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건설 경기 침체에 따라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5개월만에 처음 감소했다.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는 총 2만6천99가구로 전달(2만7천326가구) 대비 1천227가구 줄었다.이는 지난 2월 신규 분양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종료로 건설사들의 신규 분양물량이 급감하면서 미분양이 일부 소화됐기 때문이다.미분양 아파트는 주택가격 하락과 보금자리주택 공급 여파 등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5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경기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2월 대비 지난달 2만1천408가구에서 1천59가구 줄었으며, 인천이 3천33가구로 13가구가 감소했다.수도권, 지방 모두 미분양이 감소하면서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2월 11만6천438가구에서 3월에는 11만2천910가구로 3천528가구 줄었다.하지만 악성 미분양인 준공후 미분양은 5만788가구로 2월 대비 748가구 증가해 건설사의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의 경우 4천56가구로 전달 대비 126가구 늘었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전세시장은 한 주간 ▲신도시(0.04%) ▲수도권(0.03%)의 변동률을 보였다. 오름세는 유지했지만 수요 움직임이 줄었고 4월에 비해 신도시와 수도권의 주간 상승폭이 눈에 띄게 둔화됐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이나 분양을 앞둔 광명, 성남, 안양, 의왕, 수원, 남양주 등의 유망택지 주변 전셋값이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09%) ▲분당(0.04%) ▲산본(0.03%) ▲평촌(0.02%) ▲일산(0.01%) 지역이 소폭 상승했다. 중동은 한라주공2단지, 덕유주공2단지 등이 올랐으며 분당은 야탑동 매화화성빌리지 등이 소폭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수요 움직임이나 가격 변동이 둔화되는 양상이다.수도권은 ▲광명(0.48%) ▲성남(0.27%) ▲안양(0.19%) ▲의왕(0.15%) ▲수원(0.13%) 등이 상승했다. 보금자리주택이나 유망 분양이 다가온 지역 주변의 전세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입주 여파로 조정됐던 지역들도 일부 회복된 탓이다. 광명은 철산동 래미안자이, 하안동 두산위브트레지움 등 새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소형 싼 전세매물은 소진되고 남아있는 중대형 전세 일부가 거래됐다. 하지만 신규 공급 물량이 넉넉한 경기 북부지역 ▽고양(-0.06%) ▽김포(-0.04%) ▽의정부(-0.04%) 등은 하락했다. ▽용인(-0.03%)도 중대형 약세가 이어졌고 3천가구에 육박하는 래미안슈르가 소폭 조정된 ▽과천(-0.43%)도 내렸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지난 6일 국토해양부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출시 1년을 맞아 4월 말 현재 가입자가 944만명, 가입금액은 약 5조7천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지난 2009년 5월 6일 출시한 이후 한 달 만에 583만여명이 가입해 시행초기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의 본격적인 공급과 함께, 신규분양도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다.12일 LH공사경기도시공사 등은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 6곳(서울내곡, 서울세곡2, 남양주진건, 구리갈매, 부천옥길, 시흥은계)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의 사전예약 청약접수를 받는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이 12~13일,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14~17일에 각각 진행된다. 2차 지구는 전용면적 51~84㎡ 총 2만4천763가구의 건설호수 중 1만8천511가구가 사전예약 대상이며, 분양주택 1만4천497가구, 공공임대주택 4천14가구(10년 임대 2천765가구, 분납임대 1천249가구)로 구성된다. 당첨자발표는 다음달 11일, 본 청약은 2011년 11월부터 진행되며, 입주는 2013년 4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12일 코오롱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프라우2차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0층 3개동, 전용면적 129~219㎡ 주상복합아파트 180가구 중 116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입주는 2012년 8월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1천300만원대 수준이며, 단지 주변으로 국제학교와 공립학교가 예정돼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또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이 개통됐고, 제2경인고속도로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진입로가 개통돼 교통여건이 한층 좋아졌다. 14일 대우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5층 10개동, 전용면적 84~221㎡ 주상복합아파트 1천703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3년 예정이다. 송도 글로벌캠퍼스가 인접하며,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을 도보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송도국제도시의 주요 인프라를 단지 주변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인천대교 개통과 글로벌캠퍼스 및 국제학교를 시작으로 중앙공원, 호텔 등 기반시설의 본격적인 조성이 예상돼, 입주시점에 편리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2차 보금자리주택이 사전예약에 들어가면서 부동산 시장의 매수세는 더욱 조용해졌다. 