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산곡초등학교(교장 소종희)가 농사의 즐거움을 배우고 우리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계승하기 위해 모내기 행사를 했다. 산곡초는 지난 15일 급식실 앞 논에서 6학년 학생들이 모내기 활동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웃 학교인 광주 광지원초 농악 공연단의 농악 연주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벼농사의 힘겨움을 흥으로 이겨온 조상들의 슬기를 되살리고, 학생들에게 모내기의 즐거움과 우리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계승하기 위해 두 학교의 뜻을 모아 모내기를 준비했다. 학생들은 흥겨운 농악 가락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모를 심었고, 모내기 후에는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새참을 나눠 먹으면서 농사의 즐거움을 배웠다. 산곡초 6학년 이아인 학생은 “교과서에서 배웠던 모내기를 직접 해 볼 수 있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종희 교장은 “이번 모내기 활동은 우리 조상들의 농업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6학년 학생들이 1년 동안 벼농사를 짓고, 자연 속에서 벼의 한해살이를 배우며 우리가 먹는 쌀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생태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도수초등학교(박정현 교장)가 가정의 달 맞이 나눔 행사로 학생, 학부모가 모두 참여하는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2일 열린 이번 행사는 나눔 교육과 즐거운 기부를 실천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하지 못한 지역사회 나눔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6학년 학생들이 진행하는 학생 바자회와 학부모회가 직접 운영하는 학부모 바자회가 열렸다. 학부모회는 준비한 음식과 음료, 수공예품 등을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판매했고 6학년 학생들은 자신들이 가족회의를 통해 준비한 물건들을 진열해 1~5학년생들에게 판매했다. 판매 수익금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율적으로 모금함에 기부했다. 박정현 교장은 “도수 교육공동체의 노력으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는 행사를 할 수 있었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나눔을 실천하고 주변의 어려운 사람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120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법인 삼일학원(이사장 유철환)이 개교 120주년을 맞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기념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삼일학교 120주년 기념사업회가주최하고 삼일중학교, 삼일고등학교, 삼일공업고등학교, 협성대학교, 수원특례시, IBK기업은행, 삼일고등학교 총동문회, 삼일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 후원으로 열렸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영상 축사로 삼일학당의 역사와 발자취를 되새겨 주고 명문 사학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김영진 국회의원, 한원찬 도의원을 비롯해 많은 정치인과 동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음악회의 모태가 된 삼일음악회는 1984년 삼일학원 개교 80주년을 기념하며 시작돼 30년 이상을 이어온 삼일의 전통이다. 이번 기념음악회는 삼일음악회 출신 동문을 중심으로 삼일동문합창회를 구성, 개최에 힘을 모았다. 이외에도 수원시립교향악단의 금관 5중주와 수원시립합창단의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정해일 단장은 “음악회를 계기로 삼일음악회가 계속 이어져 음악을 사랑하는 동문들뿐만 아니라 수원 지역사회의 문화예술교육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철환 이사장은 “개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이 음악회를 기점으로 기독교 학원인 삼일학원이 더 성장하고 발전해 앞으로 천년을 빛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삼일학원 3개교 교장단은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힘써 준 총동문회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수원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필동 임면수 선생, 이하영 목사 등의 주축으로 설립된 삼일학교를 시작으로 개교 120주년을 맞은 삼일학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배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명문 사학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교원의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운영 중인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를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심층 통합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교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교육력을 회복하는 등 교육활동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는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인해 피해를 본 교원의 치유를 위해 전문인력과 시설을 갖춘 곳으로 지난해 지역 내 3곳이 운영돼 왔다. 