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 동안 크게 웃으면 우리 몸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답은 바로 이틀 동안 수명이 연장된다는 것. 1분 동안 크게 웃으면 10분간 빠르게 걸은 것과 같은 운동효과가 있으며 웃음을 암치료 등 임상에 적용하는 의사들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과연 웃음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이 18일 밤 10시에 방송하는 ‘신의 선물 웃음, 15초의 힘’에서 그 해답을 찾아본다. 92년 말기 위암 판정을 받았던 김상태 목사는 생존율 3%를 극복하고 12년이 지난 지금도 살아있다. 그는 자신이 살아난 비결이 웃음에 있다고 믿고 있다. 그는 몇년 전 ‘섹스와 건강’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낙관적인 삶의 태도를 가진 그에게 섹스도 행복한 신의 은총이다. 72세인 그는 지금도 일주일에 2번 아내와 행복한 관계를 나눈다고 자신있게 밝히면서 웃음을 통해 암 같은 난치병 치유될 수 있다고 말한다. 웃음은 과연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웃음이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의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알아본다. 우리 몸에는 암세포를 공격해 몸을 보호하는 NK세포가 있다. 이와 관련, 일본 오사카 의대에서는 웃음과 NK세포의 관계를 연구한 획기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웃음은 과연 암치료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 의학적으로 규명해 본다. 이어 방송의 마지막 부분에는 실제로 잘 웃는 법도 소개한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맹활약중인 가수 보아는 올해로 만 16세인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신인 스타’다. 지난 1월말 일본에서 내놓은 2집 앨범이 발매 당일 100만장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웠고 1월 마지막주부터 2주 연속 일본 최고권위의 오리콘 주간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팬클럽과의 만남을 위해 잠시 귀국한 보아를 만났다. “이번 앨범이 이렇게 잘 될지는 예상 못했는데 정말 감사하죠.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관객들이 열띤 호응을 보내 주셔서 무대에 서면 저도 모르게 힘이 나요.” 보아는 가수 활동을 시작한 2000년 8월부터 지금까지 국내에서 127만장, 일본에서 442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만 총 3백50만장 이상 판매량을 올리는 등 매출액 규모로 630억원에 달해 ‘걸어다니는 1인 기업’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다. 댄스가수도 립싱크를 전혀 하지 않는 일본에서 지난해 동료가수들에 의해 가장 가창력 있는 가수로 뽑히기도 했다. 보아는 일본과 한국 가요계의 차이점을 실제로 경험한 흔치 않은 가수다. “일본은 싱글을 먼저, 나중에 곡을 모아 앨범을 내는 것이 큰 차이점이예요.” 보아 역시 싱글 ‘발렌티’,‘기적’, ‘주얼 송’ 등으로 일본팬들에게 먼저 평가받은 뒤에야 최근 2집앨범을 출시했다. 3집 출시에 앞서 3월 말부터는 오사카, 나고야, 도쿄를 순회하는 단독 콘서트로 일본 팬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피아니스트’의 실제 주인공이었던 블라디슬라프 스필만의 오리지널 리코딩 앨범이 소니뮤직에서 발매됐다. 영화가 2차 대전 당시 나치의 탄압 속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예술혼을 꽃피웠던 유대계 폴란드인 스필만의 생전 경험담을 생생히 그렸다면 이 앨범에는 194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그의 실제 연주가 담겨 있어 영화의 감동을 되살린다.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쇼팽의 ‘녹턴 C샤프단조’를 비롯해 라흐마니노프, 슈만,드뷔시 등의 피아노곡들과 그가 게토(유대인 거주지역)에서 고통을 견뎌내며 작곡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콘체르티노’ 등 모두 11곡이 실렸다.