9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매매시장은 금주 ▽신도시(-0.08%) ▽수도권(-0.0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과 유럽발 금융 한파에 심리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기존 아파트 거래시장은 5월에도 한산한 모습을 이어갈 전망이다.신도시는 ▽산본(-0.19%) ▽일산(-0.11%) ▽평촌(-0.08%) ▽중동(-0.06%) ▽분당(-0.05%) 순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과천(-0.40%)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과천은 지난 29일 1679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보금자리주택 공급과 추가 가격하락 우려가 겹치면서 매수 문의가 없었다. 주공 7단지 89㎡는 4천만원가량 떨어졌다.뒤를 이어 ▽안성(-0.26%) ▽오산(-0.23%) ▽고양(-0.17%) ▽광명(-0.17%) ▽의정부(-0.15%) ▽용인(-0.14%) ▽부천(-0.13%) 등의 지역이 하락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서울 내곡ㆍ세곡2, 남양주 진건 등 2차 보금자리주택 6개 지구 사전예약 물량 1만8,511가구에 대한 청약이 7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2차 보금자리주택부터는 분양주택 1만4,497가구와 함께 임대주택 4,014가구(10년 임대 2,765가구, 분납임대 1,249가구)도 사전예약 방식으로 공급된다. 3자녀 및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 7~11일, 신혼부부 특별공급 12~13일, 생애최초 특별공급 14~17일(토ㆍ일요일 제외)이다. 일반공급의 경우 청약저축 1순위 가입자 중 무주택기간이 5년 이상인 세대주를 대상으로 18~19일 사전예약을 받고 미달될 경우 신청 우선순위에 따라 25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2차 보금자리지구 중에서 서울 내곡과 세곡2지구의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분양가가 3.3㎡당 1,140만~1,340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의 56~59%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내곡지구는 5블록(전용 84㎡,191채)과 세곡2지구 1블록(전용 59 84㎡, 514채)의 입지 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경기권 4개 지구는 75~80% 수준인 750만~990만원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무주택 서민들의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전예약부터는 교차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분양과 임대 등의 구분없이 동일 단지만 아니면 3지망까지 신청 할 수 있다. 예컨대 구리갈매 B-1단지 74㎡를 1지망으로 하고,구리갈매 B-2단지 84㎡를 2지망,서울 세곡 1단지 84㎡를 3지망으로 신청도 가능하다. 특히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 분양주택 및 임대주택에는 처음으로 입주자 자산기준이 도입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보유 부동산은 2억1,550만원, 자동차는 2,635만원이 넘으면 청약할 수 없다. 일반공급이나 특별공급이나 1지망 신청자가 당일 120%를 넘으면 다음 날부터는 신청을 아예 받지 않는다. 이번부터는 하루 두번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청약 경쟁률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인터넷을 이용하면 편하다.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splus.go.kr)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들을 위해 서울 개포동 SH공사와 수원 LH홍보관 등에서 현장접수도 병행한다.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등 기관추천 공급은 해당 지역에 위치한 현장에서만 접수가 가능하다.
무주택 서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보금자리주택이 지구내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와 고분양가 등으로 실효성 논란을 빚고 있다.6일 국토해양부와 부동산중개사들에 따르면 정부가 그린벨트를 해제,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발표한 이후 해당 지역주민들은 물론 입주예정자 및 청약자들의 비판적인 시각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보금자리주택지구 중 하나인 고양시 원흥동에 거주하는 A씨(65)는 그린벨트로 묶여 있던 주택이 5년 전 해제되면서 최근 개축을 위한 건축허가를 거처 착공계까지 받은 상태다. 하지만 보금자리로 지정되면서 몇년 후면 다시 허물어야 할 주택을 지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이처럼 보금자리지구 대부분이 그린벨트로 설정된 곳을 중심으로 토지를 수용하기 때문에 시흥과 고양, 하남 등 최근 5년 동안 그린벨트가 해제된 지역주민들은 재산권 행사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수용되는 처지다.또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취락지구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광명시흥지구내 17개 마을 중 원노온사 등 6개 마을이 2006년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이후 도로와 학교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보금자리지구에서 빼달라는 의견을 정부에 제시했다.이와 함께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고분양가 논란도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정부는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를 주변 시세의 70% 이하로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고양 원흥지구의 경우 3.3㎡당 850만원선으로 현재 주변 시세의 82~94%에 이른다. 