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 ‘워머’ 올 겨울 필수 패션아이템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서 요즘 거리의 패셔니스타들은 울상이다. 아직 11월인데 두꺼운 겨울 코트를 꺼내 입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고 얇은 옷차림을 뽐내기엔 날씨가 만만치 않다. 그래서인지 스타일도 살리면서 보온효과도 그만인 워머(warmer)가 지난해에 이어 겨울철 필수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넥 워머뿐만 아니라 레그 워머, 암 워머 등 다양한 부위의 포인트 워머가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소재도 니트에서 퍼, 밍크 등으로 다양해졌다.■ 목도리보다 멋스러운 넥(neck) 워머넥워머는 머플러 양쪽 끝부분을 이어 놓은 듯한 동그란 형태를 하고 있으며 어떤 식으로 두르냐에 따라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한 패션 아이템이다. 링 타입으로 스타일링이 비교적 쉽다는 점이 특징. 머플러와 달리 흘러내리지 않고 원형으로 구성돼 보온 기능이 뛰어나다. 후드 타입의 넥 워머도 인기다. 뒷모양이 후드 타입인 이 넥 워머는 캐주얼하고 활동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점퍼와 같은 아우터에 매치하면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스마트폰 유저들의 필수 아이템 암(arm) 워머겨울에 장갑은 많이 끼지만 팔을 감싸는 암 웨어(wear)는 다소 생소하다. 그러나 암 웨어는 잘만 활용하면 감각이 100배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소매 단으로 들어오는 찬바람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스타일까지 살려준다.암 워머의 특징은 손가락 부분이 뚫려 있어 실용성이 크다는 점이다. 장갑처럼 끼고 벗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손등까지 덮어주는 디자인의 암 워머는 장갑을 낄 수 없는 상황에 유용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까지 살릴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스마트폰 열풍이 거센 때 맨 손으로 기기를 만질 수 있어 유저들에겐 이미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권소영기자 ksy@ekgib.com

연말 파티퀸되고 싶어? 아찔한 스모키로 튀어봐!

수원에 사는 윤여정씨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고민에 빠졌다. 내달에 잡힌 모임만 대여섯개에 이르기 때문이다. 나이가 마흔을 넘기면서 모임이 있을때면 여강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미용실과 뷰티숍을 오가며 비싼 돈을 들여 풀세트로 치장했던 작년 모임엔 고만고만한 스타일로 공들인 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윤씨처럼 부부동반이나 동성이성 모임에 알맞은 스타일링으로 남편과 동료들에게 색다른 자신의 모습을 선보이고 싶어하는 주부들의 고민이 커지는 시기다. 모임 자리에서 주목을 받고 싶다면 모임의 성격, 분위기, 시간 등 TPO를 고려해 신중한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것이 좋다.웨딩토탈전문업체 도르(DOR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의 박미정 실장은 일년에 단 한 차례 주부들이 자신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연말모임엔 헤어와 메이크업이 겉돌지 않게 조화로운 세팅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짙은 화장이나 튀는 헤어스타일링은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되 은은하고 블링블링한 콘셉트로 치장하는 것이 훨씬 어려보이고 세련됨까지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촉촉하고 탱탱한 동안 피부연출이 우선습도가 낮아 피부가 건조해 지는 겨울철엔 모임 전 날 피부의 각질제거와 수분크림으로 충분한 보습케어를 해주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단계는 베이스(Base) 메이크업. 아무리 색조 메이크업을 잘해도 베이스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메이크업이 들떠 피로해보이고 부담스런 메이크업이 되기 때문. 주부들이 흔히 베이스 피부표현에 많이 사용하는 일반 파운데이션에 수분이 함유된 로션을 약간씩 섞어 발라주면 촉촉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또 손가락이나 스펀지에 덜어서 피부에 직접 바르기 보단 붓으로 세심하게 펴바르는 것이 중요. 붓을 사용하는 것은 땀구멍를 가려주기 때문에 동안 메이크업의 지름길. 여기에 샤이니 쉬머 크림(산호 및 핑크빛의 펄크림)을 T존과 V존에 곱게 펴발라 주면 또렷한 윤곽과 생기있는 동안피부를 만들 수 있다. ■ 아이 메이크업에 올인하라연말모임엔 제발 푸르딩딩한 아줌마 화장은 지워버리자. 대신 촉촉한 물광 피부에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또렷하고 섹시한 이미지의 미시족으로 변신해보자. 세미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에 도전하려면 먼저 샤도우를 바르기 전 눈썹을 옅은 갈색으로 칠해준 후 눈두덩이는 미색에 가까운 화이트펄을 펴 바르고 연한핑크로 위에 덧바르며 다시 연한 보라색펄로 눈두덩이의 돌출된 부분에 펴 발라 은은하면서도 보라색의 우아함을 동시에 잡아보자. 이때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는 워터 프루프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색깔은 검정색을 사용하는게 좋으나 부담스러우면 어두운 갈색팬으로 위아래 아이라인에 칠해 주고 그위에 라이너로 위 아이라인만 그려주면 된다. ■ 스타 헤어스타일로 스타일링 완성피부연출과 아이 메이크업으로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면 놓쳐선 안 될 아이템이 바로 헤어다. 생머리일 경우엔 초라해 보일 수 있으므로 이나영, 김남주, 문근영 같은 톱스타들의 웨이브를 따라해보자.현재 머리길이에 따라 머리카락을 몇 가닥씩 나눠 헤어드라이기나 고데기를 이용해 웨이브를 말아주고 자연스럽게 마무리하되 밋밋해 보인다면 정수리 부분의 앞머리를 세 묶음 정도 나눠 느슨하게 따 주면 어려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진자료= 도르 제공(031-243-1302http://blog.naver.com/dor2010권소영기자 ksy@ekgib.com