도교육청은 최근 교육활동 침해 사안이 자주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 올해는 6곳으로 확대해 센터를 운영 중이다. 6곳의 센터는 각각 거점센터를 두고 관할지역 교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권역별로는 북부권역에 고양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김포, 부천, 파주 지역을, 동부권역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포천, 의정부, 가평, 연천, 동두천양주를, 중부권역에 성남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광주하남, 양평, 안양과천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남서권역에는 수원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군포의왕, 광명을, 남동권역에 용인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안성, 여주, 이천 평택을, 남부권역에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시흥과 안산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센터는 우선 교육활동 침해사안이 발생하면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사안보고가 이뤄지면 센터와 도교육청 등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사안 해결을 위해 나선다. 특히 교육활동 침해 사안의 행정지원 및 법률자문, 심리상담 등의 통합지원을 위해 교육활동 보호 긴급지원팀도 운영 중이다. 지원팀은 권역별로 센터 담당자(변호사, 장학사)와 교육지원청 담당자(장학사)가 한 팀을 이뤄 사안의 파악부터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교육활동 침해 피해를 본 교원은 심리 및 정서 상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활동 침해 피해뿐 아니라 학생 교과 지도 및 생활교육, 교직원과의 업무 갈등 등 직무 관련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교원이 자아효능감과 존중감을 회복해 적극적으로 교육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교원 마음 회복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교원 집단 상담 프로그램부터 힐링 성장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실습 및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 밖에도 현장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한 연수 활동부터 원로 교사를 활용한 센터 지원, 실태조사 및 통계관리를 통한 대책 마련 등의 세밀한 지원책을 마련해둔 상태다. 서은경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교원이 교직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인 교육활동을 펼쳐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교육계에도 대격변의 시대가 다가왔다. 이처럼 환경이 급변하자 이에 발맞춘 교육 정책 연구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재단법인 경기도교육연구원(원장 박정일)은 경기교육 과제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사·연구·개발해 경기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에서 출연, 법인 형태로 설립한 전국 최초의 연구기관이다. 경기교육의 중심에서 다양한 정책연구를 수행해 온 경기도교육연구원. 미래교육의 표준을 열어가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경기교육의 산실, 경기도교육연구원에 가봤다. ■ 개원 10주년... 경기교육 발전 위한 수백차례의 연구 전국 시도교육청 산하 연구원 중 유일하게 재단법인·지자체 출연기관 형태로 설립된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올해 개원 10주년을 맞는 경기교육의 중심지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교육 혁신 연구를 통해 사회 혁신에 기여하는 ‘싱크탱크’라는 비전으로 △미래지향(미래교육의 패러다임을 바로 세우는 선제적 연구의 추진) △연대(국내외 연구·교육정책기관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의 지향) △선도성(경기교육의 우수 사례와 성과를 바탕으로 타 지역의 교육 견인) △현장성(교육 현장, 각 주체의 요구와 필요에 대응하는 연구 실시) △지역성(경기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성 연구 수행) 등 5개 핵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교육연구원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571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등 경기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해 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본연구 61건, 정책연구 140건, 수시연구(현안보고·이슈페이퍼) 269건, 기술보고 42건, 수탁연구사업 59건 등이다. ■ 흔들림 없이 성장하는 경기교육... 