앨범 안에는 그의 삶을 회고하는 글과 가족, 동료들과 찍은 사진 10여장도 함께 들어 있어 눈길을 끈다. 1911년 태어난 스필만은 바르샤바 음악원, 베를린 예술아카데미에서 피아노와 작곡을 공부했으며 세계대전 발발로 나치의 압제를 피해 은둔생활을 하다가 간신히 살아남아 1945년 폴란드 방송의 음악감독을 맡으며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작곡가, 연주자로 전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지난 2000년 7월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 록의 대부 격인 들국화의 전인권이 14년만에 새앨범을 들고 자신의 음악인생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갖는다. 공연의 제목은 ‘행진’으로 오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그는 89년 ‘지금까지 또 이제부터’이후 새 노래를 만드는 데 무려 14년의 세월이 흘렀다. ‘사랑한 후에’나 ‘행진’보다 더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더 좋은 노래를 부를 자신이 생겨 다시 한번 모험을 해볼 배짱이 생겼기 때문에 새 음반을 내게 됐다고. 이번 앨범은 일본 아티스트 하치(가스가 히로후미)가 프로듀서를 맡았고 그가 여태까지 한번도 불러 본적 없다는 사랑 노래를 두곡이나 담았다. ‘코스모스’와 ‘새야’가 그것으로 이 두 곡은 아내와 헤어진 후의 아픔을 적절히 묘사한 곡이다. 또한 현악기를 사용한 드라마틱한 록발라드 ‘운명’, 경쾌한 리듬의 전형적인 록 ‘걷고 싶네’,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다시 이제부터’ 등 총 15곡을 담았다. 평소 존경해 온 김민기의 ‘봉우리’도 그만의 애절한 목소리로 다시 불렀다.이번 콘서트에서는 ‘행진’, ‘돌고 돌고 돌고’, ‘사랑한 후에’, ‘그것만이 내세상’, ‘세계로 가는 기차’ 등 80년대를 풍미한 그의 히트곡과 함께 ‘코스모스’ ‘운명’ ‘뭉치자’ 등 신보 수록곡도 불러 음악인생 30년을 아우르는 무대로 연출할 계획이다. 음악을 시작할 때부터 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고 그를 평소 존경해 왔다는 후배 록가수 윤도현, 김종서 등도 함께 무대에 선다. 공연문의 (02)3272-2334
21일 개봉하는 영화 기묘한 이야기는 지난 90년 일본 후지TV를 통해 첫 방영된 이후 10년 간 인기를 끌었던 TV 프로그램의 극장판. 이 시리즈를 통해 발굴된 감독들 중에는 러브레터의 이와이 순지, 춤추는 대수사선의 모토히로 가쓰유키 등도 포함돼 있다. 극장판은 그동안 방송됐던 1천여 편의 스토리 중 3편을 세 명의 감독이 약 30분씩 엮었다. 각각은 판타지를 공통분모로 공포, 코미디, 멜로의 색깔을 갖는다. 각 에피소드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영화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TV화면을 보는 듯 비교적 부담이 없고 스토리의 흡인력도 강한 편.눈 속의 하룻밤 겨울산 비행기 추락마리 생매장 오싹인적이 끊긴 겨울산에 비행기 한대가 추락한다. 살아있는사람은 모두 다섯 명. 이중 마리라는 이름의 여자 한 명은 부상당해 걷지를 못하는 상황이다. 일행은 추운 곳을 헤매느니 땅 속에 묻혀있는 게 낫다는 판단에 제대로 걷지 못하는 마리를 땅에 묻는다. 필사적으로 자신을 데려가 달라는 마리의 부탁을 뒤로하고 눈바람을 피할 곳을 찾던 나머지 네 사람은 결국 산장 한 곳을 발견하는데. 사람들 사이에 떠돌던 얘기로 어디선가 들어본 듯 한 줄거리. 하지만, 시각적인 두려움보다는 좁은 공간과 한정된 인물이라는 상황을 통해 이끌어 내는 공포가 제법 오싹하다.사무라이의 핸드폰 역사적 인물과 전화통화 소재 기발18세기 초, 영주 아사노가 억울한 죽음을 당하자 부하들은 복수를 노리며 그의 직속부하 오이시 장군의 행보에 주목한다. 오이시 장군은 일본 역사에 실존하는 에도 막부시대의 영웅. 하지만 정작 그는 복수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 사실은 여색만 밝히고 자기 한몸 보존하기 바쁜 겁쟁이에 소심 덩어리였던 것. 어느날 그에게 사람 목소리가 나오는 은색 상자 하나가 배달된다. 이는 역사적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미래로부터 전달된 핸드폰. 전화기 속의 목소리는 언제 복수를 할 것인지를 물어보며 겁 많은 오이시를 끊임없이 괴롭힌다.가상 결혼체험 커플DNA로 결혼생활 시뮬레이션 이색운명적인 만남 뒤 1년여만에 결혼을 약속한 유이치와 지하루. 웨딩 컨설턴트 회사에 찾아간 두 사람은 선택품목 중 가상결혼체험이라는 항목을 발견한다.가상결혼체험은 커플의 DNA를 추출, 성격을 분석해 결혼 생활을 시뮬레이션 해 보여주는 프로그램. 커플은 이를 체험해보기로 결심한다. 시뮬레이션 속 두 사람의 신혼생활은 순탄치만은 않다. 다른 식성에 지저분한 화장실 사용, 서로 맞지 않은 잠자리 습관 등 둘은 사사건건 부딪친다. 결혼 10년후 사는데 지쳐 서로에게 무관심해진 커플은 결국 이혼도장을 찍기에 이르는데.
