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대평초등학교’...‘함께’ 배우고 성장, 행복한 ‘대평교육’ [꿈꾸는 경기교육]

우리학교를 소개합니다 수원 ‘대평초등학교’ 조선 22대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을 건축하면서 만든 국영농장 대유평(大有坪), 수원의 중심이기도 한 이곳에 1999년 대평초등학교(교장 박정기)가 문을 열었다. 대평초는 주변으로 만석공원과 만석거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삼아 ‘함께 배우며 바르게 성장하는 행복 대평교육’의 완성을 위해 오늘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무엇보다 ‘함께’라는 진정한 의미를 실현해 가고 있는 대평초는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교직원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성장해 가는 중이다. 그동안 3천700여명의 학생들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 꿈을 펼치도록 도왔다.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아이들이 갖춰야 할 도덕적 가치를 함께 찾아가고 있는 대평초에서 미래교육의 실행 계획을 들어봤다. ■ 교사들 지도 속에 창의력 ‘쑥쑥’... 사제 동행 ‘한뜻’ 대평초는 ‘함께 배우며 바르게 성장하는 대평교육’이란 비전 아래 교사들의 열정적인 지도를 기반으로 창의적인 사고와 더불어 사는 지혜를 함께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 단순한 교과 과정뿐 아니라 학생 자치 활동부터 동아리 활동, 방과후 활동 등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창의력이 자라날 수 있는 교육을 실현하는 셈이다. 특히 대평초는 학생 교육을 위해 언제나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교사들의 열정 속에서 학생들의 학습결손과 학습격차 해소에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온라인에 익숙해진 학생들의 특성상 문해력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사제동행 독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사제동행 독서활동은 독서교육의 4원칙(모두 읽기, 날마다 읽기, 좋아하는 책 읽기, 그냥 읽기)을 적용해 반별로 아침 활동 시간을 활용, 독서를 즐기는 교육이다. 아침 등교 이후 10분가량의 남는 시간을 활용해 원하는 책을 학생 스스로 골라 읽는 방식이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클래식 음악이나 조용한 음악을 선곡해 틀어주고, 학생과 같은 책을 읽은 뒤 한 권의 책을 다 읽으면 의견 교류의 수업으로 연결하는 한편 저자와 만날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학년별로 진행 중이다. 이 같은 대평초의 다양한 독서교육은 학생들이 ‘책’에 대한 거부감 없이 독서를 즐기며 습관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교가 제공하는 기회 속에서 책을 가까이 하고, 책을 읽는 습관을 익혀 더 넓은 세상을 그리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 지루한 영어 공부? 노래로 익히는 즐거운 영어 교육 대평초는 2021년부터 교내 특색 교육활동 중 하나로 ‘노부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노부영은 ‘노래로 부르는 영어’라는 뜻으로 학생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선곡하고 다양한 영어 표현을 노래와 함께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다. 노부영 프로그램에서는 영어와 한국어로 제작된 영어 동화를 선택, 이에 대한 동요를 배우고 익힌다. 학년별로 발달 단계와 학습 수준이 다른 만큼 학년에 따라 교육하는 노래도 차별화했다. 1~2학년의 경우 관련된 한국어 동화를 선생님과 함께 읽거나 영어 동요를 들으며 동화에서 봤던 삽화·표현을 찾아보는 등 놀이에 초점을 맞춰 교육을 진행한다. 3~6학년생들은 교과수업에도 영어가 있는 만큼 수업과 연계한 노부영 인증제 활동을 진행한다. 올해에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재미있게 영어를 익히는 데 주안점을 두고 반별로 ‘우리 반 영어 독서관’ 코너를 마련, 영어 동요와 관련된 책을 쉽게 찾아 읽고 쓰는 활동까지 이어지도록 심화해 운영할 방침이다. ■ 문화예술 교육 활발... ‘아버지회’ 운영 통해 유대감 강화 대평초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서관 아뜰리에’를 운영해 학생들이 명화 아트프린팅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월별로 3월에는 힐링 테마전, 4월에는 사실주의와 팝아트, 5월 해외작가 컬렉션, 6월 김환기전, 7월 조선시대 회화, 9월 세계 미술관 명작들, 10월 모네전, 11월 입체주의의 탄생, 12월 그리트의 아트프린팅 등을 주제로 정해 작품을 감상하고, 연계 프로그램으로 관련 도서 읽기, 감상평 쓰기, 명화 따라하기, 화가에게 편지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올해 어린이들의 예술활동과 정서 함양 지원을 목표로 한 경기도교육청의 감성이 꽃피는 예술학교 사업에도 선정돼 수원지역 활동 작가들의 초청 전시 및 체험활동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평초의 가장 큰 자랑으로 자리한 ‘아버지회’는 가정에서의 정서 교육을 위해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운영 중이다. 2012년 출범한 순수 자생단체 아버지회는 해마다 70, 80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광교산 등반이나 부자 캠프, 영화 감상, 수원화성 걷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빠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 인터뷰 박정기 교장 “자기주도형 학습 교육환경 뒷바라지 글로벌 인재 키울 것” “대평초가 어린이들이 성장하는 터전이자 세계로 뻗어나가는 발원지가 될 수 있도록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 2020년 9월 대평초 교장으로 부임한 박정기 교장은 ‘행복한 학교’를 모토로 학교를 이끌어 가고 있다. 43년간 교직에 몸담으면서 누구보다 교육열이 높은 박 교장은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영어교육학 석사, 명지대학교 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웨스턴켄터키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박 교장은 대평초를 ‘배움으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라고 소개했다.