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단지' 수원 SK스카이뷰, 수요자 관심 폭발

올해 경기지역에서 공급되는 대형브랜드로는 단일 최대 규모인 '수원 SK Sky VIEW(www.swsk.co.kr)'가 견본주택 개관 첫날부터 놀라운 숫자의 관람객이 몰려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수원 SK Sky VIEW'는 SK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600-2번지 일대에 선보이는 총 3498가구의 초대형 주거단지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 오픈시간인 10시 전부터 대기자가 길게 늘어서는 등 오픈 첫날인 11일에는 약 1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북새통을 이루었으며, 주말 동안 총 4만5천여 명이 견본주택을 찾았다. 이는 '수원 SK Sky VIEW'가 지상 40층 수원 최고층 아파트로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라는 상징성을 갖는 데다, 최근 인근에 분양했던 타 아파트 대비 저렴한 3.3㎡당 1,150만 원대의 평균 분양가가 수요자 층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중 59㎡는 최저분양가가 940만 원대, 84㎡는 최저분양가가 960만 원대로 수도권 분양으로서는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또한 최근 인기 있는 20~30평형대 중소형이 전체의 80%를 구성하고 있고 테라스하우스, 중형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한 것도 수많은 관람객이 몰린 요인의 하나로 분석된다. 한편, '수원 SK Sky VIEW'는 SK건설이 최근 발표한 '+(플러스알파)를 가지다'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이 최초로 적용되는 프로젝트이다. '수원 SK Sky VIEW'는 △획기적인 신평면 '플러스알파존' 최초 적용 △단지전체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수원의 랜드마크적 디자인 △생활의 에너지는 마이너스, 가족의 건강지수는 플러스를 가져다 주는 친환경 알파그린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시설과 첨단 디지털 환경 △우수한 교육교통 여건 등 다양한 플러스알파를 관람객들에게 어필해 실제 청약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수원 화서역 인근 KT&G 경기지역본사 부지 내에 있다. 청약일정은 16일과 17일 이틀간 1순위 접수를 받으며 18일 2순위, 21일 3순위 접수를 받는다. 25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30일부터 7월 2일까지 계약이 진행된다. '수원 SK Sky VIEW'는 지하2층~지상 40층, 26개동 규모로, 주택형별 가구수는 전용면적기준 △59㎡ 708가구 △84㎡ 1769가구 △97㎡ 296가구 △110㎡ 403가구 △122㎡ 163가구 △129㎡ 141가구 △122~146㎡의 테라스하우스 18가구 등 총 3498가구이며, 분양가는 최저 2억3690만원부터 6억4060만원까지 구성되어 있다.

아파트 지고 오피스텔 ‘인기몰이’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오피스텔 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부동산정보업체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가는 지난해보다 0.41% 올랐으며 경기도는 0.24%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가을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아파트와 달리 도내 오피스텔 가격은 올들어 단 한번도 내리지 않았음을 의미한다.특히 연초 고공행진을 하던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달 중순 이후 신규 입주 단지가 넘쳐나면서 약보합세로 돌아선 것에 비해 오피스텔 매매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도내 오피스텔의 면적별 매매가격은 공급면적 6999㎡가 1.40%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66㎡이하와 102132㎡는 각각 1.25%, 0.68% 올랐다. 이에 따라 평촌 관양동의 한양월드빌 66.1㎡(20평)의 경우 지난달 대비 1천만원이 올라 현재 1억1천만원에 매매되고 있다. 또 분당의 대림아트로텔 81.9㎡(24.8평)도 500만원이 상승해 1억9천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이 같은 상승세는 올해 들어 아파트 전세가 수요 대비 공급 물량이 현격히 줄어들면서 가격이 치솟자 12인 가구나 신혼부부 등의 수요가 대거 오피스텔로 몰렸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경기지역의 오피스텔 전세가는 일산(0.68%), 분당(0.75%) 등의 지역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1.02%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 관계자는 정부의 준주택 활성화 방침과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오피스텔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실수요자는 물론 임대형 투자자들의 관심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주택경기 침체… 김포·화성 등 미분양 속출

주택경기 침체와 건설사 구조조정,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의 여파로 공공 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 용지에 대한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다.특히 김포, 화성 등 2기 신도시와 같은 인기지역의 아파트 용지도 업체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다.13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의정부 녹양, 고양 행신2지구 등 7개 택지지구에서 모두 25개 필지의 공동주택용지를 분양한 결과 화성 동탄 2신도시의 3필지만 매각됐고 나머지 22필지는 모두 미분양으로 남았다.특히 지난 7~9일 주택건설사업자를 대상으로 김포한강신도시 공동주택지 7필지에 대해 분양신청을 받았으나 신청회사가 전무했다.또 의정부 민락지구 공동주택용지 4필지 역시 신청회사가 한 곳도 없었다.화성 동탄2신도시의 경우 선수공급한 총 7필지 가운데 중소형 3필지만 분양됐을 뿐 나머지 중대형 3필지와 임대아파트용 한 필지는 팔리지 않았다.LH는 미분양을 대비해 땅값을 5년간 무이자로 분할상환하도록 하고 토지 리턴제라는 파격조건까지 제시했지만 건설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토지 리턴제는 계약 체결 후 일정기간(1~2년)이 경과한 후 잔금 약정일까지 위약금 없이 계약해지를 허용하고 그 동안 낸 토지대금에 연 5%의 이자까지 제공하는 제도이다.이처럼 공동주택지가 안 팔리는 것은 불투명한 주택경기와 그에 따른 미분양 공포 및 금융기관의 건설사 구조조정이 겹치면서 위기의식이 커졌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LH 관계자는 수도권의 입지가 좋은 공동주택지마저 미분양이 장기화할 조짐이라며 비록 분양 조건을 개선해도 안 팔리는 상황이지만 더욱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비수기 전반적 약세속 우수 학군 지역 ‘꿈틀’

전세가격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신도시(-0.02%) ▽수도권(-0.01%)이 모두 미미하게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신도시와 수도권은 거래 비수기 속에서 새 아파트 영향으로 약세를 더해갔다. 지역별로는 ▽산본(-0.17%) ▽하남(-0.13%) ▽군포(-0.13%) ▽안산(-0.11%) ▽남양주(-0.1%)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산본과 군포시는 총 2천644가구의 대단지인 래미안하이어스가 9월 입주를 앞두고 있어 약세를 보였다. 목련한양, 수리한양이 250만~750만원 정도 떨어졌다. 하남시는 신장동 백조현대, 진도노르빌, 현대홈타운 등이 250만~500만원 하락했다.또 광명은 푸르지오하늘채, 래미안자이, 두산위브트레지움 등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소형 전세물건이 부족해 금주 0.29% 상승했다.한편 6월 들어 여름방학을 대비해 전세매물을 찾으려는 수요가 포착되고 있다. 아직 수도권 전체적으로 확산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학군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곳은 한발 먼저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방학 전후 성수기에 들어가면 전세매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인기 아파트들은 현재도 매물이 넉넉지 않고 이미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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