지난해만 69건 연구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코로나19 기간에도 경기교육 발전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에는 기본연구 6건, 정책연구 17건, 현안보고 17건, 이슈페이퍼 17건, 기술보고 7건, 수탁연구 5건 등 총 69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기본연구에서는 경기도교육연구원의 지난 10년의 역사를 살펴보며, 축적된 연구 성과와 운영 특성을 기록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정책연구에서는 학교 구성원 간 갈등 양상 다양화에 대한 원인 분석과 적절한 해법을 모색하는 연구와 학생용 스마트단말기를 활용한 수업에 대한 운영 경험 실태를 파악하고, 미래교육 환경에 적합한 교수·학습 설계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현안보고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생의 학습 결손과 사회성, 심리정서 결손에 대한 교육회복 지원 사업의 운영 실태를 분석했으며, 최근 트렌드에 맞춰 ‘MZ세대 교사’의 특성 연구를 통해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했다. 이슈페이퍼에선 직업계고 현장실습에 대한 교육부 정책의 변화 과정 속에서 현장실습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정리하고 학습 중심 현장실습의 본질적 의미와 개선 방안을 모색했으며, 학생인권과 교권의 상호존중을 위한 조례 정비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기술보고에선 △교육회복을 위한 선배동행 프로그램 효과 분석 △고교 평준화 지역 단일학군(부천, 의정부)에 대한 구역 분리 필요성 조사 △2022 경기도 학생인권 실태조사가 이뤄졌으며, 수탁연구에서는 △학생 성장 및 적응 체제 구축 지원 종단 연구 △혁신자치학교 심화·발전 방안 연구 등이 추진됐다. ■ 끊임없는 경기교육 발전 노력... 올해 중점 연구과제 ‘74건’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올해도 74건의 연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본 연구로는 △경기미래교육 정책의 방향과 중장기 과제 △경기 미래교육지표 체계 개발 연구 △인공지능(AI)의 수업 적용 지원을 위한 협력적 실행 연구 △교육정책 지원을 위한 데이터 기반 행정 발전 방안 △학생의 심리적 위기 현황과 대응 방안 연구 등을 추진한다.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된 학생들의 심리 상태에 대한 연구와 함께 격변하는 교육 환경에 발맞춰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설정하겠다는 복안이다. 정책연구에서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중점 추진 정책인 IB 프로그램 도입, 초등 저학년 기초 학습능력 증진 방안 등 17건의 주제를 다룬다. 특히 IB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올해 말 운영 효과를 분석하는 종단연구를 병행해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제시도 함께할 예정이다. 현안보고에서는 최근 거론되고 있는 △지역교육협력 정책 통합을 위한 공유학교 플랫폼 설계 연구 △학교시설개방 활성화 방안 △정보기술(IT)체육교실 활성화 방안 연구 등 17건의 연구과제가 추진된다. 이 밖에도 △AI 활용 교육의 윤리적 쟁점과 과제 △등굣길 아침 운동이 학생의 학교생활의 미치는 영향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교육과정 구현을 위한 스마트기기 환경 요구 분석 등 17가지의 이슈페이퍼와 △2023 미래교육협력지구 평가 △경기기초학력종단연구 결과 분석 등 6건의 기술보고, △맞춤형 교육을 위한 과정 중심 평가(학습진단) 인공지능 기술 개발 등 12건의 수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터뷰 박정일 경기도교육연구원장 “AI시대 걸맞은 창의적 인재 양성 앞장” “경기도의 미래교육 표준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Chat GPT 시대에 묻는 교육의 미래’ 저자이기도 한 박정일 원장은 AI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원장은 “시대가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가장 변화가 없는 분야는 ‘교육’”이라며 “70년 넘게 유지돼 온 낡은 교육구조가 AI시대 창의적 인재 양성을 가로막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는 인간이 하던 많은 일을 AI 로봇이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박 원장은 “지금의 초등학생이 30대가 되는 2040년대에는 현재 교육과정의 90% 정도는 무의미해질 수 있다”며 “미래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선 융합적 사고를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 일환으로 이제는 챗GPT(Generative Pre-Tranied Transformer)를 활용한 교육이 필수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챗GPT가 몰고 온 미래교육 혁명은 경기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할뿐 아니라 교육현장에서 챗GPT를 활용하는 교수법에도 혁명적인 변화가 예측된다는 이유에서다. 박 원장은 “인터넷 시대에는 지식을 검색하고 이해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었는데, 이제는 검색엔진 시대가 끝나고 창의적인 챗GPT 시대가 도래했다”며 “AI를 얼마나 잘 다루는지가 개인의 경쟁력이다. 