과감한 컬러·패턴 설원 위 ‘화려한 질주’

어느새 차가워진 날씨가 온 몸을 웅크리게 하지만 오히려 이런 날씨를 반기며 설레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설원 위의 패셔니스타들인 스키족이다. 본격적인 스키보드 시즌을 앞두고 스키어들과 스노보드족들을 위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화사하면서도 실용성까지 갖춘 스키보드복들이 눈에 띈다.전문아웃도어 브랜드인 휠라의 구소연 디자인 실장은 올 겨울에는 변형된 체크나 줄무늬, 프린트 패턴이나 은은한 광택감으로 전체적으로 화려하게 디자인한 제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라며 디자인은 물론 내수압 등 소재의 기능성을 꼼꼼히 따져 선택하고 특히 보드복의 경우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실용성으로 무장이번 시즌 스키보드웨어의 키워드는 화사함과 다양성, 그리고 실용성이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설원에서 화사하고 신나게 날려버리고자 하는 마음과 남녀노소 불문하고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상을 반영해서인지 작년에 비해 디자인이 눈에 띄게 화사하고 다양해졌다. 또 활동성과 안전성 등 기능적 측면도 한층 강화됐다. 보드복의 경우 캐주얼한 느낌이 강조돼 일상에서 아우터로도 착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 벌을 구입해도 다양하게 입을 수 있도록 실용성이 강조된 점이 특징이다.은은한 광택소재털 장식 대세캐주얼 느낌 강조 일상서도 OK■ 더욱 화려해진 디자인변형된 체크나 스트라이프, 프린트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무늬와 패턴을 활용해 전체적으로 세련되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자아내는 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있다.보드복은 올 가을겨울 시즌 패션 유행인 체크나 스트라이프 패턴을 변형하거나 프린트를 활용한 디자인, 그리고 군복의 얼룩덜룩한 무늬를 연상시키는 카무플라주 패턴도 많이 사용돼 과거에 비해 디자인이 다양해졌다. 스키복은 보드복에 비해 흰색이나 청량한 블루, 보라색 등의 유행 색상에서부터 화사함이 대세. 은은한 광택 소재와 셔링(주름) 기법, 퍼 트리밍(털 장식)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남성용은 절개선이나 가죽 패치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등 전문가적인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여성용은 벨트 장식이나 셔링 기법으로 여성스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 보온력과 활동성 업그레이드보온력과 활동성의 두 가지 토끼는 겨울 아이템에서 반드시 잡아야 할 아이템. 보온성이 우수한 말덴 써멀 프로(MALDEN THERMAL PRO)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따뜻하되 부피감이 적어 다운재킷 및 평상복 안에 가볍게 착용하여 보온력을 높일 수 있도록 올 시즌엔 소재감도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FLAT LOCK SEAM(평바느질) 공법으로 제작, 봉재선이 피부를 자극하지 않아 편안한 착용감이 돋보이며 니트 소재를 적용해 로봇캅처럼 뻣뻣해 보였던 기존의 보드복 대신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했다. 권소영기자 ksy@ekgib.com