그룹 UN의 멤버인 김정훈(23)이 연기와 음악 공부를 위해 서울대를 자퇴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98년 서울대 치의예과에 입학한 김정훈은 "그동안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앞으로 실용음악이나 연극영화 등 앞으로 연예계생활에 도움이 되는 공부를 체계적으로 해 보고 싶어 자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조만간 학교를 찾아 자퇴의사를 밝힐 예정으로 오는 가을 학기에 맞춰 연극영화과 등으로 편입을 준비할 계획이다.
네티즌들은 밸런타인데이에 가장 부러운 영화 속 커플로 「엽기적인 그녀」의 차태현-전지현을 첫손에 꼽았다. 영화전문 인터넷 포털사이트 엔키노닷컴www.nkino.com)이 4∼12일 이용자 2천2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차태현-전지현은 응답자의 51%에 해당하는 1천149명으로부터 클릭을 받았다. 「어느 멋짓 날」의 조지 클루니와 미셸 파이퍼는 19%의 득표율로 2위에 랭크됐고 동성 커플인 「해피 투게더」의 량차오웨이(梁朝偉)-장궈룽(張國榮)(10%), 「사랑과 영혼」의 데미 무어-패트릭 스웨이지(9%), 「오아시스」의 설경구-문소리(6%),「식신」의 저우싱츠(周星馳)-모원웨이(莫文尉)(3%) 등이 뒤를 이었다. 엔키노닷컴이 5∼12일 이용자 2천213명에게 가장 기대되는 영화 속 커플을 물어본 조사에서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권상우-김하늘이 1천24명(46%)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그 다음은 「오 해피데이」의 장나라-박정철(36%), 「국화꽃향기」의 장진영-박해일(8%), 「투 윅스 노티스」의 휴 그랜트-샌드라 불럭(6%), 「블루」의 신은경-신현준(1%) 등의 순이었다.
모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33)씨는 13일 "전속계약을 미끼로 돈을 가져간 뒤 다른 기획사와 계약했다"며 가수 백지영(27)씨를 사기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김씨는 고소장에서 "작년 2월 만난 백씨가 당시 자신이 속한 기획사와 얽혀있던전속계약에 관한 법적문제 등을 해결해주면 음반전속계약을 맺겠다고 하면서 업무추진비와 변호사 선임비 등 명목으로 4천900만원을 가져갔다"며 "그러나 문제가 해결되자 다른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백씨측은 "김씨 주장은 사실무근으로 김씨가 개인적으로 백씨를 도와준 것은 사실이지만 계약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다"며 "조만간 무고혐의로 맞고소할것"이라고 반박했다. 백씨는 작년 9월 S연예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연합
서울 용산경찰서는 12일 인기 개그우먼 이경실(37)씨의 남편 손모(37)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9일 오후 10시께 자신의 집에서 이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야구방망이로 이씨의 엉덩이와 옆구리를 한차례씩 폭행해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는 이날 오후 7시 40분께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잠복중이던 경찰에붙잡혔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이씨의 남자관계에 대해 의심을 품어온 손씨가 우발적으로 이번 일을 저질렀다며 이씨의 폭행사실에 대해 대부분 시인했다"고 밝혔다.
99년 서울 구의동 강변에서 11개 스크린으로 출범한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J CGV(대표 박동호)가 스크린 100개를 돌파한다. CGV는 13일 수원역 애경백화점에 자리잡은 수원점을 개관해 전국 100개의 스크린과 2만2천여 좌석을 갖추게 됐다. 8개 스크린, 2천400여석 규모의 CGV 수원8은 3-Way 음향, 돌비 서라운드 시스템,스타디움식 객석 배치, 관객의 몸에 따라 자동으로 등받이가 기울어지는 틸팅 좌석,천연 향공조 삼림욕 상영관, 여성 고객을 위한 파우더룸, 순번대기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CGV는 서울의 상암동·불광동·용산, 경기 부천·안양 등에도 잇따라 멀티플렉스를 개관해 2005년까지 250개의 스크린을 확보할 계획이다. CGV 수원점은 개관을 기념해 13∼14일 오전 11시부터 멤버십 카드 신청자를 대상으로 무료 시사회를 개최한다. 상영작으로 ‘갱스 오브 뉴욕’ ‘무간도’ ‘투윅스 노티스’ ‘디 아워스’ ‘검은 물 밑에서’ ‘메트로폴리스’ ‘히 러브스 미’ 등 최신작과 개봉대기작 27편을 준비해놓았다. 이와 함께 15일부터 3월 30일까지 입장권을 구매하는 관객에게 로또 방식의 스크래치 카드를 증정, 당첨자에게 보너스 입장권을 선사한다. 문의 www.cgv.co.kr,예매 ARS 154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