학생들은 궁금한 것을 챗GPT와 대화하고 문제를 해소하며 학습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챗GPT가 경기교육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박 원장은 “챗GPT가 학생들의 학습을 향상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으나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는 학생에게는 아무리 뛰어난 기술도 학습 동기를 부여할 수 없다”며 “가장 바람직한 교육은 최첨단 AI 기술을 활용하는 에듀테크의 하이테크(High-tech)와 인간 중심의 하이터치(High-touch)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업화 시대는 지능지수(IQ)가, 인터넷 시대에는 감성지수(EQ)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했다면 AI시대에는 디지털 지수(DQ)가 국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요인”이라며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자율·균형·미래라는 원칙하에 미래 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의 출발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고양 덕은노을유치원(원장 이남숙)이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한 스마트 놀이 교실을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놀이 교실에서 진행되는 스마트 놀이 체험은 유아가 스스로 체험하고 마음과 생각을 표현하며 일상생활 속 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협동심을 기르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덕은노을유치원의 스마트 놀이 교실은 디지털 피아노, 쓰레기 분리수거, 아쿠아리움, 아트 갤러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놀이로 이용할 수 있는 미래형 교육환경으로 조성됐다. 콘텐츠와 모션 센서 카메라가 연결, 유아의 신체 활동을 감지해 실내에서 다양한 놀이 상황을 체험할 수 있다. 이남숙 원장은 “놀이중심 교육과정과 연계한 미래형 에듀테크 놀이 환경을 조성해 유아의 다양한 놀이 경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9월에 신설된 덕은노을유치원은 미래형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과 유초이음 교육 방향을 고려해 미래형 교육 환경을 조성, 유아의 사고력과 감성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그림책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놀이가 만나는 자율과제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아빠와 함께 하는 체육활동으로 바른 인성을 키우는 ‘아빠와의 만남, 아빠와 함께 해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경기학생스포츠센터에서 지난 6일에 이어 오는 13, 20일 등 3주에 걸쳐 도내 초등학생 72가족이 참여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자녀를 위해’라는 인성교육을 시작으로 ▲아빠와 함께하는 다양한 신체활동 ▲미래로 세계로 프로그램 ▲농구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레크리에이션, 협동게임, 함께 달리기 등 아빠와 다양한 신체활동을 하며 존중·배려·협력·책임 등 공동체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정보기술(IT)기반 아날로그 스포츠 던지기, 킥, 드리블, 슛 콘텐츠 등 ‘미래로 세계로 프로그램’에서는 아빠와 아이가 친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성정현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부모와 함께 체육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다양한 체육활동 기회를 마련해 사회적 관계를 건강하게 형성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에 2천500여가족이 신청하는 등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원장 허인영)이 유치원교사의 꿈을 가진 경기도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꿈샘 진로체험’을 운영한다.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찾아가는 꿈샘 진로체험(강연·대화형)’과 ‘찾아오는 꿈샘 진로체험(현장직업체험형)’으로 구성된 ‘꿈샘 진로체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찾아가는 꿈샘 진로체험’은 학생들이 멘토교사의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충분한 배움과 체험시간 보장을 위해 1회 최대 1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찾아오는 꿈샘 진로체험’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실시간 쌍방향 화상회의를 통해 최대 2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8일에는 부천 부명중학교 학생들이 광명 연서초등학교병설유치원으로 찾아 진로체험을 했고, 9일에는 화성 청계유치원과 수원 영복여자중학교가 연결돼 진로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허인영 원장은 “미래의 주인인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변화하는 미래의 직업군에 대해 배워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문적이고 역량있는 교사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만큼 학교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은 이번 ‘꿈샘진로체험’을 위해 경기도내 9개 시·군·구의 공립유치원 교사 13명을 멘토로 선발·위촉했다.