가을빛 와인… 맛과 향에 취하다

여자는 봄을 타고, 남자는 가을을 탄다고 한다. 가을의 울적한 기분을 피할 수 없다면 와인과 함께 차라리 고독한 가을의 분위기를 충분히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마음을 사로잡는 가을의 분위기에 한껏 빠지고 싶다면, 모던한 스타일의 베르타니 아마로네 빌라 아르베디<사진>에 맡겨보자. 강건하고 깊은 와인이 떠오르는 계절인만큼 잘 익은 포도를 자연 바람만으로 말린 뒤 압착해 만들어 달콤하고 진한 맛이 일품인 아마로네 와인이 제격이다. 베르타니 아마로네 빌라 아르베디는 맑은 루비 빛과 함께 과일의 특징을 잘 살려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려 자리에 구애 받지 않고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다. 25 헥토 리터의 오크 배럴에서 3~4년간 숙성된 와인으로 복잡한 향과 맛으로 인해 그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사색에 잠겨 지나간 일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는 가을밤, 먼저 많은 것들을 경험한 선배와 함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피터르만 멘토가 그만이다. 호주 와인업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스승으로 칭송 받는 피터르만에게 헌정하고자 만들어진 와인으로, 라벨 또한 피터르만의 얼굴을 바탕으로 제작돼 기품있어 보인다. 스승을 뜻하는 멘토(Mentor)라는 와인의 브랜드명 자체로도 존경하는 선배, 은사와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까버네 소비뇽을 주 품종으로 메를로, 시라즈, 말벡을 잘 배합한 와인이며, 과일 맛과 결이 묵직한 탄닌과 조화를 이뤄 마지막 피니쉬까지 강건함과 깊이를 유지한다. 2007년 세계 최고 소믈리에 타이틀을 거머쥔 안드레아 라송(Andreas Larsson)이 극찬한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가을은 솔로에게는 외롭지만, 커플에게는 연인의 사랑을 한층 깊게 해주는 낭만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로맨틱한 계절. 연인과 함께 깊은 대화를 나누며 가을의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칠레의 카사블랑카 님부스 메를로를 선택해보자.멜로 영화의 고전 카사블랑카와 같은 이름으로 연인의 와인, 로맨틱 와인으로 더욱 유명해 커플들에게 인기가 많다. 우아한 선홍빛과 부드러운 피니쉬로 가을밤, 연인과의 데이트에 분위기와 깊이를 더해 준다. 우아하고 복합적인 탄닌과 함께 복잡하고 풍부한 과일향과 프렌치 오크향이 인상적인 와인으로 칠레 떼루아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권소영기자 ksy@ekgib.com

