는 학생들을 위해 새로운 수업 및 평가, 최적화된 맞춤형 수업이 도입돼야 한다는 인식에서 이번 교육 방향을 설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교별 교육과정 자율권을 확대한다는 도교육청의 기조에 맞춰 학생 개개인의 학습력을 키우는 수업과 평가를 설계 및 운영하면서 질문을 중심으로 답을 찾아가는 수업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이러한 수업과 평가에 대한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함께 확대한다. 중점 추진내용은 크게 네 가지다. 우선 학생의 학습 선택권 확대 분야에서는 학생이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초·중·고 각 학교급에 맞는 학교자율과정의 확대 및 내실화를 이룰 방침이다. 학교자율과정은 학생이 주체적으로 삶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습 경험의 질과 폭을 심화하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개발하는 교육과정을 의미한다. 또 학교와 학교는 물론 학교와 지역을 연계해 다양한 학습 경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학습력을 키우는 수업과 평가 분야에서는 주제 중심의 융·복합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한편 토의·토론과 프로젝트수업을 논술형평가와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논술형 평가는 지식에 대한 심층적 이해와 탐구, 분석과 판단 등을 하고 학생 자신의 언어로 논리적으로 기술하도록 하는 평가를 말한다. 수업모델 개발 및 수업나눔 시스템 분야에서는 수업성찰 및 수업나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미래 수업과 평가의 변화를 이끌 100인 포럼도 열기로 했다. 수업나눔 시스템은 수업톡을 통한 수업공개 및 수업나눔에서 지역별 수업나눔 한마당으로, 도교육청의 경기교사온TV로 확산되는 과정의 연계 시스템이다. 마지막으로 교사 수업역량 강화를 위해 학습력을 높이는 수업·평가 설계 및 실행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면서 에듀테크를 활용한 맞춤형 수업과 평가 역량강화 연수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 간 지역 연계 학교자율과정 및 에듀테크 활용 교원역량 강화를 지원하면서 25개 교육지원청의 지역별 빛깔있는 ‘수업나눔한마당’도 학기별로 한차례씩 총 50회 운영하기로 했다. 5월 중에는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교과별 스마트기기 활용 탐구-협업 교수학습 사례 수업나눔에 대한 수업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5일에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주도로 챗GPT를 활용한 협력적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과학수업 이야기라는 공개수업이 진행되기도 했다. 김윤기 교육과정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 주도적 성찰과 탐구에 기반해 이뤄졌던 학생 중심 수업과 평가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제 ‘나와 우리의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수업과 평가’ 확대로 학생이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소통과 협력의 역량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리 서울삼육중학교(교장 김종섭)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어린이를 돕는 행사를 통해 이웃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 양성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27일 서울삼육중에 따르면 학생회가 주도해 지난 2월부터 진행된 튀르키예 지진 피해 어린이 돕기 행사를 열어 교육구성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삼육중은 지난해에도 우크라이나 난민 아동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학생회 임원들은 오전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모금활동을 했고, 쉬는 시간에는 모금함을 통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모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성장 배려 학년제 친구사랑 ‘프로젝트 79’ 주간에는 ‘튀르키예79(친구)’라는 주제로 응원 카드도 작성했다. 태극기와 튀르키예 국기로 만들어진 카드에 편지를 쓰고, 카드를 탑으로 쌓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모금한 금액과 응원 편지는 국제 개발 구호기구인 ‘아드라코리아’를 통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어린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매, 편지와 함께 이달 중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한 강태의 학생회장은 “우리가 모금한 성금이 어려운 시간을 견디고 있을 튀르키예의 친구들에게 희망과 위안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재난이 일어나서는 안 되겠지만 만약 발생하게 된다면 먼저 나서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섭 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먼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자기 일처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나눔을 실천하는 리더로 잘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미래 사회에서 학생들이 갖춰야 하는 공감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학교는 앞으로 창의적이고, 공감 능력을 갖춘 미래 사회 인재를 육성하고, 이웃에 선한 영향을 펼칠 수 있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산하기관을 만나다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 최근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러한 안전사고를 직접 체험해보고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곳이 있다. 지난 2020년 개관한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관장 원미란)은 매년 10만명에 가까운 도민들을 대상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 방안을 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안전사고로부터 자신의 생명을 지키고 타인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곳,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이하 안전교육관)에 가봤다. ■ 안전교육 체화...