성남 풍생고등학교(교장 신현종)가 학생들의 창업 활동 지원을 위해 ‘만원프로젝트’ 비즈마켓을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4일간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한정된 자원으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내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3학년 19개 학급이 참여해 키링, 아로마 롤온 등의 상품을 직접 제작하거나 달고나, 닭꼬치, 빙수 등의 먹거리를 만들어 팔았다. 행사 이후에는 학급별 수익률을 비교하고, 팀별 마케팅 전략 등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창업진흥원의 ‘청소년비즈쿨’ 운영학교로 선정돼 올해 5년째 창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풍생고는 학생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며 주도성과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매년 제공해 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점이 운영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교내 매점 팝업스토어를 운영했고, 운영 수익금 전액은 수정구 보건소의 의료진에게 과일 도시락을 전달하는 데 사용했다. 2021년과 지난해에도 수익금을 활용해 지역의 두 곳 보육원에 간식을 보냈고, 추석을 맞아 혼자 시간을 보내는 홀몸노인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무곤 창업교육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단순히 사업 계획이나 마케팅 전략 수립과 같은 이론 습득에 그치지 않고 주변 사회를 둘러보고 작은 것에도 감사함을 표현하고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직업계고에 대한 직업교육 강화 등의 지원책을 통해 급변하는 노동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글로벌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 도교육청은 총 6개의 과제를 설정해 직업계고의 미래교육 중장기 플랜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직업계고는 신입생 평균 충원율이 87%에 그치며 저조한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2022학년도 도내 직업계고의 취업률이 23.7%로 전년 대비 4.7%포인트 하락하면서 미래비전 설정이 더욱 절실한 실정이기도 했다. 지속적인 인구감소 및 제조분야 첨단기술 등의 도입으로 노동시장 역시 변화를 겪고 있는 만큼 이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필요해졌다. 이에 도교육청은 국가 전략산업 분야인 산학연계 하이테크 직업교육의 지원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역량 강화 및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통한 사회진출, 인구 감소 및 산업 변화에 따른 직업계고 미래교육 중장기 체제 개편 등을 위한 ‘하이테크 직업교육’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하이테크 직업교육 지원 강화 분야에 ▲하이테크 계약학과 운영 ▲하이테크 직업계고 설립 등 2개 과제를 설정했고, 직업계고 졸업자 사회진출 분야에 ▲글로벌 사회진출 지원 ▲교육청 고졸채용 확대를, 직업계고 미래교육 중장기 체제 개편 분야에 ▲직업계고 미래교육 재구조화 ▲거점형 특성화고 운영 등 2개 과제를 각각 설정했다. 세부적으로 하이테크 계약학과 운영은 반도체, 모빌리티, 인공지능, 빅데이터, 3D프린팅 등 도의 지역전략산업 및 교육부 선정 5대 핵심 분야 신기술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게 골자다. 앞으로 4년간 도내 전체 특성화교 70개교 중 35개교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산업체 채용형과 대학 연계형 등 2개 유형을 운영하며, 특성화고는 물론 연구원, 기술원, 산업협회, 계약학과 운영대학 등과 협약을 통해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와 함께 하이테크 계약학과 지원센터를 운영해 교원양성 지원부터 맞춤형 교육과정 지원 등의 전반적인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용인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을 추진한다. 이곳은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로 시스템 제어과 2개 학급과 반도체 소프트웨어과 2개 학급을 운영하며 1개 학급당 16명씩 12개 학급, 192명의 학생들이 교육받을 예정이다. 세교에는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특성화고인 세교 소프트웨어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세교소프트웨어고에는 소프트웨어개발과 2개 학급과 임베디드SW과 2개 학급, 정보보안과 1개 학급이 운영되며 급당 20명의 학생들이 총 15개 학급, 300명 규모로 꿈을 키워갈 계획이다. 직업계고 졸업자 사회진출 지원 분야에서는 참여 희망학교를 선정해 유럽과 북미, 아세안 등에 있는 글로벌 기업에 현장체험과정, 현장실습과정, 해외취업과정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및 시•군과 연계해 아세안 및 시•군연계 국가 도시 소재의 직업계고들이 학교 간 교육과정을 교류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교육청의 고졸 채용도 확대해 2024년부터 현재 기술직에만 채용하는 고졸 직원을 일반 행정직에서도 채용할 계획이다. 선발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도내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를 응시자격으로 두고 채용에 나선다. 직업계고의 미래교육 중장기 체제 개편을 위해서는 우선 직업계고 미래교육 재구조화를 위한 신산업 분야 교육환경 및 학과 개편을 추진한다. 학령인구 감소 및 미래산업 동향을 반영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신산업 분야 학과 개편을 통한 직업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 특성화고 간 학과통합 및 학교 통폐합 등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유형별로 특성화고 학교간 통폐합 학교로 전국단위 모집으로 전환하는 통폐합 특성화고 거점교와 유형 전환으로 인근 지역 직업교육 수요를 지원할 수 있는 계열 융합형 특성화고인 융합형 직업교육 거점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에는 원거리 학생 통학 지원을 위한 기숙사 신축부터 신산업분야 학과 개편 및 재구조화, 교육환경 리모델링 및 실습실 환경개선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