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학교에서 구성원인 교사, 학부모, 학생이 삼위일체로 ‘함께 배우며 바르게 성장하는 행복 대평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대평초는 자발성이 샘솟는 학교”라며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과 의지로 할 일을 정하고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탐구하며 실행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스스로 발족한 기자단이 대평타임즈를 제작해 배부하고, 육상대회 참여부터 방송반 활동을 통한 클래식으로 아침 열기, 식물 키우기로 과학적 사실 발견하기 등 자율적인 활동 속에서 미래 역량을 키워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교장은 특히 아이들이 스스로 육상대회에 참여하고 싶다며 뜻을 밝혀온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스타팅 훈련부터 지구력 향상을 위해 주말에도 인근 공원에서 훈련을 한 끝에 제46회 수원교육장상 육상대회 동메달 획득, 2023 교육감기 육상대회 참가 등의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박 교장은 “자신의 특기를 알고 발전시키며 도전하는 어린이들이 저의 큰 보람이자 기쁨”이라며 “대평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함께 배우며 바르게 성장하도록 돕는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중앙교육도서관, 통합 택배 서비스 운영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중앙교육도서관(관장 조정수)이 학교도서관 도서 무료택배 대출 서비스인 ‘통합택배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운영된 ‘통합택배서비스’는 학교에서 경기교육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에 대한 대출을 신청하면 학교도서관으로 택배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학교도서관의 부족한 자료를 보완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자료제공 편의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도서관은 경기중앙교육도서관(수원, 용인)을 비롯해 △경기광주교육도서관(광주·하남, 양평) △경기성남교육도서관(성남,구리·남양주) △경기여주가남교육도서관(여주, 이천) △경기의정부교육도서관(파주, 의정부) △경기평택교육도서관(평택) △경기화성교육도서관(화성·오산) 등 총 7곳이다. 서비스 신청은 도서관별 권역 학교에서 교육도서관으로 가입신청서를 제출하면 이용할 수 있다. 대출과 반납 택배비용은 도서관에서 전액 부담하며 대출기간은 30일이다. 조정수 관장은 “통합택배서비스를 통해 교수학습자료가 확대 제공돼 교원 전문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교 위치나 책 상태 등에 따른 자료 접근성 격차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 직업교육 활성화 ‘머리맞대’ [꿈꾸는 경기교육]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준석)이 직업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최근 ‘직업교육 새롭게’를 주제로 지난해 수원 직업교육 결과 분석과 올해 직업교육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2023 수원 직업교육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수원 직업교육 협의회는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 지원과 직업교육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협의체로 수원교육지원청과 경기도의회, 시의회, 기초지방자치단체, 고용센터, 직업계고, 기업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의회는 수원시 유관기관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고졸 취업 지원 및 직업계고 인식개선, 홍보 및 도제학교 운영 활성화 방안 등 2023년 수원 직업계고의 발전과 직업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협의회에 참석한 한 위원은 “학교에서 졸업생 취업 지원을 위한 기술교육뿐만 아니라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성교육에도 더 많이 신경을 써주면 좋을 것 같다”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더 많은 안내와 홍보를 통해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청,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준석 교육장은 “직업교육의 인식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업계고가 학교 교육과정을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내가 우리학교 소방관” 양주 가납초, 소방훈련 [꿈꾸는 경기교육]

양주 가납초등학교(교장 김복선)가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위기 대응 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합동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 가납초는 최근 양주 광적 119안전센터와 연계해 가납초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합동 소방 훈련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체험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각 교실에서 화재 상황이 발생했을 때 화재를 인지, 상황을 전파하며 안전하게 대피하는 방법과 소화기 사용법에 대해 배웠다. 이후 실제 화재 상황과 동일하게 비상벨을 울리고 대피 방법에 따라 비상 대피 장소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훈련을 했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대피 장소에 도착한 후에는 광적 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시범을 보였다. 