안전사고 현장 그대로 재현한 30가지 체험시설 안전교육관은 5개 지역으로 분류된 안전지역에서 30가지의 안전사고 체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는 교통안전지역에서는 보행·자동차·지하철·자전거 사고 등에 대비하는 안전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안전수칙도 교육하고 있어 이론과 체험을 함께 습득할 수 있는 구역이다. 일상안전지역은 야외, 직장, 가정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구역이다. 일상에서 흔히 노출될 수 있는 화재와 승강기 사고 등에 대한 대처 방법과 완강기 체험 등을 직접 해볼 수 있다. 재난이 닥쳤을 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는 야외안전지역에서는 풍수해, 지진, 선박, 미세먼지, 화생방 등 자연재해를 비롯한 야외 안전사고 등에 대한 대처 방법을 교육한다. 미래·응급안전지역에서는 테러가 발생한 미래도시에서 가상 안전체험을 하는 이동형 가상현실(VR)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응급안전 교육을 하고 있다.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각종 생활 응급처치법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안전교육관은 유아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도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유아들이 다양한 안전사고 체험을 할 수 있는 유아안전체험존을 내년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 지역 곳곳에 안전의식 심는다...찾아가는 안전교육 양주시 광적면에 있는 안전교육관은 지역별 접근 편의성을 고려해 교육관 운영과 함께 찾아가는 안전교육도 하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안전체험 차량 ‘차차’다. 차차는 매년 도내 약 150개교를 방문해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차차는 ‘작은 안전체험관’으로 불릴 만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안전벨트 착용 △지하철 △지진 △화재 등 다양한 안전사고를 체험해볼 수 있는 움직이는 안전교육시설이다. 매년 약 150개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데, 접수가 시작되면 일주일 만에 1천여개교가 신청할 만큼 인기가 높다. 안전교육관은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내년부터는 차차를 증차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차차는 현재 한 대만 운영되고 있는데, 이를 두 대로 늘려 매년 300여개 교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교육으로 도내 학교에 직접 찾아가 3천명이 넘는 학생에게 응급상황 대처요령,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요령, 심폐소생술, 각종 응급처치 시 주의사항 등을 교육하고 있다. ■ 끊임없는 안전교육...안전교육관 구성원도, 교원도 안전교육 안전교육관은 교원과 지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방공무원과 교육공무직원들을 대상으로는 한 달에 두 번씩 체험형 안전교육을 하는데, 지난해에만 476명의 지방공무원과 교육공무직원들이 이 교육을 수료했다. 올해는 900명의 지방공무원과 교육공무직원들에 대한 체험형 안전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원들을 대상으로는 방학 중 안전교육 직무연수를 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373명이 참여해 만족도 92%라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 교육도 올해는 48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보다 더 많은 교원들이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안전교육관은 이뿐 아니라 안전교육관 구성원을 대상으로도 끊임없는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체험형 안전교육에 필요한 새로운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고 교수자원의 역량 강화를 통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의 질 향상이 교육의 목적이다. ■ 개방과 협력으로 지역사회 안전교육 풍토 조성한다 안전교육관은 체험중심 안전교육의 중요성과 안전 문화의 지역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 견학 프로그램이 대표적인데 이 프로그램은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 교육(행정)기관이나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체험형 안전교육을 해 지역 전반으로 안전교육의 풍토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와 함께 안전교육관은 안전체험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와 승강기안전공단 등과 업무협약을 했으며, 오산국민안전체험관과의 업무협약을 추진 중이다. 또 안전교육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교육자원봉사자제도를 운영, 지역주민과 학생 등을 자원봉사자로 모집해 안전교육관에 대한 교육을 하고 학습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보조 인력으로 활동하며 안전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돕는다. 원미란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 관장 “위기대처 능력 강화 앞장더 안전한 경기도 만들 것” “모든 경기도민이 위험한 상황 속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안전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전교육이 경기교육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 원미란 관장은 누구도 소외됨 없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원 관장은 가장 먼저 △위험한 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안전능력 함양 △누구도 소외됨 없이 모두가 안전해지는 지속가능한 안전교육 △안전한 환경 속에서 저마다의 꿈을 키워 나가는 경기교육의 미래 구현이라는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원 관장은 이 같은 비전을 이루기 위해 필수적인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나갈 구상이다. 