상상의 세계 서울랜드 겨울축제 '윈터 페스티발' 개막

차가운 바람에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겨울, 하지만 환상적인 조명과 트리, 풍성한 선물상자를 떠올리게 하는 크리스마스가 있어 겨울은 언제나 즐겁다. 모든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크리스마스 축제가 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서울랜드에서 펼쳐진다.서울랜드는 13일부터 내년 3월까지 꿈과 환상의 겨울축제 윈터 페스티발을 진행한다. 정동문 지역과 빨간풍차 하트 테마존이 화려한 눈꽃과 동화 속 크리스마스 캐릭터들로 꾸며져 나들이객들을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동화 속으로 초대한다. 정문을 들어서면 따뜻한 겨울 분위기로 새단장한 익살 만점의 토피어리 친구들과 쿠키맨, 펭귄, 알록달록 캔디 캐릭터 등 동화 속 캐릭터들이 함께 하는 동화나라가 펼쳐진다. 여러 개의 아치가 연결된 터널을 중심으로 양 옆에 자리 잡은 6개의 화려한 트리가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산타 공연단과 익살스런 캐릭터들이 입장객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해주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어 즐거운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기에 그만이다. 특히 올해는 세계의 광장 체험 전시관에 산타 빌리지가 새롭게 문을 연다. 산타와 함께 산타의 일상을 직접 체험해 보는 따뜻한 체험 공간으로 산타마을, 산타 놀이터, 산타 포토존 등 다양한 존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체험을 선물한다.동문지역에는 새롭게 단장한 눈꽃 세상이 펼쳐진다. 1~3m 높이의 눈 결정체 모양의 각종 조형물들이 환상적인 눈꽃마을을 구성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동문에서 빨간풍차로 이어지는 메타세콰이어 거리는 눈꽃을 테마로 한 조형물들로 화려하게 꾸며진다.새롭게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산타가 몰고 가는 장난감 기차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산타 장난감 퍼레이드가 매일 관람객을 찾아가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즐기고 숨겨두었던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산타클로스 노래방이 따뜻한 통나무 무대에서 펼쳐진다. ◇산타 빌리지에서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파티를~언제나 눈 내리는 마을 산타 빌리지가 크리스마스 나들이객들을 기다린다. 산타, 윈터를 주제로 계원예대 실내디자인과 졸업작품이 함께 해 더욱 환상적이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산타 빌리지 입구에는 페달을 굴려 눈을 만드는 자전거가 자리 잡아 언제나 눈이 내리는 공간을 연출한다. 입구를 지나 환상적인 은하수 조명 터널을 시작으로 산타클로스가 직접 관람객들을 반기는 산타마을, 대형 트리와 미니어처 산타 마을, 산타 마리오네트 인형극 등 풍성한 체험이 함께 하는 산타 놀이터, 산타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산타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산타 마을환상적인 은하수 조명으로 꾸며진 빛의 터널을 지나면 산타마을이 눈 앞에 등장한다. 모형과 영상이 가미된 신기한 모습의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 나들이객들을 맞이하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신기한 조명 장식들이 산타 마을 곳곳을 축제 분위기로 띄운다.●산타 놀이터산타 마을을 지나 산타 놀이터에 들어서면 풍성한 체험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공중에 떠있는 대형 트리, 미니어처 산타 마을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작품들이 눈을 즐겁게 하고 산타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직접 해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떠나는 산타클로스를 위해 바구니에 선물을 담는 게임 등 다양한 놀이체험들이 곳곳에서 진행된다. ●산타 포토존산타와의 즐거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는 공간으로 포토 인화 서비스가 진행된다. 서울랜드 홈페이지(www.seoulland.co.kr)에 미리 사연을 접수하고 선물을 준비하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아이들과 함께 사연을 나누고 직접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환상특급!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산타 장난감 퍼레이드서울랜드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퍼레이드로 지난 봄부터 진행한 인간동력 장난감 퍼레이드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새롭게 구성된다. 산타가 운전하는 장난감 기차, 크리스마스 선물이 가득 담긴 퍼레이드카 등 모든 퍼레이드카와 플로트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장난감 군단의 모습과 인간동력으로 이동하는 교육적인 형태가 더해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환상을 심어주는 장난감 퍼레이드는 보고만 있어도 마치 동화 속 세상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퍼레이드 참여 신청 고객들에게는 4륜, 2륜 자전거로 만든 작고 예쁜 퍼레이드 차량들을 직접 운전해보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한다.●산타 바이크 크루즈 여행페달을 밟는 힘이 내부 장치를 통해 추진 동력으로 바뀌어 차량이 움직이는 인간동력 바이크를 산타와 함께 타고 공원을 돌아보는 산타 바이크 - 크루즈 여행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다. 산타 빌리지의 멀티샵에서 크루즈 여행을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탑승이 가능하다. 인간동력 체험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몸소 체험해볼 수 있는 교육적인 참여 이벤트다.●산타클로스 노래방(통나무 무대)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산타클로스 노래방도 눈길을 끈다. 숨겨두었던 자신의 끼와 노래 솜씨를 마음껏 발휘해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노래 경연대회다. 익살만점 MC의 진행으로 아빠 산타를 선발하는 이벤트도 펼쳐진다.안내전화 (02)509-6000 /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잘못된 걷기… 발건강 ‘삐끗’