이날 훈련에서는 학생들이 분말 소화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배우고 직접 소화기를 분사해 보는 체험도 했다. 또 살수차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더욱 생동감 있는 소방 교육이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학교에서 불이 나면 당황스럽고 무서울 것 같았는데, 훈련을 받고 나니 배운대로 대피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복선 교장은 “학교는 특정 시간대에 다수의 학생이 건물 안에 밀집해 있어 재난 발생 시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며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교육을 체험 중심으로 실시, 학생 스스로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 덕양중 “소외이웃 없는 행복한 지구촌 만들어요” [꿈꾸는 경기교육]

고양 덕양중학교(교장 이규철)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기 위해 2023 평화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덕양중의 자율과정 ‘나(눔을 실천하는) 도(도시 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인 평화봉사활동은 주변 소외 이웃들에 대한 공감과 이해, 나눔 실천을 통한 바람직한 세계 민주 시민으로의 성장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연례 행사다. 1학년생들은 학교 인근 화전마을에 벽화를 그리고 화단을 가꾸는 등 마을을 꾸미고 학교텃밭의 수확물로 어린이집과 경로당에 음식을 제공하는 봉사를 했다. 2학년은 사랑의 무료급식 ‘밥퍼’ 봉사와 주거취약계층의 자활을 돕기 위해 창간된 문화잡지 ‘빅이슈’ 판매 봉사, 아프리카 물긷기 체험 등을 했다. 3학년은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을 답사하고 위안부 할머니의 수요집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덕양중학교는 이번 봉사활동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성장과 배움으로 연결되도록 지난 4월부터 교과통합 수업을 통해 준비해 왔다. 1학년은 ‘마을과 환경’을 주제로 자유학년제 주제탐구 시간을 활용해 마을 환경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분리수거함 리뉴얼, 화단만들기, 마을벽화 그리기 등의 내용을 기획하고 실천했다. 2학년은 빈곤과 장애를 주제로 다름을 이해하고 공동체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다양성 프로젝트를 기획, 봉사활동 내용과 방법을 계획해 실행에 옮겼다. 3학년은 전쟁으로 인한 여성들의 인권침해 상황을 이해하고, 치유와 회복을 위한 활동을 담은 노란나비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규철 교장은 “덕양중의 평화봉사는 일회적이고 형식적인 기존 봉사에서 벗어나 교과 수업과 연계하고, 학생이 주도하며, 교직원과 학부모, 마을이 함께해 따뜻함과 진심이 담긴 교육활동”이라며 “학생들이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 지혜 모은다 [꿈꾸는 경기교육]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준석)이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에서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연구지원위원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최근 학교지원국 협의실에서 2023년도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연구지원위원 위촉식 및 협의회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한 위원들은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을 운영해 본 경험이 있고, 집중지원 대상 학생들을 지원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위원들은 교육복지의 공백·사각지대 예방 및 해소와 학교 단위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내실화,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관계자(관리자 중심) 지원 등에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협의회를 통해서는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사업운영학교(사업학교, 연계학교, 협력학교, 희망교실, 교육복지안전망 신청학교, 선도학교)를 위원들이 방문, 학교 내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을 지원하는 방법에 대한 컨설팅을 하기로 했다.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모든 교육 구성원들이 협력해 교육취약집단 지역의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학교에서 통합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교육청, IB 전문가 양성 ‘시동’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IB 프로그램 운영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IB 전문가 양성과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IB 프로그램 운영의 핵심 과제 수행을 위해 IB 국제공인 전문강사 연수를 운영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IB 관심학교(25교)의 탐구-실행-성찰 기반의 수업과 평가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초·중등 교사 70명을 대상으로 서울외국인학교에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위해 지난 1월부터 IB 본부와 교원 양성 프로그램 개발을 논의했고, 본부 교사 전문성 개발팀과 협력해 내년 2월까지 총 141시간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교사(초 25명, 중 25명, 고 20명)들은 지원자 192명 중 IB 프로그램 이해도와 연수 후 현장 실천 계획 등의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연수는 △대면 워크숍(5·11월, 2024년 1월) △실시간 온라인 연수(15시간) △IB 전문가 수시 피드백으로 진행된다. 