안전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체득한 안전가치를 기반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도 함께 보호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라날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그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방문 체험이 어려운 원거리 학교나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응급처치교육과 실시간 스트리밍 안전교육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며 “안전체험차량 증차와 온라인 안전체험관 구성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전교육관은 학생발달단계별 안전체험교육 공간구성을 위해 유아안전체험존 신설을 추진하고 있고, 안전교육 취약지대에 있는 지역 다문화센터와 돌봄기관의 가족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안전캠프를 운영 중이다. 원 관장은 안전교육관이 단순한 훈련 위주의 체험기관이 아닌 아이들의 안전의식을 내면화하고, 안전의 가치를 체득하도록 돕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체험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의식을 체화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아이템으로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한편 체험을 토대로 안전가치를 체득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선 도민 모두가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 안전은 삶의 기본적인 힘”이라며 “안전체험교육을 통해 우리가족과 더불어 이웃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역량을 키우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도민들의 안전의식 함양에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이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경기도형 예술영재교육을 통한 지역예술가 양성에 발벗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학생 맞춤형 전문예술 교육 실현을 위해 경기학교예술창작소에서 ‘마스터 클래스 60’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마스터 클래스 60’은 분야별 최고 전문가와 함께하는 경기도형 예술영재교육으로 ▲평면조형 ▲입체조형 ▲미디어아트 ▲웹툰 ▲멀티미디어 음악 ▲창작뮤지컬 ▲창작무용 등 7개 분야에 도내 중·고생 84명이 참여한다. 마스터 클래스는 ▲주제중심 융합예술프로젝트 ▲일대일 맞춤형 교육 ▲메타버스 활용 성장기록 공유 ▲예술 진로상담 ▲창작발표회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과정에서는 동시대 예술가와 함께 장르와 관점을 넘나드는 융합예술수업과 인문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예술 감각을 경험해 온·오프라인으로 표현하는 예술교육이 이뤄진다. 또 교수와 현직 작가로 구성된 마스터·수석강사의 일대일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의 예술적 역량을 키워주고 메타버스에 개인작업 공간을 만들어 성장 내용을 기록해 학생, 학부모와 공유한다. 이현숙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이번 ‘마스터 클래스 60’은 경기도형 예술영재교육으로 최고 수준의 전문가와 학생이 만나는 융합예술 프로젝트”라며 “심층평가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84명 학생들이 차별화된 전문예술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가를 꿈꾸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경기교육의 발전을 위해 도민에게 직접 교육정책을 제안받는 ‘정책구매제’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정책구매제는 도교육청만의 고유한 정책 브랜드로 도민의 정책 제안을 받아 실무부서와 소통·공유하고, 공론화를 거쳐 교육정책을 개발하는 제도를 말한다. 도민이라면 누구나 정책의 입안자가 돼 경기교육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의제 발굴 및 개선안을 제시할 수 있어 도민과 함께 교육 정책을 완성해간다는 의미가 있다. 도교육청은 통합 플랫폼인 가칭 ‘경기ⓔ로움’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교육공동체와 도민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통합적 관리 및 집약적 운영으로 다양한 현장 제안 중 유의미한 내용에 대한 정책을 발굴한다. 또 정책구매제 시스템화를 통해 온·오프라인 연계의 경기교육정책 공론화 장을 만들고 온라인 시민 서포터즈단과 전문가, 담당 부서의 숙의 과정도 시스템화해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정책구매제는 제안→접수→검토→심의→시행→성과평가 등 6단계를 거쳐 운영된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도민이 제안한 정책에 대해 현장 공감 반응을 살핀 뒤 제안요건 충족 여부 등을 확인해 접수하고, 이를 실무담당 부서 및 실무자 지정을 통해 검토한다. 이후 제안자와 실무자가 최종 제안서를 제출하면 심의위원회를 통해 우수제안을 채택하고, 정책포럼이나 투표, 토론 등을 통해 정책계획을 수립해 실행한다. 이러한 단계를 거치고 나면 현장에 해당 정책을 적용해 성과를 평가하는 과정을 밟는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정책구매제 도입을 위해 최근 경기도의회와 공동으로 ‘정책구매제를 통한 정책 제안 활성화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토론회에는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경기도의원, 관련 전문가, 교직원 등 200여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책 제안 제도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정책구매제 도입에 따른 정책 제안을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의미있는 정책 제안이 교육청의 숙의 과정을 거쳐 정식 교육 정책으로 발전하기 위해 정책구매제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자리에서 임태희 교육감은 “정책구매제는 모든 정책의 당사자들이 정책 형성에 함께 참여한다는 소통과 참여의 의미가 크다”며 “의미있는 정책구매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