전업주부인 김미령씨(47수원 장안구가명)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간 단풍놀이에 한껏 들떴다. 붉게 물든 단풍에 매혹돼 힘든지도 모르고 하루 종일 등산을 한 후 집에 돌아왔는데, 발바닥에 둔기로 맞은 듯 화끈거렸다. 발을 딛기도 힘들 정도였다. 병원을 찾은 김씨는 족저근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별안간 등산을 무리하게 해 발바닥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김준성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최근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발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발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보법으로 걷는 것과 상황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야외활동 증가로 족저근막염 등 발질환 환자 늘어걸을 때 발뒤꿈치-앞발-엄지발가락 순으로 닿아야신발은 1.3㎝ 이상 큰 치수굽은 2.5㎝ 이하 선택을■ 오목발평발, 깔창 이용 도움사람의 발은 26개의 뼈와 많은 관절, 그리고 근육과 인대로 구성돼 있으며 발바닥에는 튼튼한 족저근막이 있어 발의 모양을 유지해준다. 발은 앞부분과 뒷부분이 바닥과 접촉하고 가운데 부분은 위로 올라가 있는 모양인데 이를 아치라고 하며 발길이 방향의 종아치와 가로 방향의 횡아치가 있다. 발바닥이 바닥에 닿는 모양에 따라 정상발과 평발, 오목발로 구별한다. 그러나 평발과 오목발이라고 해서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아치에 문제가 있거나 발에 변형이 있는 경우 깔창을 이용한 치료를 하기도 하는데 깔창은 변형자체를 교정하는 효과는 없으며, 지나친 교정은 오히려 발의 통증을 증가 시킬 수 있다. 발의 구조와 함께 발의 관절운동도 매우 중요하다. 발목을 위아래로 굽히는 동작 및 좌우로 돌리는 동작, 그리고 엄지발가락의 충분한 굴곡이 정상 보행을 위해 필요하다.■ 올바른 보행 방법걸을 때 먼저 발뒤꿈치의 바깥쪽이 바닥에 닿고 그리고 뒤꿈치 전체가 닿은 다음 발 중간부분의 바깥쪽, 마지막으로 앞쪽 발이 닿으면서 엄지발가락에 체중이 실리고 발과 무릎이 들리면서 걷게 된다. 뒤꿈치가 바닥에 닿을 때 발바닥과 지면이 이루는 각도는 30~40도가 적당하며 무릎이 펴진 상태에서 바닥에 닿아야한다. 이 과정에서 발의 회전이 일어나는데 발 모양에 따라 회전의 정도에 차이가 있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신발 깔창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최근 마사이족 보행을 응용하여 개발된 신발이 유행하고 있는데, 연구에 의하면 발목 움직임에 제한이 있거나 무릎에 통증이 있는 경우 도움이 될 수도 있으며 보행시 다리 근육의 활성화를 증진시켜 운동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불안전성을 증가시키므로 착용 초기 조심해야 하며, 특히 노인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다양한 발질환별 치료법가장 흔한 발질환으로는 무지(엄지발가락)외반증, 족저근막염, 몰톤신경염, 뒤 연부조직 위축 등이 있다.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뒤틀리는 변형으로 엄지발가락의 바깥쪽에 통증이 있고, 진행되면 나머지 발가락과 서로 겹치게 되어 걷기가 불편하게 된다. 관절염이 있는 경우에 발생하기도 하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흔하며 하이힐을 자주 신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치료는 신발을 교정해 더 이상의 변형을 방지함으로써 통증을 줄이고, 자는 동안 보조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변형이 심한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한다.족저근막염은 달리기운동을 하는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발바닥에서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발바닥에는 발 뼈를 잡아주는 강력한 근막이 있는데 이것이 손상되면 스트레칭될 때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발바닥에 테이핑을 하고 족저근막 및 종아리근육을 스트레칭 함으로써 증상이 호전된다. 이와 같은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 주사치료를 하기도 한다.몰톤신경염이 있는 경우 오랜 시간 걸으면 발 앞부분의 통증으로 걸을 수 없게 되고 신발을 벗으면 통증이 조금 좋아지는 특징이 나타난다. 이는 발가락 사이로 가는 신경이 눌려서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발의 앞부분에 패드를 대거나 주사를 놓아 통증을 제거한다.■ 발 건강의 첫 걸음, 신발 구입부터발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발 선택이 중요하다. 가능하면 높지 않고 좁지 않은 신발을 착용함으로써 발의 변형을 막고 통증을 줄이며 정상적인 보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발이 넓어지므로 좀 더 큰 신발을 신어야 하며, 하이힐은 여러 발질환을 유발하므로 가급적 신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윤철원기자 ycw@ekgib.com