게다가 2차 보금자리주택의 10년 공공임대 주택도 최고 94.5%에 이르러 주변 평균 전세가와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가운데 7일부터 남양주 진건 등 2차 보금자리주택 1만8천500여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이 진행된다.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로 집값이 떨어지면서 당초 정부가 설정했던 보금자리주택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며 고분양가 논란 속에 청약자들의 이탈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국토해양부는 6일 내달부터 새집증후군을 최소화한 청정건강주택 건설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국토부는 공동주택 건설에 사용되는 자재, 붙박이 가구 등에서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심각한 새집증후군을 유발함에 따라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청정건강주택 건설 기준을 이달 마련한다.이에 국토부는 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주택 건설단계부터 완공 후 유지관리까지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 공동주택 신축 및 리모델링에 적용하기로 했다.새 기준은 실내 오염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공동주택의 환경 친화적인 건설방법과 유지관리 방법을 골자로 하며, 주택건설 자재 선택 및 사용기준, 시공장비 관리 방법등이 마련된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경기도 분양 아파트의 3.3㎡당 분양가 평균이 최고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5일 부동산정보업체들에 따르면 경기도는 5월 현재 3.3㎡당 분양가 평균이 1천143만원으로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도내 아파트의 3.3㎡당 분양가 평균은 2006년 973만원, 2007년 1천1만원, 2008년 1천140만원, 2009년 1천114만원 등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이는 올해 2월 신규분양 아파트에 대한 양도세 한시감면 혜택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특히 혜택 만료 기한 직전인 1월에 고분양가 신규분양 단지들이 앞다퉈 분양되면서 분양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경기도내에서 5월 한달 동안 보금자리주택 등 2만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4일 부동산정보업체들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60곳에 4만54가구로 집계됐다. 분양물량이 많아진 것은 건설사들이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을 피해 미뤄왔던 물량을 한꺼번에 내놓기 때문이다.오는 7일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 사전예약이 예정돼 있고, 민간 물량으로는 판교, 남양주 별내지구 등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도내에는 2차 보금자리주택 구리 갈매(2천348가구), 남양주 진건(4천34가구), 부천 옥길(1천957가구), 시흥 은계지구(3천522가구) 등의 공공물량이 눈에 띈다. LH가 공급하는 안양 관양지구 B-1블록 1천42가구는 66만㎡ 규모 미만의 택지지구로, 지역 거주자에게 전량 우선공급된다. 성남 여수지구 C-1블록 127~206㎡형 326가구도 LH가 내달 중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에 나선다. 또 판교신도시에는 호반건설이 C1-1블록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176가구를 내놓는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은 수원 권선구 권선주공 13단지를 재건축한 1천753가구 중 604가구를 일반분양하며,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동익건설이 A14, 15블록에 짓는 740가구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양질의 저가 아파트로 서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2차 보금자리주택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 같다.이곳에 신청할 계획을 가진 분양예정자인 경우 온갖 혐오시설들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차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는 경기권 4개 지구의 경우 인근 시세의 75~80%선으로 저렴하지만 각종 시설들로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성남 세곡2지구의 경우 서울공항과 1㎞ 거리에 불과해 항공기 이착륙으로 인한 소음과 전파 방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인근에 분묘까지 자리, 보금자리 입주민들에게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 보금자리주택 지구 중 가장 규모가 큰 남양주 진건지구내에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과 변전소가 예정돼 있는 것은 물론 전력 지중화 공급을 위한 전기공급 시설 3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리 갈매지구에도 도당굿 전수관이 자리잡고 있어 종교문제와 소음 등으로 인해 주민들간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게다가 부천 옥길지구는 기존 오수중계펌프장과 더불어 북동쪽 200m 거리의 역곡하수종말처리장까지 신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옥길지구는 동쪽으로 국도39호선과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쪽으로는 제2경인고속도로가 지나고 지구내에 국도42호선 등이 위치해 있어 차량소음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정이 이러하자 국토부는 일부 단지에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방음벽 설치 등의 계획을 세웠다. 국토부 보금자리주택 관계자는 지구내 각종 혐오시설 등에 따라 일부 사업계획이 변경될 수도 있다며 향후 입주 예정자들이 이러한 사항을 사전에 충분히 고려한 뒤 분양신청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