특히 실제 교육 현장에서 실행한 과정과 결과를 온라인 플랫폼에 공유, 세계 각국 코치들에게 수시로 피드백을 받는 과정이 있어 교사들의 기대가 높다. 첫 대면 워크숍은 개념적 이해를 주제로 △교육과정 구성 △분류, 표현, 일반화 전략 △내재화와 전이 △실행 전략탐구 △IB 수업 참관 등의 과정으로 운영됐다. 연수에 참여한 한 중학교 과학교사는 “예전부터 IB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학습하며 전문 역량을 키우고 싶었는데, IB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수업과 평가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연수가 있어 지원했다”며 “연수 과정에서 토론 등을 하며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좋았다. 같은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과 교사가 공동 성장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영민 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은 “IB 프로그램에 대한 교사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전문강사로 활동하며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수업과 평가를 확산해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배양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원격콘텐츠를 개발, 2천500여명의 교사가 연수에 참여하고 있으며 대학과 연계한 IB 전문가 양성 연수를 준비 중이다. ■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 및 탐구학습 활동을 통한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 체제로 지난해 10월 기준 160개국 5천500여개 학교에서 7천500개 이상의 IB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수원 송원중, 배려 속 피어난 존중...올바른 미래인재 '쑥쑥' [꿈꾸는 경기교육]

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수원 송원중학교 교정 앞으로 사시사철 아름다운 계절의 흐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만석공원을 품은 곳,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에 등재된 만석거(만석공원 내 호수)를 품고 그만큼 깊고 넓은 세계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곳. 수원 송원중학교(교장 섭영민)는 아름다운 교정과 함께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나는 미래역량교육의 대표 기관이다. 1984년 송원여자중학교로 문을 연 송원중은 2006년 남녀공학으로 바뀌면서 지금의 교명을 갖게 됐다. 40년의 역사를 거쳐오며 1만4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송원중은 지역 내 대표적인 소규모 학교 중 하나다. 10개 학급 274명의 전교생이 성장 중인 송원중은 특성을 살려 학생과 교사의 상호작용이 활발하며, 그 속에서 존중과 존경의 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늘 푸르른 지조와 절개의 상징 소나무를 교목으로 아름다운 학생상을 상징하는 장미를 교화로 두고 있는 송원중을 찾아 학생들의 꿈이 커 가는 현장을 둘러봤다.  ■ 소규모학교 장점 살린 교육으로 학교폭력 제로화 도전 전교 학급 수가 10개 학급뿐인 송원중은 그에 걸맞은 세밀한 교육으로 인성이 바로 서는 학생들을 양성하고 있다. 가족과 같은 따뜻하고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교원들 간 친밀도를 높이면서 협업해 가는 분위기는 각종 교육활동을 전개하는 데 있어 송원중만의 힘을 갖게 한다.  무엇보다 점심시간 무렵 찾은 송원중에서 만난 학생들이 취재진을 향해 큰소리로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복도를 지나면서 만난 학생들은 저마다 큰소리로 인사를 건네며 방문객을 환영했다. 이는 비단 외부인의 방문 때만은 아니다. 매일 아침 교정에서는 이곳저곳에서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라는 인사가 울려 퍼진다. 선생님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르며 관심과 사랑을 전달하고, 그런 모습 속에서 학생들은 존중과 존경의 학교 문화를 익혀 가고 있다. 이러한 배려의 문화는 학교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에도 톡톡히 몫을 해내고 있다. 송원중은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완성하기 위해 예방 활동에 초점을 맞춰 나침반 영상 교육부터 칭찬릴레이, 친구사랑 주간 운영, 친구사랑 문예 대회, 친구사랑 이해증진 프로그램 등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 교사, 중부경찰서, 학부모봉사단 등 100여명이 손잡고 친구 사랑의 날 홍보와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송원중의 예방 교육은 지난해 학교폭력 심의 건수 ‘0건’이라는 성과를 냈다.  ■ ‘번화가로 놀러간다고? 나는 학교에서 논다’… 자유공간 ‘청개구리 연못 교실’ 송원중이 다른 학교와 큰 차별점을 지닌 비결 중 하나는 청소년 자유공간인 ‘청개구리 연못 교실’ 운영이다.  청개구리 연못 교실은 송원중 본관 1층에 있는 교실로, 학생들이 언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다. 수원특례시의 공모사업을 통해 4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은 학교공간혁신사업, 청개구리 연못 교실은 지난 2020년 완공됐다. 이곳에는 PC존을 시작으로 만남이 있는 북카페, 음악 보컬 밴드 연습실, 노래연습실, 영화 및 음악감상실, 댄스 연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학교 차원에서 추가로 조성한 탁구장과 스터디 카페 역시 함께 자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청개구리 연못 교실은 수원특례시에서 인력을 지원해 송원중 학생뿐 아니라 지역 청소년들이 누구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거점 문화시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내부 시설 역시 최신식으로 갖추고 있어 학생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했다.  ■ 미래역량교육 강화… 탄소중립 교육 앞장 송원중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역량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우선 컴퓨팅 사고력 증진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1학년 과정에 ‘피지컬 컴퓨터’ 과목을 신설했고, 2학년 부터는 정보 과목을 이수하도록 해 교육을 통한 미래 역량 함양을 도왔다. 또 학생자율동아리인 ‘소프트웨어 메이커반’의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AI교육 선도학교를 운영하면서 정보 교실의 인프라 구축과 프로그램 보강 등에 열중하는 한편 방과후 교육활동 프로그램에 AI분야 과목을 개설하는 것은 물론 교육과정 내 주제 선택을 통한 관련 교육도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 여름방학에는 재학생과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캠프도 예정돼 있다.  송원중은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상황 속에서 탄소중립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두고, 탄소중립 시범학교를 운영하며 기후 환경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학교 자체적으로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지구의날 소등행사’를 통해 2학년 창의적 재량활동 동아리인 환경탐구반 학생들이 소등행사를 홍보하는 포스터를 제작, 등굣길 캠페인을 펼치며 선후배 친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환경교육주간을 운영하면서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과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버섯을 재배하는 커피버섯키트를 활용한 탄소중립 교육도 진행했다.  인터뷰 섭영민 송원중학교 교장 “학생들 꿈을 향한 멋진 도전... 학교가 물심양면 지원 약속”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갖고, 그 꿈을 실현해 가는 과정에서 학교가 앞장서 도우며 미래를 준비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3년째 송원중학교에서 학생들의 성장을 응원하고 있는 섭영민 교장은 학생의 행복과 학교의 발전을 최우선의 목표로 두고 선망받는 학교 환경을 조성해 가고 있다.  과거 다양한 학교에서 근무했던 섭 교장은 송원중에 부임하고 난 뒤에야 교육 선진국에서 학생 수를 350명 미만으로 두고 있는 이유를 알게 됐다고 했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가족과 같은 친밀하고 친근한 학교를 만들어 가면서 존중과 존경의 학교 문화가 정착하고 있음을 느껴서다.  그는 “학생들은 송원중을 급식이 참 맛있는 학교이자 활기차고 역동적인 학교라고 소개하며 자부심을 갖는다”며 “학교의 다양한 교육활동이 즐거움으로, 우수한 교육시설이 미래 역량과 잠재 능력을 개발하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원중은 방과 후 자율동아리 활동이 특화돼 있는 학교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통기타 동아리의 봄·가을 정기연주회는 학교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이외에도 솔뜰 기자단,  나르샤 치어리딩 반,  소프트웨어 메이커반,  방송반,  영어로 세계로반 등 학생들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줄  다양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얼마 전 스승의 날 재학생들에게 ‘최고상’을 받기도 한 섭 교장은 “중학생 시절은 학생들이 꿈을 갖고, 그 꿈을 실현해낼 힘을 키워갈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갖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교육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교육청, 전자태그 물품관리 시스템 확대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물품 관리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전자태그(RFID) 기반 물품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2023년도 전자태그 기반 물품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자태그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도입,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물품관리 업무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업무처리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1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올해 4월 기준 901개 학교와 25개 교육지원청, 29개 도교육청 직속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업 대상은 초등학교 751교와 고등학교 169교, 본청 등을 포함해 총 921개 기관이다. 올해 사업이 끝나면 도내 모든 기관의 75%에 전자태그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 지원금은 기관별 보유물품 수에 따라 900만원에서 1천600만원까지 지급된다. 특히 올해는 학교 현장의 업무 경감과 정확하고 효율적인 물품관리를 위해 용역과업 수행 시 계약업체가 물품대장의 모든 물품에 대해 사진대장을 작성하도록 했다. 또 하자보수 기간 중 분기별 또는 반기별 1회 이상 학교를 방문해 전자태그 장비 점검, 재물조사 등 업무를 적극 지원하도록 개선했다. 이근규 도교육청 재무관리과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물품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앞으로 시스템의 순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태그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은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하는 한시 사업으로 내년까지 본청을 포함한 도교육청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도내 2천443개교 등 모든 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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