이성 볼 때…남자가 외모 더 따진다

이성과 사귈 때 남자가 여자보다 외모를 더 따진다는 일반적인 생각은 과연 맞는 것일까.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전국의 25~39세 미혼남녀 518명을 상대로 '성별ㆍ외모수준별 배우자 외모 조건'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이성의 외모 수준을 '탁월'과 '준수', '보통'으로 나눠 어느 정도 외모의 결혼 상대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여자는 전체 255명 중 2.7%인 7명만 '탁월해야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남자는 263명 중 11.8%인 31명이 탁월한 외모의 여자를 찾았다. 남자는 61.6%가 '준수하면 된다'고 답해 전체의 73.4%가 평균 이상의 이성을 원했지만, 여자는 이 비율이 44.3%에 그쳤다. 이성의 외모를 아예 따지지 않는 비율도 여자가 더 높았다. '관심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남자 14.8%, 여자 22.0%였다. 결혼 상대의 조건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외모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세간의 속설이 사실임을 입증한 조사 결과였다. 그러나 남자들은 자신의 외모에는 여자보다 자신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외모 수준을 묻는 항목에 여자는 27.8%인 71명이 '탁월하다'고 답하였지만 남자는 11.0%인 29명만 이같이 답했고 스스로 '열등하다'고 평가한 응답자도 24명이나 됐다. 비에나래 손동규 대표는 "남자는 배우자의 조건 중 외모에 가장 높은 가중치를 두지만, 여자는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외모는 선택사항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외모에 자신감이 있으면 상대는 다른 측면에 강점을 가지기를 원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초콜릿 복근 만들다 '주름얼굴' 된다

최근 조성모, 조성구 등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초콜릿' 복근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섹시한 복근은 운동의 효과를 단번에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부탄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간혹 지나친 다이어트 때문에 얼굴 살이 함께 빠져 얼굴골격이 그대로 드러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입체감 있는 얼굴과 약간 통통한 볼 살, 날렵한 V라인 턱 선은 동안의 핵심 포인트다. 그래서 다이어트에 성공 하더라도, 인상이 날카로워지거나 나이 들어 보이는 현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오민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볼 살까지 빠지게 되면, 광대뼈나 턱 선이 더욱 도드라질 수 있다. 드세 보이는 인상을 주고 피부 탄력까지 떨어뜨리게 된다. 이런 경우 자신의 몸에서 채취한 지방을 꺼진 얼굴에 주입하는 '자가지방이식술'로 교정이 가능하다. 자가지방이식은 자신의 지방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안전하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복근을 만든다고 무턱대고 굶거나 과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자신의 체형이나 체질, 식습관에 